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6일 일요일

[유로저널] 독일 : 아시아나, 해외 의료관광 마케팅 활성화에 박차

 

   
 
아시아나, 해외 의료관광 마케팅 활성화에 박차
한양대학교의료원과 전략적 업무 제휴하고 건강검진 프로그램 개발 적극 추진




아시아나항공과 한양대학교의료원은 7일(화) 한양대학교의료원 국제협력병원에서 건강검진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협력키로 합의하는 내용의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아시아나항공 윤영두 사장과 한양대학교의료원 최일용 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제휴는 올해 초 정부가 우리나라의 의료산업이 선진국 수준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저렴한 진료비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의료산업을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지정, 이에 발맞추어 오는 5월 1일부로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이 공포됨에 따라 앞으로 국외거주 외국인환자 유치가 가능하게 되었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한양대학교의료원과 협력해 의료관광 마케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 한국은 우수한 의료실력과 저렴한 치료비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 태국 등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의료관광 마케팅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었으나 이번 아시아나와 한양대학교의료원과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고부가가치 의료관광시장 육성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나는 이번 협약 외에도 2007년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2008년 청심국제병원 등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통해 의료기관과 항공산업 간의 바람직하고 효율적인 협력 모델을 선도해 왔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woonkk@hotmail.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베네룩스 : “네덜란드, 한국문화의 밤 행사” ‘한국 농식품 원더풀’

 

지난 20일 네덜란드에 주재하는 각국의 대사관저가 모여 있는 바세나(Wassenaar) 시청에서 열린 ‘Cultural Evening of Korea' 행사에 한국 농식품 홍보관에서 한국의 대표 농식품을 선보였다.

농수산물유통공사(사장 윤장배)가 한국음식의 세계화와 우리 농산물의 유럽지역 홍보를 위하여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김영원 주네덜란드 한국대사, 후크마 바세나 시장, 벤 봍 전 외교장관, 각국의 정치 문화계인사, 바이어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한국전통음악 공연 감상에 이어 한식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으며, 농식품 홍보관에 전시된 버섯류, 인삼제품, 각종 가공식품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4월 28-29일 네덜란드 총리 일행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을 계기로 사전에 한국붐을 조성하기 위해 개최한 것으로서, 네덜란드 정치의 중심인 헤이그에 주재하는 각국 외교관, 다국적 기업인, 현지 바이어를 초청하여 한국 농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아울러 행사에 참가한 주요 수입 바어어와 상담을 통해 농식품 수출에 일조하는 실질적인 행사로 진행되었다.

김영원 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하멜부터 히딩크 까지 양국의 역사적 교류관계를 언급하면서, 앞으로는 예술, 관광 등 문화차원의 교류 뿐만 아니라 교역관계도 더욱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이 행사에서는 aT로테르담지사 주관으로 20여명의 바이어가 참석하여 수입상담회가 열렸는데, 유기농 전문바이어인 A사는 유기농 인증을 받은 버섯류와 녹차의 수입의사를 밝혔고, 대형 벤더인 S사는 대추차와 알로에차는 현지마켓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상담을 요청하였으며, 아시안식품 유통업체인 W사는 소스류 및 스낵류 등 한국식품을 대량으로 패키지화 해서 공급해줄 수 있는 한국의 수출대행사를 물색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농식품 홍보관을 운영하며 바이어 상담을 진행한 aT 로테르담 변동헌 지사장은 ‘우리 식문화는 태국이나 일본 등에 비해 유럽인에게 덜 알려진 상태로 앞으로도 많은 홍보가 필요하다’ ‘이번 행사가 네덜란드 오피니언 리더를 중심으로 한식의 우수성이 점차 확산되고 나아가 우리 농식품의 수출에 일조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였다.
        


네델란드 유로저널 박종호 기자
eurojournal22@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스페인 : 한-스페인 수교 60주년 기념 “한국문학과의 만남“ 행사

 

한국과 스페인의 수교 60주년 기념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한국문학 행사가 4 월 21일 마드리드 문예회관 (Circulo de Bellas Artes)에서 개최되었다.

향그러운 4월의 계절을 맞이하여 주스페인한국대사관, 한국문학번역원에의해 '한국문학과의 만남(Encuentro con la literatura coreana)'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 대해 스페인에서 모처럼 문학을 이야기하고 예술을 논하는 좋은 자리였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문학 및 작가 소개, 행사 개요 설명이 있었으며, 한국측 작가들로는 김광규(시인), 김훈(소설가), 이인성(소설가) 등이 참석했고, 스페인측에서는  Antonio Colinas(시인), Pedro Aullon(Alicante대 비교문학과 교수), Pio Serrano(Verbum 출판사 사장)등의 발표가 있었다.

또한 스페인측 참석자들로는 Javier Lopez(Circulo de Bellas Artes 부관장), Miguel Galanes(Carlos3세 대학 문학교수, 문학비평가), Rocio Oviedo(마드리드 Complutense대 중남미문학과 교수), Bruno Galindo(시인), Luis Revenga(영화인), Angel Solo(연극배우) 등 문학인 및 문화인 등과 함께 한국측에서는 한국학 연구학자, 교민 및 일반 관람객 150명이 참석했다.

주스페인한국대사관 조태열 대사는 개막 축사에서 한국·스페인 수교 60주년 기념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한국문학과의 만남” 행사가 개최된 것을 축하하고, "그동안 양국 국민과 정부간의 교류와 접촉은 확대되어 가고 있지만 양국민간의 심리적 거리감이 양국 관계의 빠른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서로가 서로의 실상을 정확히 아는 현실 점검이 필요함을 언급하고, 양국이 수교한지 60주년이 되는 올해를 양국이 지속적인 파트너쉽을 이룩하기 위한 새로운 전기의 해로 삼자."고 강조하였다.
아울러,조태사는 " 양국간의 간격과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서는 문화를 통한 만남의 기회가 더 많이 있어야 하고 이러한 면에서 오늘의 문학행사는 서로를 잘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고 언급하였다."

동시통역으로 진행된 이번 문학행사에서 한국에서 온 세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세계 및 문학관 등 “나의 문학을 말하다”를 각각 발표하였고, 이어 참가 작가들이 자신의 대표작들인 시 및 소설(일부 발췌)을 읽고 주재국 Angel Solo 연극배우가 스페인어로 낭독하는 작품 낭독회도 가졌다.

"나의 작품을 말하다”에서 김광규 시인은“나의 문학공간”, 김훈 소설가는“목수놀이를 하면서”, 이인성 소설가는“영화화할 수 없는 소설을 쓰는 것”이라는 제하의 에세이를 발표하였고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등 시 3편(김광규),“칼의 노래”(김훈),“낯선 시간을 찾아서”(이인성) 등의 작품들이 낭독되었다.

스페인측 참가자로 나온 Antonio Colinas 시인, Pedro Aullon 교수, Pio Serrano씨(Verbum 출판사 사장으로서 한국 문학작품 20여종을 스페인어로 출판하였음)의 한국 작가 및 작품들에 대한 비평 및 토론, 청중들과의 질의 및 응답, 마지막으로 저자 사인회가 있었다.

그리고 행사후 이어진 칵테일에서 작가들과의 개별적인 만남을 갖고 담소하는 등 좋은 시간을 가졌다.

이 문학행사는 마드리드에서 말라가로 장소를 옮겨 4월 23일 말라가 대학에서 개최되었다.

          

스페인 유로저널 고광희 기자
eurojournal1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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