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13일 화요일

한국 공관이나 한인단체 명의 도용 사기 활개처

한국 공관이나 한인단체 명의 도용 사기 활개처

최근 해외에서 한인들을 대상으로 우리 재외공관장,한인단체장, 지인들의 명의를 도용한 금융사기가

빈발하고 있어 관계기관에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과거의 복권당첨, 독재정권 유력인사의 외화반출, 유산상속, 불랙달러,무역거래 등을 내세워 사기혐의가

극을 달했던 것에 비해 더욱 지능화되어 가고 있어 재유럽 한인들의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이러한 명의 도용 국제사기는 2010년 9월부터 2011년 9월 1년간 공식 확인된 것만 7개국에서

11건이 발생하였으며, 신고를 기피하는 사기범죄의 특성을 감안할 때 실제 발생건수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건 대부분이 공관장 등이 출장중 지갑을 분실하거나 사고를 당했다면서 교민 및 현지공관 등에

송금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발송하는 것으로, 이메일에는 주요 인사의 소속ㆍ직함ㆍ연락처는 물론,
사진과 태극문양(공관원 명의 도용시)까지 도용하고 있다.

또한, 개인 이메일 등을 해킹하여 지인들의 이름을 알아내고 이 지인들의 이름으로 같은 내용을

메일을 통해 보내고 있다.
특히, 지인들의 이름을 도용한 이와같은 내용은 거의 매일 한 건이상씩 받는 경우도 있어 크게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또한, 송금 수단으로는 송금 승인번호만 알면 누구나 송금한 돈을 수령할 수 있는 ‘웨스턴 유니언’

해외송금 서비스를 이용하여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범죄는 영문 이메일 내용 및 송금방식 등으로 볼 때 전형적인 나이지리아 금융사기조직의

수법으로 판단되며, 지난 5월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상사원 명의 도용 이메일의 발송처도
나이지리아로 확인되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영문 대신 한글을 사용하고 있어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  


그러나 과거 나이지리아 범죄조직들이 무작위로 사기메일을 발송하였던 반면, 최근의 조직들은

유력인사나 메일을 자주 주고받은 지인들의 메일을 해킹한 후 그 지인들을 상대로 사기를 자행하는
등 더욱 지능화된 수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상호 부조의식이 강한 우리 교민사회의 특성을
이용하고 있는 점에 비추어 볼 때 유사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나이지리아형 사기사건에 주의

1,나이지리아ㆍ가나ㆍ베넹 등 西아프리카인들로 구성되며, 1970~80년대경 나이지리아 범죄

조직으로부터 출발했기 때문에 나이지리아 사기조직으로 통칭
2,유창한 영어를 바탕으로 전세계 금융사기를 주도(나이지리아는 1861~1960년간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았으며 공용어로 영어 사용)
3,선불사기(유산상속ㆍ비자금ㆍ광물투자 등 명목으로 선수금 요구) 및 블랙머니 사기(화학약품

처리로 먹지가 화폐로 전환되는 것을 보여준 후 투자금ㆍ보관료 명목으로 돈 갈취) 등 자행

나이지리아 금융사기조직 대처 요령

일단 송금한 후라면 이를 되찾기는 매우 어렵다. 따라서 금전 송금을 요구하는 메일을 수신하였을

때에는 반드시 전화로 본인과 통화하여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진실 여부를 꼭 확인하고 싶다면 체류하는 호텔 전화 번호, 개인 전화번호 등을 알려달라고 하여

반드시 확인을 해야한다. 

명의를 도용한 사기메일임이 확인되면 소속 공관에 신고를 당부하고 있다. 이를 접수한 공관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ㆍ이메일ㆍ트위터 등 전파력이 강한 수단을 통해 사기메일이 발송되었음을
교민들에게 신속히 알림으로써 추가 피해를 예방하도록 할 수 있다.

한인단체 등 홈페이지 등 인터넷에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올리지 않도록 하며, 트위터ㆍ페이스북

등 개인들이 사용하는 소셜 네트워크도 정보 공개범위를 조정함으로써 개인정보가 범죄에 악용
되는 것을 방지하도록 하자.

사기조직들은 해킹 사전작업으로 명의를 도용하고자 하는 인사들에게 악성코드가 담긴 이메일을

발송하는 바,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을 수신한 경우, 열지 말고 바로 삭제하고 비밀번호도 수시로
변경하는 것이 좋다.

나이지리아 등 해당국 정부도 사기조직을 추적하고는 있으나 사회 전반에 만연한 부정부패와

열악한 사법시스템 등으로 실질적인 성과는 미미한 실정이다. 따라서 사기범죄는 예방이
최선임을 명심하시기 바란다.

사기메일 예시

갑자기 이렇게 요청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그리스 아테네를 여행하던 중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저는 휴가차 이곳에 왔다가 권총 강도를 만나 수중의 현금과 휴대전화, 신용카드를
모두 빼앗겼습니다. 저에게는 끔찍한 경험이었습니다. 지금 집으로 돌아가고자 돈을 모으고 있는데
좀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현재 무일푼입니다. 은행에 연락을 취해 보았지만 은행에서 해 줄 수 있는 건 새 카드를 재발급을

해주는 것뿐이라고 하였습니다. 새 카드는 이곳에 오는 데만 2-4일이 더 소요됩니다. 이런 곤경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돈을 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상황만 벗어나면 즉시 갚도록 하겠습니다.

저에게 송금해 주시려면 웨스턴 유니언이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송금하시기 위해 제 거소지 등

더욱 자세한 내용이 필요하시면 이 e메일 또는 호텔 카운터 전화 +30231059898로 연락 주십시오.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네델란드, 제 2회 한국유학생의 밤 행사 개최

네델란드, 제 2회 한국유학생의 밤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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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델란드 헤이그에서지난 11월 11일 제 2회 한국유학생의 밤 행사가 주네델란드 대사관 주최로 열렸다.
이날 이기철 주네덜란드대사는 네덜란드에서 유학하고 있는 우리 학생들을 격려하고, 우리 유학생들과
자유로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네덜란드에서 공부하고 있는 우리 유학생을 위해 대사관과 네덜란드교육진흥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로 유학생, 대사관 직원, 네덜란드교육진흥원 관계자, 한인회장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하였다.
또한, 유학생들은 유학생으로 구성된 밴드의 공연, 기념촬영, 한식뷔페, 경품추첨, 유학생간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독간호협회 바자회 및 문화행사 -문화사절로 거듭 나

한독간호협회 바자회  문화행사-문화사절로 거듭 나
 
11월19일 한독간호협회(회장 윤행자)는 “열린간호협회”라는 취지아래 제1회 문화행사 및 바자회를 열었다.
무대에는 열린간호협회 라는 현수막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뜻이 있는곳에 길이 있다.” 와 오른쪽에는
家和萬事成(가화만사성) 이라는 정교하게 쓴 붓글씨가 걸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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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부터 16시까지 가진 행사에서 윤행자 회장은 간단한 인사말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한국체험에 참석해 주어 
고맙다. 특히 문화회관 주위에 사는 독일인들이 찾아와 줘 많은 대화를 나누며 이 기회에 우리 문화를 알리고 나아가
상호 협조 이해하며 같이 사는 삶을 배웠으며 곁들여 민원상담을 비롯 영사 업무를 나온 본 분관 직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고 했다.  그리고 같은 마음으로 함께 수고해 준 간호협회 임원 및 회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이
런 행사는 회장 혼자서만 할 수 없음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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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분관 성기주 영사는 짧은 축하 인사말에서 ‘한독간호협회가 문화를 통한 한국 문화사절로 거듭남을 축하한다’고 했다.  
행사는 부담없이 앉아서 대화를 나누고, 물건을 보고 궁금하면 묻기고 하면서 중간중간 수준높은 노래와 춤을 관람했다.
매주 토요일마다 문화회관에서 연습을 하는 아리랑무용단(단장 서정숙)에서 화려한 춤을 선보였으며, 현재 음악대학교에
재학중이거나 활동중인 한국인들이 한국 가곡과 독일 가곡, 오페라 곡등을 열창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 날 붓글씨는 보흠에 거주하는 김영숙, 이영란 씨가 솜씨를 자랑하여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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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에는 신문광고와 행사장 근처의 주택가에 직접 넣은 안내장을 보고 찾아 온 독일인들이 많았다.
인기메뉴는 불고기, 김치, 김밥, 잡채, 전, 떡, 약밥, 케익이었으며
인기상품으로는 한국에서 공수해 온 한국 수공예품, 크리스마스 장식품, 생활한복, 한국을 알리는 책 등이었다.
붓글씨로 쓴 한글이름을 선물 받은 독일인들은 무척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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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윤행자 회장은 무엇보다 모두 함께 즐거운 하루였으며 ‘열린 한독간호협회’와 함께 독일인과 한국인이 어울려 살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어서 더욱 기쁘다고 했다. 바자회 수익금은 2012년 설날 경로잔치에 사용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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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