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4일 목요일

[유로저널] 독일 : ‘2010~2012 한국 방문의 해’ 선포식 개최, 홍보대사





‘2010~2012 한국 방문의 해’ 선포식 개최, 홍보대사에 탤런트 배용준 위촉
외래관광객 1,000만명 유치 목표,  민간주도 관광캠페인 벌이기로



2012년 외래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최초의 민간주도 국가관광캠페인 ‘한국방문의 해’ 사업이 펼쳐진다. 한국방문의 해 홍보대사는 한류스타로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배용준이 맡았다. 또 탤런트 류시원은 지난 3년간 한국문화관광 홍보대사의 활동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재단법인 한국방문의 해 위원회 등 정부기관 및 관련단체들은 14일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제35회 관광의 날 기념식 및 2010~2012 한국방문의 해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에서는 최초의 민간주도 국가관광캠페인 ‘2010~2012 한국방문의 해’를 공식 선포하고 며칠 전 “겨울연가”, “태왕사신기” 등 드라마로 한국대중문화를 세계에 알린 공로로 화관문화훈장을 수상한 한류스타 배용준을 한국방문의 해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이번 한국방문의 해 사업은 지난해 관광수지 적자가 100억달러를 넘은 데다가 방한하는 외국인의 증가세도 좀처럼 높아지지 않는 상황에서 추진되는 만큼 이 같은 한국관광의 침체 국면을 타개하고 관광객 유치에 성과를 올리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관광 분야 종사자들의 노력과 분발이 요구된다.

관광공사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한국방문의 해 사업은 한국관광의 매력을 높이고 2012년까지 외래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 (재)한국방문의 해 위원회 설립 등 민간의 창의와 전문성을 활용해 민간주도로 △ 연도별로 주제를 차별화(Three years, Three colors)하여 3년간 △ 국내 유치 주요 국제행사와 관광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연계해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주요 국가에 대한 적극적인 해외마케팅을 펼치고, 민간 스폰서쉽 확대, 방문의 해 기획이벤트 및 관광상품개발, 외래관광객에 대한 국민환대서비스(hospitality) 개선 등 다양한 사업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문의 : 문화부 관광정책과 82-2-3704-9718
          한국관광공사 프랑크푸르트 지사 신평섭 지사장(49-69-233226)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지사장 김운경
woonkk@hotmail.com
자료제공: 관광공사 프랑크푸르트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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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독일 : 제1회 비전문화센터 재독친선탁구대회 개최








제1회 비전문화센터 재독친선탁구대회 개최
예상 밖의 참여 저조 그러나 뜻깊은 시작


지난 토요일(11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오버우어젤에 위치한 비전문화센터에서 제1회 재독친선탁구대회가 개최됐다. 재독 동포들의 친교와 단합을 위해 마련된 이날 대회는 그러나 기대했던 것과 달리 동포들의 참여가 저조한 반면 수준급 선수들이 대거 참여해 마치 챔피언쉽 쟁탈전 같은 양상을 보였다.

주최측은 당초 탁구 저변 인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특히 초보자들의 난립을 우려해 일정액의 참가비를 받고 선수등록을 받았으나 대회취지가 잘못 인식돼 동포들의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회는 오전 11시 예정대로 시작됐으며 30 명의 선수들은 저마다의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 양보할 수 없는 한 경기 한 경기가 열띤 응원 속에 펼쳐졌다. 비록 전국의 탁구인들이 참여하는 성대한 대회가 되지는 못했으나 구경꾼들은 모처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흥미진진한 수준급 경기들을 관전하며 탁구의 묘미를 한껏 즐길 수 있었다.

이날 탁구대회는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각각 단식과 복식경기로 치러졌다.

개인전 여자단식에서는 금호타이어 소속 박자연이 전승의 전적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2위는 예은피아노 원장 황영혜가, 3위에는 삼성의 장숙경이 각각 차지해 트로피와 부상을 수상했다.

남자개인전에서는 동포 2세 김왕태선수가 참가선수들 가운데 최고의 기량을 과시하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줬다. 2위는 김왕태씨에 2대 0으로 패한 중국인 첸하오가 차지했고 3위에는 LG소속 박건양에게 돌아갔다. 박선수는 3위 트로피를 받으면서 “사내 대회에서는 거의 져본 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여러번 패했다”며 "오랜만에 좋은 대회에 출전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개인복식에서는 쾨니히슈타인 탁구클럽 소속의 이정훈학생과 김왕태선수 조가 우승했고 2위는 현대의 신왕철과 사업가 이민성 조가 그리고 3위는 금호타이어 독일선수 조가 차지했다.

흥미진진한 단체전에서는 금호타이어와 프랑크푸르트 비전교회팀이 결승전에서 맞붙었으나 비전교회가 우승, 500유로 상금을 받았다. 2위에 금호타이어, 3위에는 막강한 팀들을 상대로 선전한 예은피아노팀이 수상했다.

대회 후에는 주최측에서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행운권 추첨도 벌여 참가자들의 즐거움을 더 했다. 행운의 경품들은 기아차동차, 금호타이어, 한양유통, 서울농장, 콘티키레스토랑, 미스터리식당, 예은음악미술학원, 크리스쳔투데이 등에서 출연했다.

주최측은 내년에는 좀 더 많은 탁구인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경기방식 및 선수등록 조건을 변경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단체전에서 한 선수가 단식과 복식경기를 중복해 출전할 수 있게 하는 방안과 단체전의 참가 범위를 넓히고 청년부 장년부를 따로 설치해 다양한 경기를 마련해 볼 생각이다. 이 외에도 동포팀, 유학생팀, 한독가정팀, 기업체, 각 한인회 등 성격별로 팀을 구성, 출전토록 하는 방안도 연구중이다.

제1회 재독일친선탁구대회가 경험부족으로 동포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지 못하고 탁구인들의 참여도 저조했으나 이번 대회를 경험으로 내년에 좀더 알찬 대회로 이어진다면 금년 행사는 실패한 대회가 아니라 뜻깊은 시작이 될 것이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지사장 김운경
woonkk@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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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독일 : 본 분관 주최 개천절 기념 음악회




본] 본 소재 Beethoven Haus Kammermusiksaal에서 10월 14일 19시부터 개천절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열렸다. 주독 대사관 본 분관이 주최한 이 날 행사에는 독일 연방교육연구부차관 Herr Prof. Dr. Friedrich Meyer-Krahmer를 비롯하여 본 부시장 Herr Peter Finger, 뒤셀도르프 부시장 Frau Dr. Marie/Agnes, Strack-Zimmermann, 본 대학 총장 Herr Prof. Dr. Matthias Winiger, 본 경찰청장 Herr Wolfgang Albers 각 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여 이 날 음악회를 더욱 빛내주었다.

손선홍 총영사는 이 날 참석한 내빈들을 환영하고 국경일을 맞아 음악회를 갖을 수 있어서 기쁘다고 했다.

한국과 독일은 지리적으로 9000킬로 미터나 떨어졌어도 두 나라는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125년 전 외교관계를 시작함과 동시에 두 나라는 분단국가라는 역사적인 공통점과 양국가의 발전을 지켜보았다. 이를 토대로 작년 무역액은 200억을 넘어섰고 매일 4차례의 비행운행이 있으며 또 여러 다른 문화적인 학술적인 면에서도 활성한 교류가 있음을 소개함과 동시에 “우정은 와인과 같다. 나이가 들수록 좋다.”라는 격언을 언급했다.

한국은 독일과는 달리 아직까지도 분단국가라는 안타까운 현실을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인내와 노력을 통해 분명히 통일을 이룰거라고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독일 여러 테아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음악가들과 개장된 베토벤 하우스를 통해 고급스러운 아름다운 음악을 마음껏 즐기라고 하면서 인사말을 맞췄다.

이어서 본 부시장 Herr Peter Finger씨의 환영사는 기원전 2333년 단군을 통한 고조선 건국 이양기로 시작되었다. 역사가 긴 한국에 비해 본은 아직까진 짧은 역사밖에 없지만 그래도 한국과의 많은 교류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 중 현재 본에 가장 중요한 World Conference Center 프로젝트는 한국 SMI현대가 맡고 있으며 2009년에 완공됨과 동시에 수도 이전으로 통해 침체된 본을 다시금 국제적인 도시로 발전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7월 16일 반기문 유엔총장은 본의 독일 UNO도시로써의 국제적인 중요성을 강조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었다. 계속해서 한국의 생활에는 독일 법, 의학, 음악등이 많이 받아들여졌으며 앞으로도 양국간의 좋은 관계가 유지되면 발전하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서 시작된 음악회는 정의근씨의 “L`alba separa dalla luce l`ombra”로 시작되었다. 짧지만 힘차고 열정적인 무대로 정의근 테너는 청중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계속해서 첼로의 이송희씨는 Fauré의 Romance Op.69의 독특한 음색을 잘 표현하고 애절함을 호소하면서 아름다운 연주를 했으며, 소프라노의 민인선씨는 소프라노 곡중에서도 고난이도를 자랑하는 모짜르트의 “마적“ 중 Der Hoe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을 완벽하게 소화해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계속해서 바이올린에 박근아씨, 첼로의 이송희씨, 피아노의 송혜주씨는 Shostakovich Klaviertrio Nr. 1 op. 8 3중주를 연주했는데 독특한 음색, 다양한 기교와 변주는 청중에게 특별한 긴장감을 느끼게 해주었다.

또한 정의근씨의 Franz Lehár의 “Das Land des Laechelns“ 의 인상적인 “Ich hab dich lieb“, 그리고 한국 가곡 “Die Azalie“의 특별한 호소함을 느끼게 해준 민인선씨의 노래와 마지막을 장식한 신나는 듀엣곡 Verdi의 “La Traviata“는 두 사람의 완벽한 연출과 노래를 통해 청중에게 웃음과 감동을 가져다 주었다. 끊이지 않는 박수에 앵콜송으로 “그리운 금강산“을 불러 청중의 마음을 뭉클케 했다.

독일 유로저널 김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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