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16일 수요일

[유로저널] 독일 : 독일 9월 총선 앞두고 테러 주의보



독일 9월 총선 앞두고 테러 주의보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에서 발행하는 공관회보 최근호에 따르면, 독일의 대테러
관계당국은 오는 9월 27일 실시될 연방하원 총선을 앞두고 알카에다 등 이슬람
테러조직이 주도하는 폭탄테러가 독일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하고 각국의
유관기관들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한다.

독일이 테러 대상국이 된 이유는 현재 4천여명의 독일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평화유지활동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슬람 테러 조직은 그 동안 독일 병력의
철수를 요구하며 지속적으로 독일 테러를 위협해왔다. 이들 테러 조직은 이번 9월
총선을 겨냥해 독일 대도시에서 테러를 감행할 경우, 독일국민들 사이에서 자국의
군병력을 철수시키라는 여론이 확산돼 소기의 목적이 달성될 것으로 판단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독일에서는 지난 2007년 9월 테러단이 프랑크푸르트공항과 미군기지를
목표로 폭탄테러를 계획하고 대량의 폭발물을 제조하던 중 검거된 일이
있었으며, 또 독일 국적인으로서 회교로 개종한 뒤 파키스탄  테러캠프에서 훈련을
받고 다시 독일로 잠입한 테러조직원들이 50여명이나 된다는 독일 관계당국의
발표도 있었다.  

이같은 상황들을 분석하고 독일 내 테러 가능성을 예의 주시히고 있는 우리 공관에서는
재외국민과  여행객들의 안전을 위해 몇 가지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공항,
백화점, 기차역, 극장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다중 이용시설들이 테러의 목표가 될 수
있으므로 불필요한 방문을 삼가고, 가급적 사람들이 운집한 장소로부터 벗어날
것을 권한다. 특히 다중 이용시설 내에 방치된 가방이나 상자, 봉투 등이 발견될 경우
절대로 근접하거나 개봉하지 말고 인근의 보안담당자에게 통보하도록 한다. 또
선거 기간 중 테러의 타깃이 될 수 있는 특정 목적의 정치적 회합이나 反이슬람
행사에 참여하는 일도 자제해줄 것을 권한다.

물론 독일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대테러 활동 및 조직이 잘 갖춰진 모범적인
국가여서 타국가에 비해 테러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지만 9월 총선을
앞두고 테러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동포들도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지사장 김운경
woonkk@hotmail.com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영국 한인 대표 신문 한인신문, www.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유럽여행 유의사항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발표



유럽여행 유의사항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발표



해외 여행시 여권 유효기간 및 비자 필요여부 확인

최근 해외시찰 및 출장을 위해 여행을 하는 한국인들이 여권 유효기간 및 비자 등,
해당 국가의 입국허가 요건을 숙지하지 못하여 강제출국을 당하거나 해당 항공기
탑승이 거부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면
나이지리아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여권 유효기간이 체류기간보다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하는 등 비자가 필요한 국가를 여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여권 및 소지품 도난 분실 유의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은 최근 휴가철을 맞아 유럽 각지를 여행중인 한국인들이 여권
및 소지품을 도난당하거나 분실당하는 사고 건수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며
여행자들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공관 발표에 따르면 금년 휴가철 기간 동안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에 신고된 도난
사례만도 약 20여건, 대체로 정체불명의 사람이 도움을 주겠다며 접근하여 주의를
산만하게 만든 후 가방이나 소지품을 훔쳐가는 사례가 가장 많았다고 한다. 예를 들면
타이어 펑크를 수리하거나 짐을 운반하고 있을 때 어디선가 외국인이 나타나 도움을
주겠다며 주의를 끄는 동안 다른 일당이 나타나 소지품을  훔쳐가는 방식의
조직절도가 횡행하고 있다.

특히 유럽 각지를 연결하는 장거리 열차, 특히 암스테르담을 중심으로 프랑크푸르트,
뮌헨 등으로 운행하는 열차 안에서 짐을 선반위에 올리는 것을 도와주겠다며 접근한
뒤 소지품을 절도하는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종 플루, 여행 유의 지역 지정 해제
  
외교통상부는 현재까지 독일을 포함해 신종인플루엔자(H1N1, 돼지독감) 확진환자가
발생한 국가들을 여행 유의 지역으로 지정해 왔으나 공관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18일자로 여행경보를 해제하고 신종인플루엔자와 관련해 별도의 홍보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이같은 결정은 최근 신종인플루엔자의 전세계적 확산으로
인해 세계 어디에서나 신종플루 감염위험이 상존함으로써 사실상 특정 국가에 대한
여행경보 지정이 의미가 없는데다 여행경보 지정국가가 148개국에 달하여
여행경보의 변별력이 떨어졌다고 판단된 데 따른 것이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지사장 김운경
woonkk@hotmail.com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영국 한인 대표 신문 한인신문, www.eknews.net>

2009년 8월 26일 수요일

[유로저널] 독일 : 김대중 前 대통령 서거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분향소에 각국 대표 조문








김대중 前 대통령 서거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분향소에 각국 대표 조문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했다는 소식이 외신을 타고 전해진 직후부터 독일의 거의 모든 언론들이 서거 사실을 알렸다. 특히 독일 국영방송 ARD와 ZDF는 독일시간으로 오전 7시에 첫 서거소식을 전한 이후 하루 종일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다루었으며, 기타 텔레비젼 방송사들도 뉴스시간 마다 속보로 보도했다.

그리고 서거 다음날인19일부터는 독일 주요일간들이 앞다퉈 고 김 전 대통령의 파란만장한 삶을 소개하는 등 특집기사를 내기 시작했다. 기사의 내용들은 대체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병세악화와 사망에 관한 보도를 시작으로 김 전 대통령의 정치 역정과 치적을 다루었다. 독재치하에서 사형선고까지 받고 살아난 이야기, 미국 망명생활, 귀국 후 정계 복귀, 마침내 대통령의 꿈을 이룬 김대중. 노벨평화상 수상 그리고 북한방문과 남북평화를 위한 그의 노력 등을 소상하게 보도했다. 고 김 전대통령에 대한 독일 언론보도는 대체로 독재와 맞서 싸워 온 한국민주주의 수호자로 묘사되었다.

또 19일 오전에,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12층에 분향소가 마련되면서 독일 동포들의 애도의 발길이 분향소로 이어졌다. 이충석총영사는 지난 해 이맘 때 김 전 대통령이 잠시 독일을 방문했었는데 그때 그 분을 뵌 마지막이 될 줄은 몰랐다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동포 조문객들은 올 한 해에만 김수환추기경을 비롯해 전직 대통령 두 분 등, 조국의 민주화를 위한 헌신적, 투쟁적 삶을 살아왔던 위대한 인물들의 서거가 이어지고 있다며 침통해 했다.

20일, 21일 양일간에는 헤센주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프랑크푸르트에 주재하는 각국 광관 대표들도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며 애도를 표했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지사장 김운경
woonkk@hotmail.com





<전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영국 한인 대표 신문 한인신문, www.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