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25일 목요일

독일 : 독일 하노버 한인합창단 공연 대성황리에 개최

독일 하노버 한인합창단 공연 대성황리에 개최


늦은 가을인 지난 12일 독일 하노버 한인합창단(단장:홍건희)의 제3회 정기연주회가 대성황리에 개최되었다.
1부 순서로 성가곡, 독일가곡, 이태리가곡, 오페라, 한국민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 중에서도 호프만의 뱃노래(Barcarolle D’ Hoffmann)같은 수준 높은 곡도 훌륭하게 소화해 내 놀라움을 자아냈으며 잘 알려져 있는 이태리가곡 오! 내사랑(Caro Mio Ben)은 원어로 불러 관중들의 마음을 매료시켰다.

합창단의 1부순서가 끝나갈 무렵 특별순서로 테너 진세헌과 소프라노 최우영, 피아니스트 한수연의 환상적인 연주가 시작되었다. 두 연주자는 오페라 Rigoletto중 Signor ne Principe 와 La Traviata중 Brindisi(축배의노래)를 시원하게 불러 청중들로 하여금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10분의 휴식시간을 가지고 2부 순서를 시작하였다. 그 첫 순서로 약 5분정도의 동영상을 볼 수 있었다.

그 영상에서는 합창단원들의 젊었을 적 가장 아름다웠던 모습과 합창단의 연주활동이 담긴 사진들로 꾸며져 있었다. 짧았지만 참으로 감동적인 시간이 아닐 수 없었다. 그렇게 준비된 영상이 끝나고 아름다운 드레스로 갈아입은 단원들이 입장을 하였고 2부 순서에는 외국민요, 한국동요, 한국가요,뮤지컬 등으로 연주되었다. 서로의 손을 꼭 잡고 부른 “여유있게 걷게 친구”는 연주자들과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셨고 마지막 곡으로 테너 진세헌과 임하나지휘자가 합창단원들과 함께 “오! 해피데이”를 역동적인 댄스와 신나는 선율로 노래하며 그날의 정기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였다.

연주홀을 가득 매운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와 함께 합창단의 놀라운 연주에 감동을 받았다며 아낌없는 격려와 칭찬을 해주었고, 이렇게 수준 높은 연주는 많은 사람들이 와서 함께 봐야 하니 다음 공연시에는 더 큰 연주홀을 빌려야 할 것이라며 기분 좋은 조언도 해주었다.

이번  하노버한인합창단의 정기연주회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게 되었다.

하노버 한인합창단은 1998년 9월 초대지휘자였던 정두섭씨와 김일섭 초대단장을 통해 창단되어 2010년 지금까지 각종 자선음악회와 정기연주회등의 음악회를 진행했으며, 또 각종 독일문화행사에 초대받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하노버 한인합창단은 매주 목요일오후 5시30분에 모여 임하나지휘자와 함께 정기연습을 하고 있다.

20명의 단원들은 항상 가족 같은 분위기에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며 함께 모여 노래하는 것을 매우 큰 행복으로 느끼고 있으며 각종 연주회와 행사를 진행하면서도 단 한 번의 큰소리도 없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단원들이 서로를 사랑하고 이해하는 따뜻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했다.

                          
독일 유로저널 김지웅 기자
eurojournal06@eknews.net

스페인 : 한-스페인 수교 60주년 기념 문화행사 대성황

한-스페인 수교 60주년 기념 문화행사 대성황

한국과 스페인의 수교 6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들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었다.

지난 6일 개최되었던 재스페인한인총연합회 주최 문화 행사를 시작으로 11일에는 "한국의 섬유, 천년의 노고"라는  제목으로 열리고 있는 한국고자수-전통보자기 전시회가 개막되었으며, 밀레니엄 합창단(임재식 지휘자)의 가을 콘서트가 열렸다.

수교 기념 한국 고자수-전통보자기전 개막

마드리드 소재 의상박물관(Museo del Traje)에서 "한국의 섬유, 천년의 노고"라는  제목으로 열리고 있는 한국고자수-전통보자기 전시회의 개막식이 지난 11일 개최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전시품들은 한국자수박물관 허동화 관장이 그동안 수집하고 보존해온 조선시대 후기의 의상을 비롯하여 자수병풍, 보자기, 민예품 등 각종 규방 소품들(114점)로서 스페인 국민들이 한국의 전통문화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전시회는 2011년  1월30일까지 3개월간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어서 재스페인 한인들의 많은 관람 및 현지인들에 대한 홍보가 당부된다.

스페인, 수교 기념 '2010 가을 콘서트'


매년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밀레니엄 합창단(임재식 지휘자)의 가을 콘서트가 올해에는 한-스페인 수교
60주년 기념행사 일환으로 개최되어 스페인 인사 및 한인 동포 등 1,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주스페인 대사관에 따르면 1부에서는 한국과 스페인, 이태리에서 활동중인 성악가 4명과 국영 RTVE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추어 오페라 곡 등을 공연하였고, 2부에는 스페인 성악가들로 구성된 밀레니엄 합창단과 Nuestra Sra. del Recuerdo 초등학교 합창단이 한국 가곡과 동요, 민요를 우리말로 공연하여 수교 기념행사로서의 의의를 높였고, 청중들로부터도 많은 호응을 받았다.


스페인 한인회 주관 수교 60주년 기념 문화행사 대성황

한-스페인 수교 60주년 기념 제 3회 한-서 문화교류 축제가


지난 6일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Universidad Politecnica 대강당에서  우리 동포 300명, 스페인인 700명등 1,000여명 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재스페인한인총연합회(회장 고광희)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한국에서 초청한 진수영 무용단과 청평 문화예술학교 공연팀이 부채춤, 소고춤 등을 선보였고, 대구 국제교류 전통예술단의 판소리, 가야금 등 우리 국악 공연을 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스페인 태권도팀의 품세, 격파 시범 및 음악과 함께한 묘기시범은 박력있고, 위트 넘치는 퍼포먼스로 가장 큰 인기를 끌었고, 우리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의 절도 있는 시범이 피날레를 장식하여 성공적인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스페인 유로저널 김석민 통신원
eurojournal12@eknews.net

독일 : 2010년 제8회 나드음악회 개최

지난 11월 13일 토요일 뒤셀도르프 순복음교회(담임목사 이경원)에서 제8회 나드음악회가 개최되었다. 특별히 1600 여명의 생명을 앗아가고 국토의 5분의 1을 잠기게 한 파키스탄 대홍수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음악회에서는, 본 성전을 가득 메운 가운데, 우리 귀에 익숙한 로시니, 모차르트, 푸치니의 오페라 아리아와 우리 가곡, 복음성가,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로 잘 알려진 독일 낭만주의 시인 빌헬름 뮐러의 시에 브람스가 곡을 입힌 ‘Die Meere’ 등의 독창, 이중창을 비롯, 핸델의 오르간협주곡이 연주되었고, 뒤셀도르프 순복음교회 글로리아 성가대가 비발디의 합창곡 ‚글로리아’를 연주함으로써 약 두 시간에 걸친 나드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하였다.
작년에 이어 본 음악회의 기획을 총괄한 김범수 지휘자는, 매년 준비하는 행사라 익숙한 면도 있지만, 어떻게 하면 예년과 다른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일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성악곡이 많아 자칫 단조롭지 않을까 했는데, 모두들 연습도 많이 하시고 열심히 잘 해 주셔서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고 또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감사하고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오케스트라를 보다 큰 규모로 꾸며서 좀 더 전문적인 음악을 들려 드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김지휘자는 또한, „마침 이번 나드음악회에 파키스탄에서 오신 분이 한 명 참석하셨어요. 연주가 끝나고 저에게 오셔서 고맙다고 인사를 전하셨을 때 정말 가슴이 뿌듯했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음악회 개최에 있어 실무적인 일을 담당했던 오현승 성가대 총무는 좀 더 적극적인 홍보방식을 택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표했다. „금년에는 주로 재독 한인단체, 기업체 등에 편지를 보내거나 지인들과 개별접촉을 하는 방식으로 홍보를 했는데요, 신문에 광고를 게재하거나 여러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을 적극 활용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이번에 모인 성금 1,554유로는 전액 BFP(Bund Freikirchlicher Pfingstgemeinden in Deutschland)를 통해 파키스탄 이재민에게 전달된다.
기사재공 뒤셀도르프 순복음교회



독일 김형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