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2일 수요일

땅끝 해남 황토고구마, 전국 최초 수출용 재배단지에서 생산해 유럽 수출

황토고구마 주산단지인 땅끝 해남에서
전국 최초 수출용 재배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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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국내 내수용과 차별화시킨 수출용 전문 재배단지에서 생산된 고품질 친환경 고구마 10톤 선적
수출길 올라 유럽 동포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재영동포와 출향인사 등의 등뒤에서 도움으로 유럽인 입맛 사로잡아 수출의 물꼬 튼 해남산 황토고구마
4년째 이어지고 있다.
해남 황산출신인 재경 출향인사의 후원과 지인들이 뭉쳐 수출의 물꼬 열어
해남고구마생산자협회 올해 수출용 재배단지 전국 최초 조성해 내수용과 차별화 품질고급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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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 고구마 주산단지인 해남지역에 전국 최초로 수출용 고구마 단지를 조성해 수확한 올 햇 고구마가
영국에 10톤이 수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남군과 해남고구마생산자협회(회장 오상진)는 올해 전국 처음으로 화산면과 황산면 3개소에 10㏊의
면적에 수출용 고구마 단지를 조성해 안노베니(해남3호)의 종서를 수출용 종자로 선정해 농업기술센터에
조직배양 무병묘를 의뢰해 육묘,재배,수확,선별,저장 등을 공동으로 체계적으로 관리해 수확했다.

영국 수입업체인 코리아푸드 대형마트에 올해산 햇고구마 10톤을 10월 28일 고구마생산자협회에서
선적해 한달 후에는 영국에서 판매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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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산 고구마는 지난 2008년 네널란드와 영국에 10톤이 처녀 수출돼 2009년 영국,독일,싱가포르 3개국에
21.6톤, 지난 해 싱가포르 영국 등 5개국에 37톤이 수출돼 매년 수출량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는 100톤의 물량이 유럽과 동남아에 수출될 전망으로 국내용과 수출용을 차별화시켜 종서에서부터 재배,
수확,저장,선별 등을 엄선해 고구마 질을 한 차원 높여 수출량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남고구마생산자협회 오상진 회장은 "4년째 수출을 하고 있지만 지금은 미미한 상태로 올해 처음으로 수출용
고구마를 국내용과 차별화시켜 재배여건을 업그레이드 시켜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대량 수출길을 열기
위해 생산자협회에서 발벗고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생산자협외 수출담당 박동호 이사는 "영국 등 유럽에 한국산 고구마의 수출의 계기는 재영한인 김훈(53.유러저널
발행인) 회장과 국제백신연구소 민경완(56.황산향우)특보의 노력으로 한인회 행사때 무료시식회를 열어 유럽인들에게
국내산 고구마의 맛을 선보여 수출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오는 11월 12일 '한-벨 수교 110주년' 행사에 재 벨지움 한인회(회장 이종춘) 초청으로 고구마생산자협회 회원과
광주대 국악팀 등 23명이 참석해 브뤼셀 월루웨-쌍-삐에르 문화센터에서 우리 국악의 진수와 직접 현장에 구운
해남산 고구마를 선보여 벨기에 소비자들을 입맛을 사로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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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생산자협회와 출향인사인 백신연구소 민경완특보의 후원으로 한인행사에 참석해 직접 고구마을 구워서
향과 맛으로 지난 2009년 영국에 이어 두번째로 무료시식행사를 마련하는 등 노력의 결과로 수출이 이뤄지고 있다.

영국에 해남산 고구마의 수출의 물꼬는 유러저널 김훈 발행인이 고향을 방문해 해남에서 언론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무등일보 박혁(56.해남중.고총동창회장) 국장이 선물한 고구마 20킬로를 영국에서 한국농산물 판촉행사
에서 직접 삶아 맛을 선보여 기존 고구마의 맛에 비해 당도와 맛이 월등하다는 평가를 받아 수출의 길이 열리게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해남군 관내 고구마 재배면적은 2천162㏊에서 4만3천여톤이 생산돼 4백50억여원의 판매실적으로
올리고 있다.
한국 유로 저널 안성준 기자
eurojournal11@eknews.net


노르웨이 입양 청소년들,서울 청소년들과 교류

노르웨이 입양 청소년들,서울 청소년들과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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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노르웨이 청소년 8명이 오는 27일 서울시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해 유럽 청소년들을 대표해
서울 청소년들과의 교류 확대에 물꼬를 틀었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할 노르웨이 청소년들은 어릴 때 노르웨이로 입양된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학생들로, 노르웨이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운영하는 모임을 통해 서로를 알게 된 친구들. 이들을 입양한
노르웨이 부모 3명도 함께 한국을 방문, 내달 2일까지 한-노르웨이 교류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 ‘미지’(이하 미지센터)가 운영하는 양국 교류 프로그램으로,
서울시의 후원과 주한 노르웨이 대사관 및 주 노르웨이 한국 대사관의 협력 하에 진행된다.

양국 청소년 교류

이번 프로그램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할 한국의 같은 또래의 청소년 8명들과 일대일로 짝을 이루어 서울
시내 곳곳을 탐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한국 청소년은 특히 창덕궁 등 한국의 문화유산을 노르웨이
청소년에게 소개하는 가이드 역할을 하게 된다. 아울러 31일(월)에는 압구정고등학교를 방문, 수업을
참관하고 학생들과 교류하는 일정도 가졌다.

같은 날, 노르웨이 참가자들은 한국 청소년들과 함께 ‘한국의 문화’를 주제로 마이클 김 교수(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한국학)의 강의를 들었다. 이번 강의는 우리가 느끼는 한국 문화와 외국인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우리의 문화에 대해서 비교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11월 1일(화)에는 주한 노르웨이 대사관을
방문, 한국과 노르웨이의 관계에 대해 설명을 듣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다양한 한국 문화체험 기회도 가져

이번 한-노르웨이 교류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노르웨이 청소년들은 한국에 있는 6일 동안 한국의 의식주를
고루 체험해볼 수 있다. 김치 만들기와 한복 입어보기 등을 통해 일상적인 문화를 피부로 느껴보고, 한옥마을
방문과 템플스테이, 한지공예 등의 프로그램에 참가함으로써 한국의 독특한 문화를 보고 배울 수 있다.

다문화 사회로 급변하는 한국의 현실, 그리고 남북의 대치 상황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노르웨이 참가자들은 오는 28일,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하는 점심식사 배식 자원봉사에도
참가했다. 아울러 ‘외국인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한국의 관광지‘로 뽑힌 DMZ 방문을 통해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 국가인 우리나라의 분단 현장을 확인했다.

한-유럽 교류사업은 다문화 사회의 오랜 전통을 갖고 있는 유럽 청소년과의 교류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의
문화 감수성과 소통 능력을 증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한-노르웨이 교류 프로그램은 한-유럽 교류사업의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지난달에는 독한교류회의 협력으로 한-독 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된 바 있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urojournal16@eknews.net

영국 젊은이들, K-POP 댄스 매력에 빠져

영국 젊은이들, K-POP 댄스 매력에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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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을 사랑하는 영국 팬 80여명이 할로윈 데이인 10월 29일 런던 시내에 위치한 Husky Studio에 모였다.

Husky Studio는 영국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인 X Factor 예선 장소로도 유명한 곳이다. 이들이 이곳에 모인
이유는 동방신기, 소녀시대, 샤이니 등 유명 K-POP 그룹의 댄스 선생이자 안무가로 활동하고 있는 백구영씨(사진)
에게 직접 K-pop 댄스를 배우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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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오후로 나누어 이루어진 이번 K-POP 댄스 워크숖은 예매를 시작하자 마자 많은 런던의 젊은이들이 신청을
하는 바람에 3일만에 매진을 기록하고, 부득이 인원을 제한하는 일도 생겼다. 이날 80여명의 런던 젊은이들은
샤이니, 동방신기의 음악에 맞추어 정식으로 K-POP 댄스를 배우며 할로윈 데이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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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참가자 중 한명인 Caroline Stacey 은 "영국에서 K-POP 안무가에게 직접 춤을 배울 수 있는 것이 영광스럽고
너무 재미있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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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를 주최한 OZ-Partners의 이상훈 대표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영국과 유럽의 젊은이들에게 한국의 K-POP
및 한류 문화를 즐기고 함께 할 수 있는 이벤트를 계속해서 진행해 나가 유럽에서 한류 시장을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고 밝혔다.

영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urojournal26@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