2009년 9월 23일 수요일

[유로저널] 영국 : 재영한인회, 이사회 통해 특별위원회 구성 가결

재영한인회(회장 서병일)는 지난 9월 10일 (토) 런던 뉴몰든에 소재한 한인회관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그동안 난제로 미루어왔던 '특별위원회'구성을 결정했다.

이날 재적임원 과반수 이상(위밍장 포함)의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사회에서는 그동안 미처 해결치 못한 각종 현안들을 심의해 통과시켰다.

먼저, 신임부회장에 강방원,정덕환,김동성,권갑중씨를 만장일치로 부회장에 가결했으며,이사진 재구성에 대한 깊은 논의가 있었다.

임원들은 그동안 이사들의 활동에 대해 평가하고 연락불통,한인회 이사회 불참,한인회 각종 행사 불참 등 이름만 올린 15 명의 이사들에 대해 과감히 퇴진 결정을 내리고 이사진 재구성에 대해 서 병일회장에게 신임 이사 추가를 요청했다.

이날 서병일 회장은 8.15 광복절 및 한인축제 행사, 유럽한인회 총연합회 회의 경과에 대해 이사회에 보고했다.

또한 재영 한인회의 하반기 잔여 기간 행사 계획에 대해 2009년 송년회를 12월5일 개최할 것에 만장 일치로 가결하며 예산 6000파운드(도시락 500명분 외 기타)를 책정하고 박종은부회장이 주관하기로 했다.

또한, 10월4일 추석행사로 노인정의 식사대접에 예산350파운드를 책정하며 이를 허영구이사가 주관하여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이사회에서는 한인회보 발행에 대해 대부분 임원들의 찬성으로 발행을 결정했다.

이날 참석자 중에 한 인원의 보충 설명에 따르면,한인회보 발행을 위한 비용은 한인 업체들이나 기업의 광고로 충당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한인회보가 발행되었어도 한인들이 제대로 읽지 않아 한인업체들마다 수북히 쌓여있는 것은 뒤로 하고도, 경제 위기로 최악의 상태인 한인업체들이나 기업들의 광고로 회보 발행을 한다는 발상에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인회 Web site운영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많은 논의가 있었고,차후 web site는 김정록이사가 주관하기로 의결했다.

또한,김동성부회장의 건의로 정관개정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을 의결했다.

정관개정위원회는 박종은부회장,김동성부회장,박언학씨,조범재씨,김정록이사 구성하며 위원장은 박종은부회장으로 결정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한인회장 인수과정에서 합의되었던 "한인회비 무단 사용'에 대한 특별위원회(특위)를 대다수의 찬성으로 구성키로 의결했다.

특위는 한인회에서 7-8 명 정도를 위촉하고 그들중에서 위원장을 선출하기로 의결했다.

이로써 수면 속에 잠시 머물러있던 "한인회비 무단 사용'에 대한 논의가 일어나게 되어 잠잠했던 재영한인 사회는 다시 한번 소용돌이 속에 빠지게 되었다.
                    

영국 유로저널 신동준 기자
eurojournal14@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