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6일 일요일

[유로저널] 독일 : 함부르크에서 전통연희단 난장앤판의 사물놀이 공연-김철기 원광 디지털 대학교 교수 강연 인기

함부르크에서 전통연희단 난장앤판의 사물놀이 공연-김철기 원광 디지털 대학교 교수 강연 인기


지난 5월 12일 함부르크 독·한 협회 (회장:김옥화)와 함부르크 민속박물관 주최로 전통연희단 난장앤판 (대표: 김철기 교수)의 사물놀이 공연이 있었다.

무대 뒤에서 연주하며 입장하는 이색적인 시작으로 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사물놀이는 문굿 (길놀이: 사람을 모으고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이루어 지는 앞놀이의 일종)을 시작으로 비나리 (덕담을 기원), 삼도 설장고, 삼도 사물놀이, 판굿 순으로 연주되었다.

처음에는 귀를 막던 관중들도 사물놀이 연주에 빠져들어 몸으로 리듬을 타고 연주를 즐기기 시작했고 연주 중간 중간마다 환호와 감탄사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특히 휴식시간 후에 무대자리를 옮겨 박물관 2층 로비에서 관중과 함께 한 판굿은 다시한번 관중들을 사물놀이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하였다.

사물놀이 공연과 함께 이루어진 상모돌리기와 버나돌리기는 악기연주와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 하였다.

공연이 끝나도 그칠줄 모르는 환호성과 아쉬움이 이어지자 난장앤판 사물놀이팀은 앵콜곡으로 짧은 연주와 함께 남녀노소 모두 함께 손잡고 춤추며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관중들에게 다시한번 사물놀이의 매력과 강한 인상을 남겨주었다.

이어 5월 14일에는 함부르크 국립음대의 한국의 날 행사에 맞추어서 국립음대에서 사물놀이 워크숍과 공연이 있었다.

행사 시작 전 함부르크 음대 Hamel교수는 인사말에서 함부르크 독·한 협회의 협조로 작년에 판소리 워크숍에 이어 올해는 사물놀이 워크숍과 공연을 할 수 있어 특히 음대학생들에게 다시 한국전통음악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너무도 기쁘다” 하였다.

이날 워크숍에는 원광 디지털 대학교 전통공연예술학과 김철기 교수의 “한국의 전통음악” 이라는 주제로 정악, 민속악, 풍물, 사물놀이 등에 대한 설명과 장고연주법에 대해 강의를 했다. 독일인 사물놀이 팀이 참석해 장고연주를 선보여 워크숍의 열기를 한층 더 높이기도 하였다.

워크숍의 높은 관심과 열기로 워크숍과 공연사이에 1시간을 예정했던 휴식시간도 갖지 못하고 워크숍이 계속 진행되어 예정된 공연이 10분 정도 지연되는 헤프닝이 발생하고 강의해 준 김철기 교수는 휴식시간도 없이 바로 공연에 들어가는 열의를 보여주었다.

함부르크 국립음대에서 열린 공연에도 많은 독일인들의 관중들이 함께 하였는데 여기에서도 관중들이 연주에 홈빡 빠져들어 덩실 덩실 춤을 추는이도 있었으며 사물놀이는 다시한번 우리전통의 우수함과 예술성의 뛰어남을 알리는 좋은시간이 되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otmail.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유럽전체 : KTR 유럽지사 국내 최초 유럽 REACH 신규물질 등록

 

KTR 유럽지사 국내 최초 유럽 REACH 신규물질 등록

국내 GLP 신뢰성 인정, 수십억원 비용절감 효과 등 의미 커
특히 해외기관 통하지 않아 한국의 기술유출 우려 해소될 전망




한국화학시험연구원(KTR)( 원장 조기성) 유럽법인이 지식경제부의 지원으로 국제환경규제기업지원센터와 함께 국내기관 최초로 유럽 신화학물질관리제도(REACH) 신규물질을 등록했다. REACH란 EU의 신화학물질관리제도를 말하며 신규물질등록은EU 자체의 등록을 포함해 연간 300여건에 불과할 정도로 까다롭기로 정평이 나있다. (2009년 EU 전체 신규물질 등록건수 282건)

특히 이번 등록자료에는 KTR의 물질분석 시험 데이터 뿐 아니라 전임상데이터(GLP : 우수실험실운영기준)도 포함돼 국내 GLP 기관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TR이 REACH 신규물질 등록에 성공함에 따라 지금까지 EU내 외국계 대형시험인증기관이나 등록대행기관에 의존해 왔던 국내기업들이 앞으로는 국내기관을 통해 유럽 신규물질 등록이 가능하게 됐다. 프랑크푸르트 인근 에쉬보른 소재 KTR유럽지사 유문선과장의 설명에 따르면 KTR을 통해 등록하는 경우 평균 건당 30~50%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분야의 국내 규모를 볼 때 연간 수 십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더 중요한 것은 산업기밀에 해당하는 물질에 대한 정보를 해외 등록 대행기관에 제출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해외기관에 의뢰할 경우 1% 이상의 불순물에 대한 시험 데이터 정보까지 모두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그 동안 기술 유출에 대한 우려가 심각할 정도였다. 신규물질의 경우에는 물질명 자체가 기밀정보에 속하는 경우가 많다.

KTR Europe은 성공적인 신규물질 등록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REACH Expo 등을 통해 국내기업에 이를 소개하고 관련된 노하우와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다고 알려진 유럽 REACH에서 한국의 과학 기술을 인정받은 만큼 향후 중국이나 일본 등 아시아권에서도 화학물질 등록서비스를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기성 KTR 원장은 이번 쾌거가 “무엇보다 해외 각국이 벌이고 있는 기술규제장벽을 극복하고 국내 수출업체들의 해외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 참조: GLP 란 Good Laboratory Practice의 약자로 우수실험실 운영기준을 말한다. 농약, 신약 등의 개발시 임상시험에 앞서 쥐, 토끼 등 동물을 대상으로 시험을 진행해(전임상시험) 안전성 여부를 검증한다. GLP 기관은 OECD가 정한 우수실험실 운영원칙을 준수하는 시험기관으로서 OECD 회원국별 관계당국에서 지정하고 관리한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woonkk@hotmail.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임원회-세계 한인 글뤽아우프회 대회 준비 중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임원회-세계 한인 글뤽아우프회 대회 준비 중

5월22일 재독한인문화회관 및 광부기념회관에서는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회장 고창원) 임원회가 있었다.
오후 5시 백진건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회의에서 고창원 회장은 토요일이면 여러 행사들이 겹쳐서 몇 임원들이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하는데 가능하면 많은 임원들이 모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하면서 지난 5월1일 노동절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게 도와 준 임원과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했다.

노동절 행사 평가 토의가 있은 후  파독산업전사 제 3차 세계대회 진행사항을 정만윤 감사가 자세히 보고했다. 전체 인원을 40-60명으로 예상하고 뒤셀도르프 르네상스 호텔을 이미 예약한 상태이며 미국 시카고와 LA 지역에 초청장을 발송 완료했다고 보고했다.

세계대회 글뤽아우프 회원 모임은 이번이 3번째가 되는데 1960년대 독일에 광부나 간호원으로 파독 된 이들이 독일에서 3년 임기를 마치고 미주 여러 지역으로 떠나서 살고 있는데 이제 모두들 연금생활자들로 옛 추억을 그리워하며 전에 살았던 독일지역을 방문하게 된다.

1차 대회는 LA에서 있었으며 2차 대회는 시카고에서 있었고 2010년은 독일에서 갖게 된다. 내년에는 다시 미주지역에서 주최하게 되는데 독일 글뤽아우프회원을 초청할 걸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의 준비위원은 글뤽아우프회로 부터 위임 받은 최병진(묀헨글라드박 거주) 준비위원장과 정만윤 간사다.
지금 계획중인 일정은 8월 17일 뒤셀도르프 도착
18일:독일에서 살았던  4개 지역 방문
18일 저녁: 재독한인문화회관에서 주독 대사관주최 환영만찬과 미주지역에서 온 회원들의 성공사례 발표
19-20일:친선골프대회 ,
20일 저녁:재독한인문화회관에서 재독 글뤽아우프회 주최 환송만찬.
20일까지 공식일정을 마치고 유럽지역 여행 이후
28일 재독한인총연합회가 주관하는  광복절행사 참석예정

정만윤 준비위원 간사는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금전적인 위험 부담이 따를 수 있다는 전재하에 만약 손해가 날 경우에는 전혀 글뤽아우프회에 부담을 주지 않고 최병진 회장과 책임을 지겠으며 수익이 날 경우에는 글뤽아우프회에 돌려 드리겠다고  최병진 회장님과 약속을 했다”며  그러나 처음 접하는 행사인 만큼 임원, 자문 여러분들의 많은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임원들의 책임 있는 도움을 당부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진행사항을 다음 회의 때 보고 하기로 했다.

임원 및 자문위원 협조사항은 회장단에서 일임하기로 하고 기타사항에는 6월 19일 임원, 자문, 감사, 고문 모임을 오전 10시부터 갖기로 했다. 모두 작업복으로 참석하길 부탁했으며 이 날은 회관 정원 제초작업 및 대청소를 하기로 했다.

6월20일 김대천씨 장남 결혼식이 문화회관에서 있는데 EVENT를 제공하기로 했다.(테이블 장식 무료제공.고창원 대행)
이제는 회원과 재독한인을 위하여 지금까지 받는 자세에서 베풀어보는 Glueckauf가 되게 운영하겠다는 고창원 회장의 인사가 있은 후 18시15분 회의를 마쳤다.

멀리 남부지역에서는 강승창 부회장이 참석했으며 새 문공위원에는 김정원 회원을 위촉했다.

회장단이 마련한 바베큐와 동반한 임원부인들이 준비해 온 여러 가지 음식을 차려놓으니 맛있는 뷔페가 되었다. 저녁식사 후 가라오케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현재 재독한인문화회관 대여비는 한국인 350 유로, 외국인 400 유로라고 한다.

이 가격은 잔금이 끝날 때까지이며 곧 대여비가 없는 날이 올 걸로 믿는다. (회관 대여 문의 고창원 회장 0173 66 86 850, 백진건 수석부회장 0170 23 79 176)


유로저널 독일 뒤셀도르프 중부지역 지사장 김형렬
hlk1951@hotmail.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