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유물서 고려수월관음도·대동여지도 까지
독일 10개 박물관 소장 대표적 한국예술품 113점 한자리에
2011년 3월부터 쾰른, 슈튜트가르트·등 4개 도시 첫 순회 전시
한국국제교류재단은 독일의 10개 박물관이 공동 참여하는 “독일내 한국특별순회전”이 2011년 3월 25일부터 2013년 2월 15일까지 23개월 동안 쾰른, 라이프찌히, 프랑크푸르트, 슈튜트가르트 등 4개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열린다.
한국미술 전시 역사상 처음으로 10개 박물관이 공동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는 Entdeckung Korea!-Schätze aus deutschen Museen (Korea Rediscovered! - Treasures from German Museums / 독일 박물관 보물 통한 한국 재발견) 주제로 독일 쾰른동아시아박물관, 슈튜트가르트 린덴박물관, 베를린 아시아박물관, 베를린 인류학박물관, 함부르크 민속박물관, 함부르크 예술공예박물관, 라이프찌히 그라씨 인류학박물관, 프랑크푸르트 실용예술박물관, 마인츠구텐베르그박물관, 성오틸리엔수도원 선교박물관 등 이들 10개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6,000여점의 한국예술품 중, 고려 수월관음도 (Water-Moon Avalokitesvara), ”Elegant Gathering in the Western Garden“ (1794년, 조선시대 8폭 병풍), 대동여지도(19세기 collection of maps), 조선시대 병풍 호련의 “Paonien," 16~17세기 칠기․자개함, 18세기 청자 등 총 113점 (삼국시대 7점, 고려불화, 자개, 청자 등 고려시대 31점, 불화, 회화, 도자기, 병풍, 자개유물, 청동유물, 인쇄유물 등 조선시대 75점)이 전시된다.
10개 참여 박물관의 관장들과 큐레이터들이 2009년 8월 베를린에서 만나 동 전시회 개최를 합의한 이후, 20개월 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쳐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쾰른동아시아박물관에서 2011년 3월 25일 오프닝후 7월 17일까지 개최되며, 2012년 2월 16일부터 5월 27일까지 라이프찌히 그라씨 인류학박물관, 6월 27일부터 9월 9일까지 프랑크푸르트 실용예술박물관, 11월 17일부터 2013년 2월 15일까지 슈튜트가르트린덴박물관 개최로 이어진다.
이번 전시회 큐레이터인 Ken Vos 박사는 전시 컨셉을 "A Journey Back in Time (시간을 거슬러 가는 여행)"으로 잡고, ① 사상과 생활방식 (예: 불교, 샤먀니즘), ② 유물 수집가 (예: Moellendorff, Fischer), ③ 예술품 제작 기법 (예: 회화 기법, 도자기 빚고 굽는 법), ④ 각 전시품 소개 등 4개 스토리라인으로 구성했다. 전체 레이아웃은 연대기 순으로 구성되고, 시대별 소개를 주제별로 다시 구분하여 소개한다.
전시회 도록은 전시품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독일내 한국예술품 수집 과정과 조선후기에 한국에 거주했던 독일인들의 생활을 소개함으로써 그동안 가려져 있었던 한국과 독일간 문화관계를 소개하며, 아울러, 미술사, 민족학, 사회학, 정치학 등 인문학적 중요한 정보 제공을 통해, 근대 한국문화학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법을 제시한다. 독일뿐만 아니라 전세계 한국예술 애호가들에게 독일 소장 한국예술품과 문화유산을 소개하기 위해 독문과 영문으로 3,000부를 발행, 4개 전시회 개최 박물관에서 25유로에 판매될 예정이다.
유럽에서 1980년대부터 개최된 바 있는 대표적인 한국전시회는 Treasures from Korea (1985~86년/쾰른, 함부르크, 런던), Korea: the Old Kingdom (1999-2000년/에센, 뮌헨, 쮜리히), Han Collection (런던), 한국의 도자기 (2005년/프랑크푸르트), 고구려 고분 (2005년/베를린), 불교미술 (2008년/브뤼셀) 정도로 제한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상황에서, 모처럼 유럽에서 예술 애호가들에게 한국예술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한국예술의 정신적인 바탕이 되는 한국의 문화와 역사, 종교, 생활양식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세부전시 일정
■ 쾰른 동아시아박물관: 2011. 3. 25 ~ 7. 17
■ 라이프찌히 그라씨인류학박물관: 2012. 2. 16 ~ 5. 27
■ 프랑크푸르트 실용예술박물관: 2012. 6. 28 ~ 9. 9
■ 슈튜트가르트 린덴박물관: 2012. 11. 17 ~ 2013. 2. 15
독일 유로저널 김지웅 기자
eurojournal06@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주간신문 유로저널 (THE EUROJOURNAL)은 전유럽으로 배포되는 유일한 유럽 내 한인 동포신문으로, 유럽 내 동포 신문 중에서 최대 발행 부수 (최대 20,000부), 최대 발행면 (64 면 타블로이드 전체 칼라) 과 함께 최대 독자층을 자랑하는 재유럽 한인 사회 내 대표 한인 동포 신문입니다. http://www.eknews.net
2011년 2월 2일 수요일
유럽전체 : WORLD OKTA 런던지회 정례 모임 열려
WORLD OKTA 런던지회(지회장 신우승 박사) 정례 모임이 지난 19일 영국 런던 뉴몰든 한인타운 내에 소재한 수라식당에서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날 정례 모임에서는 WORLD OKTA(세계한인 무역인협회)에 대해 창립 목적, 활동상황,그리고 지나온 발자취에 대한 동영상을 통한 설명이 있었다.
또한 신우승 런던 지회장은 지난 2010년의 런던지회의 활동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며,이어 2011년과 2012년 런던지회를 이끌어갈 신임회장의 선출이 있었다.
회원들은 신임회장에 신우승 현지회장을 만장일치로 재선출했다.
향후 2 년간을 위해 새로운 지회장으로 재선출된 신우승 신임회장은 향후 런던지회의 발전을 위한 의견을 모으자고 제안해 회원들에게 한 명 한 명이 순서적으로 돌아가면서 의견을 개진토록했다.
우선, 회원들은 지역상으로 애매한 런던지회와 지난 연말에 새로 탄생한 Surrey지회(지회장 권정현)의 관계를 묻자 신 회장은 " 물론 지역상, 연고상으로는 애매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지회에 자유롭게 가입하여 활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한편, 영국 한인사회에는 재영한인상공인들의 모임인 재영한인상공인회(회장: 서병수), 재영한인 주재상사원들의 모임인 재영한인경제인협회(회장: 나팔모), 재영한인 무역인들의 모임인 WORLD OKTA 런던지회(지회장 신우승)과 Surrey지회(지회장 권정현)가 있다.
재영한인 주재상사원들의 모임인 재영한인경제인협회에는
일부 재영한인 상공인들이 일반분과위원회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다.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World-OKTA(World Federation of Overseas Korean Traders Associations)는 조국의 무역 증진과 국위 선양을 위하여 1981년 4월 2일 미국 및 일본을 중심으로한 세계 각국 한인 무역상 조직으로 결성되었으며, 모국과의 긴밀한 유대강화를 기하고 산업정보 및 기타 회원 상호 간에 이익증진과 협조를 강화하기 위하여 통상부(현, 지식경제부) 지도 아래 KOTRA 지원으로 조직된 후 1994년 사단법인으로 설립된 국제적 해외교포 경제무역단체이다.
World-OKTA의 설립목적은 모국과의 무역증진에 기여하고,
모국상품 해외시장 진출에 공헌하며, 회원 상호간의 정보교류를 통한 이익증진 도모,그리고 지구촌 해외한인 경제네트워크 결성에 있다.
영국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독일 :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시무식 및 연석회의-세계파독광부총연합회 결성 추진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시무식 및 연석회의-세계파독광부총연합회 결성 추진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는 1월22일(토) 오후 5시부터 파독광부기념회관에서 2011년 시무식 및 연석회의를 열었다.
그 동안 오박일 사무총장은 전자메일을 통해서 임원들에게 글뤽아우프회의 진행상황을 알린 바 있다.
이날 연석회의는 오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되었으며 고창원 회장은 인사말에서 궂은 날씨에도 시간을 내어 참석해준 고문, 자문위원, 감사 및 임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또 “어렵게 회관을 마련하고 힘든 한 해였지만 여러 회원과 선배님들이 중심이 되어 힘써 준 덕에 잘 극복해 나가고 있다. 집행부에서는 책임감을 가지고 초심을 잃지 않고 회를 잘 이끌어가겠으니 여러분도 반드시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함께 해주기”를 당부했다.
회원들은 당일 회원의 장례식이 있었음을 상기하고 서로간의 건강상태를 물으며 얼마 남지 않은 인생 즐겁게 살자며 새해 인사를 나누었다.
오 사회자는 이미 공문을 통해 전달된 내용으로 회의를 이끌었다.
회의 내용으로는 한국광부총연합회 사업관련보고, 세계파독광부총연합회 결성, 주독대사 면담보고, 국가유공자 청원건, 예산편성과 재무보고, 연중행사일정 확정, 회관활성화 방안, 회관 내 광산기자재 설치문제, 기타 등이었다.
많은 의견이 오고 간 후 국가유공자 청원건은 추진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여 복지수혜로 병행하기로 정하고, 지난 3차 세계대회기간 중에 거론된 바 있는 각 나라에 흩어져 있는 파독광부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아 한국정부에 전하는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기구로서 세계파독광부총연합회 결성에 찬성하고 회장단에 위임하기로 했다.
2011년 중요 사업계획으로는 4월2일 체육문화의 밤, 4월8일-19일 제4차 파독산업전사 세계대회(현재 참가자 모집 중), 5월7일 노동절 행사, 6월18일 정기총회, 12월17일 개관2주년 행사 등이 결정되었다.
회의를 마친 회원들은 새롭게 수리된 아래층을 둘러보고 수고한 회장단과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주최측에서 준비한 저녁뷔페와 떡국을 먹었다.
한편 지난 1월5일 파독광부기념회관에 귀한 손님의 방문이 있었다.
독일Ruhr Kohle(광산) Jurgen Kroker사장이 에쎈에 소재한 회관을 방문하고 회관에 필요한 여러가지 물건을 기증하기로 한 것이다.
백진건 수석부회장이 여러차례 독일광산회사에 편지를 보내 성사된 이번 방문은 파독광부기념회관에 필요한 여러가지 물건들을 받을 수 있는 경사였다.
부사장이었던 페터 씨랑 함께 한 광산사장은 아래층과 정원을 둘러보고 연회장에 있는 ‘7936 아름다웠던 그들이 대한민국을 비춥니다’ 라는 글이 새겨진 동판기념조형물 앞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1963년부터 1977년까지 7936명의 한국 광부들이 이곳에 와서 한국의 미래를 위해 젊음을 바쳤음을 기리는 뜻이라며 설명하자 놀라면서 “말로만 들었을 때는 조그만 지하 방 한 칸을 빌려서 박물관이라고 하나보다 생각했는데 와서 보니 규모나 한인들의 저력에 놀랬다”며 회관 크기와 사용용도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며 필요한 게 더 있으면 얘기하라고 도움을 주고 싶어했다.
독일에는 현재 5개(보트롭, 말, 오스나부륵, 자알란트, 동독)의 광산만 남고 폐광된 상태이며 남아있는 곳도 2008년이면 다 문을 닫는다는 독일정부의 계획이다.
글뤽아우프회는 날씨가 풀리는 데로 회관 입구의 나무를 정리하고 탄광에서 직접 사용했던 물건들을 가져와 세울 계획이라고 한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otmail.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피드 구독하기:
덧글 (At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