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6일 일요일

[유로저널] 영국 : 한인 건축설계사무소JAIA,영국왕립건축가협회 설계공모전 “Forgotten Spaces” 장려상 수상
































런던소재 한국인 건축설계사무소 JAIA (Joint Architectural Intelligence Associates, 공유건축지성)가 영국왕립건축가협회(RIBA-Royal Institute of British Architect)에서 주관한 아이디어 설계공모전 “Forgotten Spaces”에서 “Commendation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Forgotten Spaces”는 RIBA London과 Design for London, 디벨로퍼와 투자자인 Qatari Diar 등이 런던의 버려진 공간들을 찾아내어 새롭게 규명하고, 미래의 개발 가능성을 제안하는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건축가와 조경가 그리고 아티스트등의 총 150여개의 작품이 접수되어 지난 4월 20개의 팀이 shortlist되어 발표되었었다. 그중 다시 선별된 팀들이 이번 5월 26일 National Theatre에서 열린 Exhibition Launching Event 에서 수상하게 된 것이다.



JAIA는 런던 Holborn Station 앞 지하에 버려져 있는 Kingsway Tram Subway를 대지로 선정하여 “Kingsway HUB”라는 이름으로 제안을 하였고, 1차 심사에서 Shortlist에 들고 2차에서 Commendation을 수상하였다. 현재 National Theatre , Lyttelton Exhibition Foyer에서 진행중인 전시회는 오는 7월 4일까지 계속된다.





KINGSWAY HUB



Kingsway Tram Subway는 1906년에 건설되어 The Northern and Southern tram network를 연결하며 사용되다 1952년 닫게된다. 이후 이 지하공간의 남쪽부분은 지하차도로 쓰이게 되고 북쪽부분은 그냥 버려져 지난 60년동안 특별한 용도가 없이 Camden Council의 관리하에 남게된다. JAIA는 이 공간을 “Forgotten Spaces”의 취지와 주제에 맞다고 생각하고 이곳에 새로운 개발안을 제안을 하게 되었다.



홀본(Holborn) 지역은 각종 박물관, 학교, 연구소 그리고 공원 사무실등으로 특색지어지는데, 특히 대영박물관(the British Museum), John Soane’s Museum, Central Saint Martin’s College of Arts and Design, London College of Fashion등이 대지에 가까이 있으며, Open spaces로는 Lincoln’s Inn Fields, Bloombury Square, Russell Square등이 가까이 있다. JAIA는 이렇게 관광객들과 아트관련 학생등 유동인구가 많이 지날 수 있는 교통의 핵심에 Holborn station이 있고, 그 지하에 있는 버려진 공간은 이것과 관련하여 개발하면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 보았다.

이 지역의 해당관청(Camden Council)의 정책을 검토한 결과, 홀본역을 중심으로 반경 500M 내 지역이 또한 Central London Frontage Area 와 Camden Core Strategy로 지정되어 쇼핑과 마켙그리고 엔터테인먼트관련 개발이 권장되고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중심에 이렇게 버려진 지하공간이 존재한다는 것을 리서치결과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런 위치적인 잠재성에 반해, Holborn Tube Station앞은 너무 많은 관광객들과 회사원, 학생들로 늘 붐비어 혼잡하고 앞 보행자 가로는 좁아서 건축적 해결 방법이 힘든 상황속에 있었다.



그래서 JAIA는 hardware적으로는 이 버려진 지하공간을 기존의 Holborn Tube Station과 지하 레벨에서 연결하여 역을 이용하는 사람들 을 두 레벨로 분산시키고, 지하공간에 계단과 장애자용 리프트를 이용하여 최대한 지상공간과 연결하였다. 또한 software적으로는 이렇게 해서 생겨날 수 있는 사람들의 흐름을 따라, Tram Subway의 양편에 있는 알코브를 이용할 수 있는 부분에는 Camden market과 같은 시장을, 광창을 만들어 빛과 환기를 할 수 있게 만든 Tram Subway의 지하 역은 갤러리로 만들어 만남의 장소를 제공하며, 너무 깊어 개발이 힘든 지하공간은 대여창고로 만들어 각 인스티튜트에서 돈을 내고 공간을 대여할 수 있는 식으로 제안을 하였다.



이 공간을 새롭게 개발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양의 공적자금을 새로 조성하여 하여야 겠지만, 현재 존재하고 있는 이 Kingsway Tram Subway를 그대로 이용하여 재개발을 하면 효율적인 투자로 문화와 경제를 통한 지역활성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JAIA



JAIA는 영국왕립건축가협회 (RIBA-Royal Institute of British Architects)건축가 이재혁과 백주한 이 파트너쉽으로 운영하고 있는 건축설계사무실로 런던 브릿지 옆에 그 스튜디오를 자리 잡고 있다.



건축가 이재혁은 한국(7년)과 영국(7년) 모두에서 다양한 실무경험을 가지고 있는 건축가로 한국에서는 상암동 월드컵 주경기장을 설계한 이공건축과 일건등에서 경험을 쌓았으며, 영국에서는 PCKO, Llewelyn Davies Yeang 과 런던시에 가장 높은 타워로 곧 들어설Pinnacle과 Heron 타워등을 설계한 런던KPF를 거쳐 다양한 영국, 유럽 그리고 중동프로젝트의 경험을 쌓았다.



백주한은 영국 Edward Cullinan Architect에서 경험을 쌓으며 Kew Garden New Library, Petra New Visiter Centre등 다양한 건축 프로젝트를 경험한 뒤 JAIA에 파트너로 합류하였다.



이 두 건축가가 JAIA 라는 이름으로 런던에서 직접 설계사무실을 운영하기 시작한것은 작년 6월로 이제 정확히 1년이 되어가는 시점이다. 영국과 유럽에 다양한 주거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JAIA의 철학은 건축이라는 직업의 특성상 다른 많은 분야의 사람들과 일할 기회가 생기는데 그들이 가지고 있는 각각의 Specialty에서 나오는 특성을 살려 그것을 하나의 강한 제안 및 디자인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번 설계 공모전 “Forgotten Spaces”도 건축가 임현진, 이치성, 임옥인 등과 함께 만들어낸 결과이다.





유로저널 김세호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유럽전체 : 유럽한인 체육대회, 영국에서 성실한 준비로 성공적 개최














유럽한인 체육대회가 지난 5월 22일 영국 런던 한인타운 근처에서 재영한인들의 성실한 준비로 성공리에 개최되었다.



유럽한인회총연합회(회장 한호산,이하 유한연)가 주최하고 재영한인총연합회(회장 서병일)와 재유럽 입양청소년체육회(회장 박화출)가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영국을 비롯한 스위스, 독일, 스웨덴, 이탈리아, 룩셈브르크,노르웨이,프랑스,스페인 등 9 개국에서 200 여명이 참석했다.



매우 화창한 날씨 속에 진행된 이날 행사는 10 시에 시작된 국민의례에 이어 박화출 회장의 개회 선언,한호산회장의 개회사,서병일 회장의 축사에 이어 주영한국 대사관에서는 이원우 총영사가 참석해 축사를 했다.



그리고 한호산 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공연을 위해 참석한 부산시립어린이 합창단 단장과 인솔자,그리고 행사 준비에 대한 공로로 서병일회장, 박화출 회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한 회장은 행사가 끝난 뒤 박화출 회장을 통해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헌신한 재유럽 입양 청소년협회 남종현 수석 부회장, 염태호 사무총장, 노덕정 이사에게는 감사패를 따로 전달했다.



이날 행사중 체육행사는 미니 축구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그외 나머지 테니스, 탁구, 농구 등 여러 종목은 주관한 측의 준비에도 불구하고 인원이 확보되질 않아서 제대로 경기가 운영되질 못했다.



김밥 만들기, 김치담그기 등 우리 문화 체험장에는 행사 준비측의 완벽한 준비와 노력으로 유럽에서 참석한 입양인들과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가 두드러지는 인기 행사 코너가 되었다.



이날 행사장에는 12시 정오부터 구워대기 시작한 바베큐로 인해 넓은 운동장에 하루종일 군침이 나는 고기냄새가 진동했고, 저녁 식사로는 육개장 등이 참석자들에게 풍부하게 제공되었다.



저녁식사후 2 부 행사에서 부산시립어린이 합창단이 천사와 같은 고운 목소리로 동요,가곡들을 불러 하루종일 운동장에서 뛰면서 쌓인 피로감을 깨끗이 씻어 주었고, 참석한 재유럽 한인들에게 고국에 대한 향수와 동심을 불러 일으켰다.



어린이 합창단은 이날 오후에 런던한인학교에서도 한인학교 학생들과 교직원, 그리고 학부모들을 위해 공연을 해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었다.



합창단의 공연이 끝난 후 한국인들의 정통코스인 가라오케가 시작되면서 흥을 돋구고 친목과 화합을 함께하는 또다른 장을 열어 밤 11시까지 즐기면서 흥겨운 하루를 보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행사를 주관한 측은 다음 날인 일요일 런던 시내와 윈저성 등 런던 근교 관광을 준비해 참석자들을 흐믓하게 했다.







재영한인사회, 행사준비에 똘똘 뭉쳐





재영한인 사회는 재유럽입양청소년체육회 회장인 박화출 회장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공동 주관단체였던 재영한인총연합회가 완전히 손을 떼고 전혀 협조나 지원이 없는 상태에서 단일 행사로서는 드물게 많은 한인들이 박 회장을 중심으로 헌신적인 참여로 철저한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10 여차례 이상을 만나는 등 성공적인 행사와 24 년만에 영국에서 이루어지는 유럽 한인 행사인 만큼 실수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한다는 각오가 역력했다.



영국에서는 지난 1986 년에 유럽한인 체육대회를 유치한 이래 이번이 처음으로 치러지는 행사로써, 유럽한인들은 당시 영국의 제안때문에 더이상 체육행사가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탓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번 행사를 총괄 책임지고 지휘한 박회장은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서 개인적인 경제적 부담도 컸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행사를 주최한 단체는 유럽한인회총연합회인 데 결국 행사 준비에 대한 책임을 맡은 단체나 그 단체장이 엄청난 초과 경비 지출에 대한 부담을 떠맡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



더군다나 이 행사를 공동주관했던 두 단체 사이에서는 1958년 재영한인회가 탄생한 이래 최초로 심각한 폭행 사건이 발생했고, 한인 사회마저 양분되어 유럽 손님 85 명을 위한 댓가치고는 희생이 너무 컸던 행사이다.



두 단체가 행사 준비 기간동안 심한 갈등으로 유한연의 실제 회원국인 재영한인회가 준비에 결국 불참하는 등 심각한 문제가 야기되고 있었을 당시, 유한연의 집행부에서 이의 해결을 위해 직접 나섰더라면 이와같은 문제가 더이상 진전이 안되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남긴 행사이기도 했다.



유한연이 탄생한 지 불과 몇 달만에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로 재영한인 사회가 치르는 댓가가 너무 컷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게 되었다.







행사 참여국은 9 개국이지만 실제로는 4 개국





이번 행사에 참여국은 영국을 비롯한 스위스,독일,스웨덴,이탈리아,룩셈브르크,노르웨이,프랑스,스페인 등 모두 9 개국에서 85 명(영국 제외)이 참석했다.



하지만 실제로 선수(?)를 파견한 국가는 개최지인 영국을 포함해 스위스 25 명,스웨덴 25명,독일 25명 등 4 개국뿐이었다.



나머지 5 개국은 회장 1 인이나 회장,부회장 2 인이 참석했을 뿐이었다.



물론 이와같은 현상은 최근 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김다현,이하 유총연) 등 다른 단체에서도 비슷하게 일어나는 일이라 그다지 비중을 두지않게 되지만, 일부 국가 한인회장은 다른 단체와 비교하면서 '비슷하지 않느냐'라고 서슴없이 말하기도 했다.



특히, 독일팀은 자신들을 독일팀이라 부르지 않고 베를린팀, 함부르크팀, 퀼른팀이라 불러 기자가 그 이유를 묻자 일부팀들은 '자신들은 유한연과는 관계없이 입양청소년체육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와같은 현상은 영국, 스웨덴과 스위스 일부 참가자들에게서도 나와 행사 주최인 유한연의 의도와는 상당히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정국가의 참가자들은 한인회장과 함께 온 팀은 유한연 행사에, 그외 다른 인솔자와 함께 참가한 팀은 입양청소년행사에 참가했다고 밝히면서 자신들과는 상대 단체가 무관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보도한 영국 한인 동포신문들은 제목으로 '유럽 입양청소년 체육대회 성공적 개최'라고 일제히 보도해, 주최측이 내세워야하는 '제1회 유럽한인체육대회'의 개념은 '제 4회 재유럽 입양청소년체육대회'에 가려 최소한 일부 참석자들과는 무관하거나 외양과는 달리 내적으로는 반쪽자리 행사가 되고 말았다.



물론 길게 내걸린 플랭카드에도 '유럽한인 입양인 청소년 체육 대회'라고 복잡하게 적혀있어 참석자들도 의아해했고 일부에서는 논란을 제기했다.



유한연에서는 '유럽한인 체육대회'를, 유럽입양청소년체육회에서는 '유럽입양인 총소년 체육대회'를 생각하는 '동상이몽'을 꿈꾸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지적이 나왔던 것이다.



사실은 유럽내 입양인들도, 청소년들도 모두 유럽 한인들인 데 플랭카드는 두 단체의 생각에 호응하듯이 생각하는 관념에 따라 다른 의미로 펄럭이었던 것이다.







유한연, 임시총회에서 체육대회 더이상 개최 않해





이번 행사가 개최되기 하루 전인 5월 21일 유한연은 임시총회를 열고 '유럽한인체육대회'를 더 이상 개최하지 않거나 격년제로 개최하기로 했다고 복수의 한인회장들이 전했다.



이들에 의하면 "이와같은 행사로 너무 많은 비용이 사용된다." 는 점에서 이와같은 의견들이 제안되었다고 전했다.







유럽한인회총연합회는 어떤 단체인가?





유럽한인회총연합회(유한연)는 유럽한인총연합회(유총연)의 김다현회장이 장기간 회장직을 수행하고 지난 해 2월 총회에서 폭언했다고 불만을 하면서 유총연의 회원국이었던 유럽 내 16 개국 한인회장들이 모여 지난 2009년에 만든 단체로 현재 한호산씨(독일)가 초대회장을 맡고 있다.



반면, 유총연은 1989 년 유럽 11개국 한인회장들이 모여 만든 단체로 초대 회장은 독일의 이영창씨, 2 대는 스위스 이용종씨, 3 대는 영국의 김정웅씨, 4 대는 프랑스의 박홍근씨에 이어 5 대부터 8대까지 현재 회장인 김다현 회장이 맡아오고 있다.



두 단체의 현재까지의 차이점은 유한연은 각국 한인회장들만이 회의에 참석해 발언할 수 있고 현재는 정관에의해서인지는 몰라도 이사 등 일반 임원을 위촉하지 않고 일반 유럽한인들의 참여도 불가능하다.



유총연은 최고의결기관인 상임위원회에 각국 한인회장이 상임위원으로 구성되며, 전직 한인회장들을 비롯한 각 단체 전현직 임원들, 그리고 일반 유럽 한인 등 60 여명의 임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유총연의 관계자에 따르면 김다현 회장이 장기 회장직에 재임하고 있는 것은 '30,000 유로에 해당하는 공탁금, 운영 경비에대한 부담' 등의 이유로 회장 공고를 해도 출마자가 나타나지 않아 임원들이 유총연의 존재를 위해 김 회장을 추대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유총연은 회장 선거기간마다 본 지를 통해 전유럽 한인 사회로 한 달이상 회장선거 공고를 해왔다.







재유럽 입양청소년 체육회는 어떤 단체인가?





재유럽입양청소년 체육회(이하 체육회)는 유럽내 입양인들과 청소년들의 체육 활동을 통한 교류를 목적으로 재유럽 입양인후원회(회장 김광숙 독일)의 산하단체로 출발하여 초대회장에 강진중씨(스웨덴), 그리고 현 회장에 박화출씨(영국)가 맡고 있다.



이 체육회는 김광숙회장이 후원회 활동과 후원회 운영에 적극적이지 않다고 판단한 데다가 김다현씨와 가깝다는 것을 지적하고(당시에는 체육회 핵심 임원들이 김회장에 반대 입장) 탈퇴하여 새로 탄생된 유한연 산하단체로 가입해 박 회장이 유한연 부회장을 맡게 되었다.



그러나 유한연 임시총회에서 내년부터 체육 행사 개최의 제고라는 의견이 나오면서 유한연의 산하단체로써 존재 가치가 사라지게 되어,22일 행사 후 대부분의 임원들이 박회장에게 유한연에서 탈퇴하여 독자 노선을 걷자고 강력히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사단법인 재독한인 총 연합회 이․취임식-제31대 힘찬 출발























사단법인 재독한인 총 연합회 이․취임식-제31대 힘찬 출발





5월29일, 사단법인 재독한인총연합회 제30,31대 이․취임식이 두이스부르크 고향마을(lm Holtkamp 60)에서 있었다. 18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고순자 사무총장의 사회로 국민의례에 이어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과 함께 천안함 46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었다. 이어서 행사를 위해 준비위원장을 담당한 정종구 수석부회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2008년5월23일 시작된 제30대 재독한인총연합회는 그 동안 광복절행사 및 지방한인회의 크고 작은 행사에 참석했으며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와 한인문화회관 문제도 친목으로 잘 해결되었다고 전했다. 2년 동안 열정과 수고로 동포사회를 화합과 친목으로 이끈 이근태 회장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또한 임원으로 활동하며 좋은 만남을 통해 즐거움과 기쁨을 함께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보람된 시간이 되었음을 고백했다. 31대 최병호 회장에게는 동포사회를 이끌어 가며 어려움과 고통이 따르더라도 작은 것에 배려하며 최선을 다해 총연합회의 위상을 높여줄 것을 부탁했다.



주독대사관 본 분관의 김의택 공사 겸 총영사는 축사에서 “ 재독한인 역사는 1960년대 광부 간호사들이 현지에서 높은 기량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2세들이 그 기량을 이어받아 발휘하고 있다. 재독한인총연합회가 동포사회의 구심점으로써 유럽 내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동안 크게 기여한 전임회장과 임원들에게 감사하며 신임회장에게도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 총영사는 또 최근 우리나라는 천안함 사태로 위험에 빠져있는데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전쟁이 아니라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통일임을 강조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이 G20 회원국이 되어 12월에 개최될 회의 의장국으로 그 위상이 높아졌다며 이 모두가 고국의 동포와 해외동포들이 노력한 결과라고 치하하며 축사를 마쳤다.



이임사에 나선 제 30대 이근태 회장은 “지난 2년이 아름다웠던 것은 재독동포 여러분의 덕분이었다. 두 번의 광복절 행사도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잘 치렀다.” 고 했다. 그는 또 17장의 한국왕복 항공권 기증자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함을 전하며 삼성 LG 등 현지 상사 및 언론의 협조에도 감사함을 전했다. 역대 연합회 중 처음으로 임원을 공개모집 했으며 최초로 23명의 여성임원 시대를 연 장본인이기도 하다며 특히 그는, 잘했다고 칭찬 들으며 물러날 수 있도록 도와준 임원 여러분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특별히 오늘 여러분들께 들려드릴 반가운소식이 있다고 한 뒤, 에쎈에 소재한 재독한인문화회관 및 파독광부 기념회관의 명칭을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와 상의한 결과 [사단법인 재독한인회 문화회관]으로 하기로 결정했다. 고 전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다음은 레클링하우젠 한인회 회장이자 성악가인 신진경 씨가 “그리운 금강산”을 불러 축하했다. 두이스부르크 한인회 무용단(서신선, 이량자, 정인숙)은 남색치마에 주홍색 저고리를 입고 장고춤을 추니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었다.



최병호 신임 31대 총 연합회장은 취임사에서 큰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고 한 뒤 개인적으로는 영광이지만 전임회장들이 이루신 업적에 누가 되지 않을까 염려가 된다. 고도 했다. 그는 또 “ 변해가는 세상에 맞춰 분과개설과 업무분담을 바꾸고, 발전하는 한인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청사진을 펴 보였다. 31대 한인 연합회 출범에 화환을 보내주신 주독대사관에 감사함을 전하고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여러분들께도 감사함을 표하며 연합회장 취임사를 맺었다.



이근태 30대 회장의 내빈소개가 끝난 뒤, 도르트문트 아리랑무용단(서정숙 단장 외 2명)이 출연하여 “교방무”로 축하공연을 펼쳤다.



이근태 전 연합회장과 최병호 신임 연합회장에게 각각 꽃다발을 전했으며 30대 연합회임원들이 무대로 나가 사진촬영이 이어졌다. 전임 신임 연합회장과 김의택 총영사가 각각 샴페인으로 축배제의를 하면서 분위기가 무르익어갔으며 식사가 끝난 뒤 축하파티는 계속되었다.



신임회장은 공약할 때의 마음으로 임기동안 재독동포들의 일꾼이 되어주길 희망하며 31대 재독한인총연합회의 힘찬 출범을 기대한다.



유로저널 독일중부 김형렬 지사장

hlk1951@hotmail.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