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2일 수요일

독일 : 교황도 감동한 한국 소년소녀들이 만들어 내는 환상의 화음
















교황도 감동한 한국 소년소녀들이 만들어 내는 환상의 화음
프랑크푸르트 한인천주교회 300여명 관객 감동의 도가니




지난 금요일(7일) 밤, 프랑크푸르트 한인천주교회에서는 좀체로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다. 한국 평화방송(PBC) 소속 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이었다. 어린 소년소녀들의 순수한 이미지와 아직 변성이 안된 맑디 맑은 목소리들이 만들어 내는 환상의 화음들이 공연 내내 성당 안을 휘감으며 관객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어린이들이 불러준 노래들은 성가곡부터 한국 민요, 영화음악까지 여러 장르에 걸쳐 골고루 선곡되었다. 한곡 한곡 연주가 거듭될수록 연주홀의 분위기는 고조되었으며 조직적인 율동과 귀엽고 재치있는 동작들을 곁들인 노래들이 이어지자 객석의 감동은 절정에 이르렀다. 이날 공연에는 동포사회에서 천재 피아니스트로 알려진 임채환 어린이가 하이든 쏘나타를 연주해 관객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안겨주었다.

PBC 소년소년합창단은 지난 12월 28일부터 새해 1월1일까지 바티칸 교황청에서 열린 “뿌에리 깐토레스” 국제합창제에서 아시아 대표로 참석해 전 세계 94개 합창단들과 실력을 겨루었다. 특히 우리 어린이들은 세계적인 합창단들 가운데서 당당히 최상의 여섯 팀에 뽑혀 국위를 선양하고 국격을 높히는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베네딕트 16세 교황 앞에서 마음껏 기량을 발휘한 우리 어린이들은 바티칸 공연 이후에도 피렌체 등 이태리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한국의 어린이 합창의 수준 높은 음악성과 한국의 특징들을 유감없이 선 보였다.

김윤규지휘자는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유럽 여러 나라의 합창단이 대학생들까지 단원으로 활동하는 청소년팀의 성격이라면, 우리 합창단은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서 합창단의 평균 연령이 가장 낮았고 음색도 특이했기 때문에 다른 나라 팀들과 차별화 되면서 더욱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지휘자는 PBC소년소녀합창단의 이번 유럽 공연에 대해서 “매우 의미있는 연주회였다. 해마다 국제 뿌에리 깐토레스 행사에 참여해 왔지만 올해는 특히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좋은 성과를 거둬 큰 보람을 느낀다“고 평가했다.

프랑크푸르트 천주교회의 김광태 야고보 주임신부는 어린이 합창단 연주회를 개최한 취지에 대해서 “성당에서는 항상 우리 동포들과 지역사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같은 문화행사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김윤규지휘자가 이끄는 이번 PBC 소년소녀합창팀은 지휘자 외에도 반주자, 발성코치, 단원의 건강을 돌봐주는 수녀와 어머니 4명, 기획을 맡은 평화방송 관계자 등 40 여명으로 이루어졌다.

34명의 어린이들은 프랑크푸르트 연주를 끝으로 모든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평화방송 소년소녀합창단이 이번 유럽 공연에서 얻은 소중한 경험들과 성과는 앞으로 한국의 어린이 합창의 발전을 위해 큰 믿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마다 나라를 바꿔가며 개최하는 “뿌에리 깐토레스“ 합창제는 내년에는 스페인에서 열릴 예정이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woonkk@hotmail.com

독일 : 아헨 한인회 송년의 밤-재독한인문화회관 기금 모으는 손길





2010년 아헨한인회 송년회-재독한인문화회관 기금 모으는 손길
지난 12월17일 아헨한인회(위애자 회장)가 알스도르프에 위치한 St. Josef Kirchengemeinde Saal에서 송년잔치를 가졌다.
많은 눈이 왔는데도 많은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저녁7시경 권희태 부회장의 사회로 1부 행사가 시작되었다.

위애자 회장은 인사말에서 얼마 남지 않은 2010년도 한인회원으로서 이웃들과 서로 이해하고 좋은 관계를 갖기 위해 노력하는 한 해였으며 오늘같은 아름다운 모임도 전임회장들과 회원들의 노력과 봉사가 있었기에 가능하다며 감사인사를 하였다. 오늘 저녁 걱정은 뒤로하고 마음껏 즐기시고 새해에도 가정마다 만사형통하시길 기원했다.

재독한인총연합회 최병호 회장은 축사에서 지난 광복절 행사에서 아헨한인회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하고, 연합회 현집행부는 전 교민의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지난 북한의 천안함, 연평도 포격사건 규탄대회를 여러곳에서 가졌다며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염원했다.

주독대사관 본분관 성기주 영사는 격려사에서 아름다운 아헨한인회에 초대해 주심에 감사하고 오늘 밤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라고 즐거운 성탄절과 새해에는 더욱 행복한 한 해가 되길 기원했다.

권 사회자는 궂은 날씨에도 찾아주신 여러단체장과 지방한인회장 여러 교회 목사님 등 내빈들을 소개하고 원로회원들에게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준비한 작은 선물을 증정했다.

이어서 재외국민선거홍보 및 순회영사중인 분분관 박철호 사무관으로부터 독일에서 영주권을 가진 한국국민도 2009년 2월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선거에서 투표를 할 수 있음을 자세한 설명을 들며 안내했다.

김익진 예향교회 목사의 식사기도가 있은 후 풍성한 저녁식사를 하였다.

2부 사회는 박성민 학생이 진행했다. 깔끔하고 재치있는 그의 진행에 참가자들은 즐거워했다.

한인회 임원들은 ‘고향초’를 합창하고, 예향교회 어린이들은 ‘세나무들’이란 제목의 연극을 , 최무도 도장(최승은 관장) 문하생들은 무술검법과 종이베기를 보여주고 최 사범이 직접 대나무 베기와 촛불끄기를 보여주었는데 아래서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보고있던 참석자들은 그의 묘기에 많은 박수를 쳤다.
김아람, 김송은, 이재연 등 세명의 여성들은 김지선 키보드 연주에 맞추어 코믹한 율동을 보여주어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복권상품으로는 실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이 많았으며 1등 복권도 항공권 값에 상당하는 돈이 들어있었다.
한편 장광흥 부회장(아헨 자연농장 대표)은 복권을 직접 팔았는데 광부기념회관 및 재독한인문화회관 운영비 보조를 위해 아헨한인회가 발벗고 나섰다.

글뤽아우프 회원이며 아헨한인회 고문이기도 한 장광흥 씨는 ‘직접 밭을 갈고 흙을 파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독일교민의 얼굴인 회관이 어려운 상황임을 듣고 이번 행사에서 본인이 판매한 복권판매금을 글뤽아우프회에 기부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회장단에 내놓았다.

그는 복권 5장을 10유로에 팔면서 2011년 행운을 기원하는 열쇠와 감자 1포를 덤으로 주고 쌀과 감자를 복권상품으로 내놓아 각박한 한인사회에 훈훈한 정을 주었다.
위애자 회장은 복권판매금을 참석했던 글뤽아우프회 장원철 감사에게 직접 전했다.
위 회장은 재독한인문화회관은 우리의 것이니 서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참여했으면 하고 아헨한인회가 시작을 했으니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으며 궂은 날씨에도 참석해준 모든 이들에게 잘 살펴가시고 즐거운 성탄절과 새해 복 많이 받기를 기원했다.

유로저널 독일 중부지사 김형렬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독일 : 에쎈 한인회 새로운 출범-한마음에서 모여, 윤정태 회장 추대








에쎈 한인회 새로운 출범-한마음에서 모여, 윤정태 회장 추대

에쎈 한인회가 12월17일 에쎈 한인의 집 한마음(Koelen-Mindener- Str. 33 옆 Garten Nr. 65, 45327Essen)에서 이봉자 선거위원장을 중심으로 자문위원과 전임 임원들이 모여 긴급 모임을 가진 후 제20대 회장으로 윤정태 씨를 추대했다.
감사에는 한인회를 위해 언제나 함께 하는 정숙재, 이수근 전임회장들이 선출되었다.

고령화 되어 감에 회장 임기가 끝날 때마다 적당한 차기회장 선출에 거에 곤혹을 치르게 되곤 하는데 이번 기회에 에쎈한인회는 잠정적으로 차기 회장까지 준비하고 힘찬 출발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윤정태 회장은 1980년대에 에쎈한인회장과 에쎈한글학교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간호사 부인인 김영숙 여사와 사이에 의사 와 엔지니어 직업을 가진 두 딸을 두고 있다.

한편 에쎈 한인들은 12월31일 한마음에서 떡국을 준비하여 각종 반찬을 가져와 화기애애한 망년회를 갖고 앞으로 에쎈 한인회의 발전을 위해 좋은 의견을 나누었다.

에쎈한인회는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에쎈에 소재한 한국문화회관에서2011년2월5일 설날잔치를 열기로 결정했다.

에쎈 한인회 제20대 윤정태 회장을 도와 살림을 이끌어 갈 회원들은 다음과 같다.

제 20대 재독 에쎈 한인회 고문 자문 밎 임원명단
고 문: 이봉자
자문위원: 권덕기, 전형수, 김영희, 김영희(knowski ), 김수평, 문풍호, 유충선, 장원수, 김상규, 이병덕, 백진건, 이봉규, 김영근, 윤창덕
감 사: 이수근, 정숙재
회 장: 윤정태 부 회 장: 은정표 (수석), 박상진, 윤청자
기 획: 박혜영, 오애순
총 무: 허종숙
재 무: 신태월, 이승녀
관 리: 고태종, 윤영탁
문 공: 설경자, 안경환
섭 외: 김영주, 조용순, 김현숙(park)
체 육: 이광일
편 집: 김순자, 김형옥
부 녀: 나미경, 김현숙 (이)
봉 사: 이말순, 김영숙, 장유심, 김명희, 조정옥, 이긴행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otmail.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