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25일 목요일

[유로저널] 독일 : 마인츠 요하니스나흐트 축제에서 한국 고인쇄술 인기리에 시연










마인츠 요하니스나흐트 축제에서 한국 고인쇄술 인기리에 시연
시민들 독일에 앞선 금속활자 주조, 한지제조 등 한국인쇄문화에 놀라


제42회 마인츠 <요하니스나흐트 > 축제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여느때와 다름없이 시청과 구텐베르크박물관을 중심으로 라인강변을 따라 열렸다.

금년 축제엔 한국 청주의 고인쇄박물관 팀이 참여해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시민들 앞에서 청동제 금속활자를 주조하고, 한지를 문질러 인쇄하는 방법과  표지와 제본 등 한국의 옛 방식대로 서적 인쇄 및 출판과정을 보여주었다.

배첩장 홍종진씨를 비롯해 무형문화재 3 명이 직접 옛 인쇄술을 시연해 보임으로써 독일인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이번 행사에는 특히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으로 두번 째로 마인츠를 찾은 청주 고인쇄박물관 안병무관장은 구텐베르크와 직지와의 만남은 인쇄술의 만남을 넘어 양국의 문화의 만남이 된다며 이번 기회에 한국 고인쇄기술의 우수성을 독일 사회에 널리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앞서 19일 오후 2시에 시청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옌츠 보이텔 마인츠시장은 청주와 마인츠는 10년 전에 자매결연을 맺은 뒤 그 동안 양 도시간에 사람과 문화를 교류하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고 말한 뒤, 이번 한국팀의 참여로 요하니스나흐트 축제가 풍요로와져 더 없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환영식에서 마인츠시는 마인츠 소개 책자와 기념품을 선물했고, 청주시에서는 배첩장 홍종진씨가 그린 동양화 족자 한점과 직지 넥타이 등을 초청에 대한 감사 표시로 보이텔 시장에게 전했다.

이번 축제에는 청주 풍물팀도 한 몫 거들었다. 사물놀이 연주가 시작되자 인근의 시민들이 하나 둘 모여들더니 삽시간에 한국시연장 일대를 에워쌌다. 구텐베르크 박물관 앞마당에서 벌어진 요란한 동양의 악기 연주에  넋이 나간듯, 혼을 빼앗긴 듯 자리를 뜰 줄 모르던 시민들은 이어서 주변에서 벌어지는 한국 고인쇄 시연에 참여해 또다른 경험을 하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또 한지를 직접 제조하는 코너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한지 제조에 참여했다. 우리 민족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목판 인쇄물인 신라 불국사의 무구정광대다라니경과 역시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 본인 직지심체요절 같은 세계적인 종이문화재를 만들어냈다. 한지는 우리 민족이 발전시켜온 우리 고유의 필수품이요 자랑스런 문화유산이다.

한지제조에 참여했던 독일인 예술가 바바라 바이징호프씨는 종이 만드는 과정이 재미있고, 흥미롭다며 자신도 한지로 작업을 했는데 이번에 직접 체험해보니 더욱 한지에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베를린에서 온 유림 송남희씨는 자신이 개발한 서체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이름이나 휘호 등을 써 주는 행사를 벌였다. 호기심에 참여한 시민들은 자신의 이름이 한글로 표현되는 것을 보면서 아름답다는 말을 연발했다.

마인츠 <요하니스나흐트>는 라인강에서 열리는 민속축제 가운데 단연 최상의 행사다. 프로그램 중에는 전통적인 행사로 서적인쇄공 세례식, 연극, 카바레, 마술, 시내 6곳에 펼쳐지는 음악무대 등등이 열린다. 특히 Ballplatz 에서 열리는 카바레의 밤을 비롯해 요하니스-서적시장, 라인강변의 예술품시장 등이 유명하다. 도심에서 펼쳐지는 초여름 4일간의  축제는 월요일 저녁에 화려한 불꽃놀이로 그 막을 내린다.

<마인츠 요하니스나흐트>는 매년 하지를 전후 해 개최되며 축제기간중 방문객 수는 보통 50만명이 넘는다. 1967년부터 시작된 이 축제는 <마인츠 카니발>과 <와인축제>와 함께 마인츠의 3대 축제 가운데 하나로 마인츠의 자랑인 서적인쇄술 발명가인 요하네스 구텐베르크를 기념하고 마인츠가 인쇄와 서적출판의 도시라는 것을 널리 알린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요하니스나흐트란 세례요한의 탄생일인 요하니스의 날(Johannistag, 6월 24일) 전날 밤인 6월 23일 밤을 말한다. 크리스마스 이브처럼 세례요한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설정된 날이다. 이를 기념해 카톨릭이 우세한 마인츠에서는 시에서 주관하는 일반 문화행사 이외에도 특별한 종교행사가 벌어진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지사장 김운경
woonkk@hotmail.com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영국 한인 대표 신문 한인신문, www.eknews.net>

[유로저널] 유럽전체 : 김덕수 사물놀이, 올 여름 유럽 순회 공연



김덕수 사물놀이,올 여름 유럽 순회 공연
오스트리아를 시작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 유럽에서 공연 및 workshop 개최로 문화 보급에 앞장서


김덕수패 사물놀이 한울림 예술단은 오스트리아를 시작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 유럽에서 새로운 전략의 해외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지난해 사물놀이 탄생 30주년 사업을 통해 그간의 음악예술적 성과와 국제적 경쟁력을 확인 및 정리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30년을 준비하는 글로벌 사물놀이 계획을 수립하였다.
기존의 사물놀이 해외활동이 공연과 강습을 통한 외연의 확대와 위상 강화에 치중하였다면, 새로운 글로벌 전략은 사물놀이를 통한 한류 네트워킹과 미래의 글로벌 인프라 구축으로 요약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사물놀이라는 한국의 문화적 유산과 가치를 기반으로 새로운 글로벌 문화적 가치를 재생산하고, 네트워킹을 통해 공유하고 전파하는 것이 그 내용이다.
이번 해외 투어의 특징은 첫 번째, 비엔나 국립음대(6,7월), 프랑스 알프 뮤직캠프(8월), 영국 캠브리지 대학(11월) 등에서 사물놀이 워크숍을 통해 미래의 글로벌 인재들에게 한국전통예술의 가치를 확인시키고 그들의 예술적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두 번째, 사물놀이의 공연양식을 전통연희로 확대하여 새롭게 세계시장에 도전하면서 사물놀이 신화를 재현하고자 한다. 세 번째, 예술감독인 김덕수는 솔로 공연을 통해 사물놀이와 동격인 이미지에서 한발 더 나아가 세계음악인으로서 개인의 예술적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네 번째, 20년을 맞이하는 세계사물놀이 대축제의 해외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적인 한국음악 지도자와 공연단체를 육성하여 지속가능한 현지 활동을 지원한다.

월드뮤직으로 재탄생된 사물놀이의 오스트리아 투어

2009년 첫 국제네트워킹 사업지역은 오스트리아이다. 사물놀이 탄생 이후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음악적 교류를 펼쳐왔던 JAZZ GROUP “REDSUN"과 함께 <JAZZ FESTIVAL VIENNA>에 참여하여 세계적인 JAZZ뮤지션들과 음악적 교류를 펼치게 되며 그 외에도 INNSBRUCK, SAALFELDEN, VIENNA, DIERSBACH, WAIDHOFEON 등을 순회하며, 총 7회의 한국의 신명이 담겨있는 월드뮤직을 선보인다. 또한 비엔나 국립 빈 음악대학에 재학 중인 현지 음악전공자들을 대상으로 사물놀이를 중심으로 판소리, 탈춤 등 한국의 전통연희(傳統演戱)를 WORKSHOP을 통해 현지 음악전공자들에게 우리의 전통공연문화를 알리는 예술적 교류를 한다.

◎ 오스트리아 순회공연 및 Workshop
- 사 업 명 : RedSun & Samulnori Concert 및
            오스트리아 빈 대학 Workshop
- 국 가 : 오스트리아
- 사업기간 : 2009년 6월 22일 ~ 7월 7일(16일간)
- 공연장소 : Insbrul, Cartinthia, Saalfeldem, Vienna 등

- Workshop
· 장 소 : 오스트리아 빈 대학 내
· 대 상 : 오스트리아 빈 대학 음악전공자


전 세계 클래식 음악가들에게 한국전통음악 사물놀이 선보여

프랑스에서 가장 권위 있고 큰 여름음악캠프<뮤직 알프 캠프>의 예술감독인 바이올린니스트 강동석의 초청으로 세계적인 클래식 연주자들과 캠프에 참가한 클래식 음악전공자들에게 한국전통음악을 대표하는 사물놀이를 선보이게 된다. 예술감독인 강동석은 2009년 초부터 사물놀이 초청을 구상하였으며, 5월에는 한국에서 개최하는 서울스프링실내악 페스티벌에서 사물놀이 창시자 김덕수와 함께 개막초연 공연을 가진 적 있다. 서로 다른 음악을 하고 두 사람이지만 한국의 무궁한 리듬을 전 세계 음악가들에게 들려주고 싶다는 그들의 의지를 통해 한국전통음악의 우수성이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 뮤직알프 캠프 사물놀이공연 및 프랑스 파리 Workshop
- 사 업 명 : 뮤직알프 캠프 사물놀이 단독공연 및 파리 Workshop
- 국 가 : 프랑스
- 사업기간 : 2009년 7월 25일 ~ 8월 5일(12일간)
- 장 소 : 쿠쉐빌 뮤직알프 캠프장
- 관람대상 : 전 세계 음악전공자
- 주 최 : 프랑스 뮤직알프캠프 조직위
- Workshop
· 장 소 : 벵셍느 숲 태양극단 내 극장
· 대 상 : 프랑스 현지인 및 교포 약 40명

캠브리지 800주년기념공연 및 사물놀이단 창단

2009국제네트워킹 사업의 마무리는 11월에 이루어지는 <영국 캠브리지 800주년 기념공연 및 사물놀이 창단>사업이다. 올해로 800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캠브리지 대학에서 한국전통문화를 대표하는 사물놀이가 신명나는 가락으로 축하공연을 펼친다. 이번 사업에 가장 큰 의미는 축하공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캠브리지에 사물악기(꽹과리, 징, 장구, 북)를 캠브리지 대학에 보급하고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사물놀이 WORKSHOP으로 인하여 한국전통공연예술에 대한 소개와 “캠브리지 사물놀이패‘도 창단하게 된다. 이번 창단은 한국전통공연예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이해를 유도하게 될 것이다.

◎ 영국 캠브리지대학 개교 800주년 기념 공연 및 Workshop
- 사 업 명 : 캠브리지대학 개교 800주년 기념공연
- 국 가 : 영국
- 사업기간 : 2009년 11월 1일 ~ 10일(10일간)
- 장 소 : 영국 캠브리지대학 내 공연장
- 주 최 : 캠브리지대학, 사)사물놀이 한울림
- Workshop
· 장 소 : 캠브리지대학 내 강당
· 대 상 : 캠브리지대학 학생 약 40명

전 세계 사물노리안(SAMULNORIAN)이여 다 모여라!

1989년 첫 번째 세계 사물놀이 겨루기 한마당을 시작으로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부여세계사물놀이대축제>는 매년 국·내외에서 100여개 단체가 참가하는 최대 규모의 사물 및 풍물 경연대회이다. 국내 유일의 외국인 및 재외동포가 경연에 참가하는 글로벌 축제로 작년 국제 네트워킹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체계적인 네트워킹과 활동이 가능하도록 그 기반을 마련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해 지속적인 네트워킹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한국 유로저널 김 하늘 기자
eurojournal28@eknews.net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영국 한인 대표 신문 한인신문, www.eknews.net>

[유로저널] 덴마크 : 2009년도 한-덴협회 주최, 한국 전통 무용단 초청...



한-덴협회에서는 2009년 6월 13일 토요일, Holte에서 한국 전통 무용단을 초청하여 공연을 개최하였다. 한국전쟁 당시 덴마크는 병원선 파견을 계기로 한국과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로 수교 50주년을 맞이하여 더욱 뜻깊은 행사였다.
한국 전통 무용단의 공연 후에는, 행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불고기와 김치를 나누며 한국과 덴마크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였다.  

덴마크 유로저널 이 존택 기자
eurojournal13@eknews.net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영국 한인 대표 신문 한인신문, www.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