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16일 수요일

[유로저널] 유럽전체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 14기 북부유럽협의회 출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 14기 북부유럽협의회 출범회의


프랑크푸르트) 2009년 8월 24일 오후 3시 프랑크푸르트 메세 인근에 위치한 Courtyard by Marriott 호텔에서 제 14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부유럽협의회 출범회의가 열렸다.
유럽 각 나라에서 모인 자문위원들은 멀리 노르웨이, 스웨덴을 비롯하여 벨기에 네덜란드 폴란드로부터 남쪽으로는 스위스, 오스트리아, 체코에 이르기 까지 먼 길을 달려와 회의에 참석하였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헌법기관으로서 국민의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하여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고자 시대적 상황과 국민적 여망으로 인해 1980년대 초반에 설립되었다. 특히 다변화하는 주변국의 정세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여 통일에 대비하기 위하여 범국민적 차원에서 통일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가는 일을 하고 있다.

본 회의가 시작되기 15분전, 힘찬 출범을 위하여 배정윤양이 나와서 고전무용 “고향의 봄”이라는 제목으로 우리 가락에 맞춰서 막을 열었다. 현재 기센대학교 대학원에서 현대무용을 바탕으로 안무전공을 하고 있는 배정윤양은 한양대학교 무용과를 졸업한 재원이다.
은은한 비취색 비녀로 단정하게 쪽을 찌고 잠자리 날개같이 하늘거리는 한복을 품위 있게 입고 보여주는 춤사위는 한 여름을 장식하는 하늘에서 내려온 한 마리의 나비였다.

정각 오후 3시, 개회식에 이어 국민의례, 간부 자문위원 임명장 수여가 있은 후   자문위원들은 오른 손을 들고 스위스 자문위원인 윤세철씨의 선창에 따라 자문위원선서를 힘차게 외치며 새 출발을 다짐했다.
  
제일 먼저 새로 제 14기 유럽북부협의회 회장직을 맡은 서성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하여 “상생과 공영, 실물경제로 자주적인 미래의 앞날과 학술적이고 조직적인 통일을 준비 함으로서 우리 자문위원들은 찬란한 조국을 2세에 물려주기 위하여 통일 전사로서의 사명을 다 하자”고 역설하였다.

이충석 프랑크푸르트 총영사는 축사에서 독일 통일을 지켜보면 부러움과 아쉬움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고 회고하면서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인 대한민국도 상생과 공영의 위대한 한민족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총영사는 여러 가지 예를 들면서 한국 경제가 세계경제의 지표이며 바로미터라고 하였다.
우리가 살고 있는 유럽연합은 자유와 평화, 시장경제와 인권이 존중되는 곳이다. 유럽에서 살고 있는 북부유럽자문위원들은 당당한 기업 파트너로서 존경과 사랑을 받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하여 존재가치를 높이고 통일에 큰 기여를 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재유럽한인총연합회 김다현 회장은 인사말에서 동포사회의 화합을 위하여 이 자리에 왔다고 말하며 7천만 국민의 화합을 강조하였다.

이어서 이충석 총영사가 대통령의 공로상을 이계방 제 13기 전 협의회장에게 전달하고 그 동안 노고를 치하했다. 서성빈 협의회장은 그동안 수고한 성승규 간사, 한호산 고문에게 선물을 증정한 후 대통령 영상 메시지 상영이 있었다.
통일한국의 디딤돌이 될 자문위원 17800명은 새로운 역사적 장정의 출발이라며 국민적 통일 역량, 선진화 시대 새로운 출발, 살아있는 조직, 평화통일의 선봉이 되어야 하며 글로벌 경제위기와 핵무기 개발, 분열갈등은 국민적 동력을 약화 시키는 요인이니 분열 갈등을 중단하고 마음을 열고 화합하여 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대한민국을 하나로 묶는 주춧돌이 되어야 한다.
남북관계를 제대로 시작하여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고 하였다.
인류평화를 위한 자부심과 국민화합으로 평화통일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커피 향이 진한 휴식시간에는 맛깔스런 김밥과 떡, 케익 등으로 삼삼오오 모여서 오래간만에 만난 회포를 풀며 정담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휴식이 끝나고 제 2부 순서로 김점준 민주평통 사무처 기획조정관의 대북정책 설명회가 있었다.
김점준 기획 조정관은 “상생과 공영”의 대북 정책과 민주평통의 역할에 대하여 지난 10년간 남북관계의 성과와 한계를 도표를 보여주며 일일이 설명하였다.

그 성과로서 남북관계의 물꼬 트기, 교류협력 확대, 북한 주민의 대남 의식 변화가 있었지만 북한 취약계층 600만 명의 일년 식량에 해당하는 5-6억불을 핵실험 미사일 발사와 장거리 로켓 발사 비용으로 사용된 데에 대한 한계점을 설명하였다.

북한은 핵개발 포기와 북미, 북일 간의 적대관계를 해소하고 국제사회에 참여할 것과 상생 공영으로 경제를 살려서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열어가도록 자문위원들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현 정부는 역대 정부의 통일정신을 계승하며 비핵 개방 3000은 북한의 자립 경제를 앞 당기고 남북한의 공동 번영으로 큰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 차제에 현정은 회장과 클린턴의 북한 방문으로 그 동안 경색되었던 남북관계를 회복하기 바라며 자유와 평등, 희망의 역사를 다시 쓰며 7천만 우리 국민의 여망인 보다 생산적이고 통일 선진국가 창립에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들은 결의에 한 각오로 노력할 것을 다짐하면서 출범회의의 막을 내렸다.



독일 유로저널 홍은경 통신원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영국 한인 대표 신문 한인신문, www.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쾰른 지역한인회 야유회-운동회로




쾰른 지역한인회 야유회-운동회로

쾰른 지역한인회<회장 유상근>는 8월29일 쾰른시(市) 외곽에 위치한 클레텐베르그 공원에서 야유회를 가졌다.

쾰른시는 라인강을 끼고 있으며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때 한국선수들이 쾰른인근에 있는 성에 숙소를 정해서 쾰른 한인회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 메스컴을 타기도 한 도시다.

12시부터 쾰른지역 한인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넓은 잔디로 모여들었다.
집행부 임원들은 아침부터 깔끔하게 다듬어진 잔디 위에 천막을 치고 먹거리를 충분하게 준비하고 만일 비가 오더라도 하루를 잘 보낼 수 있게 만반의 준비를 했다.

음악담당 김여관 회원은 수백 미터에 달하는 전기선을 연결하여 음향기를 설치하고 은은하게 음악을 흘려 보내 오는 이들의 발걸음을 재촉했다.

한인회 초창기 때의 야유회 행사 때는 어린아이들이 많았는데 오늘은 한글학교도 수업이 있어서 같이 하지 못해
안타까웠다. 거의 1세들만 참석한 인원이 150여명이나 되었다.

이명수 총무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는 부회장 홍영옥 씨의 생일 축하 노래로 문을 열었다.
남자 회원들은 축구 경기를 하고, 여자 회원들은 피구 경기를 했다.
운동회의 최고 인기는 힘 자랑을 하는 줄다리기였다.
라인강을 중심으로 강남과 강북으로 나누어 힘겨루기를 했다.

운동 경기가 끝난 후는 가라오케로 스트레스를 풀었다.
멀리 퍼져나가는 한국노래를 들은 공원 관리인 케안 씨는 찾아와 격려했으며 음식을 먹으며 하는 말이 이 공원의 울창한 나무들이 모처럼 아시아의 아름다운 음악에 취해 있을 거란다.

쾰른의 맥주 프리 쾰시의 빈 병들이 쌓여가는 저녁 8시경 행사 마무리를 했다.
뒷 정리를 깔끔하게 하고 내년을 약속하고 아쉬운 작별을 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아헨의 자연농장 장광홍 사장이 싱싱한 채소와 김치를 보내 왔으며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고창원 회장은 인편을 통해 인사하고, 뒤셀도르프에 거주하는 김계수 박사 부부도 직접 찾아와 쾰른 한인회의 행사를 격려했다.

유상근 회장은 이날 행사에 함께 한 회원들과 마음으로 또는 직접 찾아와 격려해 준 분들께 감사함을 전했다.


독일 유로저널 중부지사 김형렬 지사장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영국 한인 대표 신문 한인신문, www.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파독광산 근로자 장애인 협회 제2차 정기총회




(사진1 설명 왼쪽부터
장원철 감사, 박수길 감사, 공남표 회장, 김태수 수석부회장, 최의택 감사)

파독광산 근로자 장애인 협회 제2차 정기총회-공남표 회장 연임

뒤셀도르프) 파독광산근로자 장애자 협회가 생긴지 2년이 되었다.
그 동안 공남표 회장을 중심으로 장애인 파독광부가 국가유공자 대우를 받게 하기 위해 동부서주 하고 있다. 8월29일 제2차 정기총회가 뒤셀도르프 새나라 식당(사장 이흥국)에서 있었다.

12시부터 모인 회원들은 겉으로 건강하게 보인 이도 있지만 다리를 절룩거리거나 지팡이를 짚은 이가 있으며 허리가 아프거나 귀가 들리지 않은 이들도 있다.
대부분 부인의 부축을 받고 참석한 이들은 점심식사를 먼저 했다.

오후 2시 정각 김이수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회의가 시작되었다.
국민의례의 묵념시간에는 먼저 간 동료와 지난 18일 서거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묵념도 함께 했다.

공남표 회장은 인사말에서 “불편하신데도 이렇게 참석해 준 회원들을 보니 반갑다. 우리는 동료, 형제들이니 꼭 뭉쳐서 우리 협회를 잘 이끌어 가자. 차기 회장은 일을 잘 할 수 있는 자를 뽑아서 장애인 협회가 더 발전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사무총장이 참석하지 못한 관계로 행사와 사업보고는 이미 배부된 내용을 확인하기로 하고 문창선 재무부장으로부터 재무보고를 들었다.

감사보고를 받은 후 질문을 받기로 하고 회의는 계속되었다.
장원철 감사는 지적 사항 중 연하장 발송에 조금 과한 경비가 들어간 점과 회장단이 한국의 여러 기관을 방문해 우리 회원의 권익을 위해 노력한 것도 좋지만 작은 것부터 처리했음 좋겠다며 모국방문 시 비행기에서 장애인으로서 편리를 제공받게 하고, KBS World 채널 선을 시청하는데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더 노력해 달라고 부탁했다.

질문은 특별한 게 없어서 사업, 행정, 재정 보고를 박수로 통과시키다.

정관 개정에는 회장의 임기를 현 2년에서 3년으로, 감사 2명을 3명으로, 사무차장과 재무 차장을 두기로 했다. 임시 총회는 매년 1회 소집하고, 참석하지 못하는 회원은 위임장을 제출할 수 있는 것도 의논되었다.  

회장 선거는 감사가 선거관리위원이 되는데 감사의 위임을 받아서 김이수 씨가 선거관리 위원이 되어 진행했다. 회장추천에서 공남표 현 회장과 김이수 수석부회장이 추천되었다. 김이수 씨가 몸이 불편한 사항을 설명하고 뒤에서 돕겠다고 하고 사양하니 지금까지 열심히 일한 공남표 씨를 다시 추대했다.
수석부회장은 김태수 씨, 감사 3인은 장원철, 최의택, 박수길 씨를 뽑았다.

공남표 회장은 “이제 우리는 어려운 고비를 넘겼다. 무슨 일이 있을 때 모이자고 하면 다 같이 모여 힘을 합쳐 달라. 형제들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혀 회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15시30분 이범익 기록자의 회의록 낭독 후 회장의 폐회 선언으로 파독광산근로자 장애인 협회 제2차 정기총회가 끝났다.

파독광산근로자 장애인들은 얼마 되지 않은 연금으로 생활하며 한국 정부의 따뜻한 보살핌을 필요로 하고 있다. 한국 정부에서 파독광부 장애인들에게 국가 유공자, 상이군인과 동등한 대우를 해 주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해 본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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