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4일 수요일

[유로저널] 프랑스 : 정상의 성악가, 베이스 나윤규 초청 “한국 가곡의 밤”



지난 10월 9일(금요일),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는 정상의 성악가 베이스 나윤규와 함께하는 “한국 가곡의 밤”이 열렸다.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원장 최준호)과 아조 오페라협회(AJO OPERA)가 함께 준비한 이번 행사는 결실의 계절을 맞은 교민들과 함께 고향의 향수를 나누고자 마련되었으며 최준호 주불 문화원장과 파리 선한장로교회 성원용 목사를 비롯한 100여 명의 청중이 함께했다.  

현재명 작곡의 ‘오라’를 열창한 베이스 나윤규의 무대로 시작된 콘서트는 테너 정욱의 ‘뱃노래’와 소프라노 김선덕의 ‘그대 있음에’로 이어졌으며, 세 명의 성악가가 함께한 윤용하 작곡의 ‘보리밭’과 ‘경복궁 타령’에서 청중들은 기립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 외에도 홍난파 작곡의 ‘사공의 노래’, 김연준 작곡의 ‘청산에 살으리라’ 등 한국인의 귀에 익은 가곡의 향연 속에서 청중들은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에 한껏 빠져들었다.

정상의 성악가 베이스 나윤규는 중앙대학교 음악대학, 이탈리아 본뽀르띠 국립음악원, 롯시니 국립음악원에서 수학했으며, 세계적인 음악 코치인 안토니오 토니니와 베이스 빠올로 워싱턴과 함께 정확한 음악적 해석과 전통발성을 공부했다. 세계적인 음악콩쿨인 이탈리아 나폴리의 오스트라 콩쿨과 스페인 바르셀로나 프란체스코 비냐스 국제콩쿨에서 입상한 그는 롯시니 국립음악원이 주최한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에서 바질리오 역으로 20회 이상을 연속 출연하기도 했으며, 돈 까를로, 나부코, 투란도트, 피가로의 결혼 등 다수의 오페라에 주연으로 출연하였다.

현재, 그리스도 대학교 성악과 교수와 예인 교수 앙상블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소프라노 김선덕과 테너 정욱은 각각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수학하고 다수의 국제콩쿨에서 입상하며 유럽과 한국을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세계적인 기량의 성악가이며, 피아노의 김용진 또한, 러시아와 프랑스에서 수학하고 유럽을 중심으로 초청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벨기에 : 재벨한인회 추계체육대회 개최








벨기에 한인회에서 9월26일 토요일 브뤼셀 수도에서 남쪽으로 약 80km 지점에 있는 리롱델 공원 (L’hirondelle park) 에서 추계 체육대회를 열었다. 생각 보다 넓은 공원 안에는 축구, 농구, 어린이 놀이터, 실내 식당 및 바비큐 시설이 되어 있어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끼며 즐거운 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지혜원 총무의 꼼꼼한 계획아래 오전 10시에 축구 농구를 시작으로 여성팀의 발야구 등이 11시 20분 까지 진행 됐고 이어서 브뤼셀 한인교회의 오정균 집사의 사회로 개회식이 시작 됐다. 성악 하시는 분답게 애국가 가사 교정 연습 후 애국가 봉창에 이어 박준우 대사님의 축사, 이윤행회장의 인사말 후, 입양인과 현지인 혼성의 벨기에 사물놀이 팀의 열띤 공연이 많은 사람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브뤼셀 북부 문화센터 Le Docte 원장의 지도와 사물놀이 북 등을 지원해온 벨기에 대사관 김금평 공보관의 후원으로 시작된 사물놀이 팀이 벨기에에서 처음으로 시작 되었다고 한다.

12시40분부터 한인회에서 마련한 점심이 바비큐를 포함 뷔페 식으로 하여 대사님을 비롯 모든 사람이 식당 안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이어 오후 2시부터는 오정균 집사의 재치 있는 OX 문제풀이로 최종 우승자가 라면 1박스를 받는 등 식후소화 하는 시간도 있었으며 곧이어 열띤 응원 속에 청홍 대결의 줄다리기를 시작 했다.

끝으로 청소년 팀을 비롯 모든 팀의 이어 달리기를 하며 모든 이들이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오후 3시에 모든 우승자 및 참가자에게 한인회에서 작은 선물을 주는 시간을 끝으로 2009년도 재벨한인 체육대회를 마쳤다..

유로저널 브뤼셀 지사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스페인 : 한국인 작곡가 이재문씨, 소피아 왕비 작곡 경연 대상 수상

한국인 작곡가 이재문씨 ,소피아 왕비 작곡 경연 대상 수상
동양인 작곡가로는 최초 의 명예의 대상 곡 'SEVEN DAYS/STAINED GLASS/MIRROR'


지난 10월8일 스페인 마드리드시 테아트로 모누멘탈 극장에서 개최된 “제 26회 소피아 왕비 작곡 대상 경연 최종 결승 대회”에서 한국인 작곡가인 이재문(27) 씨가 명예의 1등인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26번째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바르셀로나 음악재단 'FERRER - SALAT' 주관 으로 매년 개최되는 행사이며, 지난 24회때부터 국제대회로 성장한 대회이다.

이번 26회 대회에는 전세계 30개국, 총 163개의 작품이 공모되어 1년6개월간 동안 까다로운 예선을 거쳐 최종 3개의 곡이 결선에 진출했으며 그 중 한 작품이 바로 이재문 작곡가의 작품이였다.

이재문씨의 작품인 'SEVEN DAYS/STAINED GLASS/MIRROR' 은 창세기 1장,7일간의 창조, 자연의 신비를 표현한 작품으로 이번 대회의 테마였던 “새로운 소리” 를 무대위에 올렸으며 이 작품은 곧 심사위원과 관중들을 사로 잡았다.

그의 곡은 한국 음악의 우수성을 스페인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한국인을 비롯한 동양인이 우승을 차지한 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새로운 기록까지 세운 것이다.

이재문 작곡가는 소피아 왕비로부터 명예의 상장과 함께 2만 5천 유로의 상금을 전해 받았다.

이번 대회를 목표로 작곡을 한것은 아니였으나 영광의 대상을 받은 이재문 작곡가의 곡은 스페인 국영 방송국 R.T.V 의 후원을 받아 빠르게 전파될 것이며,그가 만든 창세기의 신비로운 소리는 세계적인 곡으로 음악계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스페인 유로저널 고광희 기자
eurojournal12@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