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13일 화요일

독일관객 매료시킨 종합예술공연 ‘동양의 신비를 만나다’

독일관객 매료시킨 종합예술공연 동양의 신비를 만나다
프랑크푸르트대학과 한글학교에서 워크샵도 개최



지난 달 24일과 25일 양일간 프랑크푸르트 시내에 위치한 소극장 갈루스극장(Gallus Theater)에서
종합무대공연 ‘동양의 신비를 만나다’(Treffen mit dem Mysterium aus dem Osten)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안무가 이영일이 이끄는 M.F Dance Company 무용단 공연과 동양화가 고정두의 즉석
그림으로 구성된 이번 프랑크푸르트 공연은 한국의 민간예술단체가 독일극장을 빌려 공연한 첫번째
사례로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또 공연을 전후로 22일과 26일에는 한국의 기획사 MJ International Art Corp.(대표 우민정)
독일 현지의 Eukatanz dance consulting center(대표 모진희)가 함께 프랑크푸르트대학 한국학과와
프랑크푸르트 한글학교에서 차세대를 위한 동양화 워크샵을 열어 우리의 문화예술을 보급하는 일에도
앞장섰다.

‘동양의 신비를 만나다’는 공연예술과 시각예술의 만남, 동양문화와 서양문화의 만남 그리고 전통과
모던의 조화를 하나의 공간에서 보여준 종합무대예술의 진수였다. 이번 공연은 다문화복합공연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한국적인 현대 공연예술의 아름다움을 독일 관객들에게 선보였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200석 규모의 소극장이었지만 다양한 국가의 공연들을 기획하는 갈루스극장이 처음으로 한국팀을
유치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었다.

공연은 두가지 작품으로 구성됐다. 첫번 째 작품 ‘상상’은 무대 뒷 편에 세워둔 빈 족자에 동양화가
그려지면서 동시에 감성을 호소하는 음악이 흘러나오고 여성 무용수들이 절규하듯 몸부림치듯 때론 조용히
때론 격렬하게 춤을 춘다. 이때 관객은 화가를 볼 수 없다. 화가는 족자 뒤에서 그림을 그리기 때문이다.
물감이 화폭에 배어나와 관객은 이것을 감상하게 된다. 관객들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무대에 넋을 놓고
몰입되어갔다. 이런 공연을 처음보았다는 관객 페어퓌르트씨는 “지금까지 대부분 미술관에서 완성된
그림들만 봤지 이번처럼 그려지는 그림은 처음 봤다. 공연이 너무 좋았고 아주 특별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것은 춤이었다. 완벽한 조화, 분위기, 그런데 여기에 그림과 조명이 더해져 정말 너무너무 멋졌다”고
소감을 말했다.

두번 째 작품, ‘물들다’(Get colored)는 발레 작품, ‘장미의 정’(La spectre de la Ros)을 모티브로 한 것.
화가가 즉석에서 무대를 캔버스 삼아 사슴뿔 형태의 매화나무를 그린다. 그 진한 꽃향기를 쫓아 남성무용수
(이영일 안무가)가 무대에 등장하고 그는 매화나무 위에서 한 여인을 만난다. 두 남녀는 꽃향기 속에서 사랑을
만들어간다. 그 과정이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펼쳐졌다. 아직 채 마르지 않은 그림 위에서 격렬하게 춤을 추는
두 무용수의 전신은 곧 물감으로 범벅이되고 무대 바닥의 매화도 심하게 변형된다. 이 작품은 남녀가 서로에게
동화되는, 서로에게 물들어 가는 과정이 동서양을 막론하고 동일한 것이라는데서 출발한다. 관객 울리히
힐드만씨는 “공연 전체가 이국적이지만 서양인과 한국인 사이에서도 남녀 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다를
것이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슬며시 혼자 웃었다”고 했다. 그는 “남녀 사이에 존재하는 긴장감을
어떻게 이렇게 세밀하게 묘사할 수 있는지 감동적이었다”는 감상평을 덧붙였다. 이 작품은 CIDANCE 초연
이후 현대무용을 동양화와 함께 한 공간에서 연출된 작품으로써, 동양화에서 표현되는 한국 고유의 미를
살리며, 그림이 현대무용을 통해 또 다른 모양새를 만들어가는 시도를 한 특색 있는 작품으로 성공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 작품은 한 공간에서 동양과 서양의 조화를 그리고 시각예술과 무용예술의 조화가
어떻게 표현되는지 경험할 수 있는 다문화예술공연이다.

M.F company 대표 이영일은 발레와 현대 및 한국무용 세 장르의 무용을 섭렵한 무용수이자 안무가로
최근 한국의 무용계에 떠오른 젊은 주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의 대표작은 이번 공연에서 보인 물들다
를 비롯해 꽃의 몸’. 상상력과 안무력을 높이 평가 받은 그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초청공연과
한국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폐막식 메인 초청공연 등 국내외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화가 고정두는 1999년 경기 미술대전에서 특선에 입상하면서 한국의 동양화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고화백은 전시회 참여 뿐만 아니라 다수의 무대그림 혹은 상업 그림을 그림으로써 동양화의 대중화를
위해 앞장 서고 있다. 또한 직접 그림 그리는 장면들을 생생하게 라이브로 전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줌
으로서 미술이 시간적 제약의 한계를 극복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고화백 역시 일본 나고야
엑스포,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축제 콜롬비아 이베로 축제 등, 다양한 국제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독일지역 광고문의: 06196-83631


 환상적인 춤사위.jpg 무대 위에 그려진 대형 매화.jpg 작품 상상.jpg 작품 물들다의 한 장면.jpg 괴테대학 워크샵.jpg 학생들의 작품.jpg 이영일 안무가.jpg 고정두화백.jpg 우민정대표.jpg 공연포스터.jpg

파독광부기념회관,재독한인문화회관 개관 2주년 기념 및 광산박물관 개관 기념행사

파독광부기념회관,재독한인문화회관 개관 2주년 기념 및
광산박물관 개관 기념행사


'사랑합시다,Glück Korea'


 파독광부기념회관과 재독한인문화회관이 개관 2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아울러 최근 완공을 이룬
광산박물관 개관 기념식이 11월26일 15시부터 열렸다.



기념식에 앞서 아리랑 무용단의 길놀이가 펼쳐지는 가운데 회관후원자 동판 제막식을 갖고  광산박물관
개관식을 가졌다.
사무총장 김승하씨와 조재호가  진행을 하는 가운데 고창원 회장을 비롯해 김희택  본 분관 총영사,권영목
재독재향군인회장,신현태 월드옥타 국제통상전략연구원장,성규환 고문,최정식 고문,문태영 대사,박종범
유럽한인총연합회 회장,김계수 재독한인체육회장,최병호 재독한인총연합회장,Jelinek 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이 있었다.

테이프 커팅을 마친  관계자들은 새롭게 단장한 광산박물관 자료실을 둘러보며 광산근로자들의 당시
사용했던 비품과 자료들을 둘러보았다.
개관 2주년 기념행사는 정만윤 감사의 사회로 국민의례와 고창원 회장의 기념사,최병호 재독한인총연합
회장의 축사,문태영 주독일대사와 박종범 유럽한인총연합회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고 회장은 개관 2주년을 맞이하면서 파독광산근로자들의 지난 모습을 담아보고자 광산박물관 기념식도
더불어 하게 되었다며,이를위해 헌신해 준 회원들과 특히 40여년 동안 한인단체를 적극 후원해 온 삼성
유럽본부 양해경 본부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아울러 새로 선출된 박종범 유럽한인총연합회장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며 그동안의 글뤽아우프회 후원에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또한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움의 손길을 아끼지 않은 문태영 대사를 비롯해 신현태 원장,김계수 체육회
회장,김희택 총영사,최병호 총연합회장,삼성 임원진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공사 기간 중  고령의 나이에도 헌신적으로 봉사해 준 회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최병호 회장 역시 축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혼신의 노력으로 광산박물관을 개관하게 된 관계자
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아울러 서로 공감하고 배려하고 소통하는 수준 높은 한인사회를 만들기 위해 서로가 노력해야 하며,또한
후손들이 길이 기억하게 될 광산박물관 후원에 앞장서 온 박종범 유럽한인총연합회장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양해경 본부장의 전폭적인 동포사회 지원은 4세,5세 후손들에게 까지 영원히 가슴에 새겨질
것임을 강조했다.
문태영 대사는 파독광산근로자들과 파독 간호사들의 피와 땀으로 조국 근대화가 이루어졌으며,이를 바탕
으로 최근에는 G20세계정상회담과,한유 FTA,한미 FTA까지 통과하여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음을
강조하며 이제 1세대와 2세대가 친목 화합하여 독일사회에서 신망있고 존경받는 모범적인 공동체를 이루어
나갈 것을 주문했다.

개관 2주년을 맞이하여 광산박물관을 개관하는 뜻깊은 역사의 현장에서 지난 역사를 되돌아 보고,미래를
열어가는 데 의의가 큼을 재차 강조했다.
김희택 총영사는 무궁한 교민사회의 발전과 글뤽아우프회의 발전을 염원하며 간단하게 축사에 대신했다.
박종범 회장은 '역사를 자기 말로 기록할 수 있는 민족은 위대한 민족이'라는 말로 말문을 연 뒤 한인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파독근로자들이 조국 근대화의 초석이 되었음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시작이 반이다'라는 격언처럼 사라지는 유물들을 체계적으로 보관하여 후세들에게 자랑스런 1세대의
유업들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을 주문했다.
자신 역시 이 일에 동참할 것이며 늘 관심을 갖고 힘이 되어줄 것을 다짐했다.

이어서 뒤셀도르프 어머니 합창단의 합창과 아리랑 무용단의 북춤이 개관을  축하하는 가운데 행사는 계속되었다.
합창이 끝나자 특별후원자로 소개 된 양해경 본부장에게 공로패가 증정되었고, 최정식 고문은  감사글을 통해
1997년 IMF를 맞아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웅변대회를 후원해 준 양 회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아울러 40 여년 동안 후세교육은 물론 간호협회,프랑크푸르트 문화회관,남부독일,파독광부회관에 이르기까지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양 회장에게 거듭 감사의 말을 전하며 이를 계기로 독일동포사회가 유럽
동포사회의 중심으로 크게 발전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웅 제1회 청소년 웅변대회 대상 수상자는 감사의 글을 통해 자신이 어렸을 때 한국은 독일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나라였으나,지금은 삼성,현대,LG와 같은 기업으로 독일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며,문화적,정서적 차이로
힘든 청소년 시기를 지내면서 웅변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고 좋아하게 되었음을
밝혔다.
또한 대상을 받았을 당시의 기쁨은 지금까지 기억 되고 있으며,웅변대회를 통해 한국을 새롭게 보게 되었고,
또한 웅변대회를 마련해 준 삼성 기업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 조국의 자랑스런 젊은이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함은 물론 오늘의 자신이 있도록 해 준 파독광산근로자들과 간호사들에게 은혜를 갚고 후배들을 위해 늘
노력하는 선배가 될 것임을 다짐했다.

양해경 본부장은 1973년 처음 독일에 온 이후 늘 교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금까지 동포들과 함께 한 것 뿐이라고
고백하며 지금까지 동포들과 함께온 지나간 시간들을 되돌아 보았다.
이제 앞으로 동포사회는 소수민족으로서 독일의 중요한 구성원이 되었으며 주류사회에 진입해야 하며 그동안
청소년웅변대회를 후원해 온 것은 청소년의 미래가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겸손히 말문을 열었다.
아울러 한국 경제부흥의 주역이 된 파독근로자들이 당당해 질 것을 주문하며,나라도,기업도,한인사회도 1등이
되기를 희망하며 바로 그 시작이 이 자리가 되기를  염원했다.

마지막으로 서로 칭찬하며 좋은 이야기만 하는 동포사회가 되기를 바라며,'사랑 합시다,Glück Korea를 힘차게
외쳤다.
이어서 꽃다발 증정 시간을 갖고 양해경 본부장,박종범 유럽한인총연합회 회장,김계수 회장,한호산 전 유한총연
회장,신현태 원장,유상근 기자,나복찬 기자,Kroker씨에게 각각 꽃다발을 전달했다.
후원금 전달식에서는 김계수 재독대한체육회 회장이 체육회 청소년 발전기금을 광부회금 미납금에 사용하도록
만 삼천유로를 후원금으로 전달했고,한호산 전 유한총연 회장 역시 오천 유로를 후원금으로 쾌척했다.

이어서 지난 11월19일 빈 차세대 웅변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함부륵한국학교 김영일 연사의 웅변이
이어졌다.
파독근로자들의 노력으로 오늘날의 한국이 있게 되었음을 다시한번 상기시킨 김영일 연사의 웅변에 식장은
잠시 숙연해졌다.
김영일 학생은 지난 웅변대회에서 자신이 받은  상금의 일부인 500유로를 장애인협회(회장:공남표)에 후원금
으로 기부해 또다시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윤행자  파독한인간호협회 회장은 남편 Fischer 씨가 모아 온 광산비품 50점을 기증해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뒤셀도르프 어머니합창단의 합창을 마지막으로 1부 순서를 마친 후 저녁 식사와  아리랑 무용단(단장:서정숙)의
고전무용,복권추첨,가수 현미씨의 흥겨운 가요로 2부 순서를  진행하며 개관기념행사는 성대히 막을 내렸다.

독일 유로저널 김형렬


한독 포럼 베를린 독일연방국 국회의사당 파울 뢰베 하우스 유럽 실 에서 개최돼

한독 포럼 베를린 독일연방국 국회의사당 파울 뢰베 하우스 유럽 실 에서 개최돼
-독일과 한국 “글로벌 시대의 파트너”-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김병국)은 독일 독한포럼 (회장 하르트무트 코쉭 연방하원의원 겸 재무차관)과

공동 주최로 지 난 11월17일부터18일 까지 양국 우호 증진을 위해 제10회 한독포럼을 베를린

독일 연방의회 파울 료베 하우스 유럽실에서 한-독 동시통역과 함께 개최하였다. 이날 김 병국
이사장과 김재신 외교부 차관보, 이참 관광공사 사장, 문태영 주독대사, 김학준 한독포럼의장,

이각범 대통령소속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위원장, 손선홍 주독일 함부르크 총영사, 양해경 유럽
한국경제인협회 회장과 독한포럼 의장인 코쉭 의원, 피퍼 외무부 차관, 뮬러 독한의원협회 회장,

데빌 알리안츠 회장 등 독일과 한국의 정계, 재계, 학계, 문화계 인사, 언론계 50여명으로 양국의

고위 저명인사들이 참여하였으며, 매우 우호적인 분위기속에서 진행된 이번 포럼은 독일 정치

중심인 독일연방의회에서 개최됨으로써 그 의미가 더 컸었을 뿐더러 양국관계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되었고, 공동의 미래를 위한 초석이 다져졌다.

+_009 k.jpg

이 날 포럼에서는 “내년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북한의 동향 분석과 대응에 긴밀히 협력하자”

“(독일은) 내년 북한의 도발 사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북한의 핵 확산을 방지하는 데 독일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 한다” 는 데 뜻을 모았다
또한 양국 내 정당정치에 대해서도 활발히 논의했다.
한 국측 발제자 김학준 한독포럼 회장은 최근 무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의 당선과 ‘안철수 신드롬’을

소개하며 한국 정치가 변혁기를 설명했다. 독일측 테오 좀머 디 자이트 신문사 발행인은 현재 독일은
“각각 환경과 인터넷 자유에 중점을 둔 녹색당과 정체성이 모호한 해적당이 급부상해 독일 역시

정치 환경이 급변하는 과도기에 있다” 고 했다.
17일엔 오찬이 끝난 후 오전 발표와 토론을 토대로 한 3개 워킹그룹들을 (정치, 경제, 문화) 동시에
진행했으며 16시15분에 김학준, 하트무트 코쉭 한독포럼 공동의장 사회로 워킹그룹 결과 발표가

있었다.



○ 한국과 독일은 정치사회적 차원에서 인구노령화, 에너지와 자원 확보를 위한 글로벌 경쟁 등

중대한 문제에 대한 해답을 모색하고 있으며 모든 비중 있는 중견국가인 양국은 안보 및 개발협력

정책 등의 중요한 분야에서의 국가간 공조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 한독간의 협력은 다극화된

세계에서 대안적인 정책수단의 선택을 가능하게 해줄 것이다. 한국과 유럽연합이 체결한 동반자

협정과 같은 사례에서 볼수 있듯이 여러 분야에서 발견되고 있는 양국 간의 일치된 이해관계는

양국간 협력강화를 위한 기반을 강화 하고 있다. 한반도 상황은 아직도 불안정하다. 북한의 끊임
없는 도전적 태도가 한국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는바,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한편으로는 경계를 더욱 강화해야하며, 또 다른 한편으로는 정치적인 대화의 시도가 필요
하다는데 포럼 참석자들 의견을 같이했다. 독일은 인도주의적 분야에서 이미 남북한 양자간의

관계증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북한에 주재하고 있는 독일의 기관들은 북한과의

추가적인 대화통로를 개설하는 데도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한 국과 독일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사회운동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들은 무엇 보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의 표출에서 비롯된 것이다. 특히, 정당 시스템의 균열과 저항운동의 형태를 띠는 이

새로운 사회운동들이 표출하고 있는 문제점들을 정확하게 직시하고 적절한 정책대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세계경제의 주요 동향과 에너지 및 자원 안보, “에너지 공급, 에너지 안전과 혁신능력에 관한

전망과 경제적 공동협력” 에 관한 토론은 양국이 보유한 재생에너지 분야 기술을 공유, 교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독 일측 참석자들은 한국이 2010년 개최한 G20 정상회의가 매우 성공적 이었으며, 특히 한국이

제안한 녹색성장 정책이 많은 나라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음과, 한국이 최근 서울로 유치한 한중일
삼국 공동협력 사무국이 동북아시아의 지역통합구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했다.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절약이 가능한 경제구조를 갖추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노력해야하며,

이를 위해서는 산업계와 국민들의 의식이 바뀌어야한다. 특히 전 세계적인우려의 근원인 CO2 로

인한 온실효과 감축에 대해 더욱 커다란 관심을 가져야한다. 다른 모든 나라들이 받아들이기 힘든

정책방향 이지만 최근 독일은 핵발전 시설 완전폐기 한다는 새로운 에너지 정책을 채택,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 하여 모든 대체에너지와 재생에너지 자원을 개발하는 정책을 채택해야
한다. 태양광 및 수력발전소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프로젝트들이 성공적으로 수행되었던 점을

고려해서 앞으로도 동 분야에서 협력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일 조량과 바람에 의존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나타날 수밖에 없는 에너지 공급 불규칙성 폐단을

해결하기위해 에너지 저장 기술의 활용과 전력선의 지능적인 활용이 매우 중요하다. 한국과 독일은

화학, 전자, IT 산업 등에서 이에 필요한 기술적인 도전과제들을 해결 할 수 있는 충분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독상공회의소, KOTRA 등의 기관들 외에 중소기업의 적극참여가

필요하며 주도적인 역할을 할수 있는 환경을 조성 해 줘야 할 것이다.



○ 한독의 국민들이 상대방에 대해 가지고 있는 호감은 양국간 문화교류 확대를 위한 매우 중요한

환경을 제공 하고 있다. 독일은 전통적으로 한국민들 에게 매력적인 문화국으로서의 이미지가

강하며, 한국도 문화상품을 성공적으로 수출하는 국가로서, 특히 최근에는 K-POP 등 대중문화의

창달을 통해 그 문화적 매력이 지속적으로 확대 되고 있다. 문화와 문화교류는 외국인 투자의 유치,

도시개발, 외교 및 국가이미지의 형성 및 확산에 있어서 문화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포럼 참석자들은 문화 인프라하가 특히 도시의 혁신 잠재력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에 동의

하였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학생과 문화 전문가들의 상호 교환 프로그램을 강화하기 위해

이러한 활동을 중개하는 기관으로서 국제교류재단, KIST, DAAD 및 독일 문화원, 훔볼트 재단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 해 줘야할 필요가 있다.




○이번 제10차 한독포럼 참석자들은 한국의 광부 및 간호사 독일파견 50주년을 맞이하여 양국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기념우표 발행 사업을 협력한다.



○ 이번 제10차 한독포럼의 개최는 이 포럼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한편, 특히 지난 10년간 이 포럼을

통해 지난 양국간 대화가 크게 증진되고 있음을 재확인하는 귀중한 기회였다. 이에 고무되어 다음의

제11차 한독포럼은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합의를 하였다.



○17 시30분경에 베를린 자유대학교로 이동, 18시30분부터 제10회 한독포럼관련 공공 패널

토론이 헨리포드 바우에서 개최됐으며 한독포럼 참가자외 자유대학 한국학과(이은정 교수) 관련자
들과 독한협회 회원들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전 독일 세계기아구호 조정관(북한) 카린 안츠의

사회로 베를린 자유대학교 총장 페터 안드레 박사의 환영사에 이어 한국교류재단 김병국 이사장,

김학준, 코쉭 한독포럼 공동의장들 인사말로 진행되었다. 공공 패널 토론에는 국제정치연구소

아우구스트 파라데토 교수, 빈 대학교 동아시아 연구소 류디거 프랑크 교수, 김학준 한독포럼 의장,

이각범 대통령소속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위원장이 참여했다.



“독 일 통일 이전에는 많은 이들 생각이 달랐다. 한반도 통일이 여러 가지 조건으로 강대국으로

발전할 우려가 되는 독일보다는 쉬울 것 이라고 생각 했었는데 지금은 독일은 통일이 됐고 한국은

아직도 통일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한반도 통일에는 유럽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반도는

옛 불행한 역사를 접고, 옛 단일 국가로, 당연하면서도 공통적이고 공평하기위해, 또한 이북의

인권을 위해서라도 분명히 통일 돼야한다. 분단된 국가가 통일을 한다는 건 하나의 원칙이나

다름없다. 인민은 굶어죽고 있는데 핵무기를 만들고 사고파는 원칙에 어긋나는 일이 21세기에

있어서는 안 되는 기본적인 각박한 한반도의 현실을 외면 할 수는 없다.



핵 개발, 지역평화와 전 세계에 미쳐질 안전을 보장 할 수 없기 때문에라도 통일이 꼭 중요하다.

일본에서 원전 사고가 주는 교훈은 관리만 잘못해도 재앙을 준다는 것이다. 북한은 핵개발을 비밀리

하다가 미국 위성에게 들켰다. 핵 쓰레기를 제대로 관리 못했기 때문에 들킨 것이다. 핵 관리의

미숙함을 말해 준 심각한 일이다. “ 며 “독일, 유럽연합과 한반도평화, 안보의 문제” 에 관한

진지한 토론이 20시30분까지 진행되었고 토론회가 끝난 후 약 1시간동안 리셉션이 있었다.

○11월18일 한독포럼은 양국 정상에게 전달하는 건의서를 채택하면서 마무리 됐으며 포럼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에 슐로스 벨레뷰 로 이동, 크리스티안 불프 독일연방 대통령을 방문해서 건의서를 전달했다.




한독포럼은 -독 양국의 정치, 의회, 경제, 문화, 교육 분야의 저명인사들이 참여하는 1.5 트랙 상설

회의체 이며 양국간 주요 형안에 대해 진솔한 의견 교환, 그 결과를 정부 및 유관기관에 전달함으로써 양국의

미래 지향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각계 고위 인사간 교류 활성화에 기여, 네트워크 확장 구축하는데 취지 및

목적이 있다.



▪한-독 양국간 우호관계를 공고히 할 상호대화체로써 정기적이며 공식적인 대화의 장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양국의 정치인, 언론인, 학자들과 포럼결성 추진했으며 2002년 독일연방대통령 Johannes Rau 대통령의

방한시기에 맞춰 6, 1차 한독포럼을 서울에서 개최, 이후 매년 양국을 오가며 개최 하고 있다.



시기
장소
2002
1차
6월
서울
2003
2차
6.27-29
독일 베를린
2004
3차
10.2-5
제주도
2005
4차
6.1-3
독일 함부르크
2006
5차
10.12-15
서울
2007
6차
10.18-20
독일 뮌헨
2008
7차
10.23-25
부산
2009
8차
10.16-18
독일 드레스덴
2010
9차
11.5-6
인천 송도
    

2.jpg
1.jpg


+_036.JPG



독일 안비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