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7일 금요일

가족비자(2) 
영국인과 해외 결혼생활 중 배우자비자

최근 7월 9일자로 바뀐 가족비자 법은 여러측면에서 상당히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오늘은 해외에서 영국인 혹은 영국영주권자 혹은 EU인과 함께 살다가 배우자로서 비자를 받아 입국하고자 할때 어떻게 재정증명을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고자 합니다. 

ㅁ 배우자비자 신청자 소득인정범위 
배우자비자 신청인은 해외에서 비자를 신청하는 경우에 자신의 소득이 재정증명에 인정되는 범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급여소득 혹은 자영업소득은 전혀 인정받을 수 없습니다 
2) 자산 등으로 부터 정규적인 소득은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예) 임대소득, 이자소득, 연금 등.. 
3) 예금보유로 재정증명시에는 비자 신청자의 것도 인정 받을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비자 신청자 자신의 소득을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 오직 배우자의 소득으로만 증명해야 합니다. 

ㅁ 배우자의 소득증명 
해외에서 비자신청자와 그 배우자가 함께 체류하면서 직장을 가지고 있다면, 그 직장에서 받은 급여소득은 그대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자영업을 하는 경우에도 지난 1년 재무재표를 통해서 자신의 소득을 증명할 수 있는데 이때 소득액은 수입에서 지출을 빼고난 순수익(Nett)을 기준으로 소득액수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급여소득과 자영업소득으로 소득증명을 하는 경우는 영국입국시 영국회사로 부터 일정금액(아래 액수) 이상의 잡오퍼를 받아야 합니다. 

ㅁ 인정받은 소득액수 
1) 부부만 신청하는 경우 배우자의 연소득 18600파운드,
2) 자녀가 1명 추가되는 경우 1)번에 3800파운드를 추가한 연소득
3) 자녀가 2명이상 추가되는 경우 한명 추가될 때마다 2)번에서 2400파운드를 연소득에 추가한 금액. 
이러한 금액은 어떤 소득체널을 통해서 올린 소득이냐에 따라 소득증명기간이 다릅니다. 

ㅁ 소득증명에 따른 인정 기간 
1) 직장에서 급여를 받은 자는 지난 6개월 급여받은 기록으로 가능, 단 반드시 월별요구되는 금액 미만으로
    내려가지 말아야 합니다. 예를들면 부부만 있는 경우 월 1550파운드에 해당하는 금액이상을 매월 받았
    어야 합니다.
2) 직장에서 급여받는 자로 일정금액 (예, 월 1550파운드) 이상을 계속 월 급여로 받지 못한 경우 지난 1년간
    급여를 종합정산하여 평균 요구되는 금액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즉, 혼자신청하는 경우 연 18600파운드
    이상 소득이 되어야 합니다. 
3) 자영업자는 지난해 연회계보고자료가 연 요구되는 소득(예, 연 18,600파운드) 이상 증명해야 합니다. 
4) 자영업자라도 지난해 소득이 기준치 미만인 경우, 그 이전연도것 까지 합쳐 지난 2년치를 합산하여 요구
    되는 재정증명액수 (예, 연평균 18600파운드) 이상 연소득이 되어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5) 전액 세이빙계좌의 자금보유로 재정증명을 하는 경우, 요구되는 금액 (예, 혼자신청시 62,500파운드) 이
     상을 6개월이상 보유한 경우입니다. 
6) 소득증명시 부족한 액수를 보충하기 위해 세이빙통장을 이용하는 경우 보조예금액(기본 16,000파운드 +
     9부족한 액수 x 2.5))을 6개월간 보유했음을 증명하는 경우 입니다. 
예를들면 혼자비자 신청시 배우자의 월 급여가 1550파운드 이상되어야 하는데, 1250파운드 밖에 되지 않은 경우 그 부족분 300파운드를 증명하기 위해위의 계산법에 따라 계산된 금액, 즉, 16,000 + (300 x 2.5) = 16,750파운드. 이 금액의 자금을 6개월이상 보유한 경우 300파운드 부족한 급여를 보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재정증명을 만족시켜야 해외에서 부부가 함께 영국입국시 배우자 비자를 받아서 입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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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요한
영국이민센터 대표이사

+44 (0)7944 505952 (Business use)

영국내무부공인 영국비자수속기관
UK Immigration Centre 
151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BH U.K.
Tel: +44 (0)20 8949 5588 or (0)20 8949 2885 
Fax: +44 (0)20 8949 6131 
ukemin@hotmail.com 
www.ukimin.com 


영국 한인 행사 후 기사 평가 기준 유감

기자의 눈으로 보는 세상 
영국 한인 행사 후 기사 평가 기준 유감

취재 기자가 행사나 사건 현장을 취재할 때에는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것 중에 하나가 사실에 근거한 기사를 객관적으로 써야한다는 것은 독자들이 더 잘 아는 사실이다. 
특히, 한인 행사에서 행사에 대한 평가나 분석, 참가 인원 등에 대한 기사를 쓸 때에는 주최측의 준비 노력과 독자들이 제대로 알 권리를 동시에 생각하기도 한다. 행사 준비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온 주최측의 입장에서는 한 명이라도 더 많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루었다고 기사가 쓰여지길 바라는 마음을 갖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기자 입장에서도 이러한 주최측의 마음을 익히 알고 있다보니 어려운 여건 속에 개최되고 있는 한인 단체들의 입장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10 명 내외 참석자를 100명이라고 확대하거나 6천명 온 것을 2천명 내외라고 축소해 기사화했다면 주최측에는 희비가 엇갈리게 하겠지만, 사실의 왜곡은 둘째치고, 현장에 있었던 독자들을 통해서는 기사의 신뢰도, 신문사의 지명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기사 중심으로 편집되고 발행되는 유로저널의 기자로서는 기사의 신뢰도나 신문의 지명도를 함부로 할 수 없다. 지난 8월 11일 재영한인총연합회가 주최한 광복절 기념식 및 한인문화축제 현장에 본 기자는 광복절 기념식 중 광복절 노래가 막 시작된 즈음에 도착하여 기념식장에 세 칸으로 나누어진 것중 중앙 칸의 의자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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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행사 때에는 6-10여개의 식당들이 참여했으나 점심 때에는 식당가는 대부분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하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불과 4 개만 참석했음에도 점심 시간인 1-2시경의 식당가 모습은 사진처럼 한산했다.  
<위 : 식당가, 아래: 같은 시각 각종 전시장>

기자의 바로 앞 두 줄에는 주영한국대사관 대사 및 대사관 직원들,고양시 관계자들이 앉아 있었고, 오른쪽 옆칸에는 참전용사들,현지인들과 한인 서너명이 앉아 있었고, 왼쪽 옆칸에는 한인 두-세 명, 현지인들과 무용단들이 자리를 차지해 있었다. 
하지만 과거의 광복절 기념식과는 달리 행사장 좌석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참전용사를 비롯한 현지인들, 무용단들,그리고 대사관 직원들을 제외하고 한인들의 수는 전직 회장이나 원로는 단 한 명도 참석치 않은 상태 (1 부 행사 끝나기 직전에 모 회장 참석)로 모두 10 여명 내외가 전부였다. 이에 대해 본 기자는 행사장에 10여명 한인들이 참석했다는 기사가 아니라 '경건해야할 광복절 기념식장에 대사관 직원 및 공연단 등 제외한 한인은 10여명 내외 참석'이라고 쓰면서 광복절 기념식을 경시하는 한인들에 대해 기사화했다. 
참고로 그 시간에는 한인 식당 코너 4 곳은 장사 준비로 여념이 없었으며, 음식을 사먹기 위해 줄을 선 사람은 거의 없었다. 기념식을 마치고 공연이 시작될 즈음부터 기자는 행사장 전체를 둘러 보았지만 12시 30분경부터 오후 2 시경까지에에도 점심 시간으로 가장 바빠야할 식당가는 4 곳 중 한 곳 정도만 줄을 서는 정도로 한산했다. 
결국 기자는 소방관,주최측과 우호적 혹은 비우호적 인사들, 참가한 업체들에 " 지금 이 운동장에 있는 사람 수가 몇 명 정도로 생각되느냐 ?" 고 물어 " 500명- 800명 정도" 라는 다수의 의견과 함께 한 사람이 '최대 1천명은 안되 보인다' 는 말을 해 기사를 오후 1-2시 현재 행사장에는 1천여 명이 채 안되었다고 전했다. 물론 그 이후 유동 인구 등을 고려한다면 당시 분위기로 보아 당일 행사장에는 약간의 방문객들이 더 있었을 것이라는 추정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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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기념식장의 모습
참전용사를 비롯한 현지인들, 무용단들,그리고 대사관 직원들,고양시청 관계자들을 제외하고 한인들의 수는 전직 회장이나 원로는 단 한 명도 참석치 않은 상태 (1 부 행사 끝나기 직전에 모 회장 참석)로 모두 10 여명 내외가 전부였다. 

참가한 사람 수가 너무 적어 홍보차 나왔던 기관의 난처해하는 모습은 물론이고 약 3시경에 철수하는 곳도 있었다. 당일 행사에 참가했던 한 곳은 메일을 통해 당일 행사 결과를 알리면서 사람 수가 너무 적어서......라고 기대에 못미쳤음을 전했다. 이는 주최측이 주장하는 6천여명과는 너무 많은 차이가 난다. 결국 이와같은 차이로 인한 유로저널의 기사에 대한 신뢰도 평가는 당일 행사장을 방문했던 사람들의 몫이다. 
또한, 2012런던올림픽 한국과 일본의 축구 시합을 위해 한인타운 내 파운틴펍에 응원을 위해 몰린 한인들의 수가 1천여명에 이르렀다는 기사에 대해서도 주최측과 비우호적인 한 동포지는 '그 자리에 어떻게 1천명이 들어가냐?'고 비꼬았다. 그렇지만 그 동포지는 매년 같은 자리에서 개최되는 '한인 음식 축제'관련 기사에서 1천,2천여명이 참석했다고 기사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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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 대 무대 공연장 관중석
관중석에는 1-3 백여명의 관중이 시간대별로 앉아 공연을 즐겼다.

그것도 밖에서만 이루어진 행사인데도. 당시 축구 응원전에서는 날씨가 쌀쌀해 실내에도 많은 한인들이 있었고, 밖에는 발을 디딜 틈이 없이 꽉 차 있어 역시 기자는 또한 그곳 지배인,참여 한인들,같이 응원한 영국인들,그리고 한국에서 취재차 온 기자들에게 질문을 통해 얻은 결과로 1천여 명이라고 기사화했다. 본지 입장에서는 행사가 영국한인의회나 한인회 등 누가 개최하든 특별한 관심이 되질 못한다. 단지 기사를 쓰면서 이 행사는 주최가 누구라고 한 구절 집어넣어 줄 뿐이다. 
행사 등 현장 취재 기사는 일단 기사화되면 사실 여부에 관계없이 기사를 자신에게 호불리 기준만으로 평가해 '좋은 기사 혹은 못된 기사'로만 분리하는 극히 일부 독자들의 수준이 매우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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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 올림픽 한일전 응원 모습
한인타운 내 응원장중에 하나였던 파운틴펍에는 실내에는 물론이고 뒷마당까지 발디딜 틈이 없이 꽉차 열띤 응원을 했다.

관련 기사 www.eknews.net 유럽한인 취재뉴스 NO 3453, 3454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베를린 주독 한국대사관에서 
문태영 대사 이임 리셉션 개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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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7일 18시 베를린 소재 주독 한국 대사관에서 문태영 대사의 이임 리셉션이 개최되었다. 이날 문태영 대사와 정영신 여사, 강병한 공사, 허언욱 총영사, 박태춘 무관 내외는 주독일 대사관 입구에 나란히 서서 내빈들을 반갑게 영접하였다. 
이임 리셉션에는 독일의 주요 인사들과 독한협회 관련자들, 각국의 외교 사절단 및 대사관 관계자들, 유제헌 재독한인총연합회장, 고창원 재독 글릭아우프 회장, 윤행자 한독간호협회장, 정정수 베를린 한인회장과 임원들, 한상모 베를린 글릭아우프 회장, 이석순 베를린 간호요원회장, 민주평통 자문위원 등 30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들은 재임기간 재독한인동포들의 단합과 화합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문태영 대사와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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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영 대사는 이임사에서 “바쁘신 데도 불구하고 오늘 저의 이임 리셉션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2년 반 동안 주독일 한국대사로서 아주 보람된 시간을 보내고, 이제 이틀 뒤면 정든 독일을 떠나게 됩니다. 이 기회를 빌어 그간 저와 우리 대사관에 따뜻함과 협력을 아끼지 않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며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독일의 문호 테오도어 폰타네(Theodor Fontane)가 얘기했듯이 ‘작별의 언어는 사랑의 고백처럼 짧아야(Abschiedswort muessen kurz sein wie eine Liebeserklaerung)’ 하기에, 저도 귀빈 여러분들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또한, 한국과 독일이 무궁하게 번영하기를 바란다는 인사말로 짧게 작별인사를 마치고자 합니다. 끝으로 제가 좋아하는 노래 가사로, 떠나는 저의 심정을 표현코자 합니다. ‘I left my heart in Sanfrancisco’ 라는 노래가 있는데 저는 ‘I am leaving my heart in Berlin’으로 끝을 맺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면서 이별의 인사를 남겼다. 
이어서 대사관 정원에 준비된 한식 및 독일식 뷔페와 함께 가족과 같은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문 대사와 송별의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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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사는 이임 리셉션에 참석한 교민들을 일일이 찾아가서 소중하게 추억에 담을 기념촬영도 하면서 “태풍이나 지진의 염려가 없는 온화한 날씨와 안정된 경제를 누리고 있는 독일에서 생활하고 있는 교민들 걱정은 없을 것 같다” 며 늘 교민들로부터 사랑받던 소탈한 웃음으로 여운을 남겼다. 
한독 관계, 양국간 교역과 투자 그리고 문화교류 증대를 위해 열정적으로 외교 활동을 추진해온 문 대사는 8월29일에 귀국하여 10월16일부터 2년간 ‘제주평화연구원장’ 직을 맡을 예정이다. 
유로저널 베를린 안희숙 기자 ann20065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