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11일 수요일

U20 독일과 한국 여자축구 준준결승전


독일 동포 500명 열띤 응원전 펼쳐
7월29일 15시30분부터  복흠 레비어파워 스타디온에서 벌어진 U20세계여자축구선수권 대회에 재독동포 500여명이 구장을 찾아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펼쳐진 준준결승전에서 한국은 체력적으로 열세에 놓인 가운데 독일의 거센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끝내 5대1로 패하고 말았다.
전반전을 2대0으로 끝낸 한국은 후반 지소연의 빼어난 기량으로 1골을 만회했지만 체력이나 기량면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고 결승전 도전에 실패했다.
불리한 심판 판정으로 두 개의 페널티킥을 아쉽게도 얻을 수 없었던 이날 경기는 시종일관 독일의 우세한 골결정력에 밀려 결국 패자가 되었다.
경기를 마치고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독일 감독 마렌 마이너트는 한국의 선전을 칭찬하며 힘든 상대였다고 평가 했으며,한국 최인철 감독은 기량이나 체력적인 면에서 한국이 밀리지 않았으나 정신적인 면에서 많이 위축이 되어 경기를 제대로 이끌어 가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독일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과 마치 홈 앤드 어웨이 경기에서 어웨이 경기 같은 분위기에서 경기를 하다보니,선수들이 많이 긴장해 제 기량을 마음껏 펼치지 못한 점을 패인으로 꼽았다.
이날 경기장에는 VFL 복흠에서 선수로 뛰고 있는 정대세 선수가 전반전 경기가 끝난 후 잠시 한국 응원석을 찾아 재독 동포들에게 인사를 하자 환호가 넘쳐났다.
프랑크푸르트,하노버,빌레펠트,NRW등지에서 모여든 동포 응원단은 4강에 머문 한국대표 선수들에게 격려의대표선수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박수로  어린 대표선수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독일 유로저널 홍은경기자.

재독체육회 회장단 대사관방문


재독한인체육회<회장 .김계수>는

지난 8월4일 베를린 주독대사관을 방문 ,
문태영 대사님과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 30분간
고국소식과 재독동포사회의 소식을 주제로
덕담을 나눴다.

이번 현 체육회 회장단의 대사관 방문은
문태영 대사님께서 독일 부임후 바쁜 일정 속에도
재독한인동포들과 각 한인단체들의 노고에 깊은 관심을
명해주신데 대한 고마움 전하기 위해서였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는 손선홍 공사님과 김요석 영사님이 배석하였고,
체육회 회장단에서는 김계수 회장, 권영목 수석, 한일동 이명수 부회장,
유상근 사무총장과 전 베를린 한인회장 이환도 자문위원이 동석했다.
독일 유로저널 김형렬 기자.


재독한국문인회, 한국정원에서 시 낭송회 개최


지난  7월 23일 (금) 오후 2시부터 5시, 프랑크푸르트 한국정원 풀이슬루에서 재독한국문인회 주최로 문학강좌 및 시 낭송회가 열렸다. 민주평통 북부유럽협의회 서성빈 회장, 전 프랑크푸르트 문화회관 대표 김영상 박사를 비롯한 재독교민 약 40여 명이 참석하였다. 재독한국문인회 김정희 회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 시 낭송회는 최숙녀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서성빈 협의회장의 격려사로 시작되었다. 그는 "재독문인들의 작품이 교민사회에서 정신적인 청량제가 되고 있는데 계속하여 좋은 작품을 창작해가는 재독한국문인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며 문인회 회원들을 격려하였다. 이어서 숙명여대 구명숙 박사의 문학강좌가 열렸다. 구명숙 박사는 독일 빌레펠트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아 독일에 거주하였던 분으로, 현재 숙명여대 인문학부 교수이며 한국어문화연구소 소장으로, 1999년에 등단하여 „구이람“  이라는 필명으로 시작 활동을 하고 있는 시인이기도 하다. 구 박사는 "이번에 튀빙겐 대학,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 빌레펠트 대학, 복흠 대학, 본 대학, 함부르크 대학 등 독일에서 한국학을 개설하고 있는 대학을 방문하여 한국학 연구상황을 알아보기 위하여 일곱 명의 숙명여대 국문학과 재학생들과 함께 오게 되었는데, 재독한국문인회 주최로 함께 시 낭송회를 갖게 되어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였다.   그는 문학강좌에서 예술의 꽃은 „문학“ 이며 문학의 꽃은 „시“ 라고 말하며, 소설은 허구이지만 시는 진실이며 자신의 구원과 진리의 발견을 위해 시를 쓰는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구 박사는 안도현 시인의 „너에게 묻는다“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너는/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고은 시인의 „그 꽃“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그 꽃), 조병화 시인의 „해인사“ (큰 절이나/작은 절이나/큰 집에 사나/작은 집에 사나/인간은 하나) 등의 짧지만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시를 읽어주며, 참석자들도 따라 읽으면서 그 시의 의미를 음미해보도록 권하였다.   이 문학강좌에 이어 숙명여대 국문학과 재학생 일곱 명 및 재독한국문인회 회원 세 명의 자작시 및 애송시 낭송시간을 가졌다. 숙명여대 재학생들은 각기 윤동주, 한용운, 김춘수, 고은, 황지우 시인의 시 등 자신이 애송하는 시를 낭송하는 시간을 가졌고, 재독한국문인회의 임마리아테레사 회원은 자작시 „어머니“ 와 „그곳에 가고 싶다“ 를 낭송하다가 북받쳐 오르는 울음을 터트리며 낭송하여서 듣는 사람들도 고향과 어머니에 대한 향수를 깊이 공감하는듯, 함께 눈시울을 적시거나 눈물을 흘리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문인회 회원이며 재독화가이기도 한 황수잔 회원은 시 낭송에 앞서 „외국에서 살며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해 그림을 그리고 있다.“ 라고 말하며,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는 추상화 화가로서의 자신을 소개한 후에 용혜원 시인의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 라는 시를 듣는 이들의 감정에 호소하듯이 또박또박 낭랑한 목소리로 낭송하였다. 유한나 회원은 자작시 „시인과 농부“ 를 낭송한 후에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백마강에 몸을 던진 삼천 명의 궁녀들을 연상하며 썼다는 „낙화암“ 을 낭송하였다.   문학강좌와 시 낭송회를 마친 후, 참석자들은 커피와 다과를 나누며 서너 명씩 모여 문학에 대한 대화의 꽃을 피우며 모처럼 일상에서 벗어나 문학의 향기에 젖어보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참석자들중 한 분은 "시와 예술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운치있는 한국정원에서 감성을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문학의 광장이 되는 이런 시 낭송회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 고 말하였다. 재독한국문인회는 오는 9월 11일 (토) 오전 10시 30분부터 동 프랑크푸르트 한국정원에서 차세대 문학가 양성을 위한 청소년 백일장을 개최할 예정으로, 재독한글학교 학생들과 한인 2세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라고 있다. 문의 : 최숙녀 회장  06138-6691, 0160-96777798 한국정원 주소 : Koreanischer Garten im Grueneburgpark                       August-Siebert Str. 2  60323 Frankfurt am Main            (독일 유로저널) 유한나 기자 hanna211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