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7일 수요일

[유로저널] 스칸디나비아 : 코펜하겐-라이브 종합 예술 전시, 윤선옥 비디오 작가가 함께 해

라이브 종합 예술 전시Transit station Copenhagen 2010

새로운 종합 예술의 전시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2010년 4월 17일과 18일인 주말에 the Festsalen of the Royal Danish Academy of Fine Art에서 열리게된다.

이 전시는 이벤트 형식으로 기획된 퍼포먼스, 클래식, 재즈, 실험 음악, 재즈, 컨템퍼러리 댄스, 시 낭독, 연극, 패션 그리고 필름과 비디오 아트가 함께 복합적 예술 형식으로 표현되는 라이브 종합 예술 전시이다.

transit station을 잠깐 소개하자면, - action in art in action – 을 예술 철학으로 한 국제 예술 그룹으로서, 전 유럽을 전시 공간으로 삼아 매년 각 도시에 전시를 기획해, 젊은 아티스트와 기존 기성 아티스트들, 그리고 국제적 예술가들이 한 무대에서 만나고 작업을 통한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기차처럼 도착하는 도시마다 그 도시의 예술가들이 참여하고 그러므로써 새로운 사회적 문화적 변화를 경험한다.
이 transit station의 전시는 주말인 토요일 오전에 오프닝해서 자정까지 행사가 지속되고, 이어서 그 다음날인 일요일에 12 시간동안 퍼포먼스, 인스탈레이션, 음악, 영화, 비디오 상영까지 모든 형태의 종합 예술이 논스톱으로 진행된다.

관객들은 이 전시 공간에서 예술가들의 퍼포먼스 공연이 무대가 아닌 관객들 사이에서 진행되는 것을 경험하고 수동적 관람 형태가 아닌 관객 참여의 능동적 인터액디브 작업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즉 비디오 작업과 설치물 사이로 걷고, 자신의 퍼포먼스를 준비하는 행위 예술가의 준비 과정도 같이 경험한다.
즉 예술이라는 숲을 산책하는 것이다.

transit station Copenhagen 2010은 현지 덴마크, 스칸디나비아, 베를린,슈투트가르트, 런던, 파리, 암스테르담, 스코틀랜드, 폴란드, 키프로스, 일본, 오스트리아등의 나라에서 60명의 국제 예술가들이 참여해 그들의 작업을 선보이는 주목할 만한 국제 전시이다.

참여 작가 중 두명이 한국인 작가이다. 현재 영국에서 활동중인 프란체스카 조(Francesca Cho)씨와 독일에서 활동하는 윤 선옥(Sun Ok Yoon)씨가 한국인으로서 이 국제 전시에 참여해 그들의 작업을 선 보인다.

프란체스 카 조(Francesca Cho)씨는 문화의 차이점을 각 나라의 시 (한국, 영국, 덴마크)를 선정하여 그 시들을 낭송하고, 시의 의미를 드로잉으로 표현하여 설치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윤 선옥(Sun Ok Yoon)씨는 언젠가 부터 주위 환경에 무디어진 또는 너무 자주 접하는 삶에 대한 지혜로운 격언이나 문구조차에도 슈퍼마켓 진열장의 소모품처럼 대하는 현대인의 면을 비디오 작업으로 표현하고있다.

이번Copenhagen의 transit station 이벤트는 유로 티켓이나 입장료가 없는 무료의 예술 이벤트로 코펜하겐과 주변 도시에 사는 모든 시민들이 자유로이 방문할 수 있다.

장소: 덴마크 코펜하겐 the Festsalen of the Royal Danish Academy of Fine Art
시간: 2010년 4월 17일/18일 9시부터 자정 12시
자세한 정보는 www.transitstation.de http://www.kunstakademiet.dk/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anmail.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재독 영남인의 밤-제일 착한 남자는?

재독 영남인의 밤-제일 착한 남자는?

3월27일 17시, 뒤셀도르프 근처 라팅엔에 있는 성 세바스티안 형제의 집에서는 재독 영남인의 밤 행사가 열렸다.
‘민족의 자존심 독도, 우리가 지킨다’라는 현수막이 많은 걸 말해주고 있었다.

김승하 사무총장은 참석자들에게 자리를 정돈하게 하고 바로 행사를 시작했다.

김장호 회장은 이 자리에 함께 해준 향우, 교포사회의 지도자 및 원로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특히 버스를 대절하여 참석해 준 남부지역 회원과 베르린, 함부르크 등 먼 거리에서 참석해 준 향우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그는 또 “예로부터 유교문화를 바탕으로 한 화랑정신과 선비정신을 이어받아 의리와 뚝심, 정의감을 중시하는 굳건한 기상과 드높은 개척 정신을 선조로부터 이어 받아, 그동안 교민사회의 화합을 위해 크고 적은 일에 작은 힘이나마 일조를 했다. 타 향우회와 유대강화를 돈독히 함은 물론 친목단체로서의 본분을 지키면서 모범 단체로 성장 발전해 왔다.

앞으로도 향우들이 무엇을 원하는가를 늘 고민하면서 향우회와 교포사회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고 인사말을 했다.

경상북도 김관용 도지사는 축사(정숙재 부회장 대독)에서 “일자리 창출에 더욱 집중하면서 지역기업의 활성화와 유교.불교.가야권의 3대 문화권 개발, 낙동강 살리기 사업, 태국-경주 세계문화 엑스포 개최 등 미래 녹색성장의 국가정책을 지방에서 꽃피우고 열매 맺는 현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상남도 김태호 도지사는 축사(하영순 부회장 대독)에서 “2011년에 개최되는 ‘유엔 사막화 방지협약 당사국 총회’와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 간행 1000년을 기념하는 ‘대장경 천년 문화축전’ 개최 등 세계적인 국가행사를 통해 경남의 브랜드를 더 높여 나가고 있다”며 영남인의 밤 행사를 축하했다.

이어서 그 동안 영남인을 위해 말없이 수고한 이들에게 감사패 증정이 있었다.

경상북도 김관용 도지사의 감사패(김장호 회장 대리 증정)를 정광화 전임 남부지회장과 신태월 전임 부회장이 받았다.

저녁식사는 뒤셀도르프 부산식당(대표 오종철)에서 차렸는데 통돼지를 잡고 상다리가 부러지게 준비했다.

2부 순서는 비스바덴에 사는 정원덕 씨가 진행했다.

Hagen 에서 도장을 운영하는 김상열 사범이 지도하는 제자 여자 4명과 함께 나와 타이치를 보여주었다.

머리에 수건을 쓰고 운동에 열중하는 이슬람 여성 2명이 함께 하여 운동으로 종교의 벽을 넘을 수 있다는 걸 볼 수 있었다. 젊은 남학생들은 Akrobatik 을 선보였는데 앞과 옆으로 도는데 넘어지지 않고 날고 있었다.

이어서 영남 유학생들이 나와 가곡을 들려주었다. 오인택의 ‘남촌’, 김지혜의 ‘신아리랑’, 이종이의 ‘눈’을 유수린 반주로 들었다. 또 앵코르로 해바라기의 ‘사랑으로’ 를 참석자와 함께 불렀다.

명사회자로 알려진 정원덕 씨는구수한 입담으로 시종일관 참석자들을 웃겼는데 특히 여성팬들이 많은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남편이란 금심덩어리다.

한국에서 제일 간 큰 남자는 11시에 와서 라면 끓여 달라는 자, 제일 착한 남자는 세끼 식사를 밖에서 해결하고 들어오는 남자, 아내가 제주도 여행 떠나자고 하면 절대 따라가지 말라, 곰 탕 끓이는 여자가 제일 무서운 아내라는 등 좀 재미나는 얘기들을 행동까지 보여 분위기를 높였다.
  
노래와 춤 파티 행운권 추첨이 이어졌는데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여러곳에서 찬조한 상품이 많았다. 부배여행사의 동유럽 여행권, 아시아 카우프의 김치 냉장고, 팬아시나의 아시아나 한국비행기 왕복권, 하영순 김선물센터의 메이커 옷, 최병호 자문위원의 한국 왕복 비행기표, 김이수 고문, 양승욱 자문, 김인식 사장 등등 크고 작은 선물이 많았다.

특히 진해가 고향인데도 너무 멀어서 영남인의 행사에 처음 찾아보았다는 풍차호텔 정명렬 사장은 2박3일의 무료 숙박권을 상품으로 내놓아 큰 박수를 받았다.

김장호 회장은 70세 이상된 원로들을 무대위로 모셔 함께 노래 하고 상품으로 고추장과 김을 선물로 증정하고 앞으로도 건강을 유지하여 계속해서 영남인의 밤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 달라고 부탁했다.

계획에는 없었는데 음악만 나오면 앞에 나와 혼자서 신나게 노는 여성이 있었다. 다들 의아해 하면서도 말을 걸지 못했다. 필자가 잠시 얘기를 나눠보니 배꼽춤을 추기 위해 의상까지 준비해 왔단다. 사회자에게 부탁하여 잠시 선보이게 했다. 그 용기가 대단했다.

행운권 추첨을 하다보면 그 날 운이 있는 이들이 보이는데 카셀에서 온 양오순(카셀 한인회장) 씨는 김치냉장고에 여행용 가방 2개  대, 중을 받았고, 비행기표의 행운은 칼스루에서 온 안명자(남부독일 한인회장단 협의회장) 씨와 레클링하우젠의 최의택 씨 가정으로 돌아갔다.

밤 12시가 되자 김장호 회장은 끝까지 자리를 함께 해 준 분들께 감사하고 계속해서 영남회를 사랑해주시고 조심해서 귀가하시길 기원하면서 행사를 마무리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anmail.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글로리아 음악회-아이티를 위한 자선 음악회가 뒤셀도르프 은혜교회에서 열리다-

글로리아 음악회
-아이티를 위한 자선 음악회가 뒤셀도르프 은혜교회에서 열리다-

지난 3월20일 독일 뒤셀도르프 은혜교회(담임목사 장준서)에서는 유로저널의 후원으로 아이티 구제를 위한 글로리아(GLORIA)음악회가 열렸다. (이하 글로리아 음악회)

찬양과 음악의 밤이라는 부제로 열린 음악회는 1부와 2부의 순서로 나뉘어 저녁 6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진행되었다.

1부 순서에는 뒤셀도르프 은혜한인교회의 찬양팀의 현대 복음성가 5곡을 부르면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피아노 김경미의 반주로 첼로 노선정의 독주가 이어졌으며, 바리톤 윤형순, 콘트라베이스 허경호, 소프라노 홍아름의 순서로 1부가 진행되었다.

사회를 맡은 김경한과 장영은은 한국어와 독어를 동시 통역하면서 재치 있고, 밝은 분위기로 순서를 진행해 나갔다.  
1부의 마지막 순서에서 은혜교회 장준서 담임목사는 음악회의 취지를 설명하며 아이티의 동영상을 5분간 방영함으로 구제 헌금을 하기 위한 마음의 감동을 자아냈다.

장준서 목사는 인사말을 통하여 “우리가 협력해서 이룬 사랑의 손길이 아이티의 회복과 소망을 이루는데 귀하게 쓰여지게 될 것이라”고 음악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1부 순서가 끝나고 15분 간의 휴식시간에는 음악회에 온 모든 참석자들이 커피와 다과를 나누면서 정다운 인사와 교제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지역 교회의 독일인 목사들과 시장 및 전문 인사와 음악인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대화가 끊이지 않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2부 순서는 “Amazing Grace”가 재즈로 편곡된 5인조 연주로 막을 열었다.  

이어서 테너 김재우, 첼로 노선정, 피아노 김경미의 협연이 이루어졌으며, 곧이어 현악 5중주가 진행되었다.
마지막에는 성가대의 합창시간으로 2부를 마무리하였다.

독일인들과 함께 구성된 이 성가대는 마지막 곡 ‘할렐루야’ 합창으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하였다.

글로리아 음악회는 모든 순서가 한국어, 독일어, 영어로 통역되어 진행되었으며, 특별히 성가대 구성을 독일인들과 함께 하여 모두가 음악으로 하나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참석한 관객들 또한, 한국은 물론, 독일, 미국, 아프리카 등 다양한 출신들이었다.

글로리아 음악회는 기존의 한인교회 중심의 행사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와의 만남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본 행사는 교인들의 자비로 준비되었으며, 행사에서 모금된 금액은 전액 아이티 구호를 위하여 독일 느혜미아 선교단체로 보내진다고 한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anmail.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