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4일 금요일

6.25동란,벨기에 참전용사 중대장 쥴리엥.반.코엘락트씨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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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0여 년간 벨기에 한국전 참전용사회장을 역임한 쥴리엥.반.코엘락트(Julien van Cauwelaert)씨가 지난 4월12일 노환으로 별세하셨다. 
4월12일(토), 부룩쎌 근교에 위치한 성.죠셉.미쉘 교회(Eglise Saint Joseph et Michel) 에서 열린 장례식에는 고인의 가족들과 한국전 벨기에 참전용사, 참전기구대표, 주벨기에 대사관 김승호 공사, 국방 무관 김종진 해군대령 및 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었다. 6.25전쟁이 가장 치열했던 1952년에서 1953년, 반. 코엘락트 회장은 한국전에 벨기에 육군 중대을 지휘한 중대장으로 참전하여 활약했고, 전쟁 후 에도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위상과 한국과 벨기에의 친선 관계를 위해 늘 많은 활동을 해왔다.
1954년에는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무공훈장을 받았으며 2000년과 2010년 우리 정부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유로저널은 재유럽 한인사회를 대표하여 고인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그분이 어떤 분이었나를 NATO에서 직원관리 사무국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그의 아들 폴.반.코엘락트 (Paul van Cauwelaert) 씨와 인터뷰를 통해, 한국 국민의 기억에 고인에 대한 감사한 마음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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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줄리앙.반.코엘락트씨는 어떤 분이셨읍니까? 
코엘락트씨: 아버지는 우리가 아는 보통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관에 대해서는 온 힘을 다해 지키는 신념이 강한 분이었습니다. 세계 제2차대전시, 15살 때 벌써 조숙하게도 독일군의 점령에 반대하여 저항운동(Resistance)을 시작하셨으며, 몇 년 후, 한국 국민의 자유를 찾는 전쟁에 자원하시여 한국으로 떠나셨습니다. 이 같은 극단적인 전쟁 시 참여에서 볼 수 있듯이, 그는 어떤 이념도 인간을 지배할 수는 없다 하며 6.25전쟁시 대한민국 편에서 싸웠고, 자신의운명은 자기가 정한다는 신념으로 믿는 것은 실천으로 옮기는 한마디로 신념과 행동이 같은 분이었습니다. 

유로저널: 그분은 한국전쟁에 대한 어떤 기억들을 가지고 계셨나요? 
코엘락트씨: 가족에게나 자식들에게 한국 전쟁의 경험을 자주 말하지 않으셨습니다. 내가 이해하기로는, 전쟁 당시 나는 너무 어린 나이라 내게 표현 하실 수 없었으며, 기억은 너무 고통스러웠던 것으로 알고 있었고 전쟁의 기억은 늘 그의 정신 속에서 떠나지 않았었습니다. 
왜냐하면 아버지는, 힘들었던 전쟁, 여러 번 적과 아주 가까운 곳에서 싸우던 전쟁, 극단적인 폭력, 한 나라 국민이 자유를 얻기 위해 필요했던 싸움 등이 그의 기억이었으며 또 때로는, 푸르던 도시의 풍경이 폭격으로 하루사이에 모래밭 이 된 모습들이 그의 머릿속에 새겨져 있었습니다.
또, 어느 날 같은 군부대 소속 군인들이 하나씩 없어졌고 어떤 날은 동료 군인들이 아버지에게 오늘은 왠지 돌아올 수 없을 것 같다고 미리 말한 후 돌아오지 않았다고 내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는 특히 같이 싸운 산하에 많은 한국군들의 용맹을 자랑하셨으며 전쟁 시 아버지를 도와 싸우던 전쟁터 길잡이 한국인 통역과의 우정을 언급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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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쥴리엥.반.코엘락트씨는 전쟁 후 어떡해 지내셨나요? 
코엘락트씨: 전쟁후 아버지는 군복을 벗어 던지고 민간인으로 벨기에 재무부에서 일하셨고, 얼마 안 되어 NATO의 사무총장으로 부터 일해달라는 부탁을 받아 19년을 근무하셨습니다. 퇴직 후에는 아버지는 재향군인협회, 참전용사 과부들을 돕는 일, 상이군인들의 권리와 장애연금, 한국전쟁의 기억을 영구화하는 일 등에만 전념하셨습니다. 

유로저널: 쥴리엥.반.코엘락트씨가 사랑 하시는분들께 남긴 확신, 다시 말해, 정신적인 유산은 무엇입니까 ? 
코엘락트씨: 그는 각자의 정신적인 힘에 중요함을 가르치셨고, 하고자하는 일을 수행하는 사람들을 존경하셨습니다. 아버지는 늘 " 추워서 떨 수는 있어도 무서워서 떨지마라. 네 인생은 네가 해결하고 남의 도움을 기대하지 마라.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위해 끝까자 싸워라 "고 말씀 하셨습니다.
또한," 우리 모두는 이 자유의 보증인들이다. 이 권리를 위해 모든 형태의 억압과 불의를 방어하는 것은 우리 각자가 할일이다."고 강조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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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반.코엘락트씨는 재향군인 대령 Watthe씨를 몇 년 전부터 이미 자신의 장례식 때 의 연설자로 정했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코엘락트씨: 전직 군인들은 강하게 단결되어있습니다. 아마도 그들만이 경험한 일들은 가족들도 이해할 수없으나 그들끼리만이 이해 할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왓떼(Watthe) 대령은 아버지와 아주 오래된 친구일 뿐만 아니라 그의 인생을 보건데 자신과 똑같은 삶에 선택을 한 사람으로서, 가족들 뿐아니라 장례식에 참석한 차후 세대에게 자신의 인생철학과 자신의 지적인 신념을 자신을 대신하여 전하고 싶어 했을 것입니다. 

유로저널: 아버지, 쥴리엥.반.코엘락트씨를 어떡해 기억하고 싶습니까 ?
코엘락트씨: 그의 결단을 내리는 강한능력과 사람들을 지도하는 뛰어난 품성은 자신에게도 남에게도 요구가 많은 분이셨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목표를 높이 정하게 하여 자신들의 능력을 넘어설 수 있게 밀어부치시는 그런 분이셨습니다. 
또, 남들의 우수성을 발견하여 그 우수성을 창조하고 표현하게 함으로써, 그들에게 자신의 장점을 이전하는 그런 분이셨습니다. 쥴리엥.반.코엘락트는 자유를 위하여 싸움으로써 사회를 발전하게 할 수 있다고 믿고 어려운 경험에서 얻은 자신의 지혜를 남들로 하여금 사용할 수 있게 한 분입니다.
유로저널 임직원 일동은 고 쥴리엥.반.코엘락트(julien.van.Cauwelaert)씨의 삼가 명복을 빌며 그의 가족 모두에게 정중한 조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벨기에 유로저널 신 인숙 기자
eurojournal27@eknews.net ?


프랑스 워킹홀리데이 참가자 일자리 발굴위한 용역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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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 허강일 공사겸총영사, 한은경 ARIFEC 대표

프랑스 내 한인 민간업체가 워킹홀리데이 참가자 일자리 발굴에 앞장선다. 지난 4월 23일 주프랑스 한국대사관(대사 박흥신)과 ARIFEC 프랑스컨설팅 회사(대표:한은경)가 워킹홀리데이 참가자 일자리 발굴을 위한 용역계약을 체결하였다. ARIFEC은 금년 5월부터 12월까지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우리청년들 (18~30세)을 위하여 프랑스내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허강일 공사 겸 총영사는 " 프랑스 워킹홀리데이비자 소지자(이하 워홀러)들이 비자유효기간인 1년 동안 프랑스에서 체류하면서 짧은 기간이긴 하지만, 프랑스사회와 문화를 이해하고, 언어능력도 키울 수 있으며 해외에서의 단기취업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워홀러들을 위한 일자리정보제공에 적극적 활동을 해 줄것을 당부한다." 고 전했다. 
아울러 워홀러들은 주불대사관 홈페이지 워홀러들을 위한 일자리정보 안내문을 수시로 관심있게 들여다보고 취업기회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ARIFEC은 지역 및 분야별 일자리 필요정보, 추천정보 및 주재국 한국기업 및 프랑스현지기업등을 구분하여 보기쉽게 선별 제공하되 주불대사관 홈페이지 워킹홀리데이 일자리 정보를 통해 워홀러들은 확인할 수 있다. 
워킹홀리데이 참가자들이 관광목적의 취업기회가 잘 활용될 수 있도록 분야별로 미용/ 요리/ 판매 /유통 / 홍보 / 교육/서빙/ 언론/ 통역 등의 일자리정보와 한국어/ 한국문화/ 예술분야 기타 등 일일 또는 단기 일자리 제공 및 박람회장의 구인정보등도 제공될 예정이다. 한프 워킹홀리데이비자는 2008년 10월 양국간 협정체결되었고, 2009년 1월에 발효되었다. 
  한프 워킹홀리데이 비자는 매년 2000명의 비자쿼터가 주어지고 있으나, 주불대사관의 발표에 의하면 년간 약 16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고 한다. 프랑스워킹홀리데이 비자 ‘ 일명 le visa vacances-travail (VVT) ’의 장점은 어학. 관광. 취업 세가지를 동시에 할 수 있으며, 비자는 1년 복수비자로서 원하는 시기 언제든지 비자기간동안은 출입국이 가능하며 취업기회가 생기면 별도 노동허가를 받지 않고, 바로 노동계약서에 서명을 함과 동시에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워킹홀리데이비자로 취업경험을 쌓고 싶다면, 우선 어학능력이 기본적으로 갖춰져 있어야 하고, 언어능력에 따라 취업기회의 폭이 더 넓다고 볼 수 있다. ARIFEC 한은경 대표는 "기업측이 구인광고를 낼 때에 언론매체를 통한 구인광고 및 ARIFEC 에 이메일로 동시에 구인광고 안내문을 발송해 주면, 워홀러들을 위한 적합한 일자리정보를 취합하여 자료를 주불대사관에 제공하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대표는 " 워홀러들을 위한 일부 주의사항으로 프랑스의 주택임대료가 매우 비싼 관계로 비자를 받아 오기 전에 사전에 지인과 연락을 취해 지인의 집에서 거주가능여부를 확인함이 좋고, 이후로 생활비를 최대 절약하고 계획성 있는 체류가 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언어.관광.취업등 워킹홀리데이비자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풍부한 경험을 쌓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주불대사관의 일자리 정보는 공관에서 워홀러들의 취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검색하거나 수집하여 오직 참고용으로 안내해 주는 것이기에 자신에게 적합하고 안전한 일자리를 찾기 위해서는 해당업체를 직접 방문해 보는 등, 여타 다양한 방법으로 스스로 확인해 볼것과, 취업시에는 고용계약서를 사전에 작성할것을 권장하고 있다. 
외교통상부 워킹홀리데이 인포센터가 공지한 내용에 의하면 워킹홀리데이참가자들을 위해 워킹홀리데이 참여자들의 사건사고 예방방지 활동 강화, 해외 현지 법령 준수 등 안전정보 전파 확대, 각종 사건사고 사례 발굴 및 그 예방방안 제작배포, 해외 성매매 방지 강조, 네이버 지식iN 답변 및 각종 상담 활동 활성화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프랑스워킹홀리데이 비자발급요건 만18세 이상 만 31세 생일 전날까지 가능, 과거에 프랑스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발급받지 아니한 자, 초기체류정착금 2500유로이상 보유 재정증명서, 대한민국 여권과 왕복항공권 또는 항공권 구입에 충분한 자금보유 관련증명서류 제출, 프랑스에서 유효한 의료보험 증명서, 무범죄경력증명서, 건강검진서, 질병치료실비, 상해치료실비, 본국송환비용이 각각 3만유로 이상 보장되는 유효한 의료보험 및 프랑스에서 1만유로 이상 보장되는 유효배상책임보험계약서 등이다. 

프랑스워킹홀리데이 일자리정보제공 연락처 
ARIFEC (대표: 한은경) 
이메일 arifec-fr@arifec.com 주프랑스한국대사관 워킹홀리데이 소개


성파 스님의 천년의 색 옻칠화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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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은 살아있는 생명이지요. 자연의 기품과 색상을 모두 간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불멸의 향기까지 갖고 있으니 자연이 준 최고의 선물인 것입니다” 
-성파 스님- 

  마드리드의 위치한 주 스페인 한국 문화원에서 지난 4월 23일 성파 스님의 유럽 최초의 옻칠화 전시회가 개최 되었다. 성파 스님은 서예, 사경, 도예, 천연염색, 산수화등 다양한 동양의 문화를 접한 예술가이자 세계적인 옻칠 화가로 이번 전시회 타이틀은 천년의 색으로 스페인에 소개되었다. 
옻칠은 천년이 지나도 그색이 변하지 않고 천연 방부제 역할을 해 나전칠기의 공예품에 이용되어 왔다. 서양인에게는 조금 낯설 수도 있는 성파 스님의 옻칠화 전시회 첫날 오프닝에 화가들과 그림에 관심이있는 수 많은 스페인 사람들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진행되어 감상자들은 유럽에 처음 소개된 옻칠화의 신비로움과 그림의 우아함에 감탄하여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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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파스님은 예술가로서 4천년의 역사를 가진 옻칠에 관한 연구와 창의력으로 옻칠화를 현대미술로 완성하고 승화시킨 작가이다. 오늘날의 현대미술은 모든 장르와 재료, 기법을 사용하는 토탈예술로 발전해가고 있는 추세이다. 
그런 의미에서 성파작가는 일류 문명과 함께한 옻칠의 역사 문화를 현대 미술로 발전시킨 작가이자 자연에서 표현된 신비의 색을 보여준 예술가이다. 작가는 일류문명과 함께한 옻칠화로 추상과 구상 비구상 등 경계없는 옻칠의 신비한 색으로 현대미술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성파작가는 140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의 3대 사찰인 통도사 주지스님을 역임한 화가이며 문인이며 도예가로서 분단된 조국의 통일을 염원하며 도자기 팔만대장경을 제작기간 10년에 걸처 완성했다.( 가로 84.6 cm, 세로 24 cm, 총 81258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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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유로저널 김선영 기자 
eurojournal12@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