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2일 수요일

독일 : 아헨 한인회 송년의 밤-재독한인문화회관 기금 모으는 손길





2010년 아헨한인회 송년회-재독한인문화회관 기금 모으는 손길
지난 12월17일 아헨한인회(위애자 회장)가 알스도르프에 위치한 St. Josef Kirchengemeinde Saal에서 송년잔치를 가졌다.
많은 눈이 왔는데도 많은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저녁7시경 권희태 부회장의 사회로 1부 행사가 시작되었다.

위애자 회장은 인사말에서 얼마 남지 않은 2010년도 한인회원으로서 이웃들과 서로 이해하고 좋은 관계를 갖기 위해 노력하는 한 해였으며 오늘같은 아름다운 모임도 전임회장들과 회원들의 노력과 봉사가 있었기에 가능하다며 감사인사를 하였다. 오늘 저녁 걱정은 뒤로하고 마음껏 즐기시고 새해에도 가정마다 만사형통하시길 기원했다.

재독한인총연합회 최병호 회장은 축사에서 지난 광복절 행사에서 아헨한인회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하고, 연합회 현집행부는 전 교민의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지난 북한의 천안함, 연평도 포격사건 규탄대회를 여러곳에서 가졌다며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염원했다.

주독대사관 본분관 성기주 영사는 격려사에서 아름다운 아헨한인회에 초대해 주심에 감사하고 오늘 밤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라고 즐거운 성탄절과 새해에는 더욱 행복한 한 해가 되길 기원했다.

권 사회자는 궂은 날씨에도 찾아주신 여러단체장과 지방한인회장 여러 교회 목사님 등 내빈들을 소개하고 원로회원들에게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준비한 작은 선물을 증정했다.

이어서 재외국민선거홍보 및 순회영사중인 분분관 박철호 사무관으로부터 독일에서 영주권을 가진 한국국민도 2009년 2월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선거에서 투표를 할 수 있음을 자세한 설명을 들며 안내했다.

김익진 예향교회 목사의 식사기도가 있은 후 풍성한 저녁식사를 하였다.

2부 사회는 박성민 학생이 진행했다. 깔끔하고 재치있는 그의 진행에 참가자들은 즐거워했다.

한인회 임원들은 ‘고향초’를 합창하고, 예향교회 어린이들은 ‘세나무들’이란 제목의 연극을 , 최무도 도장(최승은 관장) 문하생들은 무술검법과 종이베기를 보여주고 최 사범이 직접 대나무 베기와 촛불끄기를 보여주었는데 아래서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보고있던 참석자들은 그의 묘기에 많은 박수를 쳤다.
김아람, 김송은, 이재연 등 세명의 여성들은 김지선 키보드 연주에 맞추어 코믹한 율동을 보여주어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복권상품으로는 실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이 많았으며 1등 복권도 항공권 값에 상당하는 돈이 들어있었다.
한편 장광흥 부회장(아헨 자연농장 대표)은 복권을 직접 팔았는데 광부기념회관 및 재독한인문화회관 운영비 보조를 위해 아헨한인회가 발벗고 나섰다.

글뤽아우프 회원이며 아헨한인회 고문이기도 한 장광흥 씨는 ‘직접 밭을 갈고 흙을 파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독일교민의 얼굴인 회관이 어려운 상황임을 듣고 이번 행사에서 본인이 판매한 복권판매금을 글뤽아우프회에 기부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회장단에 내놓았다.

그는 복권 5장을 10유로에 팔면서 2011년 행운을 기원하는 열쇠와 감자 1포를 덤으로 주고 쌀과 감자를 복권상품으로 내놓아 각박한 한인사회에 훈훈한 정을 주었다.
위애자 회장은 복권판매금을 참석했던 글뤽아우프회 장원철 감사에게 직접 전했다.
위 회장은 재독한인문화회관은 우리의 것이니 서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참여했으면 하고 아헨한인회가 시작을 했으니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으며 궂은 날씨에도 참석해준 모든 이들에게 잘 살펴가시고 즐거운 성탄절과 새해 복 많이 받기를 기원했다.

유로저널 독일 중부지사 김형렬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독일 : 에쎈 한인회 새로운 출범-한마음에서 모여, 윤정태 회장 추대








에쎈 한인회 새로운 출범-한마음에서 모여, 윤정태 회장 추대

에쎈 한인회가 12월17일 에쎈 한인의 집 한마음(Koelen-Mindener- Str. 33 옆 Garten Nr. 65, 45327Essen)에서 이봉자 선거위원장을 중심으로 자문위원과 전임 임원들이 모여 긴급 모임을 가진 후 제20대 회장으로 윤정태 씨를 추대했다.
감사에는 한인회를 위해 언제나 함께 하는 정숙재, 이수근 전임회장들이 선출되었다.

고령화 되어 감에 회장 임기가 끝날 때마다 적당한 차기회장 선출에 거에 곤혹을 치르게 되곤 하는데 이번 기회에 에쎈한인회는 잠정적으로 차기 회장까지 준비하고 힘찬 출발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윤정태 회장은 1980년대에 에쎈한인회장과 에쎈한글학교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간호사 부인인 김영숙 여사와 사이에 의사 와 엔지니어 직업을 가진 두 딸을 두고 있다.

한편 에쎈 한인들은 12월31일 한마음에서 떡국을 준비하여 각종 반찬을 가져와 화기애애한 망년회를 갖고 앞으로 에쎈 한인회의 발전을 위해 좋은 의견을 나누었다.

에쎈한인회는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에쎈에 소재한 한국문화회관에서2011년2월5일 설날잔치를 열기로 결정했다.

에쎈 한인회 제20대 윤정태 회장을 도와 살림을 이끌어 갈 회원들은 다음과 같다.

제 20대 재독 에쎈 한인회 고문 자문 밎 임원명단
고 문: 이봉자
자문위원: 권덕기, 전형수, 김영희, 김영희(knowski ), 김수평, 문풍호, 유충선, 장원수, 김상규, 이병덕, 백진건, 이봉규, 김영근, 윤창덕
감 사: 이수근, 정숙재
회 장: 윤정태 부 회 장: 은정표 (수석), 박상진, 윤청자
기 획: 박혜영, 오애순
총 무: 허종숙
재 무: 신태월, 이승녀
관 리: 고태종, 윤영탁
문 공: 설경자, 안경환
섭 외: 김영주, 조용순, 김현숙(park)
체 육: 이광일
편 집: 김순자, 김형옥
부 녀: 나미경, 김현숙 (이)
봉 사: 이말순, 김영숙, 장유심, 김명희, 조정옥, 이긴행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otmail.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독일 : 레클링하우젠 신년잔치 2011- 외부 손님 대거 참석해 성황












레클링하우젠 신년잔치 2011- 외부 손님 대거 참석해 성황

신묘년 토끼의 해가 시작되고, 언제나처럼 레클링한인회가 각 지방한인회중에서 처음으로 신년행사를 시작했다.
1월8일 Herne에 있는 Akademie Mont-Cenis 연회장에서 18시에 시작하기로 한 행사는 지연되고 있었다.
해마다 첫 주 토요일 같은 장소에서 갖던 행사가 금년에는 장소를 변경해야 사정이 있었는데 손님들이 당연하다는 듯 전년도 장소로 갔다가 아닌 걸 확인하고 오는 해프닝으로 인해 임원들께 문의 및 확인전화가 오면서 행사가 지연되고 있었다.

회장을 비롯 여기저기 예쁜 한복을 입은 회원들의 아름다운 모습에서 정성으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었다

배연원 총무의 사회로 제 1부 행사가 시작되었다.
국민의례에 이어 신진경 회장은 행사가 늦게 시작하게 됨을 용서를 구한 신 회장은 인사할 분들과 감사드릴 분들이 많은데 이것은 많은 걸 받았기 때문이라고 인사했다. 특히 작년까지 빌려 사용하던 건물이 폐쇄되어 갑자기 다른 장소를 구해야 하는 대형사고가 있었는데 홍수자 수석감사가 나서서 이렇게 아름답고 멋진 장소를 섭외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며 그는 또 고문으로 모시고 있는 이국중 장로님과 백계원 박사님이 불편한 몸인데도 행사를 축하해 주기 위해 오셨다고 박수로 환영하고 고마움을 전했다. 오늘 밤 모두 즐거운 시간 되길 희망했다.

재독한인총연합회 윤순기 부회장은 축사에서 최병호 회장이 참석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갑자기 건강이 여의치 못해 본인이 참석했다며 다사다난했던 지난해를 보내고 새해는 토끼처럼 지혜를 발휘하여 성공적이고 건강하고 가정에 행복과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길 기원했다. 그는 또 사랑하는 교민들께 드린다며 좋은 글귀를 낭독했다.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은 곳에 용서를, 그릇됨이 있는 곳에 진리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위로 받기 보다는 위로하자’는 내용이었다.


주독대사관 본 분관 고재명 영사는 격려사에서 전년도에는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이 많았는데 새해에 건강한 교민 여러분을 뵈니 반갑다며 2011년에도 복 많이 받으시고 원하는 일들이 다 성취되길 기원했다.

이어서 14대 김이수 전 회장에게 공로패를 증정하는 시간이 있었다.

레클링하우젠 한인회는 맛깔스런 음식으로 소문이 났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정성스런 뷔페가 준비되었다.
식사를 한 다음 2부 순서는 원형상 수석부회장과 고순자 부회장이 진행했다.
어린이 4명(기범, 지영, 사랑, 현명)이 나와 예쁜 차림으로 어른들께 세배를 드렸다.

현명, 사랑 어린이가 플롯과 바이올린을 들고 나와 ‘까치 까치 설날’, ‘고향의 노래’, ‘사랑이여’를 연주했다. 연주자들은 신진경 회장의 자녀들로서 장래가 유망한 음악인들이었다.
김남숙 외 7명(김태무, 조규순, 김이득, 변정옥, 안후자, 강경순, 하종순)으로 구성된 다시라기 회원들은 신나는 장구 “굿거리”를 보여주었다. 김남숙 지도교사는 ‘회원 중에 73세 된 분이 있다며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배우고 싶은 분은 지금이라도 시작하라’고 권했다.

원형상 사회자는 감기 걸린 목소리로 사회를 보게 되어 죄송하다며 토끼가 귀가 큰 것은 내 말만 하지 말고 남의 말도 귀 기울일 줄 아는 해가 되라는 뜻인 것 같다며 무대 아래서 본인들 말은 조금만 하고 이웃의 말을 잘 들으라며 사회자를 주목하길 주문했다.

예쁘고 젊은 여자 회장 때문인지, 전 회장들이 길을 잘 닦어 놓은 때문인지
외부손님들이 많았는데 재독한인총연합회 윤순기 부회장, 글뤽아우프회 고창원 회장, 주독한국대사관 본분관 고재명 영사, 안영국 총연합회 고문, 강원도민회 홍철표 회장, 영남향우회 김정구 회장, 각 지역 한인회 도르프문트 최월아 회장, 에쎈 윤정태 회장, 복흠 최수자 회장, 레버쿠젠 손재남 회장, 해병대 원종원 회장, 프랑크푸르트 유제헌 회장, 아헨 장광흥 부회장, 두이스부륵 고정호 회장, 뒤셀도르프 김원우 회장, 경서향우회 박영호 회장 등이 소개되었다.

날아가는 가라오케 박충구 씨가 함께 한 3부 순서는 회장인 신진경 성악가가 뽕짝인 ‘꿈속의 사랑’, ‘대전부르스’의 노래로 문을 열었다.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해마다 참석하는 해병대 회원들은 사랑하는 아내들과 함께 곤조가를 부르고, 배구대회에서 언제나 좋은 성적을 내는 레클링하우젠 배구동우회, 김치타령으로 유명한 독일인 등 가라오케와 사교댄스는 보는 이들도 즐겁게 했다.

1등 행운상품인 항공료 보조금(안양수 반도 여행사+한인회) 600 유로의 행운은 아헨 자연농장 박봉순 여사에게 돌아갔는데 여러 단체의 행사에 후원을 아끼지 않음을 아는 이들은 “베푼 자에게 복이 들어온다”며 덕담을 하며 축하해 주는 모습을 보면서 새해 에는 교민사회가 화합 속에 잘 풀릴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otmail.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