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11일 금요일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영국 한인 사회 방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영국 한인 사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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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 이후 유럽을 순방중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지난 4월 28일 영국 한인촌을 방문해 국일관 한인식당에서 20여 명의 한인들과 약 3시간에 걸쳐 재영한인동포간담회를 가졌다. 
유럽 순방 국가중에 하나로 영국 외무성 초청으로 이루어진 영국에서 손 전 대표는 영국 NHS(국민보건의료)운영에 대한 연구를 위해 이와관련 전문위원들과 함께 방문했다. 막걸리 건배로 시작된 재영 한인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손 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 옥스포드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마치는 등 5 년이상 거주함으로써 자신의 제2 고향이나 다름없는 영국을 방문해 감개무량하다."고 밝히면서 "재영한인사회의 각 대표들이 이렇게 자리를 함께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했다. 
손 대표는 이어 " 이번 영국 방문이 영국의 NHS(국민보건의료)운영 제도를 확인하여, 국내 복지제도 운영에 참고하려고 하니 영국에 거주하시는 여러분들의 좋은 의견을 듣고 가서 이를 정책에 반영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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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야권의 패배 요인으로 민생문제를 등한시한 정책 제시와 당지도부의 지나친 자신감을 지적하면서도,이와같은 패배 요인들이 오히려 다가오는 올 12월 대선에서 보약이 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기도했다. 
오현용 세계한식화추진위원회장이자 재영한인요식업협회장은 참석자들을 대표로 환영의 인사말과 함께 " 현 이명박 정부가 세계 한식화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데 차기 정권에서도 이것이 그대로 이어져서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에 우리의 음식 문화는 물론이고 전통적인 문화가 지속적으로 확산되었으면 좋겠다." 면서 " 특히,예산 사용에 있어서 현지의 요식업 종사자들에게도 혜택이 주어져 한식 보급화에 적극 기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박운택 세계민주연합 영국지부 대표는 영국의 교육 제도와 NHS제도의 장점을 많은 예와 함께 설명하면서 "한국 영어 교육을 위해 BBC 방송의 영어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영어를 위한 사교육이 대폭 줄어들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영국의 의료보험의 장단점을 자신들의 경험과 함께 자세하게 설명하고 손대표와 함께 동행한 NHS분야 전문 위원들과도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영국 현지에서 실제로 느끼는 NHS 제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특히, 김미순 영국의회 의원은 "영국에서 NHS가 잘 발달되었다고는 하지만, 여러 가지 문제점들로 인해 많은 영국인들을 비롯한 한인들이 막대한 비용의 사보험을 다시 들어 2 중 과세가 되고 있다."면서 NHS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종백 한인헤럴드 발행인은 " 한국정부와 영국정부간의 워킹할리데이 협약의 빠른 시행’을 주문했으며 홍민기 영국민주연합 사무총장은 동포자녀들의 모국방문시 정부차원의 ‘한국의 얼 체험교육’을 건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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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김훈 유로저널 발행인은 민주당에 당 정책을 위한 주문으로 "동포 2 세들의 병역문제를 위해 거주국 공관이나 공공기관에서 공익요원 대체 근무화, 해외거주 수 십만명의 복수국적자들이 범인으로 낙인찍혀있는 것은 문제이기에 대한민국 여권을 가지고 있는 해외동포들의 복수국적 전면 허용, 재외국민 선거제도 및 선거 운동의 문제점과 과장된 재외국민 수를 사실에 접근한 파악으로 제대로된 투표율 계산."등을 설명한 데 이어 "현재 유럽국가들이 지난 십수년동안 복지정책의 남발로 재정위기 근본 원인이 되고 있음을 민주당이 답습하지 않도록 복지정책에 심사숙고해 우리 2세들에게는 빚더미를 넘겨 유럽과 같은 재정위기를 갖지 않도록 정책을 입안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날 영국 한인들과의 간담회장에는 대한 체육회 김태은 회장, 오현용 세계한식화추진위원회장 겸 재영한인요식업협회 회장, 재영조선인협회을 대표해 홍서헌 감사, 하재성 영국한인의회 수석부회장 내정자들을 비롯한 의원들, 세계민주연합 영국지부 박운택 대표 등 위원들, 영국 안중근 청년아카데미회원들, 박준표 원로목사 등 20여명의 한인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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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재영한인 사회는 손학규 전대표를 맞이하면서 또한번의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모임을 주선한 측에 따르면, 재영한인총연합회에는 이날 간담회 10여일전에 연락을 했고, 박영근 회장으로부터 참석을 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막상 간담회 직전에서야 한인회를 비롯한 박 회장측은 " 박회장 기피인물들이 있고, 한인회장이 간담회 참석자들 초청에 직접 간여하지 못했다." 면서 한인회장과 한인회측이 전원 참석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처음에는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가 주선한 측으로부터 이런 사정과 함께 참석을 재요청받은 기피인물로 지목된 한 참석자는 "이것이 바로 우리 재영한인사회의 한계이다. 그리고 재영한인회의 능력이자 모습이다. 손님들에게마저 추한 모습을 보여야하는......"고 개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독일 신문사 (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주최 행사에서 파독간호사 이야기 2편이 1등에 선정

2011 4분기에 독일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 에서는Die Welt in Bewegung" 이라는 주제로 독일학교 9학년에서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개최하였다. 
참가자들의 주요 주제는 이주민에 대한 내용을 다룬 것으로 3개월동안에 193편이 응모되었다.
주최측의 개최 목적은 독일에 살고 있는 이주민 학생들이 독일에 적응하는데 애로점을 알아보고 현지 적응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과 자발적으로 조직적이고 교훈적인 방법을 찾는 등 서로간의 정보도 교환하자는 데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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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이영남)
심사를 마친 주최측에서는 기대이상의 성과가 있었다고 하면서 각 학교별로 1, 2, 3등 및 특별상을 뽑았다이번에 1등으로 당선된 작품은 "Deutschland-meine zweite Heimat" 와 “Die moderne Muslimin"과  "8300km bis zur Glueckseligkeit" 3작품이다.

3작품 중 2편이나 “파독간호사”를 내용으로 한 작품이 당선되었다는 점으로 보아 한국간호사들이 이곳 독일에서"Integration(융합)"을 잘 했다는 표현이기도 하여 자부심을 가져도 될 것 같다.

 Yvonne Adam 이영순(Staatliche Schule Gesundheitspflege 소속)씨가 쓴 “Deutschland-meine zweite Heimat"는 한국간호사인 이영남 씨의 삶을 소재로 한 것이고 또 “8300km bis zur Glueckseligkeit"는 이영순 씨 본인의 삶을 내용하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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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오후에 본교에서 거행된 시상식은 F.A.Z와 협찬한 기관에서 참가하였고학교 관계자 및 학생들과 이야기의 주인공인 이영남 씨도 참가하여 축하해 주었다.

이영순 씨는 당선소감에서, ’본인도 이영남씨와 같이 1973년에 파독한 한국간호사다이영남 씨의 삶을 다룬 것은 전 독일에 퍼져 살고 있는 파독간호사들의 삶을 재조명해보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 고 하였다.

또 이영순 씨는 이 공모전을 준비하는 동안 어렵기도 하였지만 자신의 시야를 더 넓힐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며 또 서로 다른 두 문화 속에서도 잘 조화를 이루고 그 속에서 지금의 성장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면서 파독 한국간호사들은 독일은 물론 조국 한국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었던 것을 아주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하였다.
끝으로 이런 기회를 통해 다시 한 번 타향 땅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녀들에게도 이곳에 잘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해 준 독일에도 감사한다는 당선 소감을 전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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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내용은 “파독간호사 이영남”씨의 한국에서의 어렸을 때의 가정사를 비롯하여 파독동기 및 간호사로써의 근무 환경 그리고 자녀들을 키우면서 이곳에서 뿌리내리기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영남씨는 1974년에 함부르크에 파독하였는데가난했던 가정을 돕겠다면서 파독을 했다파독 후함부르크 알토나와 에펜도르프 병원에서 근무하였으며 모든 어려움에도 열심히 앞만 바라보고 성실하게 근무를 하면서 이곳 생활을 익혀 나갔다그 후근무 도중 독일 남편과 결혼을 하고 두 자녀를 두었으며 두 자녀들에게 두 개의 정체성을 길러 주기 위해서 한국말을 가르치는 등 자신도 한인학교에 적을 두고 교장 직을 지내기도 하였다.
또 함부르크의 여러 한인단체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봉사를 하면서 현재도 독일과 한국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이영남씨는 독일이 두 번째의 고향이라고 한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otmail.com


2012년 5월 4일 금요일

‘더블 딥’ 선고 받은 영국 경제, 계속적 하락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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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발표된 자료에 따라 올해 초부터 영국 경제가 공식적으로 불황’ 접어들었음이 확인되었다.

파이낸셜 타임즈의 보도에 의하면, 올해 산업 생산량은 2011 말의 0.3% 하락에 이어 1분기 0.2% 위축되었다. JP모건의 Allan Monks 경제전문인은, “1분기를 통해 드러난   연이은 GDP 하락은 기술적인 정의에 의해서도 영국이 경기침체라는 사실을 인정하게끔 해준다. 그러나 더블 딥 경기침체’ 라기보다는 영국이 제대로 성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는 편이  공정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경제전문가들은 영국 경제의 동력이자 산업 생산량의 75% 차지하는 서비스 산업의 저조함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Citi의 Michael Saunders 경제전문인은 영국이 가장 심각한 경기침체에 빠졌으며 회복세는 지난 100 동안 가장 약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008년 1분기에 GDP 최고치에 이른후 4년이 지났다”면서 2012년 1분기 말의 GDP 수준이 경기침체 전의 최고 수준보다 4.3% 낮다고 언급했다.

현재의 회복세는 지난 세기의 불황 이후 수준과 비교해도 매우 약하다고 평가된다. 더욱이 현재 GDP 수준을 경기 침체 이전의 20 동안의 이론적 성장 수준과비교하면, 산업 생산량은  동향보다 14% 낮다고 한다.

발표된 자료의 세부를 참조해도 회복될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 서비스 산업 생산량은 2월 0.4% 하락했을 뿐만 아니라, 1월의 성장률조차 0% 재조정되어졌다. 특히, 유통, 호텔  레스토랑 부문이 4 초의 날씨 탓인지 거의 1% 정도까지 위축되었다. 게다가 다른 서비스 부문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규모가  사업  재정 서비스조차 2월달에 위축되면서 1분기 동안 0.1% 미미한 성장을 보였다고 한다.

최신 자료가 실물 경제의 진행 상황을 얼마나  반영해주고 있는지에 대해 산업 그룹의 의견은 나뉘어 있다. 영국 소매 협회의 대변인은 자료가 상황을 정확히 반영해주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제조업체들의 그룹인 EEF 측은, “아직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금번 수치보다 훨씬 긍정적인 증거들이 있다”라며 그에 동의하지 않는다.

경제전문가들은 자료에 나타난 부정적인 면들을 어떻게 해석해야  지에 대해 토의했다. 특히 잉글랜드 은행의 고위 관계자  명은 최근, 헤드라인 GDP 국가경제의 건실함을 측정할  가장 중요한 요인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Paul Tucker 부위원장은 최근의 발언에서, “통화 정책 위원회는 표면적 성장보다는 주로 근본적인 활동의 지표들에 주목할 것이다”라며 인플레이션이 예상했던 보다  심각할 수도 있음을 경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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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nst & Young Item Club 한편, 지급불능이 1990년대 이래 전에 없는 수준으로 치솟음에 따라 은행들과 보험사들이 힘든 2012년에 직면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보고서는 2016 이전에는 기업 대출이 2008 당시의 최고 수준으로 회복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침체로 인해 은행들이 기업들에 대한 대출을 꺼릴 것이기 때문이다.

Deloitte 소비자 경향 조사 또한, 지난해의 49%보다 2%오른 51% 사람들이 가정 실질 소득에 대해 비관적임을 드러내주었다.

예산 발표 이후 지난 6   좋은 소식에 시달려온 오스본 재무장관에게 있어서도 대출 곤란이  년간 지속될 것이라는 보고서는 실망스러웠을 것이다. 영국이 건설업에서의 가파른 하락과 금융, 비지니스  서비스 산업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음에 따라, 벨기에, 네덜란드, 스페인을 포함한 다른 EU국가들과 함께 경기침체 대열에 합류해 있는 상황이라 고민이 더할 것이다. 

Item Club 금융 서비스업에 대해, “저조한 성장이 채권자와 소비자의 행동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암울한 전망” 직면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기업대출금에 대한 평가인하는 2011년의 1.6%에서 1.9%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관은 또, “경제 산업 생산량이 각각 0.1%와 0.3%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잉글랜드 북동부와 웨일즈에서 지급불능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 전망했다.

경제 전문가 Neil Blake씨는 “1.9%  보이진 않지만 사실 90년대 중반이후 가장 높은  평가인하율이다. 그리고 은행이  많은 대출금을 대손상각하게 수록 필연적으로  적은 액수를 대출하게  것이다. 근로 시장 조건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소매업과 같이 소비자에 의해 주도되는 부문들이  타격을 입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Deloitte의 Ian Stewart 최고 경제전문가는 소비자가 지출을 하려면 실질 소득이 늘어야한다. 봉급은 올해 많이 늘지 않을 것이다. 만약 인플레이션이 급격히낮아지게 되면 소비자 지출에 힘을 실어줄 수도 있을 것이다”라며 인플레이션이 올해 중반기 이후 하락하게  경우, 영국 소비자들은 평균적인 성장을 경험하게 지도 모른다. 하지만 영국 소비자들은 여전히 유로존 위기의 악화나 기름  에너지 비용의 상승에 취약하다. 기름값 상승은 성장을 저해하는 잠재요인으로 종종 인용되어져왔다. 영국은 지난 10년간 북해의 산출량이 급격히 하락하고 파운드의 평가가 절하되면서 기름과 가스의 높은 가격에 더욱 취약해졌다” 말했다.

인플레이션은 3.5%인데 반해 현재 임금 상승률은 1.1% 그치고 있다. 임금이 상승하기보다는 오히려 2.4% 하락한 것과 마찬가지이다. 영국 경제가 풀어야  숙제가 만만치 않은 게 사실이지만 서민들이 받을 고통을 생각하면 어떤 수단을 통해서라도 성장을 위해 총력을 다해나가야만할 것이다.

영국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