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2일 수요일

독일 : 독일 동포 축구단 「FC KOREA」새해맞아 파이팅 외친다














독일 동포 축구단 「FC KOREA」새해맞아 파이팅 외친다
송년잔치와 정기총회 등 잇단 모임 갖고 팀 결속 다져




지난 토요일(8일) 재독 아마추어 축구단 「FC KOREA 」의 정기총회가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렸다. City Church에서 열린 이날 총회에서 회원들은 임원진의 임기만료에 따라 앞으로 FC KOREA를 끌고갈 새 회장단을 선출하는 등 조직을 정비하고, 선수들은 2월부터 속개될 10/11 시즌 후반기를 앞두고 투혼의 파이팅을 외쳤다.

신임회장에는 지금까지 부회장으로 팀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며 대외 홍보를 맡아왔던 박재영씨가 선출됐다. 또 종래의 부회장직을 없애는 대신 3 명의 임원을 두기로 했으며 임원으로는 마케팅분야에 박상기선수, 스포츠담당에 이은율선수 그리고 홍정우선수가 팀운영을 각각 맡았다. 총무에는 이은호선수가 선출됐다. 이 외에 현재 공석 중인 감독 선임 문제를 놓고 논의를 거듭한 끝에 최종 결정은 임원회에 위임하되 이번 시즌까지만 한시적으로 자체 선수들 가운데서 두 명을 뽑아 공동 코치로 세우기로 했다.

동포팀의 전력 향상과 선수들의 발전을 위해서 외부에서 우수한 코치를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그러나 주로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는 FC KOREA는 동포기업 「미백」을 비롯해 몇몇 개인들이 후원을 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재원 부족으로 외부 감독의 초빙은 엄두도 못내는 실정이다. 이같은 열악한 재정에도 불구하고 워낙 축구를 좋아해서 스스로 축구단을 만든 동포 2세들은 공을 찰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일이라며 여전히 밝은 모습이다.

지난 해 FC KOREA는 시즌시작부터 내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창단 후 3년만에 지난 해 「크라이스 B」에서 「크라이스 A」로 승급해 동포들과 축구팬들의 성원에 보답했으나, 승급 이후 예상 밖의 저조한 성적으로 하위팀에 머무르면서 초반부터 기가 꺽인 후 좀체로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오는 2월부터 속개될 시즌 후반부에서 동포팀의 목표는 크라이스 A 고수. 현재 동포축구팀은 15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최하위군이다. 필사적으로 탈락을 면해야 할 처지에 놓여있다.

박재영회장은 FC KOREA가 “「크라이스 A」 리그로 승급해 기세좋게 출발은 했지만 성적이 저조했다. 크라이스 A 리그만 하더라도 소속팀 선수들의 기량이나 스피드, 또 축구단 운영면에서도「크라이스 B」와는 달리 상당한 수준차가 있음을 알게됐다.”고 털어놓으면서 우리 팀이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한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팀 전력의 급격한 변화를 들었다. “주전 선수들이 잦은 부상으로 출장을 못하는 경우가 많았고, 스카웃 제의를 받고 다른 팀으로 이적한 선수들도 여러 명이나 되어 원래 선수층이 얇았던 FC KOREA로서는 바로 전력에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이제 FC KOREA가 크라이스 A에서 살아 남으려면 남은 후반부 12 경기에서 최소한6 경기를 이겨야 안정권에 들어간다. 또는 6경기를 비기고 4 승의 전과를 올려야 한다. 리그전은 기록경기인 만큼 1년 동안 30 개의 경기를 치르며 쌓아 놓은 실적을 통해 상위 리그 승급이냐 아니면 하위리그로의 추락이냐가 결정된다. 동포팀은 리그 후반부에서 기라성 같은 강팀들을 만나 어떻게 경기들을 풀어갈 것인지 구체적인 대응전략과 선수들의 투지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

박회장은 “정기총회가 원래 3월에 열리는데 올해 총회를 앞당긴 것도 사실은 가능한 한 빨리 팀을 추스르기 위해서”라고 말하면서 “팀을 떠났던 선수들을 다시 불러들이기 위해 설득 중에 있다”고 했다. 다행스러운 것은 동포팀의 전력에 비상등이 켜지고 크라이스 A 리그 탈락의 위기에까지 이르자 오버리그에서 뛰고 있는 박성욱선수를 비롯해 김범진선수 등 과거 주전멤버로 활약하던 선수들이 곧 팀에 복귀할 것 같다는 소식이다. 박회장은 “남은 경기 매 경기마다 혼신의 힘을 쏟아 동포들과 축구팬들에게 좋은 결과를 안겨주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FC KOREA는 2개월간의 동절기 휴식을 끝내고 이달 말부터 트레이닝에 들어간다. 이번 트레이닝에서는 덩치 큰 외국인 선수들과 맞대결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이 체력이므로 선수들의 체력보강 차원의 강훈과 이와함께 동포팀의 장점이자 자랑인 세트피스를 위한 정교한 훈련이 예정돼 있다.

한편 FC KOREA 는 총회에 앞서 지난 달 프랑크푸르트 시내에 위치한 베세토에서 송년모임을 갖고 선수들간의 친목과 결속을 다졌다. 이날 파티에 유로저널 기자와 안영국 전 프랑크푸르트축구동호회장을 비롯해 이광일씨 등 축구관계자들도 초청해 함께 만찬을 나누며 의견을 교환했다. 동포축구단은 그 동안 교민사회가 FC KOREA를 격려하고 성원해 준 점에 대해서 심심한 감사를 표했으며 답례로 FC KOREA 가 인쇄된 재킷을 증정했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woonkk@hotmail.com

독일 : 2011년 복흠한인회 신년잔치-토끼랑 신나게 춤을 춰요.















2011년 복흠한인회 신년잔치-토끼랑 신나게 춤을 춰요.

Bochum) 1월15일 복흠 한인회 신년잔치가 복흠 린덴에 있는 연회장에서 화려하게 열렸다.

저녁 6시30분 엄태선 부회장의 사회로 제1부 행사가 시작되었다.
최수자 회장은 인사말에서 금년은 토끼의 해로서 토끼는 온순하고 성장과 풍요를 상징한다며 금년 한 해, 토끼처럼 지혜롭고 다복 하시기를 기원했다. 그리고 항상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는 반도여행사 안양수 사장과 아시아카우프 신영수 사장, 복흠 한인회를 위해 수고하는 임원진께도 감사함을 전했다.
복흠한인회는 특히 독일 손님들이 많은데 최수자 회장이 그들을 위해 독일어로 인사하자 박수로 답했다.

재독한인총연합회 최병호 회장은 격려사에서 “최수자 회장은 남다른 추진력으로 복흠 한인회를 잘 이끌고 있다. 이번에 독일중부 A지역 협의회장으로도 수고하게 되었다”며 그녀를 치하했다. 최병호 회장은 또 총연합회장 취임 후 6개월간 지역한인회를 돌면서 많은 이들을 만나 좋은 의견을 듣고 느끼는 바가 많다며 앞으로 40개 지역한인회가 총연합회를 믿고 밀어 준다면 2011년 더욱 발전하는 교민사회가 될 것이다며 특히 재외동포신문과 공동발행을 할 계획과 중부독일에 한글학교가 19개가 있는데 교사들의 보강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2월3일 총연합회 구정잔치에서 있을 신년하례식 및 재독한인가요제에서 안내하겠다며 새로운 계획이 많음을 암시했다.

대한민국 대사관 본분관 임승철 과학관은 축사에서 김의택 총영사님의 새해 인사를 전하고, 2011년 새해가 벌써 보름이 되었다며 지난 해에는 우리나라가 많은 어려운 일들이 있었지만 세계 7위의 수출을 이루는 경사도 있었음을 알리며 금년 신묘년에 원하시는 일들이 잘 풀려서 소원성취하시길 기원했다.

1부 마지막 순서로 박두수 유학생의 축가가 여성은(에쎈 음대 재학 중) 반주에 맞추어 “오, 나의 태양”을 아름다운 목소리로 들려 주었다.

내빈소개가 있은 후 저녁식사가 있었다.

2부 순서는 최정규 총무가 ‘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랑 아라리가 났네~~’를 구성지게 들려주며 신나는 얼씨구 마당으로 문을 열었다.

한국민중문화모임의 어머니 풍물패 두레의 사물놀이(장경옥, 김용주, 최미순, 정순덕, 윤행자, 슈테판, 신정남)가 있었는데 한국을 좋아하고 한국인 부인을 둔 북의 슈테판 씨가 투병중임에도 삭발한 머리로 나와서 사랑하는 한국인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아픔을 참고 북을 두드리는 그의 마지막 공연 모습에 관중들은 가슴 아파 했다.

이어서 복흠의 자랑 한글학교 어린이들이 전래동요 <두껍아 두껍아, 우리 집에 왜 왔니?, 아침 바람 찬바람에,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등 어른들 귀에 익은 옛 동요를 율동과 함께 불러준 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며 어설프게 세배를 드리는 앙증스럽고 귀여운 모습을 보는 관중들은 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영미, 수민, 마야, 하은-지도 이광희 교사)

다시 의상을 갈아입은 어머니 풍물패 두레는 장구, 가야금, 해금을 들고 나와 <노들강변, 도라지 타령, 아리랑>을 관중들과 함께 불러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김용주, 장정옥, 변정옥, 최미순, 윤행자, 정순덕, 신정남)

3부의 ‘새해를 노래하고 토끼랑 껑충껑충 춤추는 디스코 시간’에는 약속이나 한 듯 검정색 옷으로 통일한 단체장(윤순기 연합회 부회장, 박영희 본 한인회장, 김정구 영남 향우회장, 임승철 과학관, 신진경 레클링하우젠 한인회장)들이 화장지 두루마리를 풀어 목에 걸고 무대에 올라 “님과 함께” 노래를 춤과 함께 불러주어 배꼽을 쥐게 했다.

거기에 질세라 아줌마 부대가 올라가 신나는 노래와 춤을 보여주고, 교민가수들이 주옥 같은 노래를 하는 등 무대에 오르는 이들은 모두에게 웃음을 선사했으며 지난 해에는 찐빵이 부족했는데 금년에는 찐빵과 떡들도 많이 장만하여 늦은 시각까지도 잔칫집의 분위기가 넘쳤다.

일등의 행운의 황금복주머니(반도여행사 한국왕복비행기표 50% 후원)는 전영국 씨가 받아 늦게까지 남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는데 행운의 진짜 주인공은 복흠의 박명주 씨라고 한다.

최수자 회장은 마지막 인사말에서 다복한 한 해 되시고 무사히 귀가하길 바라고 마지막까지 함께 해준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복흠 한국인의 집(Korea-Zentrum)에서는 매주 풍물연습과 붓글씨, 타이치 모임이 있다. 관심 있는 분들은 한국민중문화모임 최태호 회장(전화. 02324 81332)이나 최수자 복흠한인회장(전화. 0234 49 60 66)에게 문의하면 된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otmail.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독일 : 교황도 감동한 한국 소년소녀들이 만들어 내는 환상의 화음
















교황도 감동한 한국 소년소녀들이 만들어 내는 환상의 화음
프랑크푸르트 한인천주교회 300여명 관객 감동의 도가니




지난 금요일(7일) 밤, 프랑크푸르트 한인천주교회에서는 좀체로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다. 한국 평화방송(PBC) 소속 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이었다. 어린 소년소녀들의 순수한 이미지와 아직 변성이 안된 맑디 맑은 목소리들이 만들어 내는 환상의 화음들이 공연 내내 성당 안을 휘감으며 관객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어린이들이 불러준 노래들은 성가곡부터 한국 민요, 영화음악까지 여러 장르에 걸쳐 골고루 선곡되었다. 한곡 한곡 연주가 거듭될수록 연주홀의 분위기는 고조되었으며 조직적인 율동과 귀엽고 재치있는 동작들을 곁들인 노래들이 이어지자 객석의 감동은 절정에 이르렀다. 이날 공연에는 동포사회에서 천재 피아니스트로 알려진 임채환 어린이가 하이든 쏘나타를 연주해 관객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안겨주었다.

PBC 소년소년합창단은 지난 12월 28일부터 새해 1월1일까지 바티칸 교황청에서 열린 “뿌에리 깐토레스” 국제합창제에서 아시아 대표로 참석해 전 세계 94개 합창단들과 실력을 겨루었다. 특히 우리 어린이들은 세계적인 합창단들 가운데서 당당히 최상의 여섯 팀에 뽑혀 국위를 선양하고 국격을 높히는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베네딕트 16세 교황 앞에서 마음껏 기량을 발휘한 우리 어린이들은 바티칸 공연 이후에도 피렌체 등 이태리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한국의 어린이 합창의 수준 높은 음악성과 한국의 특징들을 유감없이 선 보였다.

김윤규지휘자는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유럽 여러 나라의 합창단이 대학생들까지 단원으로 활동하는 청소년팀의 성격이라면, 우리 합창단은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서 합창단의 평균 연령이 가장 낮았고 음색도 특이했기 때문에 다른 나라 팀들과 차별화 되면서 더욱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지휘자는 PBC소년소녀합창단의 이번 유럽 공연에 대해서 “매우 의미있는 연주회였다. 해마다 국제 뿌에리 깐토레스 행사에 참여해 왔지만 올해는 특히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좋은 성과를 거둬 큰 보람을 느낀다“고 평가했다.

프랑크푸르트 천주교회의 김광태 야고보 주임신부는 어린이 합창단 연주회를 개최한 취지에 대해서 “성당에서는 항상 우리 동포들과 지역사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같은 문화행사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김윤규지휘자가 이끄는 이번 PBC 소년소녀합창팀은 지휘자 외에도 반주자, 발성코치, 단원의 건강을 돌봐주는 수녀와 어머니 4명, 기획을 맡은 평화방송 관계자 등 40 여명으로 이루어졌다.

34명의 어린이들은 프랑크푸르트 연주를 끝으로 모든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평화방송 소년소녀합창단이 이번 유럽 공연에서 얻은 소중한 경험들과 성과는 앞으로 한국의 어린이 합창의 발전을 위해 큰 믿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마다 나라를 바꿔가며 개최하는 “뿌에리 깐토레스“ 합창제는 내년에는 스페인에서 열릴 예정이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woonkk@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