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6일 목요일

[유로저널] 독일 : 독일 이비인후과 의사가 권하는 감기퇴치법 10 가지



독일 이비인후과 의사가 권하는 감기퇴치법 10 가지


최근 독일에서는 한여름 무더운 날씨를 보이다가도 순식간에 가을기온으로 떨어지는 등  변덕스러운 일기와 함께 일교차 또한 15도 안팎의 심한 변화를 보이면서 감기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인근의 바트 조덴에서 수십년간 이비인후과 전문의로 지역 주민의 건강을 돌봐온 모츠코박사(Dr. med. Waldemar Motzko, Facharzt für HNO, Königsteinerstr. 68, 65812 Bad Soden, Tel: 06196-63777)는 감기 예방 및 퇴치를 위한 열 가지 방안을 권한다. 이에  유로저널 독자들과 동포들에게도 소개한다.

1. 균형잡힌 건강한 섭생을 한다. 예를들어 비타민 함유량이 풍부한 야채와 과일들은 면역체계를 강화시킨다.

2. 자신의 신체조건 및 운동능력에 맞는 적절한 스포츠 활동을 한다. 스포츠는 일주일에 적어도 두번 내지 세번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생물학적 연구에 따르면 규칙적이고 지속적인 트레이닝이 우리몸의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3. 하루에 1.5리터 내지 2리터의 물 또는 음료수를 마신다. 음료수로는 과일쥬스, 미네날워터, 각종 약초차 등이 좋다.  모츠코박사는 특히 카밀레차와 잘바이차가 효능이 좋다며 환자들에게 권한다. 우리몸이 감기와 싸울 때 물질대사의 부산물로 요소(尿素)량이 증가하게 되는데, 요소는 인체에 해로운 물질이기 때문에 물을 많이 마심으로써 이같은 독성물질을 만들어내는 박테리아들을 우리몸에서 제거해 신장을 통해 몸밖으로 배출시키는 것이다.

4. 커피, 술, 담배 들 평소에 즐기던 기호식품을 삼가한다. 특히 감기 증상이 보이는 초기에 즉시 흡연을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 낮시간 동안에도 긴장을 풀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 스트레스, 조급함은 물론 정신에 자극을 주는 많은 요인들이 신체에 부담을 준다. 충분히 휴식을 취함으로써 우리몸이 재 충전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

6. 신선한 공기를 마신다. 날씨가 좋던 나쁘던 일기에 관계없이 적어도 하루에 15분간은 신선한 공기를 마시도록 한다.

7. 우리몸을 변화무쌍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단련시킨다. 온탕과 냉탕을 번갈아 가며 샤워하거나 사우나를 하면 우리몸에 낮거나 높은 외부 기온에 잘 견뎌내는 내성을 키워주게 되어 쉽게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그러나 발은 항상 따뜻하게 한다.

8. 방해받지 않고 충분히 숙면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깊이 잠들어 있을 때 면역시스템에 필요한 중요한 물질들이 생산되고 그럼으로써 면역체계가 다시 활력을 되찾는다.

9. 실내 공기에 신경써야 한다. 침실은 말할 것도 없고 사무실이나 상당시간 머무는 공간의 공기가 덥지 않고 건조하지 않도록 한다.

10. 특히 감기가 유행할 때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사람들과의 악수도 피하며, 자주 손을 씻는다. 일단은 전염 가능성으로부터 최대한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 상책이기 때문이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지사장 김운경
woonkk@hotmail.com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영국 한인 대표 신문 한인신문, www.eknews.net>

[유로저널] 영국 : 아시아 음악 세미나에서 가야금 첫 선 보이다







지난 금요일, 7울 31일 오후 5시에 킹스톤에 위치한 킹스톤 대학(Kingston University)에서 아시아 음악 협회(Asian Music Circuit, www.amc.org.uk)가 주관하는 2009년 '아시아 음악 세미나(Sounds of Asia Summer School)'가 개최되었다.

올해로 12주년을 맞이하는 '아시아 음악 세미나’는 특별히 올해 ‘동아시아 현악기의 발전과 상관관계(Open discussion on developments and links between plucked instruments in East Asia)’라는 주제로,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의 전통 현악기를 소개하고, 그 기원과 서로 간 상관 관계에 대한 세미나로 마련되었다.

아시아 음악 협회(Asian Music Circuit)는 1989년 영국 아트 카운슬(Arts Council of Great Britain)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그 동안 아시아의 다양한 전통 음악과 음악가들을 영국에 소개하고, 영국인들을 대상으로 아시아 음악 교육을 제공해 왔다. 그러나, 아쉽게도 한국 전통 음악과 음악가들에 대한 정보, 교류가 부족했던 관계로 한국의 전통 음악은 제대로 소개되지 못했으며, 주로 인도, 중국, 일본의 전통음악이 소개되어 왔던 바 있다.

그러다가 이번에 영국에서 가야금 연주자로 활동 중인 정지은 씨가 한국 가야금 연주자 최초로 아시아 음악 협회에 등록되면서 한국 가야금을 처음으로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정지은 씨는 이화여대 국악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대학원 한국 종교음악 석사를 마쳤으며, 지난 2003년도부터 영국에 정착하여 활발한 연주 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중국, 일본, 한국의 각 현악기를 소개하고 간단한 연주를 선보인 뒤, 관객들과의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되었다. 중국은 Zeng Chengwei 교수와 연주자 Zhuo가 중국 전통 현악기 고금(Guqin)과 쟁(Guzheng)을 각각 소개했으며, 일본은 일본 전통음악학 Ayako 박사가 일본의 전통 현악기 고토(Koto)를 소개했으며, 마지막으로 정지은 씨가 한국 가야금을 소개했다. 특별히 정지은 씨는 타 연주자들이 악기 연주만 들려준 반면, 우리 전통 민요 ‘아리랑’을 노래와 함께 가야금 연주로 들려주면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중국의 쟁과 일본의 고토가 그 동안 아시아 음악 협회를 통해 여러 차례 소개되었던 것과 달리, 한국 가야금은 이번에 첫 선을 보인 탓에 세미나 참석자들의 가장 큰 주목을 받았으며, 일부 외국인 참석자들은 가야금을 직접 배우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미 중국의 쟁과 일본의 전통북 타이코(Taiko)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워크샵이 개설되어 영국인 및 다양한 국가 출신 수강생들이 수강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를 관람한 관객들의 반응을 들어본 결과, 중국의 쟁과 일본의 고토가 손가락에 착용하는 플라스틱 기구 플렉트럼(plectrum)으로 연주를 하는 반면, 한국의 가야금은 별도의 보조기구 없이 연주자의 손가락 만으로 연주를 함으로써 훨씬 더 다양한 테크닉을 구사할 수 있으며, 연주자의 감성을 보다 풍부하게 담아내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앞으로 우리 한국의 가야금이 영국을 비롯, 전 유럽에 더욱 널리 알려져서 한국의 우수한 전통 음악과 전통 문화가 보다 활발히 소개될 수 있기를 바래본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영국 한인 대표 신문 한인신문, www.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제 1회 교회대항 축구대회






노드라인베스트팔렌 한인교회 연합회(회장:민사무엘 목사)는 7월25일 두이스부르크 소재 함본 09  축구장에서 제1회 교회대항 축구대회를 열고 성도들과  축구들 통해 사랑과 교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민 사무엘 두이스부르크 사랑의 교회 목사 개회선언과 에센 소망교회 김성기 목사의 기도가 있은 후 민 사무엘 목사의 설교가 이어졌다.
민 목사는 그동안 고르지 못한 날씨로 여러 날 동안 기도를 드리자,'염려하지 말라'라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응답 받았다고 말씀을 전하자 성도들은 '아멘'으로 화답했다.
이어서 풍성한 식탁을 준비했으니,마음껏 먹고 사랑의 교제를 통해 예수안에 '하나'되는 사랑을 배우자고 역설했다.
또한 축구경기를 통해 크리스찬의 아름다운 모습과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 주기를 당부했다.
간간히 굵은 빗방울이 흩뿌리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첫 대회에는 두이스부르크 사랑의 교회
(민사무엘목사)를 비롯하여,아헨예향교회(김익진목사),뒤셀도르프 은혜교회(장준서목사),에센 소망교회(김성기목사),쾰른한빚교회(박정동목사)가 함께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오전 10시, NRW 교회 협의회 회장인 민사무엘 목사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이재오 목사의 기도와 선수대표 맹은상 집사(두이스부륵 사랑의교회)의 선서가 이어졌다. 이후 각 교회 대표 축구팀들은 푸른 잔디를 마음껏 달리며 친목을 다지고 우위를 가렸다.

축구경기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계속 이어졌으며, 그 사이 각 교회가 준비한 만찬과 그릴파티가 이어졌다. 경기 결과는 쾰른한빛교회가 승점 10점(3승, 1무)으로 1위를 두이스브르크 사랑의교회와,아헨 예향교회가
2,3위를 차지했다.

행사를 주최한 NRW 교회 협의회 회장 민사무엘 목사는 “이번 대회에 있어 승패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코이노니아인 교제와 사귐에 있다” 고 말했다.

또한 민 목사는 “세상 사람들도 축구로 단합을 이룬다” 며 “예수 믿는 사람들이 신앙생활만 강조하는 경우가 있는데, 참 신앙인들은 사회 생활에 있어서도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며 성도들이 사회 활동에 적극 참여해야 함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대회 소감을 묻는 자리에서 민 목사는 “독일 전체적인 행사로 추진하고 홍보도 했는데 참석이 미비해 아쉬움이 많다” 며 “내년엔 더 많은 교회들이 참석해 더 큰 연합을 이루고 독일 한인교회를 대표하는 대표팀도 만들어 독일 교회 팀이나 분데스리가와도 경기를 가지고 싶다”며 비전을 내비쳤다.
한편 하루 일정으로 계획된 축구대회는 오전부터 오후까지 연이은 토너먼트 경기로 지친 선수들이 결승전과 준결승전을 가지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한 리그 형식을 도입해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대회 운영이 요구되었다.
경기 시간 틈틈이 주최자들로부터 제공된 점심식사와 저녁 식사를 나누며,성도들은 체력 단련은 물론 하나님의 사랑을 서로 나누며 몸소 실천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유로저널 독일 중부지사장. 김형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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