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13일 화요일

두이스부르크 한인회 송년잔치-흥겨움과 정겨움이 넘쳐난 잔치

두이스부르크 한인회 송년잔치-흥겨움과 정겨움이 넘쳐난 잔치


두이스부르크)저물어가 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잔치가 두이스부르크 한인회를 시발점으로 독일
전역에서  시작되었다.
문보현 청소년부장 사회로 진행된  국민의례와 회장인사,축사,격려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고정호 두이스부르크 한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개항 60주년을 맞이한 두이스부르크시에서 아리랑
무용단이 우리 민속무용을 선보이며 한국의 위상을 높인것과 두이스부르크 Goldenbuch에 두 명의
한인회원들이 서명한 것"을 소개하며 앞으로도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26.11.2011_001 k.jpg

재독한인총연합회 최병호 회장은 "한국과 독일,양국간의 우호와 유대에 큰 역할을 담당한 두이스부르크
한인회를 치하하며 또한 재독한인총연합회에 보내준 성원과 후원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아울러
서로 공감하고 배려하며 소통하는 수준 높은 동포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해 줄 것과 독일 주재
한국기업들과 공관,유학생들간의 유대관계를 통해 차세대들이 유럽사회에서 큰 몫을 감당하는데 도움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오는 1월14일로 예정된 정당 포럼 행사와 신년하례식,전국가요제에 많은 동포들이 참여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26.11.2011_005 k.jpg

본 분관 고재명 영사는 격려사를 통해 "두이스부르크 한인회가 상부상조의 공동체 의식아래 지역
동포사회의 구심점으로서 동포사회의 발전과 번영,동포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 줄 것을 당부하며 재외국민 선거에 대한 안내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
으로서 신성한 참정권 행사"를 권유했다.

두이스부르크 Erkan Kocalar 부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인 잔치에 참석하게 되어
기쁘며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한국인 노동자 독일 이주는 NRW지역에서 뜻하는 바가 크다며 두이스부르크시와 파트너로서 사회,
문화,경제 분야에 걸쳐 공조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140 여개의 민족이 함께 어울려 사는 두이스부르크 시에 한민족도 속해 있으며, 한국인들에게
어려움이 있으면 언제든지 시에서는 도움을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26.11.2011_014 k.jpg

내빈 소개에 이어 1부 순서 마지막으로 두이스부르크 한글학교 달님반의 무용이 송은주 선생의 지도로
무대위에 펼쳐졌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이어진 2부 순서는 이재호 캄프린트 한인회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첫 순서로 아리랑 무용단 단원 정인숙과 박정숙의 '사랑가'가 무대위에 선보였고 춘향과 이도령으로
분장한 두 사람은 남녀간의 애틋한 사랑을 무용으로 표현해 내었다.
두번째 순서로 독일인 옌스가 김상열 사범의 지도로 타이치를 선보였고 뒤를 이어 아리랑 무용단 서신선,
이현숙,박정숙,정인숙,오현자,최미순이 소형 장고춤으로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26.11.2011_023 k.jpg

김경태 사범이 제자들과 함께 타이치를 다시한번 무대위에 올렸고,김경태 사범의 기 운동 시범이 이어졌다.
김경태 사범은 박타공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신체 부위에 따른 질병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김 사범은 몸이 필요로 하는 음식을 먹을 것과 온 몸을 두드려 자신의 건강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2부 마지막 순서로 유럽 70.80 걸그룹이 등장해 신선한 라틴 댄스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비록 50대로 이루어진 걸그룹이지만 발랄하고 유쾌한 동작으로 그동안 동포사회에서 보지 못했던 참신한
댄스로 프로그램에 활기를 불어 넣었고,노래와 함께 분위기를 띄웠다.

26.11.2011_003 k.jpg

3부 순서는 노래자랑과 디스코,복권 추첨 순서로 진행되었고,사회자 이재호 회장은 재치 넘치는 유머로
참석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고종호 회장은 임원들과 함께 '진도아리랑'으로 흥을 돋우었고 서신선씨는 장고 반주로 우리 민요의
흥겨움을 더했다.
주부라면 누구나 탐을 내는 쌀이 복권 상품에서는 인기가 폭발했고, 영예의 1등 상품 한국왕복항공권은
두이스부르크 한인회원 김범모씨에게 돌아갔다.

 유로저널 독일중부지사장 김형렬






개교 30주년 베를린 한글학교 우리들잔치 행사 이후

개교 30주년 베를린 한글학교 우리들잔치 행사 이후  

맹모삼천지교는 맹자의 어머니가 자식을 위해 번이나 집을 옮겼다는데서 자녀 교육을 위한
부모의 집념이란 뜻입니다. 이는 교육적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절실히 보여주는
예라고 있습니다. 11 19 오후 4시부터 있었던 베를린 한글학교 개교 30주년 우리들
잔치는 행사장을 가득메우신 학부형과 가족 그리고 손님께서 이날의 주인공인 학생들이
학교의 교육적 환경이 연극, 노래, 율동, 전통무용 등으로 얼마나 큰가치로 모두에게 보여주고
있나를 직접 확인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있습니다.

알베르트 카뮈의 시지푸스의 신화처럼 올림푸스 위로 바위를 반복해 밀어 올리듯 베를린
한글학교는 1981 개교 이래로 30년동안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모두의 관심과 열정 속에
한자리를 지키고자 노력했습니다. 사이 수많은 학생들이 학교를 졸업했고 백분에 가까운
선생님들께서 교육의 장에 같이 봉사 하셨으며, 1 태용운 교장선생님 이후 11 지금의
교장까지 11세대를 거쳤습니다.
학교는 4세에서 5 중심의 김하나 선생님께서 지도하시는 하늘반, 6세에서 7 중심의  이지혜
선생님의 달님반, 초등 1 / 2반으로 각각 나뉘는 민세리 선생님의 금강산반, 김정하 선생님의
해님반, 중고등 학생들이 있는 윤종선 선생님의 태백산반, 초급 성인반 독일 학생과 한독 학생들이
학습하는 한주연 선생님의 설악산반, 한국어 중급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김유원 선생님의
무등산반, 25년간 전통무용을 지도하시는 김금선 선생님의 무용반이 있어 쉴틈없이 배움의 장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베를린 한글학교는 성급하게 눈앞에 놓였는 교육의 성과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교육을 해야하며,
받아야하는 것인가에 대한 교육철학적 의미를 찾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육이 100 대계라면
30주년은 아직 3분의 1 넘지 못한 길이지만 길은 앞으로 신화처 끊임없이 계속 것입니다.
현재의 분의 선생님께는 변화를 더욱 적극적으로 주도하시고 계십니다.

IMG_7564 k.jpg IMG_7604 k.jpg

우리들 잔치 행사는 교장의 환영사이후 박남수 영사님과 김복선 한인회 부회장님께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셨습니다. 베를린 간호요원회 이석순 회장님과 글뤽아우프회 한상모 회장님께서 1세대를
대표로 학생들에게 시상해 주셨습니다.
1 사회는 학교의 김유원 선생님께서, 2부는 성인반 독일 학생인 요한과 학교 졸업생인 표성민이
맡아주었고, 3부의 사회는 초등반 재학생 영준이와 영준이 어머니이신 조유숙님이 진행해 주셔서
대칭되는 조화와, 공동 호흡하는 아름다움과 다양함을 보여 주었습니다.

공연의 처음으로 아기공룡 둘리(하늘반, 달님반)라는 이름으로 음악에 맞추어 귀여운 어린 학생들이
준비한 춤을 선보였습니다. 바로 이어진 토끼의 (해님반)에서 보여준 연극연기와 의상이 인상적이었고,
아리랑(무용반)으로  그동안 학교에서 배운 어린 학생들의 전통무용의 아름다움을  있었습니다.
해리포터 마술교실(금강산반)이라는 마술을 준비하여 많은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했고, 외부에서
초대된 사물놀이 (박명현,김보성,신효진, 샤샤 쿤즈) 연주소리는 큰강당을 빈곳없이 메워주었습니다.
3부부터 시작된 꼭두각시(무용반) 짝을 이루어 무용시간에 배운 춤실력을 재미난 의상과 함께
보여주었고,  내가 제일 나가’(설악산 ) 한독가정과 외국의 성장한 학생들에게 그들이 갈고닦은
매끄러운 한국어 실력와 위트를 들을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반주하고 아들이 노래한나의 살던
고향은’ (노래: 다니엘 노악, 반주: 오혜옥) 듣는 순간 그리운 고향을 생각나게 했습니다. 그리고
태백산반이 준비한 낭독식 연극은 한국에서 독일에로의 이주역사와 우리가 거쳐온 지난 과거를 자세히
표현해 관객으로부터 감동을 유발케 했습니다.  독일인 성인반 학생들이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무등산반) 부르는 순간 관객들과 하나가 되는 조화로움을 보여주었고, 학교 졸업생들이 포함된 가야
무용단 공연은 전통무용을 통해 아름답게 성장한 베를린 한글학교를 보듯 뿌듯함을 느끼게 했습니다.
-2011 우리들잔치 행사후기 중에서

베를린 한글학교장

++++ 활발하게 봉사하시다 투병하시는 본교 선생님께 쾌유를 기원합니다.

 

변소영 작가 출판기념회


변소영 작가 출판기념회
"재독 한인들 치열한 삶 담았어요”

_MG_3729.jpg
_MG_3204.jpg

지난10월27일 복흠 Thomas Zentrum 에서 재독작가 변소영씨의 신작”뮌헨의 가로등”(실천문학사)
출판 기념회가 성황리에 열렸다.독일 전역에서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많은 지인들이 참석해 변소영 작가의
출판기념을 진심으로 축하
했다.

‘변소영 작가 후원회’ 의 주최로 열린 출판기념회는, 류경희 씨의 진행으로 줄 곳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 되었다.
소프라노 정혜원씨의 축하곡을 시작으로 이어진 행사는, 한국으로부터 전해온 여러 지인들,
그리고 국내 문학 평론가들의‘동영상 축하, 가 영상으로 전해졌다.
문인숙씨의 축하 인사말 과, 서영숙씨의 평론낭독 순서가 있었으며,
김경미씨의 ‘친구가 본 변소영’ 순서에서는 변 작가 와의 인연과 여러 일화에 대해 소개해,
참석자들에게 많은 웃음을 선사 하였다.
마지막으로 변소영 작가는 인사말에서, 모든 지인들 그리고 축하객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서 책 사인 회가 있었으며, 이날 모금된 후원금은 전액 아프리카 기근 후원 “Projekt Afrika”
에 보내진다.
변소영 작가 후원회에서 준비한 저녁식사를 들면서, 서로 덕담을 나누는 즐거운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변소영 작가는 독일 복흠에 30년을 거주 하면서, 2010년 계간 ‘실천문학’봄호에 단편 ‘더티댄싱’
을 발표하면서 작가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등단 1년 만에 묵어낸 이번 소설집’뮌헨의 가로등’은 다채로운 소재와 날렵한 글 솜씨를 자랑하면서
독일 이주민 2세대의 삶과 내면을 섬세히 담아내며 한국문학에서 디아스포라의 지평을 넗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작품집은 외화벌이 첨병으로 파송됐던 광부와 간호사 세대후의 2세대, 즉 입양이나 유학으로 독일에
왔거나 이민 2세로 태어난 재독 교민들의 다종 다양한 삶의 실상을 담고 있다.
한국문학에서 독일의 이미지는 한정돼 있다. 파독 광부, 간호사의 애환, 베를린 장벽붕괴와 통일,
그러나 정작 거대담론과 신비주의에 가려있던 독일 내 한국인들의 현재진행형 삶을 밀착해 보여주는
‘뮌헨의 가로등, 은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고, 또 계속 살아가야 할 이곳 독일에 정착한 우리 한인
들이 한번쯤은 살펴봐야 할 작품이다.
소설가 이순원씨는“재외동포들의 삶의 근원을 탐구하면서 그것이 우리 안의 이야기임을
일깨우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변소영 작가는 이화여대 3학년 때 독일에 유학을 떠나서 독일국적의 한국입양아 와 결혼했다.
복흠에서 사업을 하는 남편과의 사이에 1남 1녀를 둔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있으며,
30년간 복흠에 거주하면서, 한글학교, 한인회에서 묵묵히 많은 도움과 봉사를 마다하지 않은
자랑스런 2세대 한인으로서, 많은 이들이 그의 다음작품을 기대해본다.
작가는 ‘2013년 광부파독 50주년을 맞아 광부와 그의 가족 이야기를 장편으로 쓰고 싶다, 고 밝혔다.

변소영 작가의 국내 일간지 평론기사를 읽고 싶으신 분은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기 바랍니다.
경향신문ht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10091914415&code=960100
국민일보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005430714&cp=du
한국일보
http://news.hankooki.com/lpage/culture/201110/h2011101421300484210.htm
변소영 작가 후원회 연락처: 류경희  hee7508@hotmail.com

기사제공 복흠 한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