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6일 목요일

[유로저널] 프랑스 : 뚜르 드 프랑스, 아름다운 동행에 초대합니다



뚜르 드 프랑스, 아름다운 동행에 초대합니다.
-말기암 환자 이윤혁 씨, 60일 동안 3,500km 자전거 대장정 진행 중.

말기암을 딛고 세상에서 가장 잔혹한 자전거 경기 코스라는 뚜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 3,500km 전 구간 대장정에 나선 이윤혁 씨가 남은 일정동안 희망과 나눔의 길에 동참할 자전거 애호가들을 초대하고 있다.
이윤혁 씨 일행은 현재 뚜르 드 프랑스 총 21개 스테이지의 중반을 넘어서 비텔(Vittel)과 콜마(Colmar) 사이의 13스테이지를 운행 중이다. 남은 1,500여 km 구간 동안 일행은 알프스를 비롯한 험준한 산악지대를 통과해야 하며 이달 중순경에 종착지인 파리의 샹젤리제에 도착할 예정이다.

인하대학교 체육학과에 재학하면서 육체미 선수로 활동하던 이윤혁 씨는 2006년 11월 육군학사장교 48기 소위로 임관하고 보병 병과학교 교육을 받던 중 암 4기라는 진단을 받았다. 병명은 ‘결체조직 작은원형세포암’. 국내에서는 보고된 적이 없었고, 세계적으로도 200여 명밖에 걸리지 않은 희귀암이었다.  
암 판정을 받을 당시 암세포는 이미 간과 복막 전체에 전이되어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였으며 4차례에 걸친 강력한 항암치료 끝에 ‘종양이 줄어든다.’는 CT 소견서를 받은 2007년 2월, 1차 개복 수술을 받았다.

하나 둘, 세상을 먼저 떠나는 동료 환자들을 지켜보며 좌절과 원망의 투병생활을 하던 이윤혁에게 희망을 선물한 것은 한 권의 책이었다. 고환암을 이겨내고 뚜르 드 프랑스 7연패라는 전설을 이루어낸 자전거의 황제 랜스 암스트롱.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윤혁은 마음속의 영웅을 그리게 되었고 마침 2007 뚜르 드 코리아 대회를 맞아 한국을 방문한 랜스 암스트롱을 직접 만나는 행운을 가지게 된다. 팬 사인회에서 이윤혁을 만난 랜스 암스트롱은 삭발 된 그의 머리를 보고 암묵적으로 암환자임을 느끼는 듯했고 자신의 사인 위에 « Never give up » 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후, 자전거를 타며 암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목표를 가지게 된 이윤혁씨는 25번의 항암치료와 2차례의 개복 수술에도 불구하고 강한 체력훈련을 매일 거르지 않았으며 결국, 자신의 꿈이던 2009 뚜르 드 프랑스 대회의 개막식에 참석하여 희망과 나눔의 레이스를 펼치게 됐다.

이번 도전에는 영동 세브란스 병원의 이남규 원장과 전담의사 배선준 교수, 트레이너 윤학병, 이장훈 씨를 비롯한 11명의 자원봉사자가 동행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 참여하기까지 준비 기간이 충분하지 않았던 관계로 참가단 모두 숙소와 식사 문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대사관과 한인회를 비롯한 한인 커뮤니티의 응원과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다.
또한, 남은 10여 일의 기간 동안 같이 페달을 밟으면서 희망과 나눔의 길을 함께할 자전거 애호가들을 초대하고 있다.
재불 한인을 비롯한 전 유럽 한인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 속에서 이윤혁 씨의 대장정이 화려한 열매를 맺기를 기대한다.    


*1903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에 96회를 맞은 뚜르 드 프랑스 자전거 경기대회는 지난 7월 4일 모나코에서 출발하였다.
모두 21개 스테이지로 구성된 경기에서 선수들은 하루 평균 150~200km의 강행군을 펼쳤으며 단 이틀의 이동시간을 포함한 23일의 일정을 마친 지난 7월 26일, 파리의 샹젤리제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1개 스테이지의 마지막 구간 164km 경기에서 스페인의 알베르토 콩타도르는 룩셈부르그 출신 앤디 슐렉(Andy schleck)을 4분 11초 앞서며 결승점을 통과했다. 고환암을 이겨내고 7연패를 달성했던 뚜르 드 프랑스의 황제 랜스 암스트롱은 초반부터 콩타도르를 지원하며 선전했으며, 값진 3위의 자리를 차지했다.


**이윤혁씨 일행 연락처.
현지 코디네이터 : 임영석 +33(0)6 1208 6182
촬영팀 : 고민석 감독 011-337-5880
세브란스 병원 : 이남규 원장 011-321-8212
              배선준 교수 010-7456-1311
트레이너 : 윤학병 010-7486-7899


***이윤혁 씨의 일기 중.

………나는 12스테이지 Vittel이란 곳에 머물고 있습니다.
아주 매운 오돌뼈가 그립지만
프랑스 빵도 이젠 어느 정도 익숙합니다.

기도해주신 덕분에 2,000여 km 페달을 돌렸고,
남은 1,500여 km 많은 응원 부탁합니다.

꿈의 씨앗에 계속 물을 주고, 희망의 빛을 비춰주면
현실의 열매는 반드시 열립니다………

2009년 7월 29일
이윤혁.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영국 한인 대표 신문 한인신문, www.eknews.net>

[유로저널] 프랑스 : 잔치마당, 프랑스 국제 민속축제 공식초청 참가

 


재불 공연문화 교류협회 뚜 꽁트르 <Tout Contre, 대표 서금희>는 지난 5월, 대한민국 인천에서 개최되었던 제 13회 인천 부평풍물대축제에 해외 초청팀의 일환으로 프랑스 타악팀 “Tambours de 89” 를 선정하여 소개한 데 이어, 오는 8월에는 프랑스의 CIOFF 축제에 한국의 사물놀이팀을 이끌고 참가할 예정이다.

CIOFF(Conseil International des Organisations de Festivals de Folklore et d’Art Traditionnel)라 불리는 국제민속축제기구협의회는 프랑스의 소도시 Confolens에서 1969년에 발족되어 올해로 40주년이 되며 현재 전세계 5대주 80여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되어 있고 한국은 1980년도에 가입하였다.

CIOFF는 현재도 Confolens에 본거지를 두고 있으며, Confolens 은 프랑스의 4대 민속축제중의 하나인  Montoire등과 협력하여 프랑스 내 30여개가 넘는 크고 작은 국제 민속축제를 주관하고 있다.

매 해 또는 지역에 따라 격년제로 여름 바캉스기간인 7-8월에 산발적으로 펼쳐지는 Cioff 축제는 지역민들은 물론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도 지역의 문화와 예술을 직접적으로 느끼고 체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축제기간에는 각 축제의 크기에 따라 수백명에서 많게는 수천명의 자원봉사자가 기쁨과 책임감으로 봉사하고 있으며 수백만의 관객들은 축제를 통하여 여름내내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Cioff 축제는 무엇보다, 나와 다르다는 것이 더 이상 낯설거나 호기심으로 다가서는게 아니라, 그 다름을 인정하면서 오히려 형제애로 와 닿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Cioff-France는 말한다.

축제에 빠져 있는동안 흐르는 눈물은 기쁨이 농축된 것이라고….
Cioff-France와 함께 희망과 관용과, 평화를 퍼트리는 사람이 되자고…..

오는 8월 4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4대 민속축제중의 하나인 제 37회 몽뜨와르 축제( Festival du Montoire)와 제 32회 펠르땡 축제( Festival du Felletin) 에 참가하게 되는 한국의 풍물패는 인천의 대표적인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대표 서광일)으로 지난 1992년에 창단되어 1998년에 인천광역시 문화예술 진흥유공 표창장을 수상하기도 하였으며, 2000년도에는 서울 드럼페스티벌 타악 경연대회 최우수상을 수상, 2005년도에는 인천광역시 전문예술단체로 지정된 인천의 자랑스런 풍물단체이다.

잔치마당의 창단자이자 예술단장인 서광일대표는 지난 1997년 전국 최초로 풍물을 주제로 한 인천 부평풍물대축제를 기획, 연출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은 창단이래 지금껏 매년 80여회 이상 지역 문화축제에 참가함은 물론 현재까지 20여회 이상 해외 초청공연을 해 왔다. 또한 정 단원을 중심으로 공연 이외에도 풍물 교육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각 단계별 사물놀이 강습을 통해 갈수록 서양문화에 쉽게 익숙해져만 가는 젊은 세대들에게 우리의 가락을 전파하는 것과 함께 우리의 가락을 익혀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그 장을 펼쳐줌으로써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새 로운 창작 타악 연구에도 게을리 하지 않는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은 우리의 조상들이 물려준 소중한 풍물장단을 기본 컨셉으로하여 사물의 가락을 그대로 살리면서 타 장르와의 협연을 통해 전통과 현대의 어울림을 위한 끊임없는 창작을 시도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게 국악교육학 석사학위를 소지하고 있는 서광일 대표는 중요무형문화제 11-나호 웃다리 풍물 전수자임과 동시에 중요무형문화재 3호 남사당놀이 전수자이기도 하다. 현재 한국전통연희단체 총연합회 인천지회장 및 한국국악협회 인천지회 이사 및 부평구 문화예술인 국악분과 위원장으로 있는 서광일 대표는 이번 프랑스 국제 민속축제 참가를 통해 한국의 전통가락을 알림과 동시에 세계 여러나라가 한자리에 모여 전통문화를 선보이는 계기를 통해 우리의 가락이 세계인의 가락에 견주어 결코 뒤지지 않음은 물론 오히려 앞장서서 이끌어 갈 수도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자 한다며 오늘도 단원들과 함께 연습에 몰입하고 있다.

예술단원명단 : 서광일(예술단장, 쇠) 김호석(장구), 지연숙(태평소),              
이룬다(상모), 이승민(징), 오승재(열두발상모, 북),신희숙(북)

축제기간 및 장소 : 2009년 8월 5일 ~ 9일 à Felletin
http://www.portesdumonde.net

2009년 8월 10일 ~ 16일 à Montoire
http://www.festival.montoire.free.fr

한국공식초청단체 :  인천시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http://www.janchimadang.com

한국팀섭외및소개 : 공연문화교류협회 뚜꽁트르
http://blog.daum.net/toutcontre0604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영국 한인 대표 신문 한인신문, www.eknews.net>

[유로저널] 프랑스 : 김덕수 사물놀이 ‘한울림’ 사물놀이 워크샵 개최





한국 사물놀이의 큰 스승 김덕수가 이끄는 한울림 연희단이 주불 한국문화원(원장 최준호)의 후원으로 사물놀이 워크샵을 개최했다.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파리 벵센느 숲 내 Cartoucherie에 있는 ARTA협회에서 진행된 사물놀이 워크샵에는 프랑스, 벨기에, 오스트리아 등 국적을 초월한 사물놀이 애호가와 현지 교민 등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김덕수를 비롯한 한울림 연희단의 단원들이 강사로 나섰다.

국제반과 초급반, 중급반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 워크샵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한여름의 열기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사물놀이의 고수들이 전수하는 우리의 가락에 흠뻑 빠져들었다. 특히 사물놀이의 전설 김덕수가 직접 이끈 국제반 워크샵은 유럽 각국에서 사물놀이의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참여하여 휴식시간을 마다하고 우리의 가락과 몸짓에 몰두하면서 가장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김덕수 사물놀이 ‘한울림’은 프랑스 방문 일정 중인 지난달 27일, 한국이 나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이 음악감독을 맡은 쿠르슈벨 국제 클래식 음악캠프에 초청돼 신명나는 사물놀이 한마당을 펼쳤으며, 7월 30일과 8월 4일에는 파리 레알지역의 생유스타쉬 성당 광장에서 야외공연을 벌여 현지인들과 많은 교민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울림’ 연희단은 젊은이들을 주축으로 하여 전통을 기본으로 하는 우리문화의 전승체로써 사물놀이의 확대 보급을 위해 발족한 단체이다. 사물놀이라는 한국 고유의 타악공연과 강습을 통해 세계시장에 뿌리내리는 민간예술단으로서의 활동과 함께 더욱 포괄적인 의미에서의 한국 전통연희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한국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종합 예술단을 목표로 창단되었다. 서구 지향적인 문화풍토 속에서 민족고유의 힘찬 몸짓과 호흡을 통해 우리 민족 문화의 부흥과 대중화를 표방하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물놀이의 큰 스승 김덕수는 부친의 권유로 처음 장구를 접하게 됐으며 일곱살이던 1959년 전국농악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장구의 신동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이후 여러 선생님을 사사한 그는 세계 곳곳을 누비며 연주활동을 벌였고 1978년 '사물놀이'를 창단하게 되었다. 단지 연주자로서뿐만 아니라 연희단 한울림의 예술감독으로, 세계 유수 타악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으로, 또 주요 국가 문화 행사의 연출가로서 문화예술계 전반에 걸쳐 왕성한 예술적 역량을 널리 펼치고 있다.

현재 연희단 한울림 예술감독, 한국 전통연희단체총연합회 이사장, 한국 예술종합학교 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영국 한인 대표 신문 한인신문, www.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