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7일 수요일

[유로저널] 독일 : 대구시립합창단 재독동포 위로 연주회 개최

 

대구시립합창단 재독동포 위로 연주회 개최
프랑크푸르트 공연 400 여명 참석하는 대성황이뤄


국내 최정상급 프로합창단인 대구시립함창단(상임지휘자 박영호) 50여명이 독일을 방문해 재독동포들에게 감동의 연주회를 선물하고 갔다.

올해 들어 첫 동포연주회였던 이번 대구시립합창단 공연은 지난 3월11일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근처에 위치한 마테우스교회에서 열렸으며 음악팬과 동포 등 400 여명이 참석하는 대성황을 이루었다.

프랑크푸르트 공연은 프랑스 루앙에서 열리는 제 11회 '국제다문화축제' 초청 참가와 2011년 대구에서 개최되는 제 15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홍보 공연 차 3월13일 – 19일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를 방문하는 기회에 일정을 앞당겨 마련된 것. 동포신문인 교포신문사가 주최하고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프랑크푸르트 한인합창단, 재독한국문인회 등이 공동후원했다.  

대구시립합창단은 1981년 창단 이래 100여회의 정기연주회를 비롯 특별연주회와 초청연주 및 방송 출연 등 600여회의 연주회를 개최했으며 2001년에는 싱가포르 국제합창제에 초청되는 등 최근 들어 국내외에서 활발한 공연 활동을 하고 있다.

대구시립합창단은 프랑트푸르트 한인합창단과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한인합창단이 재독교민합창단으로서는 처음으로 모국초청공연을 다녀 온 바 있다. 당시 서울과 제주에서 개최된 국제합창제에 참석을 하였고, 대구에서 개최된 국제환경음악제에도 출연하면서 대구시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이번에 프랑크푸르트한인합창단의 초정을 받아 독일을 답방한 대구시립합창단은  대구문화예술회 박창대관장을 단장으로 박영호상임지휘자, 최재욱단무장 그리고 단원 38명과 반주자, 스탭, 동행 기자 등 모두 53명에 이르는 대규모였다. 프랑크푸르트 공연 주제는 '노스탈쟈(향수)' 와 '멜랑꼴리(애수)'. 박영호지휘자는 이번 공연이 특히 과거 조국이 가난했던 시절 젊음을 바쳐 탄광에서 병원에서 일하며 외화를 벌어 당시 국가발전에 크게 기여했던 재독동포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노고를 위로하려는 취지에서 결정됐다고 말했다.

공연 시작 1시간 전 부터 몰려든 음악팬들과 동포 관객들로 공연장으로 붐비기 시작했다. 공연시작 시간인 오후 7시에는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마테우스 교회 홀은 가득찼다.  

이날 대구시립합창단은 먼저 성가들을 연주했다. 국내 음악가 박정선 에 의해 작곡된 '세편의 라틴 모테트' 라는 작품으로서, 첫째곡은 "평화를 주소서", 두번째는 "감사하나이다", 마지막 곡은 "알렐루야"였다.

이어서 "불멸의 바하" 연주. 이 곡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합창곡으로 인정을 받고 있으며 현존하는 노르웨이의 대표적인 작곡가인 Knutt Nystedt가 바하의 코랄을 편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만유의 하나님"(F.H.Williams 곡), "주는 나의 반석"(M.Barrett 곡), 시편 23 편(나운영 곡) 등 3곡의 애창 성가합창곡들이 연주됐다.

성가에 이어 대구시립합창단 부지휘자인 테너 김성남이 동포시인들이 지은 시를 동포 음악가가 작곡한 '꿈 속의 어머니'(배정숙 시, 김영식 곡), "봉선화"(김명희 시, 김영식 곡)를 부르고 소프라노 이유미는 "라인강의 추억"(진경자 시, 김영식 곡), "이방인"(김한숙 시, 김영식 곡)을 연주했다. 이날 대구시립합창단이 준비한  재독동포 작사 작곡한 창작 가곡은 모두 5 편. 가곡이 노래될 때마다 관객들은 우뢰와 같은 박수와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우리의 정서가 담긴 가곡들이 장내에 울려퍼지자 성스러운 교회음악을 들으며 차분히 가라 앉았던 동포들의 감정에 변화가 왔다. 눈은 지그시 감으며 깊은 음악의 세계에 빠져들거나 노래 가사를 따라 읖조리는 모습이 보였다. 눈시울 붉히며 북받혀 오르는 감정을 애써 눈물을 참는 동포들, 마음은 어느덧 고국산천으로 고향으로 향하는 것 같았다.

이어진 순서는 신명 나는 한국 토속적 리듬과 흥이 담긴 '사물' 이란 곡. 징, 꽹과리, 장고, 북 네 가지 국악 타악기 연주와 피아노의 협연 그리고 단원들의 합창이 함께 어우러지는 이 곡은 장내의 분위기를 일신시키며 흥을 돋구었다. 여기에 동요 3곡을 모은 메들리 "눈꽃송이"(김기영 편곡)를 비롯해 '그리움', "아무도 모르라고", "한 송이 흰 백합화", "가고파" 등 네 곡의 주옥같은 한국가곡들이 연주되자 동포들의 가슴은 더욱 뜨거워져 갔다.

이날 공연이 절정에 이른 곳은 우리의 전통민요인 '뱃노래' (김희조 채보 및 편곡) 연주. 절로 어깨춤이 추어지는 흥겨운 가락, 경쾌한 리듬은 사람들의 가슴을 파고 들며 흥을 돋구었다. 이충석총영사는 두 팔을 들어 올려 박자에 맟춰 박수로 화답했고 관객들 또한 열띤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마지막 곡으로 동포시인 이금숙의 '향수'가 연주됐다. 이 곡을 부르기에 앞서 박영호지휘자는 "얼마 전 대구에서 열렸던 대구시합 정기음악회의 앵콜곡으로 관객들에게 소개가 되었는데 큰 호응을 얻었다"며 "재독예술가들의 작품들이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지고 있다"고 말해 동포들은 크게 고무되었다.

이충석총영사의 위트 넘치는 앵콜송 요청 덕택에 이날 동포들은 두 곡이나 더 감상할 수 있었다. "오 해피 데이"를 마지막 앵콜송으로 연주회는 끝났다. 그리고 감동의 음악을 선사한 대구시립합창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에서 준비한 꽃다발은 황경숙여사가 박창대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과 솔리스트 그리고 반주자에게 각각 전했으며 삼성유럽 양해경사장의 화환은 박정숙 프랑크푸르트한인합창단 단장에게 그리고 박영호경서향우회 회장의 화환이 같은 이름인 박영호 상임지휘자에게 전달되었다.  

이어 박창대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이렇게 감동적인 공연을 갖게 되어 대구시립합창단에게도 큰 기쁨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같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공연 전날 아시아나항공편으로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한 단원들은 시내 소재의 한 동포식당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해 교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훈훈한 만찬시간을 가졌다. 아시아나 프랑크푸르트지사(지사장 박동준)는 이번 공연의 취지를 높이 평가하고 단원들의 항공권 업그레드와 소지품 한도량 초과 등 각종 편리를 제공했으며 환영식 꽃다발까지 준비하는 세심한 배려를 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 참석자들은 이번 대구시립합창단 프랑크푸르트공연과 관련해 적극적인 지원과 도움을 주었던 동포원로 윤남수 세계일보유럽본부장에게도 힘찬 감사의 박수를 보냈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woonkk@hotmail.com


<전 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www.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4년간 "5성 항공사"로 선정된 아시아나 더욱 새로워진다

4년간 "5성 항공사"로 선정된 아시아나 더욱 새로워진다



아시아나항공 4월부터 프랑크푸르트 노선에 퍼스트클래스 운영

아시아나항공(대표 윤영두)이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에 퍼스트클래스가 추가된 보잉 777-200ER 항공기를 오는 4월 1일(목)부터 운영한다.

아시아나는 인천-프랑크프루트 노선의 연평균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률이 75~80% 에 이를 만큼 높은 수요를 기록함에 따라 상위 클래스 승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의  비지니스 및 이코노미 2 개 클래스에 퍼스트클래스 8석을 추가해 운영하기로 했다. 일등석을 갖춘 항공기는 매일 왕복 1회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의 퍼스트클래스는 좌석간 간격이83인치에 이르며180도로 펴지는 최첨단 침대형 시트를 갖추고 있으며 최고급 기내식과 와인 등 탑승객에게 뛰어난 기내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유럽의 대표적인 상용노선인 프랑크푸르트 노선에서 기존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 스케쥴 (주7회)
          퍼스트8석, 비즈니스28석, 이코노미 226석, 총 262석

         노선                      편명      출/도착시각          운항요일         기종
인천/프랑크푸르트    OZ541    1230 / 1700              매일        B777-200ER
프랑크푸르트/인천    OZ542    1900 / 1220(+1day)   매일        B777-200ER                                               

            

전 세계 6개 뿐인 "5성 항공사" 아시아나항공 4년 연속 인증

아시아나항공이 또 다시 영국의 세계적인 항공산업전문 리서치 기관인 스카이트랙스社로부터 항공사 최고 등급인 ‘5성 항공사’ 인증을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의 윤영두 사장은 3월25일(목)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에드워드 플레이스테드 스카이트랙스 회장으로부터 ‘5성 항공사’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5성 항공사’는 서비스의 창의성이라는 측면에서 가장 앞서가는 항공사를 뜻하며 타 항공사에 의해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모범 항공사를 의미하는 것으로 아시아나항공은 2007년 5월 처음 선정된 후 4년 연속 인증을 받게 되어 명실공히 세계 최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로서의 위치를 확실히 했다.

스카이트랙스의 항공사 순위 평가는 매년 전 세계 223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일정 기준에 따라 공항 및 기내서비스의 품질을 심사해 별 한 개부터 다섯 개까지 등급을 매기는 것으로 11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항공업계에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평가는 공항 및 기내 서비스 전반에 걸쳐 8백개가 넘는 항목에 대해 다각도로 이루어지며, 공정한 서비스평가를 위해 스카이트랙스 심사관이 예고 없이 비밀리에 각 항공사의 항공기에 탑승해 심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스카이트랙스의 ‘5성 항공사’는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싱가포르항공, 캐세이퍼시픽항공, 카타르항공, 말레이시아항공, 킹피셔 항공으로 전 세계적으로 6개 뿐이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woonkk@hotmail.com
    <전 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www.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민주당 정범구의원 프랑크푸르트 교민간담회 가져

민주당 정범구의원 프랑크푸르트 교민간담회 가져



동료 의원 네 명과 함께 독일을 방문 중이던 민주당 정범구의원(56)이 월요일(3월22일) 저녁 프랑크푸르트 인근 에쉬보른 소재의 동포가 경영하는 한식당에서 교민들과 단독 간담회를 가졌다.

20 여명의 재독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저녁 6시부터 열린 간담회에서 정의원은 먼저 재외동포를 위한 일반적인 민주당 정책을 설명했다. 교민들은 특히 2년 후로 다가온 대선과 총선에서 재외동포가 처음으로 참여하게 될 재외동포 참정권 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과연 제 19대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선거에서 재외동포들이 부정 없이 공정하고 자유롭게 그러나 불편하지 않게 투표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정의원과 민주당의 의견을 듣고자 했다. 정의원은 지금까지 발표된 재외동포 투표방식에 관해 설명하면서 민주당은 앞으로 이 문제를 다각적으로 검토해 재외국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는 방안들을 연구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재외동포재단의 업무와 관련해 2009년부터 한글학교 지원 업무가 교육원에서 재외동포재단으로 이관되면서 나타난 여러가지 불합리하고 불편했던 문제들이 지적되면서 이에 관해 정의원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충북 음성이 고향인 정범구의원은 충북 증평, 괴산, 음성 선거구에서 당선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16대와 18대 2선 의원이다. 독일 마부르크 대학에서 정치학으로 학위를 취득한 후 귀국해 대학에서 정치학 강의를 비롯해 CBS 시사프로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 진행, 제 15대 대통령후보 합동 TV 토론 진행자 등 학계와 언론계에서 활동하다 제 16대 총선에 출마 당선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새천년 민주당 홍보위원장, 대변인을 거쳐 현재는 민주당 홍보미디어위원장과 쌀값폭락대책위원장 직을 겸하고 있다. 정의원은 2000 – 2003년 4년간 국회 상임위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되었으며(국감시민연대), 거짓말 안하는 정치인 베스트 5로 뽑히기도 했다(신라대 국제관계학과).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woonkk@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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