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21일 수요일

[유로저널] 독일 : 루우르지방 볼링동우회 친선경기대회- 인기 상품 쌀


루우르지방 볼링동우회 친선경기대회- 인기 상품 쌀

지난 4월12일 오전 10시부터 루우르지방 볼링동우회(회장:문영수) 친선경기가 있었다.
중부독일의 유일한 한인볼링회원들은 매주 월요일 모여 연습하고 있어 볼링실력이 날로 향상되고 있다.

딘스라켄 볼링장(Super Bowl Bowling Park(Drei Eichen 2 46535 Dinslaken-Averbruch)에서 정기총회 및 친선경기대회를 가진 회원들은 문영수 회장 자택으로 옮겨 시상식을 갖고 그릴파티를 하면서친목을 다졌다.

이번 친선경기에는
남자: 1등 백진건, 2등 김정원 3등 최문규 순이고
여자: 1등 박경림, 2등 신해성 3등 이은정을 차지했다.
이날 최고득점자는 평균점수 183점으로 총 209점을 획득한 백진건씨가 차지하여 3포의 쌀을 상품으로 받았다.

Ruhrgebiet(루우르지방) 볼링동우회는 2005년 건강을 도모하고 친목을 목적으로 창립되었다.
볼링 초보에겐 연습을 통해 저절로 실력이 늘게 해준다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참가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연습시간 매주 월요일 11시부터
문의전화는 문영수 회장: 0203 93 54 888, 백진건 총무: 0201 36 91 97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otmail.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유럽 각국 제 18회 한국어능력시험 4월17일 일제히 치러






유럽 각국 제 18회 한국어능력시험 4월17일 일제히 치러
독일은 프랑크푸르트와 올해 처음 시행하는 베를린 등 두 곳에서 143명 응시 서유럽 국가 중 최다



올해 유럽지역 제 18회 한국어능력시험이 관행대로 4월 세째주 토요일(17일) 각국 주재 교육원의 관리 감독하에 일제히 치러졌다. 시험은 오전 9시50분까지 수험생들의 입실이 완료된 상태에서 10시10분부터 오후 1시40분까지 2교시 총 180분간 치렀으며 중간에 30분 휴식이 포함되어 있었다.

한국어능력시험은 모두 6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응시분류는 초급(1,2급), 중급(3,4급), 고급(5,6급)으로 나뉘어 실시됐다. 문제은행식으로 출제되는 만큼 문제의 난이도와 영역별 비중 등은 예년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은 프랑크푸르트와 베를린 등 두 지역에서 모두 143명이 응시. 서유럽 내에서 가장 많은 응시자를 기록해 2010년 '한글의 세계화' 기치에 단연 선두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진들링엔 소재 국제학교(ISF)에서 실시된 프랑크푸르트 고사장에서는 초급 18명, 중급 37명, 고급 40명 등 총 95명이 응시했으며, 베를린은 초급 25, 중급 12, 고급 11 명 등 48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18회 시험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베를린 지역의 경우는 대부분 베를린 자유대학(FU) 한국학과 재학생들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학 당국이 학생들의 한국어 능력과 수준을 평가하고 진급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으로 한국어능력시험을 선택함에 따라 앞으로 베를린 지역의 시험 실시가 정례화될 것 같다.  

또 베를린 자유대학을 시작으로 한국학과를 두고 있는 보쿰, 튀빙엔 등 독일 내 다른 대학들도 이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한국어능력시험에 대한 신뢰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08년 제16회 시험에서 50명 응시, 2009년도에 85명 응시한 것에 비해 올해 143명으로 훌쩍 늘어난 데에는 베를린 지역의 시험참여가 가장 큰 이유가 되겠지만 그 동안 한국어를 독일사회에 알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온 주독한국교육원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드러난 것으로 평가된다.

노유경교육원장은 독일에서 응시자가 괄목할 만큼 성장한 원인을 몇 가지로 분석하고 있다.
가장 큰 요인으로는 그 동안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한 독일사회의 인지도가 높아진 것을 들었다. 어린이 수험생보다는 성인 응시자가 대거 늘어난 것으로 보아 이같이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번째로 꼽는 원인은 국내대학에 진학하려는 독일 젊은이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한국어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것.

그리고 세번 째로는 위에서 언급한 독일 내 대학들이 한국어능력시험을 통해서 학생들의 한국어 수준을 평가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을 들었다.

끝으로 주독교육원이 2009년도에 한글학교용 교육과정을 개발 배포하면서 한글학교 재학생들에게 한글 성취도를 점검하도록 권장한 것이 주효했다는 것도 원인으로 꼽았다. 노원장은 독일 내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어능력시험은 한국의 '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출제, 채점, 발표 등 전과정을 주관하며 각국의 교육원 또는 공관이 시험 실시에 협조, 관리와 감독을 대행하고 있다. 제출된 답안지는 모두 수합해 한국으로 보내며 오는 6월2일 인터넷 사이트에서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추후 평가원으로부터 공식 인증서를 우편으로 받는다. 수험생들은 얼마후 인터넷 상으로 시험지가 공개되면 다시 한번 문제를 풀어보며 직접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woonkk@hotmai.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말만 들어도 따뜻함이 전해지는 ‘한인의 집 한마음’‐ 봄맞이 그릴파티



말만 들어도 따뜻함이 전해지는 ‘한인의 집 한마음’‐ 봄맞이 그릴파티

유난히 날씨가 화창했다. 4월 17일, 오후 3시경 에쎈과 인근에 사는 한인들이 삼삼오오  한마음을 찾았다. 잔디에는 2개의 대형양산과 책상이 펴져 있으며 그릴판에서는 고기가 올라가고 있었다.
얘기하지 않았는데도 손수 준비해온 음식들을 펼치니 큰 행사장의 뷔페음식 못지않다.

함께 한 이들은 ‘어제까지 쌀쌀하던 날씨가 오늘은 이렇게 화창하다. 한마음의 신춘잔치를 환영하는 것 같다’며 좋아했다.

특히 윤창덕씨 부부가 방문하여 더 분위기가 화기애애한 것 같다. 윤창덕씨는 1992년부터 1994년까지 에쎈 한인회장을 역임하고 지금은 미국에 거주한다. 그곳에서 여러 개의 사업장을 가지고 있는 그는 한마음에 경제적인 도움을 많이 주고 있다. 가라오케 기계도 윤 전 회장의 선물.

윤정태 운영위원장은 ‘겨울에는 물이 나오지 않은데도 집에서 물을 가지고 와서 놀았다. 언제든지 연락하면 문을 열어놓을 테니 부담 갖지 말고 이용해 달라’고 했다.

한인들 대부분이 연금생활에 들어가면서 기부하는 것도 부담으로 다가온다. 그에 반해 한마음은 전혀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된다. 매달 들어가는 관리비가 얼마 되지 않으며 여기저기에서 기부한 돈이 앞으로 1, 2년 정도 경비는 충분히 댈 수 있을 거라고 했다.

한마음은 2009년 8월22일 에쎈 한글학교의 남은 재정과 뜻있는 에쎈 한인들이 500 유로씩을 모아 세운 쉼터이다. 400km² 대지의 주말농장을 사서 한국 국기와 독일 국기를 세우고<한인의 집 한마음>이라는 현판을 걸었다.

그동안 추석잔치, 생일잔치, 망년회 등 이곳에선 크고 작은 친목행사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봄은 낙낙한 회원들에게 먼저 왔다. 이쪽에는 상치를 심고, 저쪽에는 나무를 심잔다.

해가 지니 날씨가 쌀쌀해졌다. 다들 안으로 들어간다.  벽난로를 펴니 옆사람이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 밖에서 나누지 못한 얘기들이 이어지는데 앞으로 매주 수요일은 함께 모여 맛있는 것도 해먹고 친목을 도모하자고 했다. 이날 함께 하지 못하면서도 음료수를 기증해 준 이, 라면 한 박스를 선물한 이, 남은 반찬은 내일 먹게끔 다시 냉장고에 보관하자는 이, 모두 모두 주인이었다.
* 한마음 주소Koelen‐Mindener‐ Str. 33 옆 Garten Nr. 65, 45327Essen
   윤정태 운영위원장 전화번호: 0201 44 26 93, 0162 305 2817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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