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30일 화요일

동유럽 : 2010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 개최

2010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 개최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이 지난 17일 주 폴란드 한국대사관 내에서 폴란드 상공회의소와 공동주관으로 개최되었다.

폴란드에 투자 진출한 LG, 삼성, 현대, POSCO 등 우리나라 기업들과 우리나라와 거래가 있는 의료기기, 건설 중장비, 기계, 농축산물 분야 폴란드 기업인 등 50여명과 아렌달스키 폴 상공회의소장, 외교부, 경제부 등 폴란드 정관계 주요인사들과 주요 일간지 경제부 기자 등 10명이 참석하였다.

주폴란드 한국대사관측에 따르면 금번 비즈니스 포럼은 1세션에서 한-EU FTA의 주요 내용과 수출인증제도 등 기업의 활용 방안, 2세션에는 한국의 대폴란드 투자현황, LG 전자 브로츠와프 생산단지 및 삼성전자 R&D 센터에 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이어서 오찬을 겸한 토의가 계속되었다.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우리의 대폴란드 수출의 80% 상당이 우리 투자기업의 부품수입이며, 실제로 LG 전자의 므와바와 브로츠와프 생산단지가 폴란드 최대 수출기업 5위와 6위를 기록하며 40억불 가량 수출하면서 폴란드 경제에 공헌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향후 양국간 지속적인 무역과 투자 증진을 위한 기업인간의 협력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은 우리기업의 대폴란드 투자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지난해 39억불 이상 무역불균형의 발생으로 폴란드의 정부와 기업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폴란드는 120여개의 한국기업이 투자 진출한 중·동부유럽 최대 투자대상 국가이며, 양국간 무역은 지난해 43.8억(수출 41.4억불, 수입 2.4억불)로 독일, 네덜란드, 러시아에 이어 유럽내 4위 수출대상국, 무역흑자기준으로 유럽내 1위(39억불)이다.
                       


폴란드 유로저널 김기준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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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 한국에서도 독일 카니발이 열린다

한국에서도 독일 카니발이 열린다
마인츠 이수길박사의 차남 스벤 리 박사가 카니발프린스로 선출돼




서울에서 G20 정상회담이 진행되고 있던 지난 11월11일, 한남동에서는 이색적인 행사가 열렸다. 독일에서나 볼 수 있는 카니발 시가행진이 한국 최초로 벌어진 것이다. 도로변에는 괴테문화원에서 독일어를 공부하는 수강생 등 독일에 관심을 가진 많은 시민들이 몰려나와 호기심으로 행사를 지켜봤다. 이날 카니발행진에 참석한 사람들은 독일인들과 200 여명의 한남동 독일학교 학생들.

독일에서 전해 오는 전통에 따라 11시 11분 정시에 독일학교를 출발해서 독일 상공회의소까지 행진한 이들의 선두에는 카니발 왕자와 공주가 있었다. 영예로운 최초의 서울 카니발의 왕자로 선택된 이는 안과의사 스벤 리 박사(41), 바로 마인츠 소아과 의사 이수길박사의 차남이다.  스벤 리 옆에는 카메라 렌즈 등 광학기계를 제작하는 독일 유명사 칼 짜이스의 한국지사장 부인인 파트리치아 티데만씨(43)가 역시 최초의 공주로 뽑혀 함께 행진했다. 또 어린이 왕자와 공주도 독일 전통 의상을 차려 입고 참가해 카니발의 거의 모든 격식을 갖췄다.

티데만 부인은 들뜬 목소리로 "한국에는 거리에서 즐길 만한 축제가 없다. 내년 카니발에는 한국인이 참여해 두 나라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라고 참가소감을 말했다. 또 독일상공회의소의 한 관계자는 "카니발 축하 파티에 G20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참석을 희망했지만, 한국 측이 경호를 문제 삼아 총리는 참석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독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메르켈총리는 이번 서울 카니발을 위해 전용항공기에 쾰른의 유명한 맥주 "쾰쉬"를 가득 싣고 갔다고 한다.

이번 서울 카니발 개최에 대한 아이디어는 지난 크리스마스 때 스벤 리와 아헨 출신의 주한독일대사 부인이 대화 중에 함께 생각해 낸 것. 스벤 리박사는 "한국에서는 카니발 그러면 리오 카니발이나 베네치아 카니발만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독일 카니발이 열리면 독일인들이 하루종일 노래하고, 춤추고, 마시며 웃고 즐기며, 알록달록한 의상들을 입고 거리행진을 한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이번에 우리가 거리를 행진하며 삼바를 추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마 독일에도 카니발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벤 리는 올해 초 서울에서 카니발 협회를 창설했고, 3월에는 힐튼호텔에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호기심 속에 첫 회합을 갖고 11 명의 카니발 위원들을 선임했다. 스벤은 어려서부터 당시 동네 카니발클럽의 이사로 있던 아버지를 따라 카니발에 종종 참가했다. 아마도 어렸을 때의 추억과 경험이 바탕이 되어 한국 최초의 카니발 클럽을 설립하고 첫 왕자가 되는 영예를 누린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이 소식을 전해들은 부친 이수길박사도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서울 카니발은 앞으로 그 규모와 프로그램을 보강하면서 연례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woonkk@hotmail.com

독일 : 재독한인축구협회 제18차 정기총회

재독한인축구협회는 11월27일 제18차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회장 선출을 했다.
총 30명의 고문,자문위원,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회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그동안 축구협회가 추진해온 사업보고와 재정보고를 통해 투명성을 강조했다.
이상래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총회에서 이봉일 수석감사는 청소년과 장년들을 위해 경기를 갖지 못한 점을 지적했으며 황경남 회장은 개인적으로 시간이 부족해 준비를 하지 못했으나,차기 회장은 이를 참고해 앞으로 축구협회가 활성화 되기를 희망했다.
정진호,김국환씨가 차기 감사로 선출되었으며,회장선출에서는 그동안 후보 등록자가 없어 고심해 왔음을 황 회장이 밝히자,회의 참석자들은 다시한번 축구협회의 발전을 위해 황 회장이 수고해 줄 것을 당부해 황 회장의 수락으로 재임하게 되었다.
황 회장은 당선인사를 통해 그동안 임원,회원들이 물심양면으로 축구협회의 발전을 위해 도왔듯이 앞으로도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이밖에 축구협회와 체육회와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하느냐는 문제에 있어 열띤 난상토론이 벌어졌다.
체육회의 향후 추이에 따라 공조하자는 의견과 지난 8월에 체육회가 일방적으로 전국체전 선발을 하고,두 차례의 협조공문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답이 없는 체육회에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는 의견이 팽팽히 대립한 결과,새로운 집행부가 구성된 후 회장단에게 일임하기로 결정했다.
그 어느 단체보다 화합과 단결로 활성화된 축구협회가 황경남 회장의 재임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바라며 참석자들은 황 회장의 사모가 준비한 저녁식사를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독일 김형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