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21일 금요일

[유로저널] 영국 : 음악극 집단 ‘바람곶’ 영국 초연에서 만난 원일과 함께

음악극, 참 생소한 용어이다. 얼핏 들으면 서양의 뮤지컬(Musical)을 순우리말로 번역한 것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음악극은 서양의 뮤지컬과는 전혀 다른 영역이다. 1999년 결성되어 현재 음악감독 원일, 가야금 박순아, 거문고 박우재, 대금 이아람, 아코디언의 김현미 등 실력파 음악인들로 구성된 음악극 집단 바람곶의 웹사이트에서는 음악극을 뮤지컬이 아닌 Sound Theatre로 명시하고 있으며, 음악극이란 우리 전통음악을 기본으로 시, 노래, 연기, 마임, 춤, 드라마, 영상, 조명 등 다양한 장르와의 접촉을 통해 창조된 음악형태의 이미지극으로 규정되고 있다.

아직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음악극이라는 영역과 바람곶이라는 독특한 이름을 지닌 이 음악극 집단에 특별히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바람곶의 음악감독 원일 때문이다. 그에게는 바람곶의 음악감독 외에도 여러 수식어가 붙는다. 피리 연주가, 국악인, 한국종합예술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 교수, 그리고 영화 음악가. 국악에 뿌리를 두었지만, 그가 작업한 영화 음악들을 살펴보면 그의 음악적 스펙트럼과 깊이가 얼마나 위대한가를 알 수 있다, ‘꽃잎’, ‘아름다운 시절’, ‘강원도의 힘’, ‘링’, ‘원더풀 데이즈’, ‘생활의 발견’, ‘오구’, 그리고 최신작인 송혜교 주연의 ‘황진이’까지.

우리 소리를 기반으로 국경과 시대를 초월할 수 있는 음악적 교감을 이루어낼 수 있는 본격적인 뮤지션의 출현이라는 점에서 그가 속한 바람곶의 이번 영국 초연은 여러모로 그 의미가 크다.

지난 6일, 비가 내리던 목요일 저녁, 런던 바비칸에 위치한 St. Giles Cripplegate에서 바람곶의 공연이 있었다. 이번 공연은 이미 트라팔가 광장을 코리아로 뒤덮은 ‘단오 페스티벌’을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나 성공적으로 개최한 KCPA(대표: 장정은)에서 주관하였다.

우리 전통 악기들의 가장 자연스러운 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인위적인 음향 장치 없이 진행된 이날 공연에서 우리 관객들뿐만 아니라 바람곶과 원일의 음악적 명성을 듣고 찾아온 서양 관객들도 한국 전통 악기의 신비로운 음색과 환상적인 멜로디, 리듬이 어우러진 가운데, 그 어디서도 접할 수 없었던 시대와 국경을 초월한 놀라운 음악 세계에 감탄을 거듭하며 큰 박수를 보냈다.

공연을 마치고 유로저널이 원일과 단독으로 인터뷰를 가졌다.

유로저널: 오늘 너무나 훌륭한 공연을 선사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우선, 팀 이름인 바람곶의 의미와 창단 동기에 대해서 설명 부탁 드립니다.

원일: 네, 이렇게 저희 공연에 찾아와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저희 바람곶의 이름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면, 곶은 원래 바다와 접한 육지의 끝부분을 의미합니다. 우연히 부산 태종대에 갔다가 ‘곶’이라는 단어의 영감을 얻었습니다. 우리 음악이 세상과 접하는 지점이면서, 바람은 늘 이동하는 존재입니다. 한 곳에만 머무르지 않고, 또 다른 세계를 찾아서 음악으로 소통하려는 저희들의 음악 취지가 담겨 있습니다. 바람곶의 창단 취지는 일단 우리의 전통적인 신화, 설화를 현대적인 음악극으로 만들고 싶었고, 그래서 이것이 세계 무대를 향해서 본격적으로 나가야 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졌습니다. 막상 유럽이나 공연 예술이 발달한 나라에 와보면 정작 우리 음악이 아직도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이에 우리가 그 동안 다소 소극적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보며, 앞으로 적극적인 해외 진출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유로저널: 그렇다면 우리 전통 소리, 음악을 세계화, 현대화 하는 과정에서 특별히 중점을 두시는 부분이 있으신지요?

원일: 사실, 오늘 공연을 보신 것처럼 저희는 세계화, 현대화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보편성 획득을 위해 서양 악기를 섞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우리 장단을 구사 하면서도 누구나 따라 올 수 있는 교감을 추구했습니다. 무엇보다 연주력을 극대화하여 기교적인 면을 최대한 살리고, 우리 음악 고유의 특성들, 가령 서양 음악에는 없는, 꺾고, 흘리고, 당기고, 늘리는 등의 우리 음악에서만 가능한 요소들을 최대한 부각시켰습니다.

유로저널: 말 그대로 피리 전문가신데, 피리라는 악기에 대해 간략히 정의하신다면?

원일: 저는 피리를 ‘식물성 질감을 가진 악기’라고 표현합니다. 대나무로 만들어지는 피리에서 나오는 소리는 말 그대로 식물적인 감성을 담아내고 있으며,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깊이 있게 파고들 수 있는 능력을 지녔습니다.

유로저널: 요즘에는 영화 음악가로도 상당한 인정을 받고 계신데, 바람곶 활동이나 다른 음악 활동과 비교했을 때, 영화 음악이 다른 점이 있다면?

원일: 바람곶의 음악은 말 그대로 음악을 위한 음악, 즉 순수한 차원에서의 음악입니다. 그에 비해 영화는 감독의 예술입니다. 이야기가 있고 그 드라마가 보다 공감될 수 있도록 음악이 작용하는 것이지요. 일단 영화 음악은 참 재미가 있습니다. 늘 새로운 감독, 새로운 배우들과 새로운 이야기를 만납니다. 그리고, 사실 영화 음악은 일반 음악계에서는 꿈도 꿀 수 없는 큰 경제적인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것을 다시 순수 음악에 환원하고 있는 셈이지요.

유로저널: 마지막으로 앞으로 계획, 특히 영국, 유럽과 관련된 계획이 있으시다면?

원일: 사실, 오늘 영국 공연이 저희로서는 세계화의 첫 걸음이라고 볼 수 있는 뜻 깊은 공연이었습니다. 내일 모레 파리로 가서 2회 공연을 하게 되는데, 이번 유럽 방문을 기폭제로 삼아서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해외 활동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우리 음악을 세계 무대에 선보이고픈 제 꿈이 이루어가는 과정입니다. 많이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유로저널: 오늘 너무나 좋은 공연과 또 좋은 말씀 감사 드립니다. 남은 공연 잘 마치시고, 빠른 시일 내에 유럽 무대에서 또 뵐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바람곶 웹사이트: http://club.cyworld.com/baramgot
KCPA 웹사이트: http://www.kcpauk.org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영국 한인 대표 신문 한인신문, www.eknews.net>

[유로저널] 유럽전체 : WCG 월드싸이버게임 그랜드 파이널 한국 우승

WCG 월드싸이버게임 그랜드 파이널 한국 우승

퀼른] WCG 월드싸이버게임 그랜드파이널이 지난 11월 5일부터 9일까지 퀼른 Messe 전시장에서 열렸었다.

총 78개국, 약 800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한국팀은 올해도 가장 기대가 컸던 우승후보국이었다.

월드 싸이버게임은 2000년도에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었고 올해로써 9회째를 맞고있다. 2000년도 부터  2003년까지는 한국에서, 2004년도에는 처음으로 외국으로 나가 미국 샌프란치스코에서, 2005년도에는 싱가폴, 2006년도엔 이테리, 2007년도에는 다시 미국 시애틀에서 그리고 올해는 독일 퀼른에서 개최되었다.

WCG는 싸이버를 통한 스포츠(e-스포츠)를 내용으로 한 세계대회다. 유일하게 세계 6 대륙에서 인정하는 대회이고 올림픽처럼 실력있고 가장뛰어난 선수들이 각 나라 예선을 통해 서로의 능력과 실력을 겨룰 수 있는 무대이다. 그로인해 WCG는 게임을 위한 가장 큰 플래트폼으로 거듭났고, 이 자리에는 여러 게임프로듀서나 게임 메체들이 서로의 아이디어와 생각을 공유할 수 있고 또 특히 선수들 곧 게이머들과의 접촉으로 인해 보다 나은 게임을 개발 할 수 있는 대화의 시간을 나눌 수 있는 장소이다.

특히 WCG를 가장 크게 후원하는 후원사는 역시 인터넷과 e-스포츠의 선진국인 한국의 삼성이다. 삼성은 이번 월드싸이버게임 그랜드파이널에서도 대형스크린 2 개와, 각 게임부스의 설치된 티비뿐만아니라 선수들의 모니터 등 컴퓨터부품을 제공했다. 뿐만아니라 주무대에서 게임이 끝날때마다 삼성전자의 제품을 “Guess the Winner”라는 복권추첨했을 뿐만 아니라, 이 행사를 찾아온 모든 방문자들에게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과 직접 게임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부스, 계속해서 삼성모바일의 새로 나온 핸드폰등 도 구경할 수 있었다. 상성뿐만아니라 Microsoft Xbox, Saturn, Philips amBX, AMD, HP Procurve, Falcons, Thermaltake,  Razer등이 이 행사를 후원했는데, WCG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기위해, 예를 들어 HP에서는 Procurve를 통해 가장신형 시스템을 통해 원활한 네트워크를 형성하였다. 모든 컴퓨터가 서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약  2마일의 케이블이 전시장 지하에 연결되었고 모든 작업은 3일만에 아주 빠른 시일내에 끝났다.

11월 5일에는 개회식이 있었는데 올림픽과 같이 각 나라마다 선수들의 입장이 있었고 국기 세레모니가  진행되었다. 이번 그랜드파이널에 국가대표선수로써 뽑히기위해서는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예선이  각 나라마다 예선이 있었다. 각 나라의 가장 실력있는 선수들이 6일날부터 다시금 예선을 통해 토요일과 일요일에  준결승과 결승을 각 게임에 치뤘다. 이번 행사에는 14개의 게임에서 선수들이 대결을 갖는다. 워크르프트, 스타크래프트, 피파08, 카운터스트라이크, 기타히로, 레드스톤, 에이지 오프 엠파이어 등 각 게임종류와 가장 인기 있는 게임들이 있는데 총 상금이 약 500.000달러이다.

한국선수들은 유럽에서도 인기가 많다는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특히 한국에서도 가장 큰 관심과 사랑을 받는 스타크레프트에서는 한국이 지금까지 개최된 모든 WCG에서 한번도 우승을 놓친적이 없을 만큼  한국선수들은 매우 강하다. 올해 스타크래프트 한국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은 이제동 선수, 송병국 선수와 박찬수 선수이다. 3 선수들은 모두다 예선에서는 정말 빠른 속도로 적들을 물리쳤고 새로운 기술과 테크닉을 통해  번번회 외국선수들에게 우승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 3 선수다 한 게임도 놓치지 않고 간단하게 예선을  통과했고 결국 결승에도 송병국 선수와 박찬수 선수가 서게되었는데 치열한 접전 후에 박찬수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였다.

한국 선수들이 게임할때마다 관중석에는 자리가 꽉 차 있었고, 외국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을 포스터등을 통해 매우 열정적으로 응원했다. “한국 선수 너무 강해요. 정말 세계에서 최고에요” 라고 모든 관중들이나 다른 나라 선수들이 일방적으로 말하였다.

한국은 총 금메달 3개, 은매달 3개, 동매달 1개라는 매우 뛰어난 성적으로 미국, 독일 등 강대국을 제치고 WCG 2008의 총 우승을 차지했다. 네덜란드가 뜻밖에 총 2위를, 3위는 강호 미국이 차지했다. 한국을 위해서 금메달을 딴 선수들은 스타크래프트에 박찬수, 레드스톤에 김승렬, 카롬 3D에 구명진 선수였고 그 외에 송병국 선수, 장재호 선수, 강병건 선수, estro 카운터스타리이크 팀이 메달을 땄다.

이번 월드싸이버게임 그랜드파이널에는 약 2만 5천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유럽에도 갈수록 e-스포츠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WCG의 슬로건은 “Beyond the Game”이다. 즉 그냥 큰 대회가 아니라, 게임을 통해 세계를 연결하고 같은 마음과 열정으로 화목과 기쁨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길 희망한다. “세계문화행사”로써 거듭나 언어와 서로 다른 문화의 장벽과 국경을 넘어 모든 근본적인 도덕을 인정하길 바란다.


독일 유로저널 김지웅 기자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www.eknews.net>

[유로저널] 영국 : 한인의 영국이민의 큰 길이 열렸다!

내년 영국이민전망과 한인사회 전망


오늘은 영국이민국 공인법률인이신 영국이민센터 서요한대표이사를 만나서 내년에 영국이민 전망과 이민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그 가능한 준비방법을 들어본다.

유로저널:
안녕하세요? 서이사님, 요즘 많이 바쁘시죠?

서요한대표이사(이하 서이사):
안녕하세요? 네, 워크퍼밋이 폐지되고 스폰서쉽 제도가 시작되는 시점에 있어서 좀 바쁩니다.


유로저널:
먼저, 올해 바뀐 영국이민법이 한국인의 영국이민에 어떤 영향이 미칠까요?

서이사:
한마디로 한국인에게는 매우 유리하게 이민법이 바뀌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영어가 안되는 분들에게는 영국이민의 문이 많이 좁아진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영어만 잘할 수 있다면 한인들에게는 엄청나게 영국이민의 길이 열린 것입니다.


유로저널:
어떤 측면에서 한인들에게 영국이민 문이 넓어졌다는 것인가요?

서이사:
먼저, 과거에는 영국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어도 영국회사에 취업을 하지 못하면 워크비자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없었고, 한국에서 아무리 능력있는 사람일지라도 영국에 있는 회사에 취업을 하지 못하면 워크비자를 받을 길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영국이민국이 고급인력을 해외에서 흡수하기 위하여 HSMP제도를 몇 해 전에 도입해 고급인력에게 취업하지 않고도 자신이 고급인력이라는 것을 증명만 하면 독립적으로 이민을 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HSMP를 1급일반이민비자(Tier1, General)로 바꾸면서 영어성적 IELTS6.5정도의 영어능력과 일정한 소득증명 /재정증명을 할 수 있으면 한국에서든지 영국에서든지 이 이민비자를 신청할 수 있도록 확대한 것입니다.


유로저널:
그러면 그것들이 한인들에게 특별히 유리한 것이 있습니까?

서이사:
한인에게 매우 유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영국이민법의 변화는 한인들에게 는 매우 좋은 영국이민기회가 된 것입니다. 왜냐하면 영국이민국이 말하는 고급인력 기준에 대졸자를 고급인력에 포함시켰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대학졸업자는 더 이상 고급인력이라고 보지않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또 고소득을 증명해야 고급인력으로 인정을 해 줍니다.
그런데 일본, 홍콩, 싱가폴등은 영국과 마찬가지로 선진국  A그룹국가로 분류되어 영국이민국이 정한 45점을 얻으려면 연 4만파운드(약 8천만원) 연소득증명을 해야 하지만, 한국은 말레이시아, 폴란드, 칠레등과 함께 개발도상국 B그룹 국가로 분류됨에 따라 연 17,500파운드(약 3500만원) 정도만 증명을 해도 45점을 받을 수 있고,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나이점수를 받을 수 있기에 만일 27세 대졸인 경우는 연소득 11500파운드, 27세 석사는 연 1만파운드만 증명해도 고소득자로 분류되어 1급일반이민비자를 신청할 수 있는 소득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로저널:
그렇군요. 대단한 잇점이군요. 그럼 소득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나요?

서이사:
소득증명은 급여받은 것, 프리랜서로 올린 소득, 자영업으로 올린 소득을 모두 증명할 수만 있으면 다 인정을 해 줍니다.
먼저 회사원인 경우 회사에서 발행한 급여명세서와 급여(세금공제후 NET) 받은 개인은행거래 내역서(혹은 연 소득금액 증명원-세무서발행)를 제출하면 됩니다.
물론 금액이 점수에 부족하면 프리랜서로 일해 번돈을 통장으로 받고 업무를 맡긴 회사나 개인과 업무계약서를 준비하면 됩니다.
프리랜서인 경우는 앞에서 언급한대로 회사나 개인에게 일해주고 받은 소득을 모두 통장으로 받아야 하고, 통장에 받은 내역과 동일한 금액의 업무계약서를 제출합니다.
그리고 만일 자신이 증명하고자 하는 기간의 소득이 세금낸 자료가 필요한 시기에 이민비자를 신청하는 사람은 세금낸 자료도 제출해야 합니다.
즉, 5월이나 그  이후에 신청하고 소득증명은 전년도 것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는 반드시 전년도 연소득금액 증명원을 제출해야 합니다.
따라서 프리랜서로 일해 번 돈일 경우 연말정산할 때에 반드시 세금신고를 하되, 통장에 업무를 통해 지불된 금액이 모두 세금신고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통장과 세무서에 신고된 금액이 일치해야 합니다.


유로저널:
그럼 자영업자는 어떻게 소득증명을 합니까?

서이사:
자영업자는 자신의 사업통장과 개인통장을 분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업통장으로 들어온 것 중에 재료비나 지출된 비용을 제외하고 자신의 개인통장으로 소득을 넘기고, 자신의 개인통장에 들어온 소득에 대해서 모두 세금신고를 하면 됩니다.
그래서 연말정산을 할 때 개인통장에 들어온 금액과 소득신고된 금액이 일치하도록 잘 해야 합니다.
소득기준은 언제나 세금전(GROSS)를 중심으로 계산을 합니다.  
만일 사업통장을 개인통장으로 쓰는 경우는 좀 복잡하지만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유로저널:
이민비자 자격으로 전체적으로 점수체계는 어떻게 되어 있습니까?

서이사:
1급일반이민비자는 학력, 나이, 소득, 영국경험 점수에서 75점이 나와야 하고, 영어점수는 10점 필수로 받아야 하는데, 영어성적은 필수이며, IELTS6.5혹은 이와 상응하는 토플, 토익, 캠브리지 시험등 14개 영어시험 성적 중의 하나를 제출해야 합니다.
만일 영국이민국이 인정하는 영어권에서 국가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 중의 하나를 영어로 수업해서 취득한 경우 영어점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됩니다.
점수에 대한 계산 방법은 영국이민센터 웹사이트 (www.ukimin.com) 기술이민 자격점수란을 보시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필수적으로 재정점수 10점을 받아야 하는데, 이는 한국등 해외에서 신청하는 경우 2800파운드(영국에서 1년이상 체류하고 신청하는 경우는 800파운드) 이상의 은행잔고가 기술이민비자 신청하는 시점으로부터 지난 3개월간 있었다는 것을 은행거래 내역서로 증명을 해야 합니다.
이때는 자신의 통장에 3개월간 잔고가 있었음을 증명해야 합니다.
그리고 동반비자를 받아야 하는 사람이 있는 경우 한사람당 1600파운드(영국1년이상 체류후 영국서 신청하는 경우는 533파운드)에 상응하는 비용이 신청하기 바로 전에 잔고로 있음을 증명하면 됩니다.
이 잔고는 동반자의 통장에 있어도 상관없습니다. 따라서 신청하기 바로 전 3개월 통장관리를 잘 하시면 됩니다.


유로저널:
말씀하신 1급이민비자는 어떤 혜택이 있나요?

서이사:
1급일반이민비자는 고급인력에게만 주는 것이고, 이를 받으면 본인 뿐만 아니라 동반비자 소지자에게까지 영국인과 거의 동등하게 영국에서 자유롭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즉, 영국에서 파트타임 혹은 풀타임 학업, 파트타임 혹은 풀타임 취업, 사업, 프리랜서등 자신이 원하는 것을 별도의 퍼밋이나 비자없이 할 수 있도록 허락한 것입니다.
이것은 엄청난 빅딜입니다.
처음 승인을 받으면 3년비자를 받을 수 있고, 영국에서 추후에 연장하면 2년을 더 받아 총 5년이 되면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고, 영주권 받고 1년이 지나면 영국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영국시민권이란 유럽 32개국 영주권자격도 함께 받는 것이기에 속칭 미국시민권 10개와도 바꾸지 않을 정도로 높은 가치가 있다고 가치 평가를 하기도 합니다.


유로저널:
1급이민비자를 신청하면 승인은 잘 해 줍니까?

서이사:
참 중요한 질문입니다.
아무리 한국인에게 좋은 조건을 주었다할지라도 승인을 해 주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전세계적으로 1급일반이민비자를 신청하는 사람은 모두 이민국이 요구하는 95점이 되기 때문에 신청합니다.
그 비싼 신청비 750파운드를 내고 신청하는데 점수가 모자란데도 신청 할 바보가 없습니다.
즉, 신청자들은 자신들이 준비한 서류로 볼 때 모두 95점이 된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그 많은 신청자를 영국이 다 승인하면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철저히 하나의 기준을 가지고 그 기준에 벗어나면 가차없이 거절을 합니다.
하나를 거절하면 그들의 입장에서는 750파운드를 버는 것이니까 상당히 큰 국가적 비즈니스이지요.
서류심사기준은 철저히 영국식 서류내용과 양식을 따라 이민국기준을 가지고 그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거절됩니다.
저희가 고객들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는 서류들, 즉 은행, 학교, 세무국, 회계사, 회사등에서 발행한 서류를 검토해 보면 최소한 20곳 이상의 문제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만큼 한국의 각기관에서 발행하는 서류들이 영국 것과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한국의 각기관이나 회사에서 발행하는 서류를 액면 그대로 접수해서 승인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반드시 영국이민국이 요구하는 기준에 맞는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유로저널:
영국이민센터에서는 어떻게 준비를 도와줍니까?

서이사:
먼저 영국이민센터는 영국이민국이 요구하는 기준을 알고 있습니다.
지난 몇년동안 수백명의 HSMP와 최근 바뀐 1급일반이민비자를 승인 받아왔습니다. 영국이민센터는 이에 대한 전문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한글문서에 대한 번역공증 뿐만 아니라 기술이민 수속전문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이 시스템을 통과한 서류가 아직 이민국이나 영국대사관에서 거절된 케이스가 없습니다.
비록 우리 시스템을 통과하지는 못했으나 자신들의 상황에서 더 이상 자료가 어려워 부족한 대로 신청한 사람들 중에 지난 몇 년동안 불과 몇 명이 거절된 케이스가 있긴 합니다만 이들 또한 재신청을 통해서 거의 다 다시 승인을 받아 냈습니다.
물론 처음에 상담을 통해서 점수가 나오지 않을 것 같거나 승인 가능성이 낮아 보이는 고객의 접수는 저희가 받아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단 저희가 케이스를 받았다면 그만큼 철처히 분석하고 자체심사 시스템을 통해 검증된 완벽한 자료만을 접수하기 때문에 영국이민센터에 도움을 받을 경우 안심하셔도 됩니다.


유로저널:
그럼 앞으로 영국한인사회의 전망을 어떻게 보십니까?
서이사:
먼저 영국의 한인 사회는 대부분 영어를 잘하는 분들로, 고급인력으로 커뮤니티가 커 나갈 것입니다.
즉, 전세계의 어떤 한인동포 사회보다 더 고급인력으로 구성된 커뮤티티가 될 것이고, 품위있는 한인사회로 발전할 것이기에 일단 영국에 들어왔다면 상당한 자부심을 느껴도 될 것입니다.
앞으로 영국 한인사회는 고급인력들 중에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아질 것이고, 이를통해 한인 노동자가 많이 부족할 것입니다.
특히 사업을 해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 영국에서 크게 사업을 할 것이고, 특히 한-EU FTA가 성사되면 한국과 영국 나아가 아시아와 유럽의 무역이 활발하게 일어날 것입니다.
또  거기에는 영국에 있는 고급인력들이 그 주역을 감당할 것이 분명하기에 한-EU FTA가 시작되기 전에 입국한 고급인력 사업가 들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 보입니다.
따라서 사실 한인 인력을 구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고, 영국에 체류하는 한인들의 임금도 점진적으로 상당히 올라갈 것이 확실합니다.
게다가 한국인에게 이번 이민법이 유리하게 바뀌는 바람에 한인들의 숫자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저희가 예상하기는 현재 영국한인은 약 2만 7천명 정도로 추정합니다. 그러나 앞으로 2~3년 이내에 5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만큼 한인사회가 고급인력으로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되어 앞으로 영국한인사회의 전망은 매우 밝습니다.


유로저널:
듣던 중에 무척 반가운 소리입니다. 정말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정말 유익했습니다. 이 기사가 영국한인사회에 단비와 같은 기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서이사:
감사합니다.




유로저널 장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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