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8일 수요일

제자신앙 막8:27-35

제자신앙 막8:27-35





예수님을 따르던 사람들은 두 부류로 나뉘었다. 무리와 제자이다. 무리들은 오직 자기의 필요를 얻을 목적으로 주님을 따르는 사람들이었고 제자들은 항상 예수님과 함께 먹고 자고 배우는 사람들이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더 사랑하여 그들에게 먼저 하나님 나라를 가르치셨다.그리고 제자들을 세우라고 유언하셨다. 제자신앙이 무엇인지를 잘 가르쳐 말씀한다.











첫째 제자신앙은 자기를 부인하고 예수님을 따른다.



예수님의 수제자 베드로는 예수님이 고난 받고 십자가에 달려 죽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간절히 만류하다가 예수님의 큰 책망을 받았다. 이유는 베드로의 예수님을 위한다는 진심과 충성심에 자기 부인이 빠졌기 때문이다. 자기 부인이 빠진 신앙은 무리들처럼 오직 자신만을 위해서 문제 해결, 병 치유, 기적만을 구한다. 필요가 사라지면 미련 없이 예수님을 떠나고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외치게된다. 이러한 무리들을 보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너희들도 가려느냐고 물으신 적이 있는데 제자들은 영생의 말씀이 여기 있는데 우리가 어디를 가느냐고 대답하였다. 이것이 우리의 고백이기를 바란다. 제자신앙은 자기를 부인하는 신앙이다. 자기 부인은 나를 성취하고 나를 실현하는 자기 중심을 버리고 하나님을 드러내는 하나님 중심이 되는 것이다. 자기 부인은 자신의 뜻, 자신의 욕심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는 것이다.







둘째 자기 부인은 새로운 차원의 삶을 살게 한다.



자기 부인은 자기를 부인하고 포기하기에 자기 것을 잃을 수 있다. 눈에 보이는 것도 잃을 수 있지만 보이지 않는 자신의 뜻, 계획, 의지조차도 부인되어야 한다. 이처럼 다 포기하면 우리는 무엇으로 산단 말인가? 자기를 부인하는 제자신앙에는 더 큰 만족이 있고 기쁨이 있다. 나누어주며 더 기쁘고 행복하게 산다. 자기 부인, 자기 포기가 주님을 따르기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기를 부인하고 주님을 따를 때 내 안에 계신 예수님이 우리의 선한 목자가 되어 때를 따라 꼴을 먹여주시고, 강한 산성과 피난처가 되사 원수의 공격을 막아 주신다. 또 우리 대장이 되어 원수에게서 보호하시고 승리를 주신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궁핍과 패배가 아니라 궁극적으로 하나님이 예비하신 새로운 차원의 삶을 사는 것이라 하겠다. 자기를 부인하는 자들이 경험하는 것은



1. 먼저 하나님을 체험케 하여 강력한 영적 군사가 된다.



2. 제자들은 하나님이 준비한 선물을 얻으며 산다.



3.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자기를 개발하고 실현하게 된다.



4. 이 땅에서도 천국을 경험하며 한다.











결론



사람으로 태어나서 가장 복 있는 일은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다. 더 복된 것은 제자신앙을 가진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다. 이런 제자신앙은 자기를 부인하고 포기하며 주님을 따라가는 것이다. 내 것을 포기하는 제자신앙을 가지는 것은 당장 손해처럼 보일 수 있어도 하나님이 기뻐하시기 우리로 하나님이 예비하신 새로운 차원의 삶을 살게 하실 뿐 아니라 세상을 축복되게 하는 하나님의 통로가 되기 때문이다.

2010년 9월 1일 수요일

제 65회 광복절 기념 행사 및 제40회 재독 한인 종합 체육 및 문화 행사

제 65회 광복절 기념 행사 및 제40회 재독 한인 종합 체육 및 문화 행사

광복절이 2주 지난 8월 28일, 재독 한인 총연합회에서는 카스트롭 라욱셀 주경기장에서 “제 65회 광복절 기념 행사 및 제40회 재독 한인 종합 체육 및 문화 행사”를 개최했다.
예년보다 늦게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전년보다는 참석자의 수가 다소 줄었지만 멀리 베를린과 함부르크한인회에서 새벽부터 달려왔고 남쪽 지방의 보덴제, 뮌헨 한인회에서도 참여를 하여 독일 한인 사회의 가장 큰 행사다운 모습을 보였다.

10시 30분, 윤순기 총연합회 부회장의 사회로 대형 태극기를 선두로 보쿰 한인회의 풍물패를 따라 각 한인회는 행사장으로 입장을 하였다.
국민의례를 마치고 홍철표 부회장의 만세 삼창이 있은 후 최병호 연합 회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1945년은 일제의 압박에서 해방되어 전국 방방 곡곡에서 태극기를 휘날리며 자유조국을 외친 날이었고 그 얼마 후 남북 분단의 비극을 맞이하였습니다. 해방된 우리 민족이 바라던 바가 아니었지만 현재까지 분단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동안 우리 모두는 민족번영을 위해 매진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누구에게도 강요당하지 않는 겨레가 될 수 있도록 온 겨레가 한마음이 되어 나아갑시다.”

이 행사를 위해 베를린에서 온 문태영 주독 대사는 “최병호 재독 연합회장을 비롯하여 많은 교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광복 정신을 되새기며 화합의 장을 마련하여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시작하였다.
‘대한민국이 세계가 놀랄 만큼 발전을 하여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고, 원조 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성장하여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로 발전을 했다. 한국 경제의 초고속 성장에
독일 동포들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고 근면과 실력으로 독일 사회에서 인정을 받았다. 이제
2세들이 활발히 전문 분야에 진출을 하고 있는데 확고히 자리를 잡도록 도움을 주고 성숙되고 모범적인 사회가 되도록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며 이 행사를 준비해 준 최병호 회장과 여러 단체장들에게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이어서 김의택 공사의 이명박 대통령 8.15 경축사 대독이 있었고, 이번에 특별히 신설된 공로상 시상식이 있었다.
매년 광복절 행사를 위해 노력해 준 문풍호 수석 감사와 김영길 관리분과 위원장의 공로를 인정하여 문태영 대사가 공로상을 수여하였다.

카스트룹라욱셀 시장은 “매년 카스트룹에서 행사를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랫동안 한국 국경일에 여기서 행사를 해 오고 있는데 오늘도 좋은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하였다.

전년도 우승자인 베를린 한인회의 우승기 반납이 이어졌고 프랑크푸르트 오주성 선수의 선수 선서와 이광일 심판의 심판 선서가 있었다.
특별 순서로 카스트룹 시장에게 전하는 선물 증정식이 있었다.
홍철표 총연합회 부회장의 체육대회 선포 후 윤순기 총연합회 부회장의 내빈 소개가 이어졌다.
문태영 대사 내외, 김의택 본 분관장, 손선홍 공사, 서성빈 고문(평통 자문 위원), 안영국 고문, 최정식 고문, 이영창 고문, 고창원 글뤽아우프 회장, 김요석 영사, 고재명 영사 등이 자리를 빛내 주기 위해 참석했다.
윤순기 총연합회장의 폐회 선언으로 1부 기념 행사는 막을 내렸다.

2부 체육 행사는 문태영 대사의 시축으로 막이 올랐고 윤행자 외 보쿰 한인회의 풍물놀이로 체육대회의 서막이 올랐다.
지난해 체육대회 때는 날씨가 더워서 경기에 임하는 선수나 응원단들이 힘이 들었는데 올해는 먹구름이 하늘을 가리고 있어 시원한 가운데 경기를 할 수 있었다.  

달리기 남 3천미터, 팔씨름, 제기차기, 배구, 농구, 축구, 남녀 100미터 달리기, 400미터 계주, 1,500미터 등의 경기를 오후 내내 선의의 경쟁 속에서 치루어졌다.

오후 한때 강풍을 동반한 소나기가 쏟아져 본부석의 천막이 날아가고 스피커가 고장이 나는 사고가 생겼지만 각지방 한인회에서는 설치한 천막이 날아갈새라 천막을 잡고 버틴 결과 강풍의 피해를 비켜갈 수 있었다. 강풍으로 스피커가 고장 나서 장내 안내 방송을 더 이상 할 수가 없었고 우천으로 체육 행사를 계속 진행할 수 있을 지 불투명해지자 4시부터 문화 행사장인 실내로 모일 것을 안내했지만 그 사이 비가 그쳐서 예정대로 체육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야간행사 “한국문화예술의 밤”

6시 30분부터는 야간 행사로 한국문화의 밤 행사가 표낙선 청소년위원장의 사회로 시작되었다.

최병호 총연합회 회장은 ”올해는 좀 색다르게 준비했으니 연합회를 많이 응원해 주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라”며 시작을 알렸다.
첫 순서로 도르트문트의 김남숙씨가 이끄는 다시라기 민속팀의 민요 메들리가 연주되었다. 가야금 5명과 북 5명으로 구성된 다시라기는 늴리리야, 군밤타령…등 우리의 민요를 가락에 맞추어 흥겹게 연주하였다.

본 분관의 고재명 영사는 인사말을 통해서, 오늘 밤 한국문화의 밤 공연을 준비해 주심에 감사 드리며 재독한인들의 수고를 격려하였다. 특히 재독한인들은 우리 조국의 근대화와 함께 하였으며 조국의 발전을 위하여 헌신, 봉사하였기에 이제는 더욱 일시 단결하여 서로 상부상조하여 지속적인 한인사회의 발전을 희망하였다.

이어서 무대에 오른 재독한인여성합창단은 이윤정 지휘아래 등대지기와 바위섬을 감동적으로 노래하였다. 50명의 재독한인여성합창단원들이 이 시간 뉴욕 링컨 센터 공연 차 뉴욕에 있기에 레버쿠젠, 브라운슈바익, 도르트문트를 중심으로 구성된 합창단은 한복 차림으로 곱게 우리의 노래를 불렀다.

다음으로 베를린 한인회에서 온 검무 춤 공연이 있었다. 베를린 가야무용단에서 검무를 가르치는 현주씨가 단원들과 함께 올 예정이었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혼자 오게 되었다고 하였다. 프로다운 솜씨로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서 삼고무가 무대를 장식하였다. 총 7대의 북을 3명이 심금을 울리도록 연주한 북춤은 중간중간 고도의 기술을 요구한 부분을 말끔히 연주할 때에는 우렁찬 박수가 터져 나왔다. 아헨에서 진승희씨, 슈트트가르트에서 강현숙씨 그리고 파리에서 조차 참가한 출연진의 열띤 연주에 관객 모두가 큰 박수로 화답해 주었다.

계속하여 도르트문트의 서정숙씨가 이끄는 아리랑 무용단의 살풀이 공연에 이어 2세들이 출연을 하여 사물놀이 공연을 하였다. 북(세아), 징(영철), 장고(이레네-수연), 꽹과리(로타-현)를 든 4명의 2세들이 무대에 올라 흥겨운 삼도 사물놀이 공연을 펼치자 중간중간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 얼굴을 봐서는 한국인인지 알아보기 힘들 정도의 외국인 같은 생김새를 가진 2세들이 연주하는 풍물이라 더 감동적이었다.
베를린 가야무용단의 김금선, 김옥희씨의 무대에 이어 이정희씨 외 7명이 함께 한 삼북 모듬 공연은 장내를 뜨겁게 달구었다. 많은 박수와 앙코르를 받으며 퇴장하였다.
다음으로 나온 뮌헨에서 온 정민자씨의 ‘Bauchtanzen’은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화려한 의상과 색다른 춤(한국춤이 아닌)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서 제 40회 재독 한인 체육대회의 종합 성적 발표를 하였다.
종합 1위는 레크랑 하우젠한인회가 차지했고 2등은 라이프치히 한인회, 3등은 프랑크푸르트 한인회, 입장상은 두이스부룩 한인회, 장려상은 비스바덴 한인회, 응원상은 함부르크 한인회가 받았다.
시상식 후 교민가수 정순덕씨가 구성지게 노래를 불렀고 다음으로 두이스부룩 한인회의 고정희씨 외 3명이 나와 탈선 춘향전 공연을 하였다. 대사를 다 외우지 못해서 더 많은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 공연을 마치고 최병호 총연합회장이 무대로 올라와 참석한 한인회 회장을 일일이 호명하여 함께 무대에 올라 ‘만남’을 다같이 열창하였다.
예년과 달리 각지방에서 장기자랑을 해 준 데 대한 시상식이 있었는데 1등은 삼도 사물놀이로 인기를 한 몸에 받은 2세들이 받았다. 2등은 독특한 터키춤인 ‘Bauchtanzen’을 추어 즐거운 무대를 선사한 정민자씨, 3등은 교민 가수 정순덕씨, 4등은 어설픈 연기로 더 많은 즐거움을 선사한 ‘탈선 춘향전’을 공연한 두이스부룩 한인회가 받았다.
이번 행사에는 서유럽 6개국(8박 9일) 여행권(부배여행사 제공)과 한국 왕복 항공권2매(아시아나, 대한항공 제공) 및 대형 TV(LG전자 제공), 항공권 구매금 4매(500유로) 등 56개의 푸짐한 경품이 걸려 있었는데 행사 중간 중간에 추첨을 하고 남은 중요한 상품을 마지막 순서로 하고 11시경에 공식적인 행사를 마쳤다.
마지막으로 최병호 총연합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굳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오늘 광복절 기념 경축행사에 참가하여 주심에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계속하여 총연합회가 재독한인사회를 위하여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하였다.
 

독일중부 유로저널 김형렬 지사장
hlk1951@hotmail.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3백만명 방문하는 프랑크푸르트 강변축제에서 프랑크푸트한인합창단 공연

3백만명 방문하는 프랑크푸르트 강변축제에서 프랑크푸트한인합창단 공연



지난 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간 프랑크푸르트에서 '강변축제'가 열렸다. 행사이름은 Museumsuferfest, 우리말로 옮기면 '박물관강변축제'. 박물관을 중심으로 문화축제의 성격으로 출발한 이 축제는 1988년부터 시작돼 해마다 8월 마지막 주말에 열린다.

문화박물관, 조각박물관, 역사박물관 등 20 여개의 박물관들은 축제기간 특별전시나 콘서트 등의 이벤트를 개최하고 도시를 가로지르는 마인강의 양쪽 강변을 따라 8 킬로미터 이르는 거리에는 수 백 종의 수공업제품들의 전시판매대가 설치된다. 또 30여개의 크고 작은 무대에서는 다양한 세대들의 다양한 노래와 춤판이 벌어지고, 국적과 인종을 초월한 모두가 즐기는 문화공연들이 곳곳에서 펼져진다.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진기한 먹거리 또한 행사장 안에 가득하다.

나이 지긋한 세대들은 50-60년대 유행가나 팝송을 찾아 감상하고, 어린이들은 얼굴에 페인팅을 한 채로 또래들과 놀이를 즐긴다. 10대 청소년들은 비보이 경연대회에 참여해 갈고 닦은 실력을 뽑내고, 청춘남녀들은 그들의 취향에 맞는 무대를 찾아 낭만과 젊음을 한껏 불태운다. 소란한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박물관 전시물을 감상하거나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고전음악을 감상할 수도 있다.

강 한복판에서는 60개 팀이 참가한 드래곤보트 경주대회가 열려 축제의 분위기를 돋구었다. 용의 머리를 뱃머리에 달아 용선(龍船)이라 부르는 배를 노를 저어 결승점에 먼저 도착하는 팀이 이기는 이 경기는 올림픽 조정경기 배와 비슷하다. 뱃머리에 아리따운 아가씨가 앉아서 북을 둥둥치면 그 박자에 맞춰 선수들이 일사분란하게 노를 젖는다.

매년 3백만명이 이상이 다녀가는 이 축제는 내국인, 외국인,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지는 다문화축제로서 프랑크푸르트가 추구하는 국제도시의 이미지와 잘 들어맞는다. 올해는 우리 동포들도 이 축제가 생긴 이래 두번 째로 참가했다.  프랑크푸르트 한인합창단(단장 박정숙)은 한복을 차려입고 새타령, 울산아가씨, 아리랑, 경복궁타령 등 축제 분위기에 맞는 흥겨운 가락을 선보여 관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영식지휘자는 우리의 전통가락인 민요를 통해 이곳을 찾은 모든 사람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프랑크푸르트시의 다문화사업팀 팀장 마리오 빌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팀이 이 행사에 참여해 축제가 더운 풍요로워졌으며, 한국팀의 의상과 노래 모두 신선하고 아름다웠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여름의 끝을 장식하는 '강변축제'는 20년을 치러오면서 규모와 내용면에서 독일 최대의 문화행사 중 하나가 되었다. 다만 올해는 일요일 축제의 막바지에 소나기가 퍼붓는 등 일기가 고르지 못해 마지막 날을 즐기려고 모처럼 강변을 찾은 시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프랑크푸르트 유로저널 김운경
woonkk@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