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19일 수요일

[유로저널] 독일 : 독일 기아자동차 교민 행사에서 자동차 전시회





독일 기아자동차 교민 행사에서 자동차 전시회

광복절 기념 및 재독 한인종합체육대회가 열린 8월15일 독일 중부 카스트롭 라욱셀 유럽대강당 앞에는 기사자동차 마크 깃발이 바람에 날리고 있었다.

이날 행사장에 일찍 도착한 최정일 주독대사는 각 한인회들이 설치한 텐트장을 돌며 아직 준비가 덜 된 교민들과 인사한 후 한인 간이식당과 간이식품점에 이어 마지막으로 기아자동차 전시장도 찾았다.

손장원 유럽법인장으로부터 기아제품의 유럽내 판매 현황 및 신차 판매실적을 들은 뒤 최 대사는 독일 차들도 특히 전자부분에 고장이 난다고 들었다며 그런면에서 한국차는 품질면에서 굉장히 좋아졌고, 아마도 5년 후에는 한국차는 더 이상 싼 차가 아니고 고장 없고, 나중에 팔더라도 크게 손해보지 않는 차로 자리매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앞으로도 더욱 분발해 주고, 이렇게 교민행사에 우리 대기업이 전시를 하고 시승경품까지 내놓고 적극 돕고 있는데에 감사하고 내년에도 계속 교민행사에 함께 해 달라고 부탁하니 즉석에서 손 법인장도 약속을 했다.

행사장에 1년 무료시승 1대(Soul), 6개월 무료시승 5대등 (Soul 3대, Ceed 2대) 자동차를 선보인 손장원 법인장은 밤에 가진 문화행사장 시상식에 참석하여  인사말에서 “독일에 진출한 지16년 된 기아자동차가 그 동안 동포여러분과 가까이 할 수 있는 시간이 별로 많지 않았던 거 같다. 기아자동차가 많이 좋아졌다는 것을 먼저 보여 드리고 자동차의 본고장 독일에서 한국교민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으로 남고 싶다. 많이 사랑해 주시고 교민사회의 화합과 많은 발전이 있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많은 지원 약속 드리겠다”고 했다.

독일 중부지사장 김형렬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영국 한인 대표 신문 한인신문, www.eknews.net>

[유로저널] 영국 : "한국과 유럽, 과학계 물꼬"…'EKC 2009' 성황

 

"한국과 유럽, 과학계 물꼬"…'EKC 2009' 성황
지난 5일부터 3일간 영국 레딩서 진행, 총 450명 참석


한국 과학자들과 유럽(EU) 한인 과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대규모 교류행사가 '제2회 EKC 2009(Europe-Korea Conference 2009)'가 영국 레딩에서 지난 5일부터 3일간 약 450여명의 한인 과학자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참석한 과학자들의 가족도 함께 참여해 재영한인과학기술자협회(회장 이정환)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기준)에서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Science and Technology Closer to humanity-Greenness'를 대 주제로 정보 기술, 녹색 기술, 바이오 기술, 메카트로닉스와 기계 엔지니어링, 미래 전망 기술 등 5개 분야에 대한 심포지엄과 포럼이 진행됐으며, 국내외 과학자들의 논문을 심사하기도 했다. 또한 재영과협 주관으로 개최된 수학경시대회에서 수상한 청소년들의 시상도 진행됐다.

이어진 기조강연에서 홍창선 KAIST 항공우주학과 교수는 'Global Challenge for Climate Change and Green Growth'를 주제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기후 변화와 관련한 에너지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한국도 녹색성장, 녹색기술 떠들지만 아직 체계적으로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녹색 기술을 한다고 하니까 거품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며 "좀 더 정확한 발전 전략 정책을 짜서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예를 들어 태양광이 비전이 있다고 해서 뛰어들었던 사람들이 지금은 정부 지원이 줄어들자 너도 나도 당황해 하고 있다"며 "정부 지원에만 의존하지 말고 우리에게 맞는 페이스를 찾아 맞춰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과총은 친환경에너지 분야와 원자력·핵융합 분야의 전문가들을 한 자리에 모아 '2009 한·EU 울트라 프로그램'을 마지막 날 개최했다. 김수삼 과총 부회장의 진행으로 김재민 영국 스트라스 클라이드대 박사와 유정하 독일 막스플랑크 플라스마 물리연구소 박사가 각각 분야에 대한 주제로 발표했으며, 패널들과 토론을 이어갔다.

이정환 재영과협 회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유럽에 종사하시는 한국 과학기술자들과 한국에서 종사하고 계시는 과학기술자들간의 네트워크를 단단하게 다질 수 있었으리라 생각한다."고 과학자들의 네트워크를 설파하면서 교류를 위해 많은 노력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어 "유럽과 FTA도 진행되고 있는 만큼 협정이 타결되면 유럽 한인 과학자들의 메리트도 아마 상당히 올라갈 거라고 생각한다.앞으로 친목 교류가 우선됐던 행사에서 벗어나 전문 분과를 활성화 시키는 쪽으로 행사를 진행시켜 나가는 등 조직화가 된다면 한국 과학기술의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김상선 한국과총 사무총장은 "한민족이 참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뛰어난 전략을 기반으로 국내에 있는 자원과 해외 자원들을 모아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을 펼쳐 나가야 한다. 유럽 현지 한인 과학기술자들 뿐만 아니라 한국 과학기술자들의 발전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다. "면서 "한국이 과학기술강국이 되기 위해선 동포 과학자들에겐 현지에서 잘할 수 있도록, 한국의 과학기술자들에겐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탄탄히 마련해 줄 수 있도록 도움을 많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인신문 장태진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사진:재영한인과학기술자협회 제공)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영국 한인 대표 신문 한인신문, www.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제64회 광복절 기념 한국 문화예술의 밤

 






 



제64회 광복절 기념 한국문화예술의 밤

Castrop-Rauxel) 8월15일 화창한 날씨 속에 재독한인총연합회 주최 제 64회 광복절 기념 및 전국체육대회, 야간문화행사가 독일중부 카스트롭라욱셀에서 역대에 없이31개 지역한인회와 각 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 교민의 축제로 열렸다.

새벽 4시에 출발해 행사장에 도착했다는 한인회를 비롯 당일 장사를 하기 위해 자리를 잡고 있는 가게 등 여기저기 천막을 치고 물건을 나르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행사장 한쪽에는 기아자동차가 세계에서 인정 받은 품질을 교민들에게도 직접 체험해 보게 하기 위한 전시회를 하고 있었다.

최정일 주독일 대사는 베를린에서 일찍부터 참석하여 각 한인회를 돌며 교민들의 근황을 묻고 격려를 했다.

11시 종합운동장에서 고순자 사무총장의 사회로 광복절 기념행사가 시작되었다.

개회사와 국민의례에 이어 광복절 기념사 중 이근태 회장은 “재독한인총연합회는 화합 단결하여 줄곧 원만히 전진해 왔다. 이 모두가 우리들에게 자긍심을 북돋워 준 대한민국의 광복경축일을 기념하여 순고한 독립선열과 6.25 동란 무명용사, 이 땅에서 고생하다가 먼저 간 간호사 광부 그리고 불의와 독재에 맞서 싸운 수많은 학생과 시민, 선거혁명을 이룬 모든 분들의 희생 때문이다. 그들은 오늘 광복경축 기념일의 주인 유공자 들이다” 고 했다. 그는 또 우리재독교민의 성공시대와 재독교민의 행복시대로 열어 나가게 될 모국정책에 따라 우리 교민이 모국을 방문했을 때 건강진료보험혜택의 독일과 모국정부 국민건강진흥공단의 집중적인 체결과 이주정책 및 재외동포를 위한 부재자 투표 및 재외동포출입국 관리제도 등에 선진국 개발도전의 모국정부에 힘 입어 오늘의 새 재독교민의 시대를 창출할 것을 약속합시다.” 며 힘차게 강조했다.

최정일주독대사의 축사는 최 대사가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한국을 대표해서 참석해야 하는 관계로 먼저 떠난 후라 김영훈 공사가 대독했다.
축사에는 ‘대한민국 정부는 700만 재외동포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세계각지의 우리 국민들이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과 ‘독일에 주재하고 있는 우리 공관들도 교민 여러분의 권익신장과 우리 2세들이 한민족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독일사회의 주류로서 진출해 나갈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본 분관의 손선홍 총영사는 대통령 경축사를 대독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경축사에는 순국선열을 추모하며, 대한민국 세계사 속의 좌표, 중도 실용의 길, 정치 선진화를 위하여, 서민을 따뜻하게 중산층을 두텁게, 이제는 대화해야 할 때 등의 내용으로 길게 이어졌으며 “우리 다 함께 광복의 빛을 영원한 축복의 빛으로 이어가고 더 큰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자. 21세기를 대한민국의 시대로 만들자. 우리는 할 수 있다” 고 호소했다.

카스트롭라욱셀 횔테 부시장의 축사가 있은 후 전년도 우승팀인 베를린 한인회에서 우승기를 반납하고 소병선 베를린 선수의 선수선서, 국성환 심판의 심판선서가 있은 후 전국체육대회 총괄을 맡고 있는 정금석 체육회장의 종합체육대회 개회선포가 있었다.

사회자가 내빈소개가 있은 후 김영훈 공사의 이임인사가 있었다.
김영훈 공사는 “프랑크푸르트 영사, 본 분관장,  베를린 공사 등 9년 동안 독일의 남부, 중부, 북부 등 모든 지역에서 교민들로부터 사랑만 듬뿍 받고 떠나게 되어 섭섭한 마음이다. 정말 감사하다. 다음주에 아프리카 탄자니아로 가게 되었다. 또 언제 뵐지 모르지만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뵈었으면 한다”고 했다.

내빈 중에는 멀리 영국의 해병전우회사무국장(조선수, 735기)을 비롯한 해병전우가 참석하기도 했다.
이근태 회장의 광복절 기념식 폐회선언 후 보훔 풍물패의 화려한 풍물이 있은 후 6인조 태극기를 선두로 각 지방한인회는 퇴장했다.

각 경기장에서는 운동경기가 시작되고 교민들은 응원을 하기 위해 그늘진 자리를 찾고,  장터에는 옛날 한국 재래시장을 연상하는 많은 먹을 것들이 선보였다.

한쪽에는 재독동포 시국선언 연대성명에 서명하는 이들의 모습도 보이고, 각 농장에서 재배한 김치거리와 참외, 해병전우회에서 파는 시원한 맥주가 인기였다.

저녁 8시경이 되어서야  운동경기가 다 마무리 되어 야간 문화행사를 할 수 있었다.
Europahalle(교민)와 Stadthalle(청소년)에서는 한국문화예술의 밤 행사가 진행되었다.

최병호 신임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1부 야간행사에서 이근태 회장은 “특히 오늘의 행사에 후원해 준 기아자동차, 삼성전자, 엘지전자, 아시아카우프 회사에 감사 드리고, 모국방문 왕복항권권 10매와 푸짐한 경품을 후원해준 단체와 개인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한다. 교민 여러분들에게 행운이 함께하여 복권이 당첨되고 한국에서 온 김훈 가수와 서봉석 각설이 와 함께 품격 높은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본분관 이재용 영사는 격려사를 하면서 작별인사도 함께 했다. 3년 동안의 독일 임기를 마치고 태국으로 이임하게 된 이 영사는 “그 동안 과중한 사랑을 받아서 행복했다. 그 사랑은 저 개인을 향한 것이 아닌 줄 안다. 지금은 사랑을 빚지고 떠나지만 다시 올 것 같기에 잠시 다녀오겠노라고 인사하고 싶다며 잠시 다녀오겠습니다” 라고 인사해 교민들은 박수로 답했다.
카스트롭라욱셀의 부시장의 간단한 인사가 있은 후 낮에 한 체육대회 결과 발표와 시상식이 있었다.

체육대회 종합우승은 작년에 이어 베를린 한인회, 2위 뒤셀도르프 한인회, 3위 마인츠 한인회가 받았다.
응원상- 레크링하우젠, 인기상- 보훔, 입장상-본, 장려상-비스바엔 최우수 선수는 쾰른 한인회 소속 Amu Erich 가 받았다.
2부 야간문화행사는 윤청자 부회장이 예쁜 한복을 입고 진행했다.
무형문화재 이내방 삼북모듬북 공연으로 고진성, 이지연 강사에게 지도 받은 교민들이 무대 위와 아래에 북을 들고 나왔다. 강현숙 외 15명은 신명 나게 북을 쳐서 앙코르를 받아 짧은 자진머리를 선보이기도 했다.
무대를 정리하는 도중 윤청자 사회자는 언니인 윤행자 씨의 북 장단에 맞춰 즉흥으로 흥부가 중 박타기를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3부 는 한국에서 온 김훈 가수와 서봉식 품바가 맡았다.
팝송과 각설이, 춤 파티가 진행되면서 비행기 표를 바로 뽑게 되는데 경품으로 나온 한국왕복항공권 10장과 기아자동차에서 6개월과 1년씩 무료 시승할 수 있는 자동차 상품이 교민들에게 <혹시 오늘 밤 내게도 행운이!>하는 기대를 했다.

맨 처음 뽑은 비행기표의 행운은 카셀에서 온 남정균씨가 받았다.
기아자동차 무료시승권의 행운 중 1년 무료시승권은 쾰른의 김태영 , 육상부문 옥승엽(도르트문트), 골프 정종구(뒤셀도르프) , 제기차기 오필오(본), 팔씨름 백명기(베를린), 씨름 한상규(하이델베르크)가 받았다.
한편 재독한인총연합회 임원8명(고순자, 신정희, 백명희, 전희자, 김명순, 김옥화, 김영길, 문풍호)에겐 이근태 회장의 표창장이 전해졌다.

체육회와 글뤽아우프 및 각 산하단체가 함께 한 제 64회 광복절 기념식 및 한국문화예술의 밤 행사는 버스를 대절해 온 교민들을 위해 12시30분 공식적으로 끝을 낸 후에도 김 훈 가수와 함께 하는 디스코 파티로 열이 식지 않았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anmail.net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영국 한인 대표 신문 한인신문, www.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