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9일 일요일

독일 : 재독장애인협회에서 보내 온 고향선물을 받고






지난 11월20일 재독장애인협회(회장 공남표)에서는 아시아카우프(신영수 사장), 아헨자연농장(대표 장광홍)과 몇 교민들의 도움으로 독일에 거주하는 한인독거노인들에게 김장김치와 떡국떡, 쌀, 차, 김 등을 보내 찾아주는 이 없어 외롭고 추운겨울을 맞이하는 어른들에게 용기를 주고  더욱 좋은 새해가 되길 기원했다.
생각지도 못했던 큰 선물을 받은 독거노인들은 공남표 회장에게 감사의 전화를 하고 유로저널로 감사의 편지를 보내 와 그대로 올린다.

고향에서 온 선물         Fuerth 에서 이해증 

오늘 아침에 발송자가없는 소포가 왔다.   
우편소에서 아마 보낸 사람없는 무거운 짐떵이가 의심스러워 뜯어본 모양! 

근래에 독일 에 주인없는 가방이나 소포가 테러(Terror) 의 위험물로 주의를 받고있기 때문이다.  
물신하게 한국 식품의 냄새가 풍기는 통을 뜯으며 생각했다. 
내 주소를 알아서 선전 용품을 보낸 것이 아니고 한국인인 나에게 보낸 선물임을 알게 되자 물큰 감상적이 되어 50 년 전에 향수에 걸려 눈물 지웠던 기억이 되 살아 났다.

50 년 전 비엔나 에서 두 음학생들과 함께 음악 공연을 보고, 시외의 기숙사에 돌아 갈수 없는 나를 데리고 함께 그 조그만 학생 방으로 갔다.   밤 12 시 가 다 되었지만, 방 바닥에 놓인 전기풍로에다 밥을 지었다.
그날 밤에 한국을 떠난 지 거의 일년만에 처음으로 밥을 먹었고, 누릉지 냄새나는 숭융을 마시니 향수에 걸린 눈물이 났다.  

그로벌(globle) 시대인 지금 외국 나와 사는 사람들 한테는 동화 처럼 들리지만, 향수라는 감상적인 상태가 통증처럼 뚜렷 할 때였다. 

우선 주위사람과 통화가 안되고,  라디오를 들어도 신문을 읽어도 이해 못 하는 고민 에다, 어머니의 젖 가슴을 잃은 애기처럼 고향 부엌의 냄새와 맛을 못보는 이국 땅에서 받는 고통이다.

근간에 티로 사라진(Thilo Sarrazin) 의 태제 때문에 독일 정치인들이 떠들어 대는 외국인 편입 (Integration) 문제는 내 스스로 가 해결한셈이다.  즉 고향을 가슴밖으로 추방시키고 치즈(Käse)냄새에 익으면서 살아왔다. 그르면서도  Korea-Olympiade 를 TV 에서 보 며 남 모르게 은근히 자랑스러워했다.

그래서 잊어버린,  잃어버린 고향의 말과 글을 찾으려 푸랑크풀트의 한국사람, 특히 새 세대의 행사를 보려 찾아갔다.(2010년9월11일 재독한인문인회 주최, 청소년문학 캠프 및 백일장)
  
그런데 이제는 내가 돌아갈수 없는 모국이 이곳으로 나를 찾아온것 처럼 된 세상이다.
오늘 내게 도착한 소포에는 음식 만이 아니라 우리의 정과 따뜻한 동포의 사랑이 함께 보내저 왔다. 이 시간 마음속으로 귀국 하는 스스로를 보며 이글을 썼다.

소포안에 함께 들어 있었던 편지

존경하는 교민

아름다운 2010년을 보내면서
재독장애인협회에서 
김치와 깍두기, 떡국떡,
차, 김 등을 보내드립니다.

더욱 좋은 새해 되시길 빕니다.

재독장애인 협회 임원 일동
회장 공남표 배상

*Kong, Nam-Pyo
Eichelkamp Str. 15
46145 Oberhausen

Tel. 0208-635 397 77
     0178-36 41 156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otmail.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프랑스 : 2010 재불한인회장 선거 및 송년잔치 열려.








사진 설명(위쪽부터)
1. 재불한인회 송년잔치 전경.
2. 제31대 재불한인회장 개표.
3. 박흥신 주불대사(왼쪽)와 제31대 재불한인회 최병원 신임회장.
4. 장학축제 장학생과 후원업체 대표.
5. 제30대 재불한인회 임원소개.
6. 이주덕 전임한인회장 인사말.
7. 사회자 서금희(왼쪽), 박창근(오른쪽)
8. 너름새의 민요공연.


때 이른 한파가 이어지던 지난 4일(토요일), 파리 7구 에펠탑 아래 브뎃드 파리(Vedettes de Paris) 유람선 선착장에서는 저물어 가는 한 해의 끝자락을 함께 나누는 재불 한인들의 송년잔치가 열렸다. 
제30대 재불한인회(회장 임남희)의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재불 한인사회 원로들과 교민업체 및 주재 상사 근무자, 유학생을 비롯한 170여 명의 교민이 참석했으며, 박흥신 주불대사를 비롯한 재외공관 직원들과 한불가정의 구성원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어우러지는 풍성한 잔치였다. 
제30대 재불한인회 정기총회 및 신임회장 선거가 진행된 1부 행사에서는 2010년 재불한인회 업무 및 활동 보고와 감사보고가 있었으며, 신임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최병원(한불여행사 대표) 후보에 대한 찬반투표와 신임 감사 및 선거관리위원회 임원 선출이 이어졌다.
재불한인회 신임회장 찬반투표 결과 찬성 41표, 반대 9표, 무효 1표, 기권 4표로 최병원 후보가 제31대 재불한인회 회장으로 당선됐으며, 신임 감사에는 이주덕(전임 재불한인회장), 심승자(전임 INALCO 교수) 등 2인이 선출되었다. 
제31대 재불한인회 신임 회장으로 당선된 최병원 회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재불 한인사회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민과 관의 협력과정에서 재불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회장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진 장학증서 수여식에서는 재불한인회 장학축제사상 가장 많은 장학생인 14명의 장학생에 대한 장학증서와 상품이 전달됐고, 장학축제 후원업체에 대한 재불한인회의 감사장 전달식이 이어져 여느 때보다도 풍성하고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인사회 각 분야 대표 5인의 축사 및 감사인사와 제30대 임남희 한인회장의 이임사로 1부 순서가 막을 내리고, 본격적인 송년잔치가 시작된 2부 순서는 청솔회 박창근 총무와 뚜꽁트르 협회 서금희 대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감미로운 색소폰의 선율을 시작으로 사물놀이와 민요, 교민들의 장기자랑 등이 이어지며 흥을 돋우었다. 2부 순서 중간마다 이어진 행운권 추첨에서도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기아자동차, 금호타이어, 삼성전자 등이 제공한 풍성한 상품들을 나누는 즐거운 시간들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에 끝까지 함께한 재불 교민사회 원로 중 한 분은 "서로의 허물은 감싸주고, 당사자는 책임을 지는 자세가 필요하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씀을 남겼다.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책임이 뒤따르는 건강한 한인사회에 대한 모든 재불 한인의 바람이라고 생각된다. 
제30대 재불한인회 임원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새로운 재불한인회가 재불한인사회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새로운 창구의 구실을 담당하길 기대한다.

유로저널 프랑스지사
오세견 지사장

<2010년 재불한인회 장학축제  장학생 명단.>
1. 재불한인회후원 장학생 : (500유로 수표) – 주명선/예술분야 (파리8대학 미술학과정) 
2. 재불한인회 대한항공후원 장학생 : (대한항공 항공권 이코노믹석 1매) / 심정은–스튜디오베르소 의상학졸업 및 이중언어학 학사과정 
서류심사중
3. 국일관 후원 장학생 : 1000유로 수표 – 문연주/성악전공자 
4. 한불상공회의소 장학생 1 : 1000유로 수표 – 김광규 / 마켓팅 경영 전공자
5. 한불상공회의소 장학생 2 : 1000유로 수표 - 권혁상/ (한불이해협력증진)건축기술분야전공자
6. 심승자 교수후원 장학생 : 700유로 수표 – 김동혁 / 영화전공자
7. 아시아나항공 장학생 : 아시아나 항공권 이코노믹석 1매 – 강용운 / Patrimoine 관련 석사취득 
8. 항아리후원 장학생 : 1000유로 수표- 안성규 / 연극 예술전공자 석사2eme Annee 과정 전공자 
9. 쌍테낫후원 장학생 : 500유로 수표- 신혜진 / 박물관학 석사 2eme Annee  
10. 리옹 미나네식당 후원 장학생 : 1000유로 수표 – 노영훈 / 조형예술학 박사과정 전공자
11. 사랑식당후원 장학생 1: 500유로 수표 – 박상희 / (내용추가보완예정)
12. 사랑식당후원 장학생 2 : 500유로 수표 – 이기라 / 2010년 9월 정치사회학박사 수여자
13. 유럽한인회연합회 후원 장학생 : 500유로 수표 – 김연주/ 오르간 전공
14. 패밀리마켓후원 장학생 : 1000유로 수표 – 김미아 / EFET 사진학교 3학년과정 이수중.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2010년 11월 30일 화요일

영국 : 2011/2012 재영한인회장에 박영근씨 당선

2011/2012 재영한인회장에 박영근씨 당선


지난 11월 27일 재영한인회관에서 실시된 재영한인회장 선거에 박영근 후보(유니마스터 여행사/교육원)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되었다.이날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된 이번 선거에서는 744명이 한인회비를 납부한 가운데 598명(부재자 11명 포함)만이 선거에 참석하고 156 명이 선거에 불참하는 매우 이례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이번 선거에서는 박영근, 석일수, 서병수 세 후보가 등록되었다가 석일수후보가 선거 이틀 전에 "이번 선거가 부정선거로 얼룩지고 있다'면서 전격 사퇴함으로써 양자간 대결 구도로 선거전이 이루어졌다.

이번 선거는 2006/2007년 재영한인회 선거 관련 당사자들로 피고의 입장인 '석일수,조태현' 두 사람에 대한 마지막 법적인 차원에서 해결과 두 사람에의해 재판비용으로 사용된 한인회비의 구상권 청구를 하느냐 마느냐가 선거의 최대 공약사항이었다. 

박 후보는 '결자해지 차원'에서 법적인 대응을 통해 해결을, 서 후보와 석 후보는 법적인 대응 대신 자체적인 해결을 ,특히 서 후보는 자신의 사재로 변호사비를 해결하고 재판은 더이상없이 친목과 화합을 내세웠으나, 결국 재영한인들은 '법적인 대응'에 동참하며 박 후보를 지지했다.

이번에 당선한 박 당선자는 2003년 1 년간 한인회장을 역임했으며, 2004/2005년과 2006/2007 회장선거에서는 연이어 낙선한 후 이번 선거에 네 번째로 출마하여 두 번째로 당선됨으로써, 세계 한인회장 선거에 신화를 남겼다.

박 당선자는 2006/2007년 자신이 참여했던 선거가 부정선거였다고 영국 법원에 제소해 해결되지 않고 지지부진하자 '결자해지'의 슬로건을 내걸고 출마해 당선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한인회비를 납부하고도 무려 156 명(인터넷 접수자중에 무효된 67표를 제외하고도)이 선거에 참석하지 않는 이변이 발생했다.

이와같은 결과는 극히 일부중에서 한국 등 해외에 있으면서 부재자 투표를 신청치 않았거나, 항간에 한인사회에 넓게 퍼져있는 소문으로 '특정후보가 일부 한인들의 동의없이 집단 회비 대납후 지지 설득한다' 라는 설에 설득력을 보여줄 수도 있다. 특히, 본 지가 '매표를 제의받은 어린 학생들과 젊은이들에게 무효표나 불참' 제안에 양심을 가진 매표 대상자들이 투표를 포기할 수도 있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하지만 이번 선거는 재영한인사회에 매표설이 꾸준히 나돌았고, 특정 종교 집단에서 대거 참여했다는 설도 나오고 있어 이와같은 소문이 사실이라면 매우 추악한 선거로 평가되어 3 년간의 재판 소송에 따른 갈등과 분열에 이은 또다른 재영한인 사회 위상 추락과 함께 다른 해외 동포 사회로부터 손가락질을 받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유로저널 특별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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