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7일 금요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알찬 여행을 하려면-하나식당에 문의하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알찬 여행을 하려면-하나식당에 문의하라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나라마다 도시마다 다른 색깔이 있음을 느낀다.
2002년도부터 유럽의 나라들이 유로화가 되면서 여행하는데 많이 편리해졌다.
프랑스 파리는 화려하고 언제 가도 새로운 것들이 눈에 띈다.
영국은 엘리자벳2 여왕 때문에 흥미롭고,
스위스는 융프라우 산이 있어서 가볼만 하고,
독일의 베를린은 통일  새로운 면모를 갖추고 있고,
이탈리아 로마는 바티칸이 있어서 다른 세상 같기도 하고 가장 오랜 역사를 가졌음에도  보존됨이나 중후감에 주눅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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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독일 여행사를 통해 로마에 다녀왔지만 이번에는 제대로 구경하고 싶었다.
테르미니역에서 가깝다는 한국식당인 하나식당을 먼저 찾았다.
아래와 같은 내용을 유로저널 민박광고에서 확인을 했기에 찾는  어렵지 않았다.
로마 테르미니역 도착한 기차에서 내려 앞으로 나오시게 되면
 중앙통로인 GALLERIA TERMINI 나오시게 되는데
나오시면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바깥쪽으로 나오시면
길 건너 앞쪽에 맥도날드 있고
 맥도날드를 바라보시면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직진하시면서
VIA GIOBERTI
 다음길 VIA CATTANEO
그리고 VIA CIALDINI 지나
1시방향의 HOTEL CAPUT MUNDI 노란색간판  걸려있는
VIA RATTAZZI 꺾어져 들어오시면
바로 신호등 앞에 저희 식당이 위치 하고 있습니다.
식당주소 PIAZZA MANFREDO FANTI N.15
전화 06 44 61 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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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만 운영하는 하나식당은 들어가는 순간부터 따뜻함을 느낄  있었다.
 좋았던  하나식당의 안주인이 로마의  알려지지 않은 구석구석까지  알고 있어서 믿고 도움을 받기로 했다.
우리는 먼저  식당의 별미인 제육볶음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아피아안티카 유럽연합 국립공원 근처에 있는하나식당에서 함께 운영하는 콘도형민박집에 짐을 풀었다.
나머지 시간은 내일을 위해 재충전하기 위해 쉬면서  근처의 공원을 산책했다.
아피아안티카 유럽연합국립공원은 고대 로마시절 만든 도로가 그대로 유지되어 있으며 자연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서 넓은 공간이면서도 더욱 시원한 느낌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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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는 많은 식당과 가게들이 반지하에 위치하고 있는데 왜일까아마도 날씨가 너무 덥다 보니 지하가 여름에는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기에 그러나 보다.
하나식당 안주인은 피곤할 텐데도 손님들이 불편함이 없는지 확인  들려주었다우리는 내일부터 여행할 곳을 알려주고 혹시  좋은 방법이 있는지 물었다.
로마는  것이 많기에 며칠 머무느냐에 따라 일정이 달라지고박물관이나 미술관 중심으로 본다거나유적지 중심으로 보거나 사람들의 관점과 취향에 따라 달라질 내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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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욕심부리지 말고 하나라도 제대로 보자고 했다. 3일간 머무르면서 보통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곳도 가보는 행운이 있었는데  이번 여행에서 기억에 남는  하루 종일 발품을 팔았던 바티칸 박물관과 로마인의 지하무덤으로 기독교 공인전에 그리스도 교도들이 박해를 피해 숨어 지내던 지하 교회나 무덤으로 16-19C 걸쳐 재발견되었다는 카타콤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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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하듯이 말로만 들어서는 안될 일이다.
계획을 세워 방문해 보길 권한다.
지면을 통해서라도 하나식당 식구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덕분에 편안하고 저렴하면서도 멋진 여행을 하였습니다감사합니다건강하시고 대박나세요.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KBS TV 탑밴드 “고래야” 베를린 한국문화원에서 공연


국악과 월드뮤직의 만남
KBS TV 탑밴드 “고래야” 베를린 한국문화원에서 공연
"국악 한류"의 유럽 교두보 베를린에서 만나는 국악과 월드뮤직
거문고와 판소리장구와 만나는 월드뮤직
국악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이시대의 한국음악!
지난 720일 금요일 19시에 베를린 주독 한국 문화원(원장 윤종석)에서 150여명의 현지인들 및 한인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전통음악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이 시대의 한국음악 ‘고래야 포크뮤직 콘서트’ 뜨거운 열광의 박수로 펼쳐졌다.
금번 행사는 주 독일 한국문화원이 주최하였으며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예술경연지원센터의 후원으로 개최되었다.
고래야는 4명의 한국 전통음악 연주자(관악기 김동근노래 권아신거문고 정하리타악 김초롱), 1명의 기타리스트(옴브레/리더), 1명의 브라질 전통 타악기 연주자(경이)로 구성된 6인조 그룹으로 구성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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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야의 음악은 한국 전통악기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단지 전통의 고증이 아닌 현대를 살아가는 현재의 대중과 소통을 추구한다그 안에는 한국전통의 어법만이 아닌남미아프리카아시아혹은 락 음악의 정서가 모두 담겨져 있다.
고층빌딩과 오래된 고궁이 혼재하는 서울의 현재처럼고래야는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는 오늘날의 살아있는 한국음악을 만들어가는 한국의 전통음악인 동시에 현재에 충실한 대중음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날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깊은 바다를 헤엄치다 수면으로 비상하는 고래의 모습을 표현했으며아프리카 토킹드럼과 꽹과리가 만들어내는 넘실대는 리듬위에기타 거문고 퉁소 노래의 선율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Whale's Melody, 지구의 선비와 우주에서 내려온 소녀의 사랑을 그린 몽환적인 곡으로 서정적인 기타와 대금연주가 돋보이며 후반부에 갑작스레 변화하는 빠른 리듬이 신비롭고도 긴 여운을 남기는 우주소녀나물캐는 처녀와 나무꾼 노총각의 만남을 그린 곡으로해학적인 이야기와 관객들의 추임새가 어우러지던 판소리 작법의 전통을 받아들여 만들어진 곡어드로갈꼬는 새소리를 연상시키는 소금가락이 사랑에 빠져드는 두 남녀의 감정을 묘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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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엇모리 장단의 판소리 창작곡이며물 속으로 한발 한 벌 걸어 들어가는 여인의 모습에 대한 묘사는 깊은 심연에 닿고자 하는 인간의 초연한 모습을 표현했으며 도입부의 힘있는 거문고 연주가 인상적인 물속으로,비틀즈의 65년작 Rubber Soul에 수록된 곡을 고래야의 색깔로 커버한 곡으로서타악기와 기타의 반복적인 리프가 원시적인 느낌을 주며양금 연주가 신비로운 숲의 느낌을 표현한 노르웨이의 숲브라질 북동부 지역의 음악을 대표하는 가수 Luiz Gonzaga의 대표곡 AsaBranca의 번안곡이며 이국적인 리듬과 한국 전통악기의 음색이 무척 매력적으로 어우러진 흥겨운 곡 하얀날개(Asa Branca), 경기민요 이별가를 토대로 재구성해서 미끄러지는 듯한 미분음을 구사하는 경기민요의 창법이 매력적이며브라질 퍼커션과 기타 연주가 가미되어 남미음악의 정서가 느끼게 하는 이별가아기자기한 팀원들의 노래푸너리 굿장단시원하게 내지르는 판소리가 어우러진 곡과 우물 안 개구리라는 속담을 살짝 비틀어 우물 밖으로 나온 개구리가 도리어 더 큰 고생을 겪는 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개구리함경도 북청 지방의 민요 돈돌라리와북청사자놀이에 사용되는 퉁소가락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졌으며 답답한 현실 속에서 알 수 없는 무언가를 갈망하며 살아가는 우리네 모습과 끊이 없이 변화하는 구성과 후반부의 흥겨운 장단이 돋보이는 돈돌라리요2012년 고래야와 노래놀이가 새롭게 선보일 ‘수궁가_The BlueHouse’에 한 장면이며수궁가 시작부터 아픈 용왕에게 약을 처방하려고 하는 신하들이 서로 아첨하는 장면의 수궁가 연작 등 10여곡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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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결성된 고래야는 국립국악원 주최하는 기획공연 시리즈 <공감청년국악선정되고, KBS TOP BAND시즌 2에 선정되어 현재 경연을 하고 있다.
KBS 탑밴드 공연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ZS4l9X89Acw&feature=g-all-u
이번 베를린 공연은 7월 28~29일 벨기에에서 열리는월드뮤직 페스티벌 중에 하나인 <Sfinks Mixed>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계기로 개최되었다.
고래야는 2011년 첫 번째 앨범 (물속으로)를 발매했으며, 2012년에는 프랑스 출신의 연출가 마리온 스코바르트(Marion Schoevaert)와 함께 이미지 음악극 (수궁가-The Blue House)를 제작하는 등 예술간 경계를 넘나드는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유로저널 베를린 안희숙 기자 ann200655@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