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부유럽협의회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대북정책” 특별강연회 개최
지난 8월20일~22일(2박3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 사보이(Savoyen) 호텔에서는 제14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부유럽협의회(회장 서성빈)주최 대북정책 특별강연회가 개최되었다.
20일 등록을 마친 민주평화통일(이하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은 심윤조 주오스트리아 대사관 관저에서 대사 부인이 직접 준비한 환영만찬을 가졌다.
21일 한만욱, 한기숙 위원의 사회로 시작된 대북정책 특별강연회에서 서성빈 회장은 개회사를 통하여 세계적인 찬란한 문화와 예술의 도시 비엔나에서 뜻 깊은 행사를 개최 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하며, 적극 후원해 주신 주오스트리아 대한민국 대사관 겸 국제기구 대표부 심윤조 대사와 강사들과 내외귀빈 여러분과 박종범 재오스트리아 연합회장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아울러 이명박 대통령께서 제65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안한 통일세, 통일기금은 분명히 우리에겐 꼭 필요하며 국민합의가 도출되면 신속히 실행되어야 할 것이며 만약 준비 없이 통일이 이루어진다면 통일을 맞이하는 기쁨보다 그에 따르는 국민적 고통은 더욱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천안함 사태 이후 실시되었던 한미연합훈련을 통하여 볼 수 있듯이 한반도 평화통일은 곧 세계평화와 직결되기 때문에 정부정책에 호흡을 같이하며 투철한 국가관과 뚜렷한 정체성으로 눈부신 번영의 대한민국에 반해, 기아에 허덕이며 3대 세습을 지향하는 북한의 현실을 현지인들에게 정확하게 인식 시켜 국제적인 지지와 협력으로 한반도의 평화적인 통일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민주평통 위원들은 사명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개회의 막을 열었다.
행사를 준비한 손광웅 수석부회장은 환영사에서 각국에서 오신 자문위원들을 환영하며 체류하는 동안 평안히, 그리고 강연회가 더욱 유익하고 보람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환영사를 마쳤다.
심윤조 주오스트리아 대사는 축사를 통하여 주최측인 서성빈 회장을 비롯한 모든 자문위원들을 환영하며 1945년 8.15 광복은 일제 35년의 압제로부터 벗어난 민족의 커다란 기쁨이었으며, 분단된 한반도에서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경제 발전과 민주화라는 두 가지 업적을 동시에 달성하여 성공한 국가가 되었다.
세계 10 위권의 경제로 부상하여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변모하는 반면, 북한은 적화통일에 사로잡혀 민족상잔의 6.25 전쟁을 일으켰고, 반세기가 넘는 독재 와 경제정책 실패로 국민의 인권을 짓밟으며 천안함 사태와 같은 만행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식량과 경제원조를 요구하는 이중적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국민 모두가 통일을 향한 의지를 확고히 하고 통일의 그날에 대비해 나가는 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시대적 사명이다.
그리고 해외의 평통자문위원들이 정부의 통일정책을 적극 홍보하며 또한 국제적 시각에 입각하여 통일정책 수립과 이행에 있어서 귀중한 자문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오스트리아 박종범 연합회장은 인사말에서 한국과 오스트리아 양국의 관계는 아주 밀접하다며, 조선과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이 우호통상조약을 체결한지 올해 118년째가 됨을 소개하고, 특히 대한민국 건국 후 초대 이승만 대통령의 영부인( 프란체스카 )은 오스트리아 출신임을 밝히며 양국은 가족의 나라라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한인 동포들의 역사는 1950년 후반에 소수의 국비 유학생들로 시작되어 본격적인 한인들의 정착은 100명의 간호사들이 1972년과 1973년에 비엔나에 도착 때부터였다. 현재 약 2500 여명의 동포들이 오스트리아에 거주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수준의 문화와 예술을 자랑하는 오스트리아에서 음악을 전공하는 유학생이 절반을 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양국간의 인적 물적 교류는 더욱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그와 동시에 문화와 예술의 교류 또한 날로 증대 되고 있다.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상생과 공영의 대북정책 세미나는 그 의미가 아주 크다고 할 것 이다. 민주평통 북부유럽협의회 소속 오스트리아에 거주하는 자문위원들의 지도를 받아 천안함 사태 이후 300 여명의 동포가 참석하여 대북 규탄대회를 강력하게 개최하였음을 밝히며 인사를 마쳤다.
대북정책 특별강연회 첫 순서에서 700만 해외동포를 위한 2003년 3월에 창간된 재외동포신문 이형모 대표는 우리의 정체성의 3대 구조는 혈연, 문화, 역사라고 역설하며 반만년의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의 전통과 경과에 대해서 전문성을 지닌 고고학자가 무색하리만큼 단군 때부터 현재까지 역사의 현장을 함께 살아온 인물처럼 생생한 기억력으로 격변기와 역동적인 흐름의 정확한 년도 수와 등장인물을 나열하는 열정적인 달변으로 무려 60 여분의 강의가 한 순간에 지나가는듯한 흥미 진진한 강의와 역사 현장을 연결하는 순간 순간, 평화통일의 필요성을 접목시키는 현대사에도 명쾌한 답을 제시하기도 하여 참석자들은 명 강의에 사로잡혀 아쉬운 첫 순서를 마무리 하였다.
이어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김윤희 양의 축하연주 사라사테의 Zigeunerweisen 은 섬세하면서도 심오한 바이올린의 특수한 음률로 장내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두 번째 강의는 현 국제원자력기구 IAEA(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원전 설계팀장인 강기식 박사는 국내는 물론 원자력 국제기구에서도 최우수 직원으로 선정된 세계적인 원자력 연구원의 명성에 걸맞게 원전에 문외한인 참석자들에게 논리 정연한 강의와 동영상 자료를 통하여 마치 원자력 연구소를 견학을 한 것처럼 최첨단 빛의 에너지에 대하여 상세하게 공개하였다.
다음 순서로 제14기 민주평통의 상생과 공영의 대북정책에 대한 활동방향 보고와 1만7천 여명의 평통자문위원들은 Nobles Oblige 실천을 목표로 삼고 활동방향을 정하여 밀고 갈 것임을 동영상으로 시청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중식 후에는 주 오스트리아 한인회의 유소방 사무총장의 한인문화회관 설립위원회의 경과 보고가 있었고 이어서 이장근 주 오스트리아 대사관 참사관은 <한반도 정세> 라는 주제로
1)핵의 양면성과 국제 핵 비확산 제재 2)북 핵 문제의 함의 3)북한 핵 프로그램의 현황 4)북한 핵 문제의 주요 연혁 5)1차 북 핵 위기와 제네바 합의 6)2차 북 핵 위기와 6차 회담 7)북한의 핵 실험과 국제사회의 대응 8)북한의 핵 개발 의도와 평가 9)정부 정책 및 추진 방향과 북한 핵 문제의 주요 연혁을 도표로 제시하며 상세히 설명하였다.
비엔나 주재 KOTRA의 경제 시장 조사 Part의 김현준 차장은 현재까지 남한의 대북투자 현황, 북한의 대외무역 동향과 대북 비즈니스 10계명 등을 설명해 주었고, 끝 순서로 우리 한민족의 염원인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제창하고 서성빈 회장의 폐회사로 대북강연회를 모두 마쳤다.
저녁에는 이종호 회장, 오덕희 위원이 경영하는 골프장에서 푸른 자연과 더불어 정성들인 양식을 대접하는 후의를 베풀어 주었고, 8월22일 마지막 날엔 비엔나의 자문위원들이 모든 참석자들을 비엔나 시내관광에 초대하여 고전과 음악의 도시 중심부를 상세하게 설명 안내해 줬으며 전미자 위원은 자신이 경영하는 Akakiko 식당(Am Platz 소재)에서 한.일 정식으로 점심식사를 제공하였을 뿐 아니라 비엔나의 유명한 sacher 케이크를 후식으로 대접하는 등 비엔나 자문위원들의 전폭적인 후원과 봉사가 돋보였다.
민주평통은 대한민국의 헌법기관으로서 대통령의 통일정책 전반에 대한 자문, 건의 기능을 수행 하고 있다. 북부유럽협의회에는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체코, 폴란드,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네덜란드, 벨기에 등 총 10개국이 속해 있으며, 유럽의 범 동포적 통일인식 확산운동과 현지인들에게 우리정부의 통일정책 및 정부정책을 올바로 이해하도록 홍보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자료제공:민주평통)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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