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30일 화요일

독일 : aT, 독일 대형마켓 REAL에 한국식품 입점 성공

aT, 독일 대형마켓 REAL에 한국식품 입점 성공
독일 전역 100여개 REAL 매장에서 한국식품 구입 가능, 한국 농산물 동유럽 진출 교두보 마련


독일 최대 유통업체중에 하나인 REAL이 한국식품을 판매하게 됨으로써, 우리 농산품이 동유럽으로 진입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 사장 하영제)가 유럽의 현지 주류마켓(Main Stream Market)에 한국식품을 진입시키기 위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 독일 대형유통업체인 REAL에 입점을 성사시켰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 6월 양재동 aT 본사에서 개최된 수출상담회인 "Buy Korean Food"에서 독일의 대형 벤더인 K&K를 초청해 상담을 실시한 이후, 상호 공동노력을 통해 이루어낸 결과로서, 이를 계기로 aT는 독일에서 현지인을 상대로 대대적인 한국식품 소비붐 조성을 위해 프랑크푸르트 지역의 애쉬본(Aschborn)과 비스바덴(Wiesbaden) REAL 매장에서 12월 3일 부터 11일 까지 판촉행사를 개최한다.

REAL은 독일 Metro 그룹의 대형유통체인으로서, 독일 지역에만 350여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폴란드 등 동유럽에도 체인을 운영하고 있어, 한국식품이 동유럽으로 진입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변동헌 로테르담 aT센터 지사장은 “이번의 독일 REAL 입점은 Wal-mart 계열인 영국 ASDA 입점 이후에 추가적으로 로컬 마켓에 진입한 것으로서, 이는 유럽지역에 한국식품의 인지도가 점점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매우 의미있는 성과”라면서 “내년에는 입점매장수도 현재 100여개에서 350개로 확대하고, 수출 유망한 품목을 적극 발굴하여 주류마켓 진입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델란드 유로저널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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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 2010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 개최

2010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 개최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이 지난 17일 주 폴란드 한국대사관 내에서 폴란드 상공회의소와 공동주관으로 개최되었다.

폴란드에 투자 진출한 LG, 삼성, 현대, POSCO 등 우리나라 기업들과 우리나라와 거래가 있는 의료기기, 건설 중장비, 기계, 농축산물 분야 폴란드 기업인 등 50여명과 아렌달스키 폴 상공회의소장, 외교부, 경제부 등 폴란드 정관계 주요인사들과 주요 일간지 경제부 기자 등 10명이 참석하였다.

주폴란드 한국대사관측에 따르면 금번 비즈니스 포럼은 1세션에서 한-EU FTA의 주요 내용과 수출인증제도 등 기업의 활용 방안, 2세션에는 한국의 대폴란드 투자현황, LG 전자 브로츠와프 생산단지 및 삼성전자 R&D 센터에 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이어서 오찬을 겸한 토의가 계속되었다.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우리의 대폴란드 수출의 80% 상당이 우리 투자기업의 부품수입이며, 실제로 LG 전자의 므와바와 브로츠와프 생산단지가 폴란드 최대 수출기업 5위와 6위를 기록하며 40억불 가량 수출하면서 폴란드 경제에 공헌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향후 양국간 지속적인 무역과 투자 증진을 위한 기업인간의 협력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은 우리기업의 대폴란드 투자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지난해 39억불 이상 무역불균형의 발생으로 폴란드의 정부와 기업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폴란드는 120여개의 한국기업이 투자 진출한 중·동부유럽 최대 투자대상 국가이며, 양국간 무역은 지난해 43.8억(수출 41.4억불, 수입 2.4억불)로 독일, 네덜란드, 러시아에 이어 유럽내 4위 수출대상국, 무역흑자기준으로 유럽내 1위(39억불)이다.
                       


폴란드 유로저널 김기준 통신원
eurojournal@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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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 한국에서도 독일 카니발이 열린다

한국에서도 독일 카니발이 열린다
마인츠 이수길박사의 차남 스벤 리 박사가 카니발프린스로 선출돼




서울에서 G20 정상회담이 진행되고 있던 지난 11월11일, 한남동에서는 이색적인 행사가 열렸다. 독일에서나 볼 수 있는 카니발 시가행진이 한국 최초로 벌어진 것이다. 도로변에는 괴테문화원에서 독일어를 공부하는 수강생 등 독일에 관심을 가진 많은 시민들이 몰려나와 호기심으로 행사를 지켜봤다. 이날 카니발행진에 참석한 사람들은 독일인들과 200 여명의 한남동 독일학교 학생들.

독일에서 전해 오는 전통에 따라 11시 11분 정시에 독일학교를 출발해서 독일 상공회의소까지 행진한 이들의 선두에는 카니발 왕자와 공주가 있었다. 영예로운 최초의 서울 카니발의 왕자로 선택된 이는 안과의사 스벤 리 박사(41), 바로 마인츠 소아과 의사 이수길박사의 차남이다.  스벤 리 옆에는 카메라 렌즈 등 광학기계를 제작하는 독일 유명사 칼 짜이스의 한국지사장 부인인 파트리치아 티데만씨(43)가 역시 최초의 공주로 뽑혀 함께 행진했다. 또 어린이 왕자와 공주도 독일 전통 의상을 차려 입고 참가해 카니발의 거의 모든 격식을 갖췄다.

티데만 부인은 들뜬 목소리로 "한국에는 거리에서 즐길 만한 축제가 없다. 내년 카니발에는 한국인이 참여해 두 나라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라고 참가소감을 말했다. 또 독일상공회의소의 한 관계자는 "카니발 축하 파티에 G20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참석을 희망했지만, 한국 측이 경호를 문제 삼아 총리는 참석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독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메르켈총리는 이번 서울 카니발을 위해 전용항공기에 쾰른의 유명한 맥주 "쾰쉬"를 가득 싣고 갔다고 한다.

이번 서울 카니발 개최에 대한 아이디어는 지난 크리스마스 때 스벤 리와 아헨 출신의 주한독일대사 부인이 대화 중에 함께 생각해 낸 것. 스벤 리박사는 "한국에서는 카니발 그러면 리오 카니발이나 베네치아 카니발만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독일 카니발이 열리면 독일인들이 하루종일 노래하고, 춤추고, 마시며 웃고 즐기며, 알록달록한 의상들을 입고 거리행진을 한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이번에 우리가 거리를 행진하며 삼바를 추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마 독일에도 카니발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벤 리는 올해 초 서울에서 카니발 협회를 창설했고, 3월에는 힐튼호텔에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호기심 속에 첫 회합을 갖고 11 명의 카니발 위원들을 선임했다. 스벤은 어려서부터 당시 동네 카니발클럽의 이사로 있던 아버지를 따라 카니발에 종종 참가했다. 아마도 어렸을 때의 추억과 경험이 바탕이 되어 한국 최초의 카니발 클럽을 설립하고 첫 왕자가 되는 영예를 누린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이 소식을 전해들은 부친 이수길박사도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서울 카니발은 앞으로 그 규모와 프로그램을 보강하면서 연례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woonkk@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