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9일 일요일

독일 : 제1회 모비스 컵 축구대회 프랑스 모비스팀 우승


















제1회 모비스 컵 축구대회 프랑스 모비스팀 우승
독일 오펜바흐 실내축구장에서 교민과 기업 등 8 개팀 열띤 각축전 벌여




지난 달 26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오펜바흐 실내축구장에서 한국 최대의 자동차부품 제조회사 모비스유럽법인이 주최한 모비스컵 제1회 축구대회가 첫눈 내린 겨울 밤 뜨거운 열기 속에 개최됐다.

참가팀은 주최측 모비스에서 2 개팀이 참가한 것을 비롯해 모비스 R&D, 기아유럽법인, 기아 독일, 기아 프랑스, 현대유럽법인 그리고 프랑크푸르트한인축구단 등 모두 8 개팀. 경기는 야간 실내축구장임을 감안해 한 경기에 20분씩 중간 휴식 없이 진행됐다.

8 개팀은 2 개조로 나뉘어 예선 리그전을 펼친 후,  각 조 1, 2위 4 개팀이 토너멘트로 방식으로 4강전을 치렀다. 준결승 결과는 한인축구팀이 기아유럽팀을 누르고 3위에 올랐고, 참가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 대망의 결승전에서는 모비스 프랑스팀과 기아독일팀이 자웅을 겨룬 끝에 모비스 프랑스팀이 우승을 거두었다. 모비스 프랑스팀은 이날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프랑스에서 프랑크푸르트까지 장거리 원정도 불사하지 않을 만큼 축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으며 이같은 노력이 헛되지 않아 첫 대회 우승컵을 차지했다. 경기를 지켜본 축구팬들과 동포들은  모비스 프랑스팀이 8개 참가팀 중에서 가장 팀웍이 뛰어났다며 우승팀으로 손색이 없었다는 데 입을 모았다. 

이날 행사 주최측 모비스유럽법인의 김연근차장은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 “오늘 대회는 모비스 사내 축구동호회가 주축이 되어 추진됐다. 그룹사 내 여러 축구 동호회원들이 바쁜 회사생활 중에서도 매주 하루 정도 시간을 내어 운동을 해오고 있는데 이들 사이에서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한번 겨루어 보자는 분위기가 조성돼  오늘 대회를 열게 됐다”며 개최 동기를 설명했다. 

김차장은  모비스컵을 창설한 취지에 대해서 “사원들로 하여금 단조로운 외국생활과 반복되는 회사생활에서 오는 피로와 무력감을 이겨내고 활력을 되찾게 하는 동시에 사원들의 건강과 친목을 도모한다는 데 있다”면서, “축구대회가 유럽 내 모비스 현지 사원들의 결속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애사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된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연근차장은 내년부터는 모비스컵을 연 2 회 개최할 계획이며 참가범위도 그룹사 내로 한정하지 않고 어느 기업이든 어떤 한인축구회든 참가를 원하는 동포단체는 모두 참여케 할 방침이라고 했다. 

모비스컵은 모비스 그룹사 내 사원들의 건강과 복지 차원에서 출발했지만 앞으로 교민들도 폭 넓게 참여해 스포츠를 통해 동포들과 외국인 근로자들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우애를 다질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woonkk@hotmail.com

독일 : 한∙독 평화포럼 -베를린 아데나워 재단 아카데미에서 대규모 행사로 성황리에 마쳐










한∙독 평화포럼 -베를린 아데나워 재단 아카데미에서 대규모 행사로 성황리에 마쳐

지난 12월1일 베를린에서는 주독대사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민주평화통일북부유럽협의회자문위원(민주평통)과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이 공동으로 개최한 한-독 전문가 평화포럼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특히 한국에서 원혜영 의원, 박선영 의원과 위르겐 클링케 독일 연방하원 의원, 카타리나 란트그라프 의원, 문태영 주독 대사, 김병일 민주평통 사무처장, 게하르트 발러스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 사무부총장과 서성빈 민주 평통 북부유럽 협의회장 등 현지인과 베를린 교민대표들이 대거 참석하여 대규모 행사로 성황리에 마쳤다.

문태영 주독일 한국대사의 축사, 김병일 민주평통 사무처장의 기조연설, ‘독일 통일 20주년과 한반도 분단 65주년 그리고 한.독 우호증진’이라는 주제발표와 토론,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독일통일의 시사점과 교훈’이라는 주제 발표 및 토론 등 한국과 독일을 대표하는 정치계, 학계, 언론계 인사 등이 모여 진지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간단한 주요 포럼 내용을 보면
통일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필요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단계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단순한 정부간의 통합이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전체적인 통합이 되어야 한다.
통일은 공개적으로 합의에 의해 추진되어야 하며, 통일 비용이 핵심이 아니다.
통일이후 수익이 더 크다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홍보 되어야 한다.
북한 내 반대세력, 소외세력에 대한 연구와 지원이 필요하다.
통일은 일시적으로, 1+1=1.5 가 될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3,4,5 이득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
북한주민들에게 해외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가 부족한 것이 없는데, 왜 못살까? 결국은 김정일 집안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배고프고, 못살고 있구나’ 라는 점을 인식하고, 내부개혁을 유도해야 한다.
통일 한국이 결코 중국에 이득이 된다는 논리를 개발하여 중국을 설득해 나가야 한다.
통일 비용은 약20조로 추산되며 (우리나라 연간 예산 300조)
성공적으로 통일이 되면, 통일 한국의 경제규모는 G7수준으로 1인당 국민소득이 8만 불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음(골드만 삭스/2005년 분석)

서성빈 민주평통 북부유럽 협의회장은 우리들은 언제라도 통일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하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일도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통일 20년이 지나면서 대국으로 성장했다며 이번 행사에 참석해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평화포럼을 마쳤다.

독일 유로저널 중부지사장 김형렬
hlk1951@hotmail.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독일 : 한•독이 음악으로 어우려져...이민자 자녀들을 돕다











“박연폭포 흘러가는 묵은 범사정으로 감돌아 든다.
에 - 에 - -에루화 좋고 좋다 어럼마 디여라- 내 사-랑-아”

2010년 12월 3일 독일 주함부르크 성 니콜라이 교회 행사장에 한국민요 “박연폭폭”가 가득 메웠다. 마지막 앙코르곡의 여운이 길게 메아리져 울렸다.

저녁 7시 30분에 시작한 음악회는 1시간 넘게 청중과 함께 했다. 1,2부로 나누어 이어진 음악회는 소프라노 크리스틴 푸겔(Christine Pugel), 테너 사보 푸겔(Savo Pugel), 바리톤 정용선 그리고 피아노 마리아 정(Maria Cheong)이 출연했다. 
이들은 슈베르트에 이어 부루노, 홍난파, 푸치니, 쇼팽, 레하르 등 여러 음악가들의 노래를 멋지게 불러 청중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80여명이 참석한 이 날 자선 음악회는 독일 내 한국과 독일 양국의 민간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순수 민간단체인 한독협회의 주최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독협회 회원들이 준비한 다과로 더욱 무르익었던 이번 공연 티겟 수입 전액을 독일 내 이민자 가족 자녀들을 돌보는 단체 북두칠성협회에 기부한다고 한다. 
함부르크 한독협회 회장(김옥화씨)은 “실력 있는 분들의 음악으로 공연 반응이 좋아 기분 좋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들 치루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베를린을 시작으로 한 자선음악회는 독일 내 주요 8개 도시를 순회하는데, 이번 함부르크는 7번째로 마지막 자선음악회인 쾰른이 남아 있다고 한다. 
                                                             기사재공  함부르크 독.한협회 회원 구 은용
독일 김형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