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18일 화요일

“사랑”의 주제로 아름다운 우리한글 전시회 열려

“사랑”의 주제로 아름다운 우리한글 전시회 열려

Berlin) 지난 10월12일(수)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사) 한국 서예협회 삼계 노복환 이사장과 한국 서예협회 소현 이복춘 초대작가의 지도로 서예특강 및 기초 사군자 실기가 세미나실 세종학당에서 있었으며 18시부터는 주독일 대사관 한국 문화원에서 아름다운 우리한글 전시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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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훈민정음 혜례본의 뜻이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우리의 국보자랑과 전통문화를 서예로 이어온 (사)한국서예협회 초대작가 58명의 작품전시가 “사랑”의 주제로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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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사단법인 한국서예협회 노복환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 오래된 역사는 그 역사 자체로 빛나고 보존해야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유럽문화의 한 축이었던 독일, 그 수도 베를린에서 천년을 훌쩍 넘긴 동양문화의 진수 동양문화의 진수 서예술의 만남은 단순한 전시회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더구나 아직도 분단의 고통을 안고 있는 우리 민족에게, 분단을 치유하고 상생을 실현하는 베를린이야말로 세상 어디와도 다른, 가슴과 마음으로 느끼는 도시다.
이번 아름다운 한글전은 동서 문화의 교류와 융합의 장이 되며, 동서간 이해와 소통과 존중이 어우러진 값진 행사다. 금년에는 “사랑”을 전시회 주제로 정했다.
베를린과 서울은 시간적 개념에서 더욱더 가까워 질 것이다‘ 라며 전시회를 주최하고 초대해준 주독일 대사관 강병구 문화원장과 관계자 여러분들과 조병오 스님께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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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구 주독일한국문화원장은 이번에 4회째 맞는 아름다운 한글전은 언어의 한계를 넘어서 예술의 한 장르인 서예로 한글을 새롭게 만나 볼 수 있는 뜻 깊은 기회다.
올해는 한글을 배포한지 565주년이 되는 해다. 세계 역사상 한나라의 문자를 만든 인물과 만든 과정, 그리고 성공해 공포한 날까지 기록으로 남아있는 경우는 한글이 유일무이하다고 한다고 했다.
이런 한글의 순박한 멋을 살려 표현한 작품을 베를린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이곳 시민들과 한국 교포들에게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
이번 전시회가 성공적으로 성사 될 수 있도록 준비해준 한국서예협회 노복한 이사장과 베를린 병오 스님 그리고 전시에 참여해준 작가들에게 감사의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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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장 밖에는 정원에 전시된 서예 작품들이 줄에 매달려서 바람 따라 하늘하늘 춤을 추고 있었고 세미나실에는 우리 한글에 관심 많은 외국인들이 이름다운 한글을 종이에 옮기기 위해 열심히 먹을 갈아서 붓을 들고 글자 하나하나를 종이에 옮기고 있었다.

독일 안비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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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서 조명 받고 있는 디자이너 이영은씨를 만나

스위스에서 조명 받고 있는 디자이너 이영은씨를 만나


유로저널: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자기 소개 부터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영은: 기회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그래픽 디자이너로서 현재 스위스 로잔에서
Yona Lee 디자인사(www.yonalee.com) 를 운영하고 있는 이영은이라고 합니다.
저는 1998년 이화여대 정보디자인과를 졸업한 후 그 해 스위스로 와서, Roger Pfund 밑에서
트래이닝을 받았습니다. 그후 로잔의 Ecal (ecole cantonale d'art de lausanne)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제네바와 로잔에 위치한 Marvel Communications와 Pixit이라는 디자인
회사에서 7년 간 시니어 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 그뒤 2007년 부터 독립해서 일하다가 오늘날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Yona Lee SA(주)는 올해 설립되었습니다. 저희 팀은 3인으로 구성되어있고
뉴욕에 파트너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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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이영은씨를 대표하는 작품들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이영은: 2006년 로잔에 위치한 픽시트(Pixit)사에서 근무 당시 로잔시 지하철 로고 입찰이
있었는데 회사를 통한 저의 제안이 채택되었습니다. 로고 외에도 지하철 간판 시스템을 저와
저의 팀이 맡아서 디자인하였습니다. 그 외 대표되는 작품으로는 네슬레(Nestle) 본사의
웹사이트 디자인을 들 수 있겠죠. 약 2년 이상이 걸린 큰 작업이었습니다. 얼마전 실시된
statistics에 의하면 먼저 디자인에 비해 새 디자인에 대한 만족도가 19% 향상된 것으로 결과가
나와서 클라이언트가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네슬레는 저의 디자인을 전 세계 네슬레사의
약 60개 이상 되는 웹사이트들에 접목시키기로 결정했고 지금은 그것을 실행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네슬레 웹사이트 디자인 과정 당시 네슬레 잡지인 Nestle Gazette의 입찰에도 선택이 되어
지금까지 일년에 4번 발간되는 디자인을 맡아서 해오고 있습니다. 지금은 네슬레의 모바일과
포탈 사이트, 네슬레 그룹에 속한 Nespresso의 corporate 웹사이트 등의 디자인도 저희가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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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로잔시의 지하철 로고와 간판들. 픽시트사 근무 당시의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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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 네슬레사의 웹사이트

유로저널: 이영은씨의 웹사이트를 보면 웹디자인이나 CI외에도 비디오 제작등 다양한 일들을
하고 계신것 같은데 제일 자신있고 관심있는 분야는 무엇인가요?

이영은: 아무래도 로고디자인인 것 같습니다. 올해 Graphis 2011 Gold Awards를 받은
로고 디자인들이 3개나 있습니다. 그중 2개는 Graphis Design Annual 2011 외에도,
Letterhead + Logo Design 12 와 Logology 2에 출판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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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 네슬레사 잡지 디자인

유로저널: 네슬레 이외에 특별히 언급하시고 싶은 프로젝트들과 앞으로 해보고 싶으신 프로젝트들이 있다면?

이영은: 저희는 CANAL+와 같은 방송/미디어 분야에 있는 클라이언트나 Compagnie7273
현대 무용단 같은 문화 분야의 클라이언트와도 가깝게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CANAL+ 스위스
지사의 모든 디자인을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맡아서 해보고 싶은 프로젝트는 글로벌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책 디자인 입니다.

유로저널: Yona Lee사의 특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이영은: 특징으로 말할 것 같으면 문화의 다양성에서 나오는 창의력이겠지요. 저는 국제 무대에서
자라온 만큼 풍부한 문화 경험을 해왔습니다. 저와 저의 팀을 구성하는 디자이너들의 배경과 경험을
결합한 다양성이 저희의 특징이자 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 나라에서 쓰인 광고가 문구만
번역한다 해서 다른 나라에서 똑같이 쓰일 수 없는 것처럼 다른 문화를 접하고 이해하는데는 언어로만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스위스에서 자라지 아니한 저는 이시장에서 경쟁을 하기에는 불리한
입장에 있습니다. 시장이 작으니 만큼 이곳에서는 인간관계를 무시하지 못합니다. 저의 네트워크는
제한되었기 때문에 저는 양보다는 깊이있는 인간관계를 형성할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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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이나 꿈은?

이영은: 유럽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과 인연이 되어 일해보고 싶습니다. 제가 구체적으로 이런 생각을
한 것은 몇 년 전에 나온 광고 때문이었습니다. 삼성 모바일에 관한 포스터 광고였는데 거기에 나온
영문 해드라인이 너무도 어색하다는 것을 느끼면서부터였어요. 그것은 분명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이
만든 문장이었습니다. 어순은 맞으나 쓰면 어색한 문장. 한국에서 직접 영어 해드라인을 만들어 보낸 것이
아니면 이곳에 있는 불어나 독어가 모국어인 사람이 만든 것이나 번역한 것일 수도 있겠죠. 어쨌든 그 한
문장으로 인해서 삼성이 내세우고자 하는 전문성이 결여되어 있는 광고였습니다. 이것을 보면서 안타까왔습니다.
제가 한국과 이곳을 이어주는 다리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앞으로 뉴욕에 있는 저희 파트너사(Mirko Ilic Corp.)와 활발히 협력할 계획입니다. 미르꼬씨는 전 타임지의
Art Director 였고 그후 뉴욕타임지의 Op-Ed 페이지들의 Art Director로 활약하고 계십니다. 현재
Milton Glaser씨와 Cooper Union에서 디자인 수업을 가르치고 계시고 School of Visual Arts에서
석사 과정을 가르치고 계십니다. Genius Moves, 100 Icons of Graphic Design, Handwritten,
The Anatomy of Design, The Design of Dissent등 Steve Heller나 Milton Glaser등의 분들과
책을 여려권 내셨습니다. 다른 분야의 전문인들과의 협력이야 말로 제게 보람을 느끼게 하는 일들 중의 하나입니다.
만약 뉴욕의 파트너사와의 협력이 좋은 결과를 낳는다면 앞으로 다른 곳에 있는 전문인이나 회사들과도
협력을 추진해 볼 수도 있겠지요.

유로저널: 오늘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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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12일 수요일

주본분관,'독일 신재생에너지기술 포럼'개최

주본분관)총영사 김의택(은 2011. 10. 6)목( 본 마리팀 호텔에서 2011년 독일 신재생에너지기술 포럼을 개최하였다.
동 포럼은 신재생에너지 관련 재독 한국기업과 공공기관의 주재원 등을 대상으로 독일의 신재생에너지개발 지원정책을 파악하고 향후 기술개발 전망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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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의택 총영사는 개회사를 통해 “그 동안 화석연료에 기반한 에너지 생산이 전 지구적 기후변화에 봉착하여 환경 친화적 재생에너지의 확대는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이라며,우리나라의 기업도 신재생에너지 투자확대 및 기술연구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의 기회로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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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영사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있어 세계적으로 앞서가고 있는 독일의 경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국과 독일이 신재생에너지 협력 파트너쉽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한 만큼, 참석자들이 양국의 신재생에너지 협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도출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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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번 포럼에서는 독일 연방교육연구부, 프라운호퍼연구소, 풍력에너지협회 등 신재생에너지 전문가 6명이 독일의 신재생에너지 개발정책과 풍력․태양광 기술개발 전망에 대하여 발표하고, POSCO, 삼성물산, LG전자 등 재독 한국기업 10개社 16명, KIST-유럽연구소, KOTRA 등 4개 공공기관 7명 등 총 35여명이 참석하였다.

 유로저널 독일중부지사장 김형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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