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9일 일요일

유럽전체 : 영국발 무역사기 사건 증가세로 주의 필요




무역중심국가인 영국 바이어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점을 이용해 영국 바이어나 투자자를 사칭하는 무역 사기 사건이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전 세계 경기가 침체되면서 절박한 기업인의 심리를 활용한 악성 무역사기 건수가 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주로 200~5000불의 소액 중심이던 무역사기가 최근에는 몇만불에 이를 정도로 금액이 커지는 경향이 있으니 더욱 유의해야 한다고 주영한국대사관이 당부했다.
최근 런던 무역관에 접수된 고액 사기 2건(각 7만불)은 모두 고철 스크랩 수입 기업이 입은 피해로 폐철을 수입코자 하는 한국 기업이 많아졌으나 공급이 부족한 현상이 이러한 사기사건에 말려드는 원인이 되고 있다.

시작은 스팸메일, 또는 개인 B2B 사이트

메일 수신인이 특정 펀드, 또는 유산상속의 수혜자가 됐다는 스팸메일에 대해 혹시나 하는 생각에 답장을 보낼 경우 이러한 사기사건에 말려들 확률이 높았고,또는 B2B 사이트에 등록된 연락정보를 이용해 상대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방법으로 접근하는 경우도 많았다.



무역사기사건 여부를 판단하는 방법

한국의 삼성,LG,KT 등을 비롯해서 해외에서 널리 사용되면서 이동성이 가능해 같은 번호로 전세계에서 개인번호처럼 사용이 가능한 인터넷 전화번호 070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대체로 많다.
이러한 070 번호를 이용해 영국 밖의 개인이 영국 사업자를 사칭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바이어의 연락처가 070 번호일 경우에는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



개인 이메일 주소

사업자가 편리한 국제교신을 위해 구글, 핫메일 등의 개인메일을 사용하는 경우는 있으나 영국의 은행, 정부, 정부기관 등에서 일하는 자가 공적인 업무에 개인메일을 사용하는 경우는 없다는 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회사주소 양식이 맞는가-구글, Royal Mail 등에서 확인

영국에서는 주소와 회사명이 회사의 중요한 아이덴티티로 여겨지고 있다. 따라서 바이어가 전달하거나 홈페이지에 게시된 주소가 실제로 존재하는지, 양식이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영국의 주소는 1st Floor Brettenham House North, 12-13 Lancaster Place, London, WC2E 7EN(건물 내에서의 위치, 건물번호, 거리이름, 타운 또는 도시명, 우편번호)의 형식으로 이뤄져 있음. 또 구글맵이나 Royal Mail(영국 우체국) 홈페이지에서 우편번호를 통해 거리이름을 검색할 수 있어 조그만 주의를 하면 확인이 가능하다.


Western Union 송금은 피하자!

Western Union은 전세계에 379,000개의 지점을 가진 송금서비스기업으로 지점이 있는 곳이라며 어디든 큰 제약없이 돈을 송금하고 송금받을 수 있다.

무통장송금과 비슷한 개념으로 해외에서 계좌개설이 어려운 사람도 이용할 수 있어, 해외여행 중에 갑작스런 도난이나 분실이 생겼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한국에서는 국민은행이 2003년부터 Western Union의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돈을 송금코자 하는 사람이 수신인의 지역, 이름, 생년월일 등의 정보를 지정해서 송금하면 받는 사람은 그 지역의 지점을 방문하여 간단히 신분(ID) 확인 후 출금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은행거래와는 달리 사후 추적이 불가능하여 일단 돈을 찾고나면 취소할 방법이 없다. 따라서 Western Union의 홈페이지에서도 ‘가까운 친구나 가족 이외의 사람’에게 송금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영국 유로저널 노금희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영국 : 재영한인상공인협회 활성화 선언에 한인들 기대 모아져


재영한인상공인협회가 긴 잠에서 깨어나 영국 내 한인 상공인들의 친목과 화합 및 권익을 위해 적극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재영한인상공인협회 정기총회가 지난 12월 22일 영국 한인타운 한 중심인 뉴몰든 내 서울프라자 2 층 넓은 홀에서 약 40 여명의 한인상공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재영 한인 상공인들의 발전과 친목을 위해 라종일 전 주영한국 대사의 권유와 지원으로 시작된 상공인 협의회는 그동안 손두선 초대 회장에 이어 김정웅 회장,김지호 회장이 역임했으며 이번에 서병수 코리아푸드 대표를 신임 회장으로 ,김지호씨를 상임부회장으로 선출했다. 

상공인회는 2011년부터는 새로운 수익사업을 개발하여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 가도록 하기위해 정관을 개정하고 현재 Unincorporated 형태에서 Incorporated 형태의 단체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작업은 신임집행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또한 상공인회는 회원들에게 회계, 법률, 금융계획에 대한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며, 원하는 회원사들에게는 저렴한 비용으로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대형 법률사무소 및 회계법인과 현재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신임 서병일 회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 앞으로 재영 한인 상공인들이 영국에서 생업에 종사하는 데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함께 고민하고 도울 수 있는 단체로 이끌어 가겠다." 고 말했다.

글로벌 금융 경제 위기의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영국의 강화된 이민정책으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재영한인 상공인들을 위해 앞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중인 상공인회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영국 유로저널 노금희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독일 : 7 년만에 부활한 프랑크푸르트 송년잔치

















7년 만에 부활한 프랑크푸르트 송년잔치
교민, 주재상사, 공관이 한데 어우러진 동포잔치 한마당



지난달 18일(토),  프랑크푸르트 조쎈하임 잘바우홀에서 프랑크푸르트 한인회가 주최한 2010년 송년잔치가 성대하게 열렸다.  유병호 전임회장에 대한 불신으로 불거진 프랑크푸르트 한인회의 분규로 인해 지난7년 동안 중단될 수 밖에 없었던 송년잔치가 동포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어 다시 부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파와 폭설로 도로가 얼어붙는고르지 못한 일기에도 불구하고 400 여명의 동포들이 참석한 이날 잔치는 저녁 6시부터 시작된 의전행사를 비롯해 문화행사, 여흥시간을 겸한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동포들은 모처럼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유제헌 프랑크푸르트한인회장은 ”오늘만큼은 그간 가슴에 쌓였던 모든 짐을 내려놓고, 정겨운 마음을 듬뿍 나누기를 바란다”고 인사한 뒤, ”이번 행사가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의 후원과 현대자동차 유럽법인, 아시아나 항공의 협찬 뿐 아니라 동포들이 경영하는 열세개 식당에서 음식을 찬조를 해주었다”고 소개하며 ”이같은 일은 프랑크푸르트한인회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큰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유회장은 이어서 이미 유로저널에서 보도한 바와 같이 ”지난 11월 말, 이충석총영사를 비롯한 영사관 식구들이 정식으로 프랑크푸르트지역 한인회의 회원이 되고 회비를 납부했다”고 발표하면서 이제 프랑크푸르트지역에 상주하는 상사 식구들도 한인회에 관심을 갖고 모두 회원으로 가입해 한인회 행사에도 적극 참여할 것을 호소했다.

이충석 총영사는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오늘 이처럼 성황을 이룰 만큼 많은 동포들이 참여한 것은 한인회에 대한 동포들의 관심이 반영된 것이라고 본다”며 총영사로서도 매우 기쁘다고 했다. 이총영사는 ”거듭 태어난 한인회인 만큼 그 어느 지역 한인회보다 모범적인 단체가 되어줄 것과 특히 2세들로 하여금 독일 주류사회에 진입해서 당당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지원하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했다. 

문화행사 시간에는 윤슬아씨의 피아노 독주, 강호정씨가 지도하는 프랑크푸르트 문화회관 수강생들의 고전무용, 박정숙 단장이 이끌고 김영식이 지휘하는 프랑크푸르트 한인합창단의 연주 등이 있었으며 저녁식사 후 속개된 2부 순서에서는 2세 여대생들로 구성된 ”비봉”팀의 신명나는 북연주와 김영식의 피아노와 올디 팝 박종선의 트럼펫이 절묘하게 어울리는 특별한 연주가 이어졌다. 그리고 이날 행사를 위해 한국에서 온 초청가수 장유정, 정은정, 문찬영 등이 노래와 춤으로 분위기와 흥을 돋구었다. 동포들은 평소에 갈고 닦은 노래솜씨를 뽑냈으며 한국왕복 항공권 3장, 42인치 LED TV 등 탐나는 경품들에 대한 기대감으로 행사장는 시간이 갈수록 열기가 더해갔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woonkk@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