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2일 수요일

프랑스 : 2011 Koste Paris 성황리에 종료 -십자가 영성 회복을 주도한 코스테-



















































2011 Koste Paris 성황리에 종료

-십자가 영성 회복을 주도한 코스테-

예상인원을 훨씬 넘긴 37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 코스테 파리 유럽 유학생, 2세 수양회(유럽대표 한은선 목사)가 지난 22일~25일까지 파리 시 외곽에 위치한 물랭 수양관에서 개최되었다. 이미 예약된 호텔 외에도 인근 호텔을 추가로 예약을 했음에도 숙소가 모자라 파리에서 참가한 상당수 인원은 파리와 물랭 수양관을 출퇴근해야만 했다. 이번 코스테는 파리지역 교회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후원으로 차고 넘치는 수양회가 되었으며 목회자 분들의 픽업 등으로 겸손한 섬김이 최악의 조건에서 최선을 만든 수양회였다는 평가다.

유럽대표 한은선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코스테 수양회는 파리연합 찬양과 경배팀의 찬양 인도로 개회예배 시작부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었다. 유럽대표 한은선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개회예배에서 국제대표 김승연 목사는 오직 예수 십자가 영성으로 일관하라는 메시지로 시작을 알렸다. 첫날밤 메인 집회가 시작되기 전 일본 아이노 찬양팀이 먼 일본으로부터 방문하여 성령 충만한 몸 찬양으로 분위기를 사로잡았다. 이어 저녁 메인 강사로 나선 오석환 목사는 십자가, 그리스도, 언약에 관하여 자신의 인생 체험을 곁들여 강론했고 참가자들은 힘찬 아멘으로 응답했다. 이어서 오리엔테이션 시간엔 새로 개편된 소위 영적 오렌지족으로 무장한 간사팀 전원이 나와 멘트성 광고를 하여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어 강사 소개에 나선 유럽대표 한은선 목사는 강사들의 특징과 장점을 절묘하게 엮어 드라마틱한 강사 소개를 이어갔고 참가자들은 큰 반응을 보이며 강사들을 환영했다.

둘째 날 주제 강의에 나선 김승연 목사는 예수 십자가와 나의 십자가라는 주제로 강론했다. 기독교는 십자가의 종교이며 따라서 주님의 제자들은 십자가 정신으로 무장하여 세상 속에서 자기 십자가를 지고 책임을 다하는 삶을 살 것을 주문했다. 두 번째 특강에 나선 미국 달라스 Global Harvest 2세 교회 목회자이며 Dalas Baptist Universty 교수인 존 최 목사는 '어떻게 효과적으로 성경을 읽을 것인가?'라는 주제로 강론했는데, 성경은 성경으로 읽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서 코스테의 특징 가운데 하나인 조별 지도위원 강사단이 이끄는 식탁세미나는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세미나다. 지도위원 강사단은 대부분 유럽 현장 교회에서목회 하는 젊은 담임목사님들이다. 목양 현장이 묻어 있는 세미나는 실제적인 삶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일방적인 강의가 아니라 쌍방형 세미나로 진행되었다.
둘째날 저녁 집회는 소리엘 지명환전도사가 이끄는 찬양과 경배가 이어졌고 참가자들은 열광했다. 이어 주 강사로 나선 새에덴교회 교육목사인 양병길 목사는 인생역전과 더불어 살아있는 메시지로 참가자들을 감동케 했다.

셋째 날을 맞이하여 사랑과 평화의 교회 김영복 목사는 구원받을 만한 믿음의 발견 (사도행전 14:8-10)이라는 주제로 십자가 없는 구원은 있을 수 없으며 하나님은 우리에게서 언제나 이력서보다는 믿음을 요구하신다고 강론했다. 이어서 새에덴 교회 홍윤기 목사가 특강 강사로 나섰는데, 성격테스트를 통한 대인관계 발전을 위한 강의는 내내 웃음을 넘치게 했다. 이어서 영국 옥스퍼드 선교대학원장인 마원석 교수의 특강에서는 지난 천년을 진단하고 이후의 천년을 예측하는 선교 전략에 대하여 명쾌한 해답을 제시했다. 오후엔 WMC 필리핀 대표인 신승철 선교사의 특강은 언제나처럼 젊은이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 주었으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넷째날 밤 집회는 뷔르츠브르크 한인교회에서 온 탤런트 홍민희 자매의 일인극은 주제와 조화를 이루며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 호성기 목사가 나섰는데, 다니엘과 세 청년의 비전과 비전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포기하고 무엇을 세워 나가야 할지를 명쾌하게 제시했다. 메시지 후엔 결단의 시간을 가졌는데 많은 참가자들이 의지에서 일어나거나 바닥에 무릎을 꿇고 회개와 비전을 새롭게 하며 헌신을 결단 했다.

마지막 날 밤은 존최 목사의 CCM 송으로 라이브 무대를 열었다. 열광하며 주님을 찬양하는 가운데 젊음의 열정을 만끽한 후 장광수 목사가 이끄는 심야 기도회를 통해 십자가 영성을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금요일 아침 집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폐회예배 시간에 모든 짐과 출발을 준비해 놓은 채 대강당에 모두 모였다. 철야를 한 젊은이들이 피곤한 기색도 없이 찬양과 경배를 통해 잔잔하면서도 뜨거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장광수 목사의 사회로 한은선 유럽대표가 강사로 나섰다.
눅23:39이하의 말씀 봉독 후 '십자가에로의 초대'라는 말씀을 전했다. 3박4일의 메시지를 결론짓는 시간이었다. 십자가상에서 인류의 구원을 이루는 기독교 최고의 정점에서 구원에로의 첫 초대는 아이러니하게도 한편의 행악자였다. 행악자, 그는 예수를 비난하는 다른 편의 강도를 향해, "예수 이 분의 하는 것은 하나도 의롭지 않는 것이 없는데 넌 왜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느냐"며 책망한 사실을 언급하며 현대 그리스도인들의 맹점을 지적했다. 현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을 너무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모든 문제의 시작임을 지적했다. 참된 신앙은 하나님을 진정으로 두려워하는 경외심에서 출발한다며 한 분 하나님을 두려워하면 세상에 두려워할 것이 없음을 강조했다. 십자가상의 예수 그리스도를 보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볼 수 있는 지성과 예수님의 십자가 지심을 보며 하나님께 대한 경외심을 가지는 영성을 회복할 것을 강조했다.

다른 한편의 강도는 십자가상의 예수를 향하여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나를 이 십자가에서 내려올 수 있게 해보라며, 현실의 고통에서 구원해 줄 것'을 구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구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부르짖음이지만 문제가 있다. 한국 기독교가 언제부터인가 한편의 강도가 현실의 구원을 구했듯이 너무 현실의 축복과 기복적인 축복을 구하는 천박한 기독교가 되어버렸다. 그러다보니 세속으로부터 지탄받아 마땅한 수준으로 곤두박질 쳐 버렸다는 것이다.

그러나 달린 행악자 중 하나는"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생각 하소서" 그는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당연히 구할 수도 있는 현실 구원을 넘어서서 영원에로의 소망을 구했다는 점이다. 한국 기독교와 현대 그리스도인들이 극복해야할 기도를 강도가 드린 것이다. 이 말씀을 기록한 누가는 강도를 통해 세속의 가치만을 외치는 천박한 기독교를 책망하고 있는 것이다. 십자가 영성은 바로 현실을 넘어 하나님의 영원한 가치를 구했던 한편의 강도처럼 영원한 가치를 구하는 데 있다. 기독교는 세상을 바꾸는 종교가 아니다. 나를 바꾸는 종교다. 내가 변하면 세상도 따라 변하게 되어 있다. 진리가 운동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자기 안에 예수의 십자가 영성을 회복하면 나를 통해 서서히 그러나 확실하게 세상은 바뀌게 되어 있는 것이다. 주님은 한번도 세상을 바꾸라 하지 않으셨다. "네가 소금이 되어라 빛이 되어라 그러면 세상이 밝아질 것이다"고 하셨다.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는 상황의 변화가 아니라 존재의 변화룰 주문하신 말씀이다. 십자가 영성은 영원한 가치를 통하여 세속을 구하는 데 있다고 설교했다. 참가자들은 밤새워 기도한 피곤을 멀리한 채 잔잔한 감동으로 소용돌이 쳤다.


한편 이번 2011 코스테 수양회는 특별한 시도가 있었다. 그것은 학생 특강과 세미나 그리고 목회자를 위한 특강과 세미나를 완전 분리하여 진행한 점이다. 저녁 메인 집회만 함께 진행하고 모든 시간을 분리하여 진행하였는데 전문성이 돋보였으며 강사들이 커무니케이션을 위한 초점을 맞추는 데 크게 기여했다. 주로 오후에 이루어진 세미나에서는 유럽크리스챤신문대표 이창배 목사, 파리 이극범 목사를 비롯하여 김승천목사 성원용목사 이종선목사 베를린 이병희목사가 열강 했으며 학생들의 큰 호응이 있었다. 특히 우유관대학 총장인 평신도 최영환교수의 '꿈을 향하여...'는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한편 목회자와 가족들이 각지에서 80 여명이 참석했는데 이는 유럽 내에서 현장 교회가 현장 교회를 위해 현장 교회를 섬기고자 하는 코스테의 정체성이 확고한 위치를 잡았음을 의미한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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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 추상으로 발전한 한국의 수묵화, 전통한국화와 현대의 만남











전정남작가의 특별한 수묵화전
추상으로 발전한 한국의 수묵화, 전통한국화와 현대의 만남





여류화가 전정남(52)씨가 시도한 새로운 기법의 수묵화전이 프랑크푸르트 프라운하임 소재 크뇌츠만 갤러리에서 3월 1일까지 열렸다. 동양화를 그리는 전정남작가는 특히 수묵화를 기초로한 추상을 시도해 미술계의 관심을 끌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전정남은 담양 출신으로 2004년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한국화로 특선을 수상한 바 있다. 전화백은 그 동안 개인전, 단체전 등 왕성한 전시활동을 해오고 있다.

전작가의 작업은 먼저 대상의 참된 모습을 파악하고 이것을 붓과 먹으로 단순하고 절제된 방식으로 묘사한다. 지난 해에 이어 이번이 두번 째 독일전이 되는 프랑크푸르트 전시회에 전시된 작품은 모두 9점. 이번 작품들은 크게 「휴식」과 「열정」으로 나뉜다. 휴식은 대체로 산수를 담은 그림들이다. 산과 숲, 나무 그리고 물 등이 등장하는 수채화를 연상케하는 수묵화들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편안히 쉬어가고 싶은 느낌을 준다. 반면에 바위에 부딛치는 거친 파도와 튀어 오르는 생동감 넘치는 포말은 열정을 표현한다. 관람객들은 바다가에 밀려오는 파도를 보면서 마음 속에 끓어오르는 열정과 환희를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회의 큐레이터로 활동한 서지민 운갤러리 대표는 전정남화백의 작품세계에 대해서 이같이 말하면서 “전정남화백의 수묵화 작품들은 간단하게 말하면 전통의 한국화를 바탕으로 한 현대화라고 할 수 있다. 한국화 기법을 근간으로 하되 여기에 현대적인 기법을 가미해 독특한 영역을 개척했다. 전화백은 무엇보다 전통의 수묵화를 추상으로 표현한 점이 독특하다. 이처럼 수묵화를 추상으로 작업하는 작가로는 현재 전정남화백이 유일하다”고 했다. 서대표는 “이번 전시회 개최가 주로 일본작품 위주로 중국 등 아시아 미술품들을 전시해 온 크뇌츠 갤러리와 인연이 닿아 이번에 한국 작가전을 열게 됐다”며 전시회가 열리게 된 동기를 밝히면서, “아시아 전문 화랑에서 열리는 첫 번째 한국작가전으로 전정남화백의 작품들이 선정됨으로써 한국의 전통 수묵화가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지 그 지평을 넓힐 수 있는 가능성도 보여주어 매우 의미있는 전시회였다”고 평가했다.

관람객 릴리아나 불리치는 전작가의 작품을 보고나서 “인간의 따뜻한 영혼이 느껴져요. 평화로운 영혼이요. 그러면서도 에너지와 힘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힘을 감싸고 있는 고요함을 느낄 수 있어요”라고 감상소감을 말하면서 “작가가 자연을 열정적으로 인식하고 그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얻는 것 같다”고 덧붙혔다. 또 찌브카 부쿠지치는 작품 모두가 고요하고 아름답다고 말하면서 그림들이 보여주는 세계는 아주 새로운 세계라며 풍경이 독일과 사뭇 다른데 그런 점이 더 마음이 끌린다고 했다.

크뇌츠만 갤러리 대표 카르스텐 잉고 크뇌츠케는 “이번 전시회의 특징이 ’전통과 추상‘, 두 가지 경향의 적절한 결합을 보여주는 작품전이며 전시된 그림들이 전체적으로 강렬한 느낌을 준다”고 설명했다. 또 관람객들도 작품을 보고 매우 놀라는 사람들이 많았다면서 감상하는 모습이 멀리에서 또 가까이에서 마치 그림들과 대화하듯이 작품들을 통해 무언가를 경험하려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전정남 수묵화전은 3월에 쾨니히슈타인 운갤러리에서 새 작품들을 중심으로 다시 열릴 예정이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woonkk@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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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 2011년 신묘년 재독충청회 정월대보름잔치-지신(地神)밟기로 잡귀를 쫓고 연중 무사, 복 빌어









2011년 신묘년 재독충청회 정월대보름잔치-지신(地神)밟기로 잡귀를 쫓고 연중 무사, 복 빌어

재독충청회 2011 신묘년 정월대보름잔치가 2월26일 두이스부르크 고향마을(Im Holtkamp 60)에서 있었다.

보훔 민중문화모임 풍물패 두레가 지신밝기로 잡귀를 쫓고 연중 무사하게 해달라는 복을 빌면서 정월 대보름 잔치가 시작되었다.

이용자 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1부 행사에서 김인식 회장은 인사말에서 “재독충청회 정월대보름잔치는 세시 풍속을 계승 발전시킴으로써 다양한 민속문화 체험을 통한 문화적 자긍심 고취와 소속감 및 동질감 회복으로 충청인 대화합을 도모하고 이 잔치를 통하여 교민사회의 본이 되는 민속문화를 홍보함으로써 재독충청인의 위상을 제고하고 교민사회발전에 기여하고자 잔칫상을 준비하고 여러분을 초대하였다”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만수무강하길 기원했다.
그는 또 특별히 이번 행사를 위하여 준비해 준 회사와 단체, 개인들을 하나 하나 거론하며 감사함을 전했으며 귀말이술 이명주와 땅콩이 준비되어 있으니 마음껏 즐기는 저녁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충청북도 이시종 도지사는 보내온 축사(대독: 김우선 수석부회장)에서 특히 지난 8월 청소년들이 유럽연수를 할 때 친절한 안내와 지원을 베풀어 주신데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하면서, 충청북도는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이라는 목표아래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바이오 엑스포와 솔라엑스포 등 다양한 국제행사를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충청남도 안희정 도지사는 축사(대독: 문풍호 고문)에서 균형 있고 활력 있는 충남경제, 저 출산·고령화 사회의 진전에 따른 선진국의 맞춤복지 기반을 다져나가는데 관심과 노력을 하고 있으며 2012년 말 충청남도청 이전을 시작으로 2020년에 완료될 도청이전 신도시 조성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며 해외에 계신 향우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했다.

이어서 감사패 증정식이 있었다. 재독충청향우회의 발전에 공이 큰 회원들에게 주는 감사패는 박용택 자문위원(문풍호 고문 대신 받음), 김희진 자문위원(부인 대신 받음), 백성기 재무위원, 김인회 섭외위원에게 전달되었다.

정월대보름에 빠질 수 없는 우리가락은 다시라기 팀(단장: 김남숙)이 북놀이 천안삼거리로 신나게 북을 두드리며 분위기를 높였다. (김남숙, 오동은, 김이득, 변정옥, 안후자, 하종순, 조규순 )

재독충청회 자문위원인 김 사무엘 목사의 만찬기도가 있은 후 정성껏 준비된 저녁식사를 했다.

2부 순서는 김인식 회장과 함께 이명주(찬 정종)를 들고 "위하여!"를 외치고 한 잔씩 마신 후 김우선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먼저 클레베에 거주하는 주낙언 하모니카연주가로 부터 ‘처녀 뱃사공’, ‘목포의 눈물’, ‘찔레꽃’, ‘울고 넘는 박달재’, ‘노들강변’ 등을 들었다.

사회자는 충청도는 양반의 도시이며, 인심도 좋고 장유유서도 잘 지켜지고 있다고 자랑했는데 김인식 회장은 장유유서의 본을 받아 오늘 참석자들 중 75세 이상 된 분들을 무대 앞으로 나오게 하여 장수무강하시라는 마음을 담아 인삼차를 선물했다. 그 중 예쁘게 가꾼 몸매와 얼굴에서 나이 들게 보이지 않는다며 오해를 받는 여성 원로도 있었다.
나이가 가장 적은 어린이에게도 선물을 준비했는데 노영권 사장이 기증한 어린이 장난감이 배부되어 할머니 할아버지를 따라온 어린이들의 기쁨이 더했다.

복권 판매가 되면서 노래자랑과 춤 파티가 같이 했는데 여성모임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여성들이 나가 ‘소양강처녀’를 아름다운 화모니로 들려주자 여기저기서 노래신청이 줄을 이었다.

멀리 클레베에서 참석한 회원과 손님들은 ‘서울의 찬가’를 열창했다.

복권추첨에는 동포언론에 가끔 요리를 주제로 기고했던 요리전문가(최월아 도르트문트한인회장)에게 쌀 상품을 뽑게 하여 맛있는 음식을 하라고 하고, 교민 가수( 이병덕, 조남희)의 노래를 청해서 듣고 앞으로도 멋진 노래를 많이 들려 달라는 의미로 라면을 선물로 주는 등 푸짐한 상품으로 여러 회원과 손님을 기쁘게 했다.

아직 한인회 행사로는 3월에 있을 예정인 호남향우회(회장: 최완)와 영남향우회(회장: 김정구)가 있는데 두 단체 회장들을 무대로 나오게 하여 2등과 1등 복권을 뽑게 했다. 2등 상품의 32인치 평면TV는 레버쿠젠 손재남회장 가정이 행운을 잡았으며 1등 행운권(비행기 표값)은 멀리 브레멘에서 참석한 양봉자 전한인회장에게 돌아갔는데 해마다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그녀에게 행운이 돌아간 걸 다들 기쁜 마음으로 축하해 주었다.
12시30분경 어두운 길 조심해서 귀가하시라는 김인식 회장의 마지막 인사를 한 후 재독충청향우회 정월대보름 잔치는 막을 내렸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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