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26일 수요일

영국 런던, 디자인을 통해 문화를 만나다

영국 런던, 디자인을 통해 문화를 만나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런던 골드스미스대학이 협력사업으로 추진한 워크숍,
<문화를 통해 디자인을 만나다>가 지난 11월17일(월) 부터 3일간 런던 골드스미스
대학의 뎁포드 타운홀 강당에서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세계 6개 주요도시의 유수문화기관과 협력, 한국 문화교육 프로그램
교육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영화, 국악, 탈춤을 주제로 했던 북경, 뉴욕, LA에서의 워크샵에
이어 런던에서는 전통문화와 현대디자인이라는 두 키워드를 가지고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재외동포, 현지인들이 모두 익숙하지만 참신한 방법으로 우리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참가자가 직접 한국 전통문화와 영국문화를 결합하여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어 낼 수 있게 함으로써 지식 전달-습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참가자 모두가
신개념의 문화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영국 최고 권위의 현대미술상인 터너상 수상자를
6명이나 배출하며 현대미술의 요람이라 불리는 골드스미스 대학은 적극적 참여를 유도해
잠재된 창의성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특유의 교육 노하우로 본 워크숍의 취지를 살렸다.

첫째 날과 둘째 날의 워크숍은 꼭두의 문화, 미술사적 의미, 조선여인들의 규방문화에
대해 런던대학교 SOAS의 한국미술사 교수인 샬롯 홀릭의 강연으로 시작되었으며,
강연후에는 골드스미스 교수, 한국의 보자기 작가의 지도아래 참가자들이 한국전통문화에서
받은 영감을 살려 직접 크라프트, 디자인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에는 지난
이틀간 배웠던 한국 전통 문화와 예술을 영국적 디자인 코드로 접근, 재해석 해보았다.
본 워크숍에 지원한 영국국적의 참가자들 중에서도 외국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거나
부모님이 다른 나라 출신인 경우가 있었고, 한 참가자는 스톡홀롬에 거주하는 교포로
3일간의 워크숍 참석을 위해 스톡홀롬에서 런던까지 직접 오는 열의를 보였다. 이렇듯
다양한 문화적배경을 가진 현지인과 교포들이 한국 전통문화라는 공통된 관심사로 한자리에
모이면서 가능했던 문화적 소통과 교감은 참가자들이 직접만든 다양한 작품들에도 면면히
묻어난다.
제작된 결과물들은 10월 31일 전시회와 리셉션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며 이는 앞으로의
양국의 문화교류증대에 있어서도 더 없이 적합한 교육, 홍보 자료가 될 것이라 사료된다.
이를 통해 본 워크숍이 지속적인 문화교육행사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될 것이라 기대해본다.
               
영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프랑크푸르트 한인합창단 청와대 공연’

프랑크푸르트 한인합창단 청와대에서 공연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인합창단(단장/이준아)105세계 한인의 날을 맞아 고국을 방문, 104일 서울
동작구의 동작문화복지센터 공연을 시작으로 105일 서울 마포구청 대강당 공연, 108일 대구 대한민국
녹색환경예술제 초청공연 등 모두 4 회에 걸쳐 뜻깊은 고국방문 무대를 가졌다. 합창 반주에는 피아니스트
이민영(독일 슈트트가르트음대 재학)이 맡았다.

프랑크푸르트한인합창단의 노래를 감상했던 국내 관객들은 한결같이 감동적이었다는 반응이었다. 특히 동작구와
마포구에선 처음엔 60~70년대 독일에 파견되었던 간호사들로 결성되었다가 지금은 47명의 간호사 광부 중심의
남녀 혼성합창단으로 성장하면서 독일 현지에서 한국인의 위상을 높이고 한독간의 문화교류에 앞장선 노래하는
천사들이라고 소개되어 관객들의 관심과 기대가 고조되기도 했다.

1부 순서에선 한국가곡 및 전통민요들이 선보였다. 첫 곡 오늘‘(박정희 시, 한성석 곡)을 비롯해 보리밭‘(박화목 시,
윤용하 곡), ’새타령‘(박희경 시, 조두남 곡), ’거제도 뱃노래‘(김희조 채보, 편곡) 등이 발표됐다. 이어진 2부는
독창순서로 꾸며졌다. 동작구 음악회에선 임소희, 이연희, 마포구에선 안세진, 임신애씨가 각각 오페라와 콘써트
아리아를 불렀다.

또 합창단은 토셀리의 세레나데‘, ’그대를 사랑하길 원하오 2곡의 이태리 칸초네(합창용 편곡)집시들의
합창‘(G.Verdi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G. Verdi 오페라 나부코’) 4곡을 들려주어 관객들의
힘찬 박수를 받았다.

음악회의 마지막 순서는 동작구 여성합창단과 온누리 합창단(마포구)과의 연합무대였다. 뜨거운 마음으로 연합된
연합합창단의 아리랑연주는 또 한번의 감동이었다. 마포구청 대강당 공연에서는 파독간호사 출신으로서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대한간호사협회의 회원들이 다수 참석해 공연 후 지휘자와 단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예상치
못한 순서. 장내는 노래에 이어 만남의 감동이 이어져갔다. 관객들의 환호성 속에 40 여년만에 만난 옛 친구들의
뜨거운 포옹, 보는 이들의 눈시울이 붉어지고 코끝이 시큰했다.

작곡과 편곡에도 탁월한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김영식지휘자는 합창곡의 음악적인 특성들을 다이내믹하고
열정적으로 표현해 냄으로써 한국의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는데 성공했다. 그는 프랑크푸르트 합창단원들의
노래가 호소력을 가지고 한국 관객들의 감동을 불러 일으킬 수 있었던 것은 단원들이 노래하는 사람으로서 가져야
할 풍부한 감성과 평소에 잘 훈련된 발성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프랑크푸르트 합창단원들의 연령이 결코 젊지 않지만 이에 관계없이 젊고 훌륭한 성량으로 세련된 기량을 마음껏
뽑낼 수 있었던 이번 고국무대는 합창단원 모두에게도 잊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올해 방문공연은 동포사회와
고국간의 인적 문화적 교류를 강화했다는데에 특히 그 의미가 컸다.

이번 한국방문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106일 열린 청와대의 특별연주.청와대를 방문한 합창단은 김윤옥영부인과
간담회를 가진 후 우리가곡 보리밭을 방문기념으로 불렀다. 재독동포합창단이 청와대에서 합창하기로는 50
동포사에서 처음있는 일이었다.

프랑크푸르트합창단은 대구시의 대한민국 녹색환경예술제에 공식초청을 받고 108일 여러 나라에서 온 유명 합창
단체와 중창팀, 국내 시립합창단체들과 함께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섰다. 이번 방문 마지막 공연이었다.
합창단은 KBS 라디오를 비롯해 국내 언론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으며 모든 공연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단원들은
개별적으로 독일로 귀환했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독일지역 광고문의: 06196-8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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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빈 평통북부유럽협의회장 국민훈장 석류장 서훈

서성빈 평통북부유럽협의회장 국민훈장 석류장 서훈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에서 전수식 거행


지난 19()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대회의실에서 재독동포사업가이자 평통북부유럽 협의회장 서성빈씨에
대한 국민훈장 석류장 전달식이 거행됐다.

한원중총영사가 전달한 이날 전달식에는 가족과 평통북부유럽협의회 남부분회 소속 평통위원들, 총영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서훈을 축하했다.

대통령을 대신해 훈장을 전달한 한총영사는 서회장이 “프랑크푸르트 한인회장, 총연합회장, 평통북부유럽협의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동포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큰 일을 많이 한 분으로 공관에서는 중간역할을 했을 뿐 최종적으로
정부에서 공적을 평가해 이번에 훈장을 수여하게 됐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총영사는 “공관장을 비롯해 영사관
직원 모두가 축하하며 앞으로도 동포사회와 통일을 위해 더 많은 좋은 일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축하 인사를
전했다.

서훈자 서성빈씨는 “큰 상을 받고 보니 부끄러운 마음도 들고 한편으론 감사의 마음도 든다.” “총영사와 부총영사
그리고 공관 직원들이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기회에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꼼꼼히 점검하면서 동포사회의 모범이 되고 차세대의 도전을 받는 계기로 삼고 싶다”는 등의 소감을 말했다.
또 서씨는 이번에 훈장을 받게 된 것은 80 여명의 평통위원들이 한결같이 지지해준 덕분이며, 동포사회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의 수고가 누구나 다 비슷한데 이번에 특별히 자신을 추천해 준 여러분들께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도 공관에서 필요하다면 무엇이든지 국가와 민족을 위한 일이라면 최선을 다해 노력
하겠다“며 충성심을 보였다. 끝으로 서회장은 “열심히 나름대로 일 하니까 국가에서 인정을 해준 것 같다”는
말을 덧붙였다.

서성빈회장이 훈장을 받은 데에는 그 동안 재독동포사회에서 착실히 쌓아 온 공적이 인정됐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의 공적으로는 동포사회 화합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점과 평화통일자문위원회 북부유럽협의회를
이끌어 온 점 등을 꼽을 수 있다.

서훈자 서성빈씨는 1970년 제 7차 광부로 파독, 1983 부터 무역업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재독동포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서씨는 한국중견기업 연합회 유럽지회장을 역임했고 2002년 제27대 재독한인총연합회장 재임
당시 차세대 교육사업으로 청소년과 입양인 약 200여명을 모집해 1-3차 ’모국 산업시찰 및 뿌리찿기 운동‘을
전개 했으며 차세대 재독한인사회 지도자 그룹(KGN) 고문을 비롯해 2003년 재 유럽한인총연합회 수석부회장,
재독한인복지회 명예회장, 재독한인 글뤽아우프 부회장, 재독한인문화회관 건립추진위원회 감사, 13기 민주평통
북부유럽협의회 자문위원 및 제14기민주평통 북부유럽협의 회장을 두루 거쳤다 현재는 제15기 민주평통 북부
유럽협의회회장과 재독한인총연합회 고문, 재독 베트남 참전 국가유공자회 자문위원,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독일지부
고문, 프랑크푸르트한인회 자문위원 등의 직함을 가지고 있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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