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6일 일요일

[유로저널] 독일 : 호남향우회 경인년 대보름잔치 평가회 및 뒤풀이

 

호남향우회 경인년 대보름잔치 평가회 및 뒤풀이

5월13일 예수 승천일인 공휴일에 호남향우회(회장 김영희)에서는 지난 2월27일에 있었던 대보름잔치 평가회 및 뒤풀이를 하기 위해 고문, 자문위원, 감사 및 임원들이 모였다.

캄프린트포르트 서울식당(사장 김용운, Markgrafenstr.4 47475 Kamp-Lintfort)에서 모인 회원들은 회원이 가져온 가라오케 모니터에서 나오는 나훈아 쇼를 시청하면서 회원들과 정담을 나누고 있었다.

18시가 조금 넘은 시각 김갑호 사무총장의 사회로 회의가 시작되었다.

김영희 회장은 바쁜 중에도 향우회 발전을 위해 시간을 내준 여러분께 감사함을 전하고, 벌써 19대 집행부가 2번째 큰 행사를 마치고 평가회를 갖게 되었는데 여기까지 오기에는 고문, 자문, 감사, 임원들의 도움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고 했다. 그는 또 “평가회를 통해서 우리가 더 튼튼해지고 집행부가 더 많은 덕을 쌓을 수 있도록 좋은 말씀을 해주면 좋겠다 ”고 인사말을 했다.

김갑호 사무부에서 그 동안의 사무보고가 있었고, 김정화 재무부에서 경인년 대보름잔치의 수입과 지출 상황 및 결산보고를 했다.

재무는 지출이 더 많을 수 있었는데 연예인 초청과 연예인 관광에 들어간 경비를 회장이 자비로 해결했음을 알렸다.

평가회에서는 지출이 이번처럼 적었던 것은 없었던 것 같다며 회원들이 음식을 손수 만들었던 것도 경비절감에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음료수와 음식이 부족해서 손님들에게 죄송했다는 회장단의 얘기가 있은 후 각 담당자가 해명을 해야 했다. 전년도만큼 준비했으나 행사가 일찍 시작해서 잔치기간이 길었던 것도 하나의 이유라고 했다.
아스바(술)의 부족에 대해서는 좀 더 많이 준비해서 다음번에는 음식이나 술이 부족하지 않은 호남향우회가 되자고 했다. 한 고문은 다음번에는 본인 차에 아스바를 한 박스 싣고 와서 부족하면 내놓겠다고 하여 분위기를 부드럽게 했다.

음식을 담당했던 연로회원은 전에는 회원들이 솔선수범하고 봉사하는 마음이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깝다며 ‘임원을 잘 할 수 없으면 차라리 맡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교민단체의 행사로는 처음으로 오후 4시에 시작해서 밤 11시경 끝내서, 시작하기 전에는 많은 우려를 했는데 전반적으로 행사가 좋았다는 평가가 있었다.

기타안건으로는 다음 총회는 추석(9월22일)을 전후해서 총회 및 추석잔치를 하자고 했다.
전 회장단에서 계속 내려오던 “청소년 문화교류”에 쓰기 위해 모아둔 돈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대한 의견이 나왔다.

1500 유로가 되지 않지만 1500 유로를 만들어 전남, 전북, 광주시 등 3곳에 보내어 불우학생이나 장학사업에 쓸 수 있게 하자고 했다.
  
김영희 회장이 6월에 한국에 가면 세 곳을 들러 인사하고 서로 도울 일이 있으면 돕기로 했다.

평가회를 마치고 특별히 많이 차려진 뷔페음식을 먹으면서 분위기는 고조되고 이어서 가라오케와 함께 뒤풀이가 시작되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기자
mt.1991@hotmail.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재독 한글 학교장 협의회 북부지역 교장 간담회-김희택 총영사와 함께

재독 한글 학교장 협의회 북부지역 교장 간담회-김희택 총영사와 함께

5월8일 토요일,  함부르크 소재  미가 식당(Hoheluftchausse 49)에서는 재독한글학교장 협의회 북부지역 (부회장 김남화)한글학교 대표들과 김희택 함부르크 총영사와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 까지 가진 모임은  김희택  함부르크 총영사와 장원일 영사, 김남화(교장협의회 북부지역 부회장), 하미옥(브레멘  한국학교장), 서은미(브레멘 한국학교 고문), 고맹임(함부르크 한인학교장), 조한옥 (함부르크 한인학교  교사), 유경애(킬 한글학교장), 이인숙(괴팅겐 한글 학교장)이 참석했다.

교장협의회 북부지역 한글학교는 베를린, 드레스덴, 하노버, 라이프지히 한글학교가 더 있다.

간담회의 취지는  매 1년마다 학교장들의 의견교환을 나누는  지역 세미나가  없어져서  간담회로 대체했다고 했다.

간담회는 자연스런 분위기에서  김희택 총영사가 진행했다.
한글학교 관계자들과 3번째로 만나는 총영사는 벌써  3년이 지났다면서 서로 허심탄회하게  한글학교의  애로점이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북부 외에 전 독일과 유럽에  한글학교에 대한 홍보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인사말이 있었다.

참석한 교장들은 학교현황의 제일  큰 관심도는  학생수 문제로, 증가 또는 축소 되는 것에  여러가지 활발한  의견들이 있었다. 이점에 대해  김 희택 총영사는 잠재적 학부형들에게 홍보, 설득이 필요하다면서,  예를 들어 교회, 한인회 등의 모임에  가서 한글학교 소개 및 체험담을 이야기 해 주고, 한글학교를 다녀야 하는 필요성을  설명해  주는 등, 학생수를 늘리는 방법을 여러 면으로 발굴해야 하고, 또 한글학교 학생이  꼭 한국인이어야만 하고, 어린 아이들이어야 하는  개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다른 문제점은 많은 한글학교들이 독일에 정식 등록 되어 있지 않고 있는걸 지적했다.  그 동안  미국, 중동, 동남아 지역에서 체류하며, 한글학교 경영을  관찰하게  되었는데, 한글학교도  발상전환을 해야 한다고 했다.  

김 총영사는 “유감스럽게 영사관에서는 한글학교에  별도로 나갈 예산이 없어, 간단한 선물 정도로만 지원 할 수 있다. 그러나 독일 각 정부, 시 정부와 접촉 할 때 공관의 도움이 필요 하다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장원일 영사도 어떤 문제점이나 의문 나는 점은  수시로 전화와 메일로 공관에 연락을 주시면  고맙겠다고 했다.

기념사진을 찍은 후 총영사 일행은 먼저 자리를 뜨고, 한글학교 관계자들은 남아서  보고토의가 있었다.  5월 7일 함부르크 한인학교(고맹임교장) 에서  한국 문화 한글학교 공개연구 수업이 있었는데, 이인숙 괴팅겐 한글학교장의 참관 발표가 있었다.
이인숙 교장은  연구수업 재료들이 충실했고, 3학년의 다식과 차를 준비하고  한국말로 원활하게 한 찻집 운영이 인상 깊었고, 성인반은 인원 수도 많았는데, 수업 방식을  회화식으로  해서  문장 만들기, 문법 해설을  무리 없이  잘 흘러갔고, 유머를 잘 활용, 유도해서 즐거운 공개수업 이었다고  했다.

김남화 북부지역 부회장은 광고 알림으로  10월 11일 에서 15일 베를린에서 있는  한글학교 청소년 집중교육과 11월 초 예정인  재독 한글협회 교사 세미나의 홍보협조를  부탁했다.   그리고  여러 교장들은 교사세미나에서 개선할 의견을 냈다.
즉 세미나에   이곳 실정에 맞는 내용을 강의 할  강사 선생님을  초대해 주기를 부탁하고, 자유토론 시간이 많기를 바랬다.

브레멘 한국학교 학부형인 서은미 고문이 인터넷에 한글학교 이름이 통일 되게 하면 외부에서 쉽게 접근하기 편하므로, 도메인을  비슷하게 만들어 공관에 올려 놓으면 검색이 쉽다는 좋은 안을  내어  주소를 빨리 사서 정리 할 것에 의견을 모았다.
더 많은 토론을  하고 싶었으나 다른 지역으로  떠날 기차 시간 등의 여건 때문에 북부지역 교장 간담회를 마치고  아쉬움을 남기며  헤어져야 했다.


독일 유로저널 정나리 기자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영국 : 여행철 맞아 최근 영국 입국거부 발생 증가

국내 경기가 회복 징조를 보이면서 우리 국민들의 해외 여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 입국에서도 일부 한국인들의 입국거부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입국 거부 문제는 우리 정부나 대사관이 개입할 수 없는 영국 국내법 문제이기때문에 결국 개개인의 철저한 준비가 요구되고 있다.

참고로, 입국 거부 사례 발생시 주영한국 대사관의 영사 등 관계자들이 정당한 이유를 제시하면서 영국 입국심사관에 연락하여 선처를 요청하여도 입국심사관은 한번 내려진 입국 거부 결정을 번복하는 사례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영국 이민당국은 중국과 같이 '무비자 협정'이 안되어 있는 국가들의 경우 거주국에서 비자를 받아가지고 입국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항 등 입국 장소에서 입국거절을 하고 있다.

일부 한인들은 이와같은 입국거부가 '국가의 경제력 등 국력 혹은 외교 능력'을 탓하기도 하지만,이와같은 입국거부 사례들이 일본,미국 등 경제대국들에게도 비일비재하고 있어 사실무근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영한국대사관이 밝힌 사례들을 보면 최근에는 '입국목적 불분명'한 관광이나 쉥겐 가입국에서 일시 방문하는 경우에서도 종종 나타나고 있다.

특히, 쉥겐 가입국에 무비자로 거주하면서 거주국에서의 체류자격을 유지하기 위해 비쉥겐 가입국인 영국을 단기간 방문하는 경우 영국 입국이 거부될 가능성이 있으니 유의해야한다.

입국 심사시에는 정말 어이없게 억울하거나 영어의 부족으로 입국이 거절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입국시 본의든 아니든 입국 목적 등에 해당하지 않거나 거짓말 등으로 입국 거절을 당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한 것으로 나타나 한국인들의 각성 또한 요구되고 있다.

주영한국 대사관 발표 자료를 인용해 과거의 일부와 최근 발생한 영국 입국거부사례를 정리해 게재한다.

<사례1>
어학연수를 목적으로 영국에 입국하려 했던 A는 입국심사관에게 어학연수기관 입학서류를 제시했으나, 연수기간이 6개월을 초과하는 것이었으며, 귀국항공권도 제시하지 못했다. 입국심사관측은 6개월이 초과하는 어학연수라면 학생비자를 받아야 한다고 했고 A의 기록을 조회한 결과, A는 서울소재 영국비자센터에서 학생비자 발급이 거부된 바 있음이 확인되어 입국이 거부되었다.

<사례2>
B일행 3명은 독일 체류중 주말을 이용하여 관광차 영국입국을 시도했으나 B를 제외한 다른 2명만 입국이 허용되었다. 입국심사관측은 B의 경우 독일 무비자 체류가 장기간 경과하여 이번 영국입국이 독일입국비자를 재발급 받으려는 의도로 간주, 입국을 거부한 바 있다.

<사례3>
중국에 거주하던 C는 유럽관광차 프랑스에서 유로스타편으로 영국으로 입국을 시도하다 입국목적 불분명으로 입국거부되었다. 입국심사관측은 C가 일반 관광객의 소지품이라고 보기 어려운 중국어로 된 신분증, 용도 불분명의 서류더미 등을 소지하고 있고, 구체적인 여행일정, 출국일 등을 명확하게 제시하지 못한 점 등을 근거로 입국을 거부했다.

<사례4>

A씨는 3개월 왕복항공권으로 무비자 입국하려고 하였으나, 입국심사관은 영국법령상 임신 30주부터 항공기를 탑승할 수 없는데 귀국시 30주에 도달하는 점, 3개월이하 단기 방문자는 NHS(영국 국가의료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하고 비싼 의료비를 내야 하나 임신중 정기 검진에 소요되는 의료비를 지불할 만큼 충분히 여비를 준비하지 않은 점 등의 사유로 입국을 거부했다.

<사례5>

B씨는 20대 초반의 젊은 여성으로 2008년말 3개월 체류한 후 잠시 한국에 귀국하였다가 다시 입국하려고 하였으나, 입국심사관은 B씨가 작년 3개월 동안 체류 활동과 재입국 목적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지 못하였고 현재 무직으로 한국에서 학생 신분도 아닌 점 등을 들어 방문객으로서의 입국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였다며 입국을 거부했다.
특히, B씨는 급성 질환으로 약을 상용하여야 하나, 입국심사관은 영국법령상 여행객이 소지한 약품 성분을 영국 의료검열관이 확인할 수 없는 경우 약품 복용을 허가할 수 없다고 하고, 건강 상태를 체크하여 필요시 공항내 배치된 영국 의료진이 진료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사례6>

C씨는 영국 관광을 목적으로 회사 휴가기간동안 영국에 1 주일 머물 예정으로 입국하기위해, 입국장의 심사관에게 왕복 비행기표 등을 완벽하게 제시했으나 숙소에대한 질문에 자신이 한국에서 출국전 인터넷을 통해 예약한 '민박집'을 제시,심사관이 연락을 해보자 불법 영업중인 민박집에서 ' 민박집이 아니다.'고 답해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입국이 거절되었다.


영국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