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23일 화요일

[유로저널] 독일 : 아헨한인회 송년회는 오붓한 잔치로




                                            아헨한인회 송년회는 오붓한 잔치로
파독 광부의 성지와도 같은 작은 도시 알스도르프 가톨릭 회관에서( Kath. Gemeindesaal Alsdorf-Ost) 12월19일 저녁 18시에 아헨한인회 송년잔치가 열렸다. 갑자기 몰아 닥친 한파로 인해 (영하12도)회관으로 들어서는 머리 히끗히끗한 노신사들이 주를 이루며 발갛게 달아오른 코 끗을 연신 문지르며, 날씨가 대단하다면서,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 둘씩 모여 들었다. 70이 넘어 80줄에 들어선 청년들이 그릭아웁! 오랜만이야! 하며 반갑게 손을 잡아준다.  년 말이면 찾아오는 풍경이다. 예고한 시간보다 다소 늦은 18시30분 경에 아헨한인회 총무 „권희태“가 장내를 정리하며 추운 날씨 인데도 불구하고 찾아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시작으로 먼저 국민의례와 떠나신 분들을 위한 묵념이 이어지고 곧이어 „위 애자 „회장의 인사말씀 에는 고향을 잊고 사는 우리모두가 바쁘다는 핑 개로 모이지 못했지만, 오늘만큼은 이 자리가 즐거움과 회포를 푸는 자리가 되시고, 그 간에 서로 불편했던 점이 있었다면 이 기회에 화해하는 자리가 되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재독한인총연합회 „최병호“ 수석부회장 은 축사에서 아헨한인회 회장을 비롯하여 임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지난 총연합회가 주관한 광복절기념식과 체육대회에 참석해 준 데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며, 앞으로도 총연합회가 친목단체가 아니라 재독교민의 권익을 옹호하고 지켜 나아가는 일에도 지방한인회가 다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부탁했다. 그리고 이 땅에 뿌리내려 사는 2세들에게도 각별한 관심을 갖어 달라며, 이들이 아버지세대를 이어 나아갈 수 있는 제목으로 키워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어 주독대사관 본분관 „고재명“영사의 축사에서는 올 한해 세계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있었지만, 교민들이 슬기롭게 해쳐 나오신 지혜와 굳건한 의지가 자랑스럽다며, 이 자리가 동포와 동포들간에 우의를 다지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는 짧은 인사를 전하고, 더욱 건승 하시라는 덕담도 잊지 않았다. 내빈으로 찾아주신 분들 가운데 ‚강봉구‘ 아헨학생회장‚을 비롯하여, 박영희‘ 본 한인회 회장, 전 연합회 ‚안영국‘ 회장, 재독한인축구협회 ‚황경남‘회장, 김계수‘박사 ‚이명수‘씨‚김익진‘ 예향교회 목사, 아헨에 전임회장들, 70세 이상 원로교민 가운데 ‚김연숙‘ ‚김공부‘ ‚최재승‘ ‚김락희‘ ‚김석주‘ ‚정창운‘ 홀란드에 사시는‚서명수‘ 까지 일일이 사회자가 소개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전하기에 바쁜 시간이 였다. 곧이어 석 식에  들어가기 앞서 예향교회 ‚김익진‘목사의 기도가 있었다. 아헨한인회 임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음식상은 언제나 특별한 식단으로 짜여있었다. 식당 홀로 늘어선 정다운 얼굴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인사도 왁자지걸 맛깔스러운 음식과 정겨운 풍경이 였다.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 음식을 나누면서 맥주잔을 기 우리며 그 동안 쌓였던 이야기를 꽃 피우는가 하면 맥주잔이 몇 순배 오고 가는 소리가 깊어질 때, 곧이어 2부 순서에„우 명옥“ 씨가 사회를 맡아 차분하게 이끌었다. 먼저 „박성숙“ 아헨한글학교 교장선생님이 운영하는 어린들의 노래와 춤, 구연동화는 손자손녀의 재롱 같아 보였으며, 오랜만에 보고 듣는 이들로 하여금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이구동성으로 자랑을 했다. 지도하신 „강수미“ 선생님에게 아낌없이 박수갈채를 보냈다. 곧이어 어른들의 시간임을 알리는 가라오케 시간에는 재독가수인 „박봉순“씨의 „장녹수“을 시작으로 독일여성 „아니타 „ „크리스티네“씨의 대중가요는 색다른 느낌으로 전해왔다.
원로 „김공부“씨의 배호의 „파도“를 부르자 분위기는 쌍쌍파티 춤으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시간이었다. 특히 이날 „장광흥“ 부회장의 제안으로 불우이웃을 돕자며 „ 자연농장“에서 생산한 배추를 내어놓고 즉석에서 제안을 하여 300유로를 모금했다. 우리가 즐거워할 때 소외된 이들의 아픔도 우리가 관심을 갖자며 „교포신문“에 „불우이웃돕기“ 기금으로 쓰여 질 수 있도록 아헨한인회가 앞장서서 모범을 보이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에도 좋았다. 추억의 노래와 춤판이 어우러진 사이 마다 복권추첨이 진행되었으며 자정이 가까워지자 수석 부회장이 제공한 대형 삼성디지털TV는 „조정명 „씨에게로 행운이 돌아갔다.  150여명의 회원과 찾아주신 이웃들에게 일일이 회장단이 배웅은 내년에도 다시 만나기를 기약하는 모습이었다.


유로저널 독일 홍은경기자.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www.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프랑크푸르트 문화회관 2009년 정기총회






프랑크푸르트 문화회관 2009년 정기총회
대표 이영창, 부대표 윤남수, 신규이사 이건치, 봉사팀장 김선자 각각 선출


구랍 18일(금) 프랑크푸르트 문화회관은 2009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3개 동포언론이 초청된 가운데 정회원 16명 중 13명이 참석, 이영창총무의 사회로 경과보고, 재정보고, 임원선출, 간담회 등의 순서로 오찬을 포함해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

김영상대표는 개회사에서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그 동안 협조해준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임원들이 서로 돕고 협조해 좋은 분위기 속에서 문화회관을 잘 이끌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09년도 재정보고는 노순자 봉사위원이 미리 준비한 자료를 배포, 회원들이 검토했으며 내용에 대해 이의제기가 없었으므로 보고서대로 통과됐다.  이어서 자원봉사자 근무현황과 방문자 통계 등이 발표됐다.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2009년 한 해 동안 문화회관을 방문한 방문객 수는 2465명, 월 평균 200 여명이 문화회관을 찾았으며 토요일과 일요일 등 휴관기간을 제외하면 평일에 10여명 정도가 회관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총회에서는 대표선출 등 일부 임원교체가 있었다. 문화회관 대표로 수고해 오던 김영상박사가 3년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후임 대표를 선출해야 했으며 이와 함께  부대표, 신규이사 영입도 결정해야 했다. 이들 모두 선출직이므로 투표는 반드시 필요한 정관상의 요건. 다만 이번 투표는 투표지 한 장에 세 사람의 이름을 모두 명기하고 각각에 대한 회원들의 찬반을 묻는 간소한 방식을 채택했다.

선출에 들어가기에 앞서 김영상박사는 지난 3년을 돌아보며 그 동안 대표직을 맡아 일해오면서 어려운 점도 있었으나 기쁜 일이 더 많았다고 회상하면서 앞으로는 임원으로 회관 발전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표직에는 이영창이사가 추천됐으며, 부대표에는 윤남수이사가, 신규이사에는 이건치씨가 각각 추천돼 이들에 대한 찬반을 묻는 투표가 시행됐다. 투표 결과 세 사람 모두 참석자 과반수 찬성을 얻어 합격했다. 이건치씨는 총회를 며칠 앞두고 정회원으로 입회한 후 이날 이사로 영입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씨는 신규이사가된 소감을 말하는 자리에서 문화회관이 해를 거듭하면서 동포들의 참여가 늘고 교민사회에도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이같은 문화회관에서 함께 일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건치이사는 이어서 동포들이 프랑크푸르트문화회관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독일사회에 알림으로써 한국의 위상도 높이고 있다며 부족한 점이 많지만 지혜를 보태고 마음을 다하여 문화회관이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데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이사직 사직 의사를 밝혀온 임석훈박사와 남미로 이주한 박호산변호사에 대한 인사처리도 이날 결정돼 조속한 시일 내에 매듭짓기로 했다. 이로써 문화회관 이사는 한 사람이 늘어 모두 5명(이영창, 윤남수, 김영상, 남정호,  이건치). 따라서 당연직 정회원인 운영위원장(이충석 프랑크푸르트총영사)과 운영위원 1인(삼성유럽 양해경사장)을 포함하면 2010년 문화회관 운영진은 모두 7명이다.

이날 대표로 선출된 이영창씨는 오는 15일에 있을 이취임식이 끝난 후 업무 인수인계와 함께 대표직을 승계하기로 했다. 임기는 2010년 1월15일부터 3년간이다. 다만 이건치씨는 투표후 즉시 이사로서의 자격이 발생한다고 사회자가 공표했다.

오찬 후 속개된 회의에서는 김양환영사의 재정보고에 이어 자원봉사팀(김선자, 차응남, 노순자, 이순희, 현혜영, 김정순, 황춘자, 강병덕 등8명)을 이끌어 갈 팀장 선출이 있었다. 새 팀장에는 프랑크푸르트 한인합창단 단장을 역임한 김선자씨가 뽑혔다.

이 외에도 임원들은 문화회관 건물 임대차 계약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다. 건물주가 앞으로는 입주자와 직접 임대차 계약을 하자는 새로운 제안을 해옴에 따라 이에 대처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결정을 내리지는 못했다.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입장은 이참에 자주 바뀌는 총영사가 계약 당사자가 될 것이 아니라 문화회관 법인대표가 맡아 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향을 내비쳤다고 전한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woonkk@hotmail.com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www.eknews.net>

[유로저널] 유럽전체 : 카페인이 없어 여러 잔을 마셔도 속 쓰림이 없으며 어린이가 마셔도 되는 대잎 차(竹葉茶)-유럽에서도 인기

 


카페인이 없어 여러 잔을 마셔도 속 쓰림이 없으며 어린이가 마셔도 되는 대잎 차(竹葉茶)
-스위스에 이어 독일 등 유럽에서도 인기

대잎 차는 비타민C와 다양한 무기질, 식이섬유가 함유된 저칼로리 식품으로
아이폼 국제유기농 인증을 받은 차로 맑고 강직한 대나무의 기운을 섭취할 수 있다고 한다.

알고 마시자.
<대잎차 티백(Tea bag) 우리기>

1. 머그컵을 뜨거운 물로 씻어낸다.
2. 물을 먼저 붓고 대잎차 티백을 넣는다.
3. 컵받침을 뚜껑으로 사용해서 덮어둔 채 1분 정도 지나면 티백을 건져내고 마신다.

또 대잎차는 계절에 관계없이 뜨겁게 마시면 더 좋다.
고온의 물에, 짧게, 3~4번 우려내야 차 맛이 부드럽다.
차를 우리는 중에는 반드시 뚜껑을 닫아야 대나무 향이 날아가지 않는다.
물을 주전자에서 끓일 때는 뚜껑을 열고 100도의 열탕(끓는 시점)으로
2분 정도 더 끓여서 수돗물 냄새 (트라이 할로메탄)를 없애 주면 좋다.


<대잎 차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았다.

1.한국의 산들녘에서 자생하는 신우애, 조릿대, 분죽의 어리고 싱싱한 잎만을 골라 6월~8월말까지  
손으로 일일이 채취한다. (8월 이후 까지 성장한 성숙한 대나무 잎은 분말을 만드는 데 활용한다. 댓잎 분말은 살모넬라 균이나 O-157 등 식중독균 제거 등 살균효과가 커 기능성 식품 원료로 사용되고 천연 색소나 식품첨가제로도 쓰인다)

2.세척된 대나무 잎을 적당한 크기로 절단한다.

3.댓잎에 열을 가해 풋내를 제거하고 부드럽게 하며, 고유의 푸른색과 풍미를 보존하게 한다.

4.법제된 댓잎을 급속 냉각시켜 댓잎이 갈변하지 않게 하고, 세포활성을 차단해 댓잎의 영양성분의 손실을 막는 동시에 쓴맛이 생기지 않게 한다.

5.댓잎을 비벼 자연스럽게 말아지게 하고, 조직을 적당히 파괴해 댓잎을 부드럽게 하며, 대잎차가 구수하게 잘 우려나게 한다.

6.수분 함량을 조절하고, 차로서 가지는 맛과 향을 최적으로 하기 위한 단계로 2가지의 각각 다른 방식으로 건조한다.

7.덖는 과정에서 댓잎이 자연스럽게 말아지고 부드럽게 하고, 풋내의 완전 제거 및 구수한 향을 내도록 하는 단계다.

8.2단계의 각각 다른 분쇄 장치를 활용하여 고르게 분쇄한다.

9.최적의 온도와 최적의 시간으로 댓잎을 볶아 가정 좋은 향을 잡아 낸다.

10.불순물 및 변색 등의 불량 제품을 선별하여 일정한 규격 정품을 생산한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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