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31일 토요일

스페인 한인 여성 미술 전시회

스페인 한인 여성 미술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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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1회 스페인 한인 여성 미술인 전시회가 마드리드에 있는 재한국 문화원에서 11월 18일부터 12월 2일까지
행사되었다.
세계 한민족 여성 네트워크 스페인 지역 코인 주체와 재한국 문화원 후원으로 성사된 이번 전시회의 목적은
한인 여성의 민족적 정체성과 글로벌 성향이 표출된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하여, 한인 여성작가의 활동영역
확대화 및 한국-스페인 양 국가의 문화교류 강화를 위해 추진되었다고 한다. 

전시 작가로 신혜경, 오인숙,
장문정, 김진희, 홍현숙, 박혜신, 설미영, 우경화 등, 전문 작가들과 신인 작가들이 출품했으며, 한국화, 서양화,
판화, 수채화, 드로잉, 조각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색다른 예술작품들을 같은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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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날 비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시회장을 찾아온 사람들의 대다수는 스페인 사람들로, 이색적이며
섬세한 한인 여성 예술가들의 작품에 감탄과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재한국 문화원에서 준비한 음료와 다과를
맛보며 한국 문화 예술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성공적인 이번 전시회는 기대 이상의
훌륭한 결실을 수확했으며 미래 더 많은 한인 여성 미술인들의 국제적인 화려한 활약을 기대할 수 있는 충분한
계기를 심어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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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유로저널 김선영기자
eurojournal12@eknews.net


제2회 한인 여성의 세계화 문화행사 열려

화음 하나하나가 하모니를 이루어 흥겨운 가락을 자아낸다.  색깔 하나하나의 조화 속에 훌륭한 작품이 탄생한다. 
한불여성작가 한 사람 한 사람이 함께 어울려 예술을 창조한다.

외 교통상부 산하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하고 한불여성총연합회(회장 박은숙)가 주관하는 제2회

한인 여성의 세계화 행사가 전시와 콘서트, 컨퍼런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파리의 겨울밤을

수놓았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본인 예술가가 함께 참여해 한일 양국

간의 우호관계를 다지고 자연재해로 파괴된 도시의 재건에 나선 일본인을 응원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행사의 백미는 프랑스 사회에서 다양한 정체성과 문화를 누리며 살아가는 한일 여성

작가들의 그룹전 “무궁화와 사쿠라”이다.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파리 8구 엘리제궁 인근의 그렁

에떼르나(Grand E’terna)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황계성, 민정연, 주정애, 이규리,

이순영, 윤지은, 지윤, 최규련, 이은정, 황진영 등 한국 작가와 아카네 기리무라, 나오 카네코,

토모코 카자마, 요코 후쿠시마 등 일본 작가들이 참여했으며 재불 원로작가 고송화 화백이 특별

초청됐다.

16일에는 문학과 예술,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화 시대의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여성들의 학술회가 열렸다. 한국 고전 시가를 프랑스어로 번역하는 데 일생을 바친 이병주 전

이날코 교수와 태백산맥, 아리랑 등을 불역 한 변정원 박사를 비롯하여 고송화, 민정연 등의

예술가가 참여했으며 경제계에서는 쌍떼낫의 박혜정 대표, 부니끄의 김진분 대표, 아지스포의

김연실 대표 등이 참여하여 국제화 시대의 위상에 걸맞은 재불 한인 여성의 인식과 역할을 점검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지난 19일에는 한불여성총연합회와 NPO 엘리제클럽이 공동주최한 피아노

콘서트가 유네스코 콘서트 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유네스코가 인정한 평화의 음악가인

피아니스트 시프리앙 카사리와 Pasdeloup 오케스트라가 협연한 이번 콘서트에서는 바흐의 D

장조 협주곡을 비롯하여 베토벤과 리스트, 하벨 등의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 퍼졌다. 일본의 재해
복구를 위한 일곱 번째 체러티 콘서트이기도 한 이번 연주회에서는 무너진 도시를 재건하는 일본인의

의지와 땀방울이 담긴 사진전이 같이 열렸다.  

유로저널 프랑스지사  오세견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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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만이 행복의 열쇠

어깨가 처진 그대여, 고개를 숙인 그대여
그렇게 괴로워해도 그대는 소중한 사람
세상엔 여러 사람들, 저마다 잘난 사람들
날마다 CF속엔 모두가 행복한 사람
하지만 외로워마요, 그대는 우주 안에
누구와도 바꿀 수는 없는 그대만의 세상 있잖아
비교는 바보들의 놀이, 최선은 우리의 권리
결과는 하나님의 , 감사만이 행복의 열쇠

우리는 어릴 적부터 그렇게 배워만 왔지
남보다 잘났어야만 칭찬을 받았었나봐
공부는 재밌는 건데, 왜인지 힘겨워했고
인생은 즐거운 건데, 왜인지 어렵게 됐지
이제는 눈을 떠봐요, 그대는 우주 안에
누구도 견줄 수는 없는 그대만의 세상 있잖아
비교는 바보들의 놀이, 최선은 우리의 권리
결과는 하나님의 , 감사만이 행복의 열쇠
                                                          - 최성원

한국록의 전설 들국화의 원년멤버였던 최성원이 솔로로 발표한 노래 행복의 열쇠 가사다.

이제 올해를 불과 이틀 남겨놓은, 새로운 해를 맞이하게 되는 오늘, 대부분의 사람들이
휴가를 떠나 한적하기만한 출근길 기차안에서 오랜만에 노래를 들으면서 많은 생각에 잠겼다.

우리는 해를 마감하면서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해였다고 말하곤 한다.

문자 그대로 일도 많고 탈도 많았다는 것인데, 아마도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에 다사다난하지 않은
해는 이전에도, 앞으로도 영원이 없을 것이다.

문명으로부터 고립된, 아주 외진 첩첩산중에 홀로 기거할 지라도 삶이 다사다난할진대,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많은 일들을 공유하며 정신없이 돌아가는 사회에 속해 살면서 어떻게 다사다난
하지 않겠는가?

하루 동안에도 많은 일들이 일어나며 많은 감정이 교차하여 다사다난한 하루를 보낼진대,
다사다난한 하루들이 365번이나 반복되는 해가 어떻게 다사다난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가만히 우리네 삶을 들여다보면 결코 다사다난이 우리들을 불행하게 하거나 슬프게 하는
것만은 아닌 같다.

누구보다 다사나난한 삶을 살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누구보다 행복하고 즐거운 사람들도 분명
있으니 말이다.

결국, 다사다난은 그저 흘러가는 것일 , 그것이 진정 우리가 느끼는 불행과는 상관이 없는
같다. 그보다는 결국 우리들의 마음먹기에 모든 것들이 달려 있는 아닐까?

나에게 일어나는 일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 그것들이 비록 우리에게 행복을 느끼게 하는
까지는 괜찮지만, 결코 그것들로 인해 우리에게 불행을 느끼게 해서는 된다.

시대를 살아가면서 우리들로 하여금 불행을 느끼게 하는 가장 요소는 어쩌면 다른 이들과의
비교 것이다.

실제로는 그렇게 좋은 아닌데도, 실제로는 그렇게 부족한 아닌데도, 남들과의 비교는
우리들로 하여금 상대적 박탈감과 함께 불행을 느끼게 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는 내가 가진 것도 좋은 것인데도, 실제로는 내가 가진 것만으로도 감사할 많은데도,
남들과의 비교는 내가 가진 소중한 것을 깨닫지 못하게 하고, 남이 가진 커다란것만 보이게 해서
감사하지 못하도록 하는 경우가 많다.

슬프게도 남의 눈에 비쳐지는 것에 너무나 많은 비중을 두는 우리 한국인들의 삶은 더더욱 비교
때문에 불행을 느끼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비교는 바보들의 놀이, 최선은 우리의 권리, 결과는 하나님의 , 감사만이 행복의 열쇠

어쩌면 누구나 알고 있을 진리를 담은 단순한 노랫말을 가슴에 새기고 실천하면서 살기가
이리도 어려운 것인지?

이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원했던 바를 성취했던 이들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못한 이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우리가 최선이라는 우리의 권리에 충실했다면, 지금 순간 우리 손에 주어진 결과물의
크기와 상관없이, 우리는 충분히 즐겁고 감사할 있어야 것이다.

많은 이들이 새해를 맞이하면서 많은 그럴 듯한 계획들을 세운다. 그리고, 아쉽게도 대부분은 3
정도쯤 되면 거의 실천 중단혹은 실천 포기상태가 되어 버린다. 그리고, 그저 그래왔던 그대로
살아가게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해에는 다른 계획들도 좋지만 매일 적어도 가지씩 만이라도 감사할 것을
찾아보는 계획은 어떨까?

아무리 재수 없는 날에도, 아무리 스트레스 받는 날에도, 아무리 슬픈 날에도, 그래도 찾아보면 적어도
가지 감사할 것은 있지 않을까? 없다면 그래도 오늘 하루 살아있음에라도 감사하면 일이다.

새해에는 수도 없이 되뇌어 보리라, ‘감사만이 행복의 열쇠

* 지난 동안 서른 즈음에 아껴주신 독자 여러분들께 다시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 새해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