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2일 수요일

유럽전체 : 민주노동당 유럽위원회(위원장: 박성예) 제8차 총회-해외동포 선거권 준비책 마련



민주노동당 유럽위원회(위원장: 박성예) 제8차 총회-해외동포 선거권 준비책 마련

민주노동당 유럽위원회(위원장: 박성예) 제8차 총회가 지난 18일 (금)부터 20일(일)까지 뤼데스하임 유겐트헤어베르크에서 열렸다.

민주노동당 유럽위의 총회는 당원뿐만 아니라 민주노동당에 관심이 있는 비당원도 참석하며, 이를 통해 의사결정과정의 투명성을 보장하고 있었다.

총 30여명의 당원과 비당원이 참석한 이번 총회에서 박정심 당원이 새로운 사무국장으로 선출됨으로써 위원장과 사무국장 모두가 여성으로 지도부가 꾸려지게 되었다. 다른 정당에 비해 여성들의 정치참여 기회가 더 잘 보장되어 있는 민주노동당의 특성이 이번에도 역시 잘 반영된 결과였다.
특히 이번에 새로 선출된 박정심 사무국장은 앞으로 총선과 대선에서 해외동포들도 선거권이 주어지게 되었으므로 이에 대한 준비책을 마련하겠다는 강한 포부의 의사를 밝히며 독일 좌파당(LINKE)과의 깊은 연관을 맺고 있어서 민주노동당과 독일 좌파당의 가교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회에서는 2010년 활동에 대한 평가를 내린 이후에 2011년 사업계획과 예산안 심의가 이루어 졌다. 2010년 활동에 대해서는 6.15행사에 남측대표 강사로서 민노당 이영순 전 국회의원의 파견사업과 8.15행사에서의 파독광부간호사국가유공자지정 입법청원 서명운동사업, 기타 홍보 및 당원교육사업등에 대해서 좋은 평가를 내렸으나 새로운 당원확보 사업과 분회활동의 미진함 등도 지적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무의 감사는 분당 이후에 힘들었던 시기를 잘 극복하고 내부적으로 많은 안정을 되찾고 사업을 진행했던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2011년 주요사업으로는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초청 대중강연사업과 국내의 민주노동당 활동 실무가의 유럽연수사업등이 집중 논의 되었다. 또한 총선과 대선을 준비하기 위해 유럽내의 당원 및 동포들에게 배포할 소식지 발행사업을 중점적으로 논의 했다. 이외에도 중앙당에서 준비하고 있는 진보정당 통합에 대해서도 진행과정을 지켜보면서 유럽 내에서의 진보정당 지지자들의 연대방안도 검토해보기로 했다. 이러한 사업의 자문을 위해 특히 베를린의 당원과 에센의 당원을 자문위원으로 추대하는 등 자문단을 강화시켰다.

이번 총회에 참석한 비당원 중 진 박사는 기존의 정치에 대한 불신이 이번 총회의 참석을 계기로 많이 사라졌고 당원들이 개인의 특정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시간과 비용을 스스로 부담하면서 활동하는 것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많은 것들을 얻어가는 기회가 되었고 이런 상황을 유럽내의 과학자들에게 알릴 의사도 있음을 덧붙였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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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 Soprano 김미자 교수의 성가 독창회-에쎈과 도르트문트에서 열려







Soprano 김미자 교수의 성가 독창회-에쎈과 도르트문트에서 열려

지난 2월16일 에쎈 갈보리교회(최문규 담임목사)에서는 겨울내 꽁꽁 얼었던 우리의 귀와 눈을 녹여주는 아름다운 음악회가 있었다.
현재 한국에서 중부대학 교수로 있는 김미자 교수 초청 독창회로 그녀는 한양 대학교 성악과 졸업 후 프랑스와 이태리에서 유학을 마쳤다.

이날 프로그램은 바로크시대부터 고전, 낭만, 현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성가곡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첫곡으로 J. S. Bach의 오라토리오 ‘부활’중 “영혼이여, 그 향기는 더 이상 몰약이 아니리”는 피아노 반주(정 마리아), 플롯(이내리)의 obbligato로 함께한 10분에 가까운 긴 곡이였다.

질서와 반복이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우리에게 매일 반복되고 있는 먹고 마시는 일상이야말로 하나님의 선물인 것을 깨닫는다면 모든 바흐의 음악이 얼마나 아름답고 편안한 것인가를 느끼게 하는 순서였다.
G.F.Haendel의 오라토리오 ‘여호수아’중 “내가 유발의 리드를 가지고 있다면 그리고 미리암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면 하나님과 당신께 얼마나 많은 은혜를 입고 있는지 노래하고 싶다”는 여호수아의 아리아였고,
이어 Mozart의 모테트는 “춤추고 기뻐하라”, “어두운 빛이 너를 덮고 밤이 된다 해도 두려워 말라 복된 새아침이 밝으리니”, “주여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 에 이어“알렐루야”로 끝맺는 기쁨의 찬양이었다.

Gounod의 성가곡은 “오 나의 구주여 나의 죄를 용서하시고 나를 구원해주소서” 라는 간절한 기도가 표현된 곡이었고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의 대표적인 작곡가 Ravel의 ‘두개의 히브리 노래’ 에서는 독특한 화성기법으로 영감 넘치는 음향을 통해 하나님의 거룩함과 신성함을 선포한 찬양이었다.

이어진 한국성가곡 황철익의 “주님과 함께”, 박재훈의 “내 언제나 주님을 찬미하리니” 그리고 테너(이경한)와 이중창으로 부른 “You raise me up”과 “God and God alone"은 우리 귀에 익숙한 잘 알려진 성가곡이어서 더욱 은혜스럽게 전달되었다.

앙코르 곡으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가 항상 평강을 누리자는 뜻을 담아 Frank의 “생명의 양식”을 들려주었다.

연주후 다과를 정성스럽게 준비 한 에센 갈보리교회 최문규 목사와 사모, 그리고 성도들의 사랑으로 이 날 성가독창회는 은혜스럽고 잔잔한 감동의 여운이 남는 뜻 깊은 자리였다.

2월21일은 도르트문트 외국인 연합회 강당에서는 󰡒Love Song's Soprano 김미자 독창회󰡓가 열렸다.
사랑을 테마로 한 이날 프로그램은 여러 나라(독일,이탈리아,스페인,프랑스.한국,미국)의 예술 가곡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독일 가곡에서는 진실한 사랑에 대한 기쁨과 감사를,
이탈리아 가곡에서는 떠나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스페인 가곡에서는 사랑에 대한 설렘과 안타까움을,
프랑스 가곡에서는 사랑의 신비로움과 활홀함을,
한국 가곡에서는 밖으로 맘껏 표현할 수 없는 내면의 한국적인 사랑을,
그리고 테너(이민)와 함께 이중창으로 우리 귀에 익숙한 팝송과 뮤지컬중 ‘Tonight'을 통해 영원한 사랑을 노래했다.
찬조출연으로 플롯 솔로(이내리)의 St.Saens의 ‘Romance'도 이날의 분위기를 한층 감미롭게 해준 아름다운 순서였다.
자리에는 독일인들이 많았는데 이렇게 귀한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역시 한국인들은 모두가 예술가 같다며 칭찬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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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 재독한인총연합회 임원회의, 현안문제 토론으로 뜨거운 열기 속에 개최되어




재독한인총연합회(회장: 최병호) 제4차 임원회의가 2월19일 뒤세도르프소재 코레아 하우스(대표: 오종철) 식당에서 있었다.
오는 3월5일에 열리게 될 삼일절 기념식과 제13차 재독한인청소년 우리말 겨루기 대회 및 제2회 재독한인가요제가 중요 안건으로 다루어졌으며, 총 15명의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회의는 진행되었다.
최병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취임 7~8개월이 지난 현 시점에서 동포들이 가장 당면한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왔으며, 앞으로 이 문제점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 왔음을 밝혔다.
그 대책으로 연간 계획을 세웠으며 장차 동포 1세대를 뒤를 이을 차세대에 대한 대안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모색했음을 내비쳤다.
월별로 계획안을 발표한 최 회장은 오는 5월에 있을 행사로 '함께 가는 미래'라는 주제를 가지고 동포 사회 지도자들과 열린 토론을 주선함과 동시에 한국 정치인들과 독일 정치인들, 기업가들과의 교류와 연대를 통해 화합하는 동포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토의 안건에서는 정관개정을 통해 총연합회 안에 체육부와 문화부를 신설함으로써 현 체육회와 함께 가는 방향을 논의했으며, 문화부를 통해 우리문화 보급에 더욱 적극적인 대처 방안을 모색했다.
교육부를 주관하는 윤순기 부회장과 김명숙 교육위원장의 3.1절 기념 우리말 웅변대회에 대한 실무적인 진행 방향이 발표되었으며 미비한 점은 임원들의 협조로 보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8.15경축 행사는 오는 8월20일로 확정되었으며 홍철표 부회장의 지휘아래 주, 야간 행사를 계획하기로 결정했으며, 홍 부회장은 전년도에 미비했던 사항을 올해는 한치의 오차가 없이 주도 면밀하게 준비해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임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북부지역협의회 신부영 회장은 자신이 가진 의술을 베풀기 위해 동료 의료인들과 함께 의료팀을 구성해 독일동포들에게 봉사할 것을 발표해 임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체육부와 문화부 신설 문제는 회장단에게 일임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지난 과거를 되새김질 하지 말고, 함께 포용하고 같이 갈 수 있도록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을 참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산하단체가 압력단체로 군림하는 문제는 보다 심각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이견이 없었다.
마지막으로 최병호 회장은 3.1절 웅변대회와 제2회 가요제에 보다 많은 연사와 가수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주위에 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주재원, 실업인, 정치인, 한인단체장, 총연합회가 참석해 자유 토론을 하게 될 '함께 가는 미래'포럼 행사에 보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하는 말로 임원회의는 끝났다.
독일 김형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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