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7일 수요일

[유로저널] 프랑스 : 김상란 씨, 프랑스 정부 문화예술공로훈장 기사장 수여

 

지난 9일(화요일), 아시아 고미술 전문 박물관인 파리 16구의 기메(Guimet) 박물관에서는 한국 매듭 연구가이자 섬유예술가로 활동 중인 김상란 씨(58)에 대한 프랑스 정부 문화예술 공로훈장 기사장(Chevalier) 수여식이 열렸다.

이날 수여식에는 김상란 씨 가족과 한, 불 문화예술 관계자 등 50여 명의 축하객이 함께했으며, 박흥신 주불 대사와 최준호 문화원장, 김창렬 화백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빚내주었다.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기사장은 예술분야에서 세운 공헌과 문화 보급에 이바지한 노력을 인정하는 훈장으로 1957년 프랑스 문화부 장관이 제정하고 1963년 샤를 드 골 대통령이 기사 작위와 동등한 의미를 부여한 훈장이다.  

원광대와 홍익대 섬유미술과에서 교수를 역임하고 82년 도불한 김상란 씨는 프랑스 고블랑 국립 타피스리 제작소와 쉐일라 힉스(Sheila Hicks) 아뜰리에 등에서 연수를 마친 뒤  91년부터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활발한 전시를 열고 있다.
김상란 씨는 전통 한국매듭뿐만 아니라 이를 원용한 기하학적인 패턴 작품, 한지, 철사 등을 이용한 대형 설치작품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아울러 지난 2001년과 2005년 기메박물관에서 열린 한국 특별전에서 세노그라피를 맡기도 했는데 한국적 분위기를 은은하고 세련되게 연출했다는 평을 받았다.

현재 김상란 씨는 ADAC, 기메박물관, 문화원 아뜰리에 등에서 강의를 맡고 있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프랑스 : 김명남 교수, 살롱 뒤 베지네 ‘올해의 작가’ 선정


45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살롱 뒤 베지네(Salon du Vésinet) 전시회에서 김명남 교수(50)가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어 초대전을 열었다.
프랑스의 유명 살롱전에서 다섯 번째 초대전을 열게 된 김명남 교수는 판화, 회화, 도자기,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장르에서 경계를 넘나드는 창작활동에 전념하고 있으며 현재 베르사유 에꼴 데 보자르의 판화전공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진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 초대전에는 김명남 작가의 최근 작업인 ‘발아’ 시리즈 대형 작업들과 전통 가마에서 구워낸 대형 토기 설치 작업, 세피아 색조의 판화 ‘영혼과 기억들’ 시리즈가 소개되었고, 이미지와 텍스트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았던 시집 '詩語와 時間의 去處' (2005, Voix d’encre)에 실렸던 작업들도 선보였다.
1993년 도불한 김명남 작가는 그의 가장 가까운 친구들(종이, 흙, 불, 물, 대리석 가루, 연필…)과 함께 끝을 알 수 없는 기나긴 여행을 하고 있다.
그 여행길에서 그녀의 유년이 피어나고, 언젠가 지나친 숲의 풍경과 나뭇가지의 선들, 빛의 공간들, 영혼의 기억들이 그려진다.
올해로 45번째를 맞은 살롱 뒤 베지네는 신인상주의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 쇠라(George Pierre Seurat)가 머물며 색채를 분할하여 작은 색점으로 그림을 만드는 새로운 화법을 창조했던 오-드-센(Haut-de-Seine)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축제로 회화, 조각, 판화, 사진, 건축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100여 명의 작가가 참가했다.

45e salon du Vésinet

Du 6 mars au 21 mars
En semaine de 14h-18h
Samedi-Dimanche de 14h30-19h

Théâtre du Vésinet
59 boulevard Carnot
78110 Le Vésinet

RER A Vésinet-Le Pecq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프랑스 : 한국작가 11인전 “새지도 그리기”(Néo-graphie).

(사진 설명 : 위에서부터 유혜숙, 민정연, 노영훈 작품)


프랑스와 영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작가 11인이 “새지도 그리기”(Néo-graphie)란 테마로 지난 3월 12일부터 4월 11일까지 국제예술촌(Cité International des Arts) 전시장(600m2)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다.

“네오그라피”라는 주제하에 모인 11인의 작가들은 프랑스, 영국에 거주하는 30-40대의 작가들로 회화(유혜숙, 민정연, 홍일화), 사진(윤애영, 김미현, 배찬효, 이성희, 다프네 난 르 세르장), 비디오(윤애영, 다프네 난 르 세르장), 설치(발레로 김), 건축(이정훈), 조각(노영훈) 등 다양한 장르에서 각자의 최근 작업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2000년 밀레니엄 이후, 2010년이라는 연도의 상징적 중요성이 마치 두 번째 밀레니엄을 맞는다는 분기점의 의미와 함께, 아시아의 사회, 경제적 대두에 힘입어 유럽에서 활동하는 한국 작가들이 문화, 예술적으로 “새로운 지도를 그리는 주체”라는 의미를 복합적으로 담고 있다.

즉, 아시아 작가들의 대두와 함께, 한국 문화가 마치 새로운 세계 지도를 다시 그리듯, 새로운 토폴로지를 형성한다는 프로세스적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다. 이는 특히 21세기 문화, 예술적 위상의 중요성과 그 위치를 생각해 볼 때, 매우 상징적인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Néo-graphie”에서 graphie라는 단어에는 cinémato-graphie 혹은 photo-graphie처럼 시간성뿐 아니라, 예술적 창조의 공간이라는 “장소성”(non-lieu)의 개념까지 포함하고 있다.

이는 역사와 기억이라는 과거형과 함께 미래로 “이르게되기”(devenir)라는 미래적 시간성을 동시에 함축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개념하에 “혼성”(Métissage)과 “생성”(Devenir)이라는 두 가지 소주제로 각기 나뉘어지게 되며, 회화, 사진, 비디오, 설치, 건축 등 여러 장르의 만남과 혼성이라는 탈 장르적 작품 세계를 보여준다.

이번 특별전은 주불한국문화원과 대사관 등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2010년 3월12일-4월11일  
매일 14시-19시, 무료 입장  
Cité Internationale des Arts
18 rue de l’Hôtel de Ville 75004 PARIS - Tel. 01 44 78 71 72  
Metro : Pont Marie, Saint-Paul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