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28일 수요일

차별화된 경영방식으로 승부하는 한인 부동산 개발회사 Q-Hampton의 방한영 이사와 함께

유로저널: 괜찮으시다면 먼저 독자들에게 방한영 이사님의 개인 프로파일을 소개 부탁 드려도 될까요?

방한영: 네, 저는 한국에서 도시, 농촌, 마을과 같은 지역단위의 시설 및 문화에 대한 연구로 건축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박사 후 영국으로 연수를 온 후 정착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부친께서 건설회사를 경영하셨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건축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고, 대학 졸업 후 건설회사와 건축설계사무소 근무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는 이곳에서 건설회사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의 (주)햄튼으로부터 영국법인 Q-Hampton을 위임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주관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유로저널: 이번에 영국 뉴몰든에 설립된 Q-Hampton은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떤 계기로 이 곳에 지사를 설립하게 되었는지요?

방한영: Q-Hampton은 부동산개발회로서, 서울에 소재하고 있는 부동산 전문회사인 (주)햄튼의 자본으로 설립되어 해외부동산 분야의 진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설립된 계기를 말씀드리자면, 아시다시피, 한국에서 해외부동산 시장 투자가 개방된 이후 많은 시도가 있었고, 현재도 활발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의 부동산 시장이 과잉 공급으로 인한 부실이 발생하면서 해외 부동산 시장 투자를 광범위하게 모색하고 있습니다. (주)햄튼의 경우 고수익 보다는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영국을 투자 대상지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몇몇 분께서 문의를 해 오셨는데, 이 자리를 빌어 드리는 말씀은 Q-Hampton은 개인의 투자를 받지 않는 회사임을 밝혀드립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유로저널: 특별히 (주)햄튼과 관계를 갖게 된 동기는 있으신지요?

방한영: 제가 한국인이라는 것이 가장 크지 않을까요? 거기에 이곳에서 제가 장래적으로 준비하고 있던 사업의 방향과 (주)햄튼의 사업방향이 많은 부분에서 같은 시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보입니다. 첫째는 부동산을 사업적으로 바라보는 시각, 예를 들어 평가절하된 부동산의 가치창출 방식이나 접근방식이 그렇고요. 둘째는 한국적인 업무처리 방식, 즉 이곳의 부동산 사업분야를 한국적으로 변환이 가능하다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부동산 매입에서 개발이나 신축, 보수, 유지관리 등 건축관련 업무에 대한 저의 경험이 크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유로저널: 그렇다면, 영국의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방한영: 글쎄요. 건축분야에서 살펴본다면, 영국은 부동산 개발이 극히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공급이 과잉되는 현상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으면 당연히 가격이 상승하게 될 것이고, 이전처럼은 아니지만, 지속적인 가격상승은 계속 될 듯합니다. 다만, 오래된 건축물의 경우 구조적 또는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온실가스 배출규제에 따른 열효율 측면에서 어느 정도까지 내구성을 갖게 될 지가 관건입니다. 영국 부동산은 한국과는 달리 대지보다는 건축물이 차지하는 가치 비율이 훨씬 높게 형성되어 있죠. 구조적 문제로 수선이나 보수를 넘어 그 건축물을 철거하고 신축을 하게 된다면 엄청난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구조적 취약점을 갖고 있는 건축물은 가치 하락이 예상됩니다. 중요한 것은 그 시점이 어느 시기에 도래할 것인가를 판단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유로저널: 현재 저희 저널에 건축문화 컬럼을 연재하시는 박치원씨의 도시와 건축 설계 사무소 Smal and Partners가 디자인을 맡아 진행 중이신 프로젝트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방한영: Smal & Partners 의 박치원 소장님께 이 자리를 빌어 도움을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도시와 건축을 함께 생각하고, 인간이 거주하는 공간에 생명을 불어넣는 마음으로 디자인을 하는 철학이 우리 Q-Hampton의 경영 이념과 동일하여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시행하는 Q-Hampton의 첫 번째 프로젝는 Wimbledon에 위치한 631.5㎡ 대지에 2Bed Flat 4가구, 1Bed Flat 4가구, Office 6개로 구성된 소규모 주상 복합 개발 사업입니다. 부지는 South Wimbledon과 Wimbledon Downtown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거지역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규모는 크진 않지만 이 번 윔블던 프로젝트는 많은 사고들이 응집된 프로젝트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예를 들어 간략하게 전체적인 디자인 개념에 대해서 설명 드리자면 먼저 건물 외관에 사용된 컬러는 영국 전통 건축 양식에서 흔히 보여지는 “유사와 반복”이라는 문맥을 거스르지 않는 속에서 저희 윔블던 프로젝트만의 아이덴터티 즉 정체성을 추구하고자 하는 시도였습니다. 말하자면 동일한 형태로 길게 줄 지어있는 빅토리안 테라스 하우스들 사이에 많은 집들이 그들만의 아이덴터티를 위해 정문에 이웃과 구별되는 색을 칠합니다. 바로 정체성에 대한 희망의 표출이죠. 또한 거실의 전면 창은 마치 군사 퍼레이드를 할 때 “우로 봐”라는 구령에 모두 한 쪽을 응시하듯 주 도로를 향하고 있습니다. 큰 길에서 고함지르는 소리와 무슨 일인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 분명한 데 내려다 볼 수 없다면 사람들은 불안해지고 심지어는 공포에 떨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프로젝트 내에 모든 플랫은 큰길을 응시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했죠.
실내에는 공간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방문에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마스터 베드룸과 거실 사이의 벽에도 유리로 된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필요에 따라 열어 젖혀 커다란 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체적인 실내 분위기는 프로젝트 주 타겟인 젊은 커리어 부부의 취향에 맞게 현대적이고 트렌디하게 마감될 것입니다.

유로저널: Q-Hampton이 추구하는 경영방식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방한영: 모든 기업이 그렇듯이 Q-Hampton도 역시 이익창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기업이 이익을 만들지 못하면 기업으로서 존재가치가 없어지겠죠. 이에 덧붙여 추구하는 기업이념은 지속가능과 성장입니다. 일회성이 아닌, 영국에서 지속적인 사업을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을 그 이념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적극적으로 지역에 융화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영국의 주류사회에 진입하여 이끌려가는 기업이 아닌, 이끌어 가는 기업으로 성장시키려고 합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개발 사업 부지에 위치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각 분야 엔지니어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그 지역에서 창출되는 수익을 지역주민과 공유하고, 지역 커뮤니티에 깊숙이 들어가 그들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일개 기업의 수익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나누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관련업체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통해 비용절감 효과와 함께 이익을 공유하는 구조를 가지려고 합니다. 이를 시작으로 한 단계씩 앞으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또한 지속가능과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이익창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 자리에서 자세히 밝힐 수는 없지만, 하나의 방식보다는 여러 가지 방식, 즉 수익을 여러 통로로 다각화시키기 위해 주력할 계획입니다.

유로저널: 관련업체와의 파트너쉽을 말씀하셨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방한영: 예 어느 나라든 마찬가지겠지만 건축은 디자인에서부터 준공 그리고 사용자가 입주해 실질적으로 생명을 불어 넣는 그 순간까지 많은 전문 관련업체들로부터 조언을 얻은 후 그 조언을 바탕으로 일이 진행되어야 합니다. 특히 영국에서는 가장 절실한 절차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금전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일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주체가 파트너쉽 자체를 꺼려하는 경우 이런 컨설턴트 자체가 생략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럼 결과는 말 그대로 부실한 건축이 되는 거죠. 안타깝게도 이런 부실한 건축은 일반인의 눈으로는 구별하기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 들어가 살다 보면 하나 둘씩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저희는 현재까지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6개의 전문 관련 컨설턴트들과 함께 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모든 팀들이 긴밀한 협조 관계에 있어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유로저널: 앞에서도 언급하신 지역 커뮤니티 위한 일환으로 윔블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어떤 이벤트를 준비중이라고 들었습니다.

방한영: 네. 이번 7월 31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사업부지에서 테임즈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지휘 유병윤) 단원들의 연주와 함께 간단한 음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지역주민, 개발사업 관련 엔지니어 등이 참석하고, 기념예배를 런던순복음교회 김용복 목사님께서 주관하시게 됩니다. 이 자리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사업에 대한 개요를 설명하고 그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는 것을 시작으로, 함께 개발사업에 참여할 엔지니어들도 찾고 만나는 행사가 진행됩니다. 이미 이벤트 안내문과 함께 지역주민 중에서 개발사업에 관심있는 엔지니어를 찾는 초대장을 지역주민들에게 발송한 상태입니다.

유로저널: 차별화를 위해선 좀 더 신선한 접근이 필요할 텐데요. 그렇다면 일단 프로젝트가 완공된 후까지의 장기적인 차별화 전략은 없는 건가요?

방한영: 물론 있습니다. 준공 후 입주해 사시는 사용자들에게 최소 1년부터 길게는 2년 까지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할 생각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살다 보면 전기, 가스, 수도 등과 관련해 전문가의 보살핌이 요구되는 부분들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실질적으로 전문가를 불러 수리를 하다 보면 일의 양에 비해 비용은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것은 영국에 계시는 분이라면 누구나 경험했을 것으로 압니다. 저희가 제공하려고 하는 것은 보장된 무료 애프터 서비스인 셈이죠. 들어가서 사시는 분들이 잔 걱정 없이 마음 편하게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게 저희 Q-Hampton이 궁극적으로 바라는 바입니다.

유로저널: 앞으로 한인사회에는 모범이 되고 더 나아가서는 영국을 대표하는 부동산 개발회사로 성장하길 바라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회사를 이끌어 가실 지 계획이 있으시다면 부탁드리겠습니다.

방한영: 이제 첫 단추를 끼우려하는 시점에 있습니다. 누구나 그렇지만, 사업을 시작하면서 많은 꿈과 기대를 갖고 출발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시간이 지체되더라도 단추를 계속해서 끼워나가는 것이라고 봅니다. 단지 이상이 아니라 그 꿈을 실현시켜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한국의 문화와 제도가 다른 이곳 영국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우리 한인들과 함께 성장하는 것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미 이번 프로젝트의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는 Smal & Partners와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부동산, 그리고 현재 여러 한인업체와 면밀히 업무협조를 구하고 있습니다. 개발사업에는 많은 분야의 전문가와 관련업체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각 분야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 일하시는 모든 한인 분들과 함께 모범이 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로저널 김주일 기자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2010충청북도 수출상품 유럽직판전

충청북도 수출상품 유럽직판전, 2010독일 “청풍명월 내고향장터”가 지난 7월 15일 부터-17일까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유통업체인 독일 중부지역 Duisburg Asiakauf(대표 신영수)대형 마트형 매장에서 열렸다.우리식품 세계화에 앞장서온 충청북도 국제통상과 조규순 통상전문위원,주관사인 남선지티엘 주용재 대표 이사,이규동 부장이 직접 내독하여 행사장을 더욱 빛내주었다.주용재 대표이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충청북도 중부내륙지방에서생산되는 최상품의농산물을 엄선하여 전 유럽에 수출하고 있다면서 우리 식품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2004년부터 7년을 지속적으로 적자를 감내하면서 유럽지역의 대형 유통업체인 아시아카우프를 통하여 여러분을 만나게 되었다면서 한국의 농산물의 우수성을 유럽에 알려 수출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우리 정부의 지원과 동포 여러분의 도움을 요청했다.이제 매년 해를 거듭할수록 충청북도 수출상품 전통을 이어가는 이 행사가 지속 될수 있도록 우리정부의 음식 세계화에 발마춰 대대적인 지원이 있기를 기대해본다.유로저널 독일 중부지사 김형렬 기자

2010년 7월 21일 수요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국협의회 주최 6.25 전쟁 60주년 맞이 런던한국학교 글짓기 대회 수상자 시상식 열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국협의회 주최 6.25 전쟁 60주년 맞이

런던한국학교 글짓기 대회 수상자 시상식 열려







'6.25 전쟁 60주년 맞이 초.중학생 글짓기 대회' 시상식이 7월 17일 오전 영국 런던한국학교 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시상식은 우리 나라 유사이래 가장 참혹했던 6.25 전쟁 발발 60 주년을 맞이하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국협의회(회장: 김훈)가 지난 6월 19일 영국 런던한국학교에서 주최했던 글짓기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게 상장과 상품을 수여하는 자리로서, 글짓기 대회에는 런던한국학교의 초등학생 고학년과 중학생 등 모두 150 여명이 참가했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국협의회에서는 민족 최대의 비극인 6.25 전쟁을 학생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다시는 이런 비극적인 전쟁이 발발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이번 글짓기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원우 주영한국대사관 총영사가 참석하여 축사와 함께 대사상을 시상했으며, 민주평통에서는 김훈 회장을 비롯한 하재성 간사와 김미순 자문위원이 참석해 민주평통회장상을 나누어 시상하면서 수상 학생들을 축하해 주었다.



영예의 대상인 주영한국대사상은 런던한국학교 초등 제6학년 박진솔, 중등 제2학년 윤지원 양이 수상하였으며, 최우수상인 민주평통 영국협의회장상은 초등 제4학년 손유리, 중등 제2학년 한선희양이 수상하였다. 또한, 우수상은 초등 제4학년 주기준 군, 중등 제2학년 박창욱 군 등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 10 명이 수상하였다.


이날 시상식에 참여한 이원우 총영사는 " 표창장을 받은 학생 뿐만 아니라 비록 수상을 하지는 못했지만 열심히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을 격려하고 교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학생들에게 즐겁고 보람 있는 여름방학을 보낼 것"을 당부하였다.

민주평통 김훈 회장은 "이번 글짓기 대회에 참여해주신 학생 여러분들과 이를 위해 수고해주신 김현옥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교직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면서 " 학생 여러분들이 이번 글짓기 대회에서 한 단어 한 단어,그리고 한 줄 한 줄 정성스럽게 표현해주신 주옥같은 글들을 보면서 우리 대한민국에 6.25 전쟁같은 공산정권으로부터의 침략이 다시는 발발할 수 없음은 물론이고 학생 여러분들의 고국 사랑의 깊은 마음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훈 회장은 "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글, 우리의 역사,그리고 우리의 민족혼을 배우기 위해 이렇게 많은 학생 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공부하고 있고, 투철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희생하시고 봉사하시는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존경하는 선생님들이 계시는 한 우리의 문화와 민족혼은 영원히 번영할 것으로 확신합니다."며 인사말을 마쳤다.



영국 유로저널 김주일 기자

eurojournal10@eknews.net





6.25 전쟁 60주년 글짓기 대회 수상자 명단


1. 대상 수상자 (2명-주영 한국대사상)


(1) 런던한국학교 초등 제6학년 박진솔


(2) 런던한국학교 중등 제2학년 윤지원


2. 최우수상 (2명-민주평통 영국협의회장상)


(1) 런던한국학교 초등 제4학년 손유리


(2) 런던한국학교 중등 제2학년 한선희


3. 우수상 (10명-민주평통 영국협의회장상)


(1) 런던한국학교 초등 제6학년 최성환


(2) 런던한국학교 초등 제6학년 이서영


(3) 런던한국학교 초등 제4학년 김재진


(4) 런던한국학교 초등 제5학년 하시원


(5) 런던한국학교 초등 제4학년 주기준


(6) 런던한국학교 초등 제6학년 권은혜


(7) 런던한국학교 중등 제2학년 박창욱


(8) 런던한국학교 중등 제2학년 박다혜


(9) 런던한국학교 중등 제3학년 김륜섭


(10) 런던한국학교 중등 제2학년 전 환





6.25전쟁 60주년 기념 글짓기대회


중등학년 대상 수상작


런던한국학교 (중2학년 윤지원)


곧 다가오는 6월 25일,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우리 한민족의 쓰라린 상처를 다시 기억하는 날이다. 벌써 6.25 전쟁을 하고 나서 60주년을 맞이하고 있는 우리는 아직도 그 시대 청춘을 버리고 우리를 위해 희생한 군사들에게 감사하고 있다. 오늘은 그들의 희생과 아직까지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을 더 알아보기 위해 후배들, 친구들 그리고 선배들과 한 자리에 모여 6.25 전쟁의 한 부분을 담고 있는 영상을 보았다. 한 편의 동영상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의 고통을 강하게 느낄 수 있어 코 끝이 찡해지고 가슴이 아팠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남과 동시에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우리는 5년도 채 되지 않아 한 민족끼리 싸움을 시작했다. 우리의 해방을 도와준 미국과 소련은 남, 북으로 나누어 38선을 그었고, 남과 북은 멀어져 갔다. 이데올로기가 달랐던 미국과 소련은 사이가 점점 악화되어 갔고, 남과 북은 결국 따로 정부를 수립하게 되었다. 몇 년이 지나자 남과 북은 각자의 이데올로기를 주장하며 통일을 이룩하려는 생각을 하였고, 북한의 지도자인 김일성이 먼저 비밀 군사를 조직해 남한을 쳐들어 왔다. 북한이 한반도의 95%를 차지했을 때, UN군이 남한을 돕기 시작했다. 그 후 북한이 또 밀려나 거의 통일이 이루어 졌다고 생각될 즈음, 다시 중국 군이 북한을 도와 남한과 북한의 싸움은 길어져 갔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다행히도 남한과 북한은 휴전이 되었지만, 한편으로 그런 불안정한 종결에 우리는 지금까지 숨 죽이고 있다.


그렇게 한반도의 전쟁이 휴전이 되고, 증오와 적대감 만이 남아 있었다. 전쟁은 우리에게 영원한 상처와 슬픔을 주었다. 남한에 있는 민간인들 중 100만 명이, 그리고 북한을 합하여 총 250만 명이 사망했다. 60만 명의 군사들이 희생되었고, 일천만 명의 이산가족이 생겨났으며 수많은 어린 아이들이 고아가 되었다. 아직도 동영상에서 가족을 찾으며 울부짖던 아이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이렇게 아무 것도 모르는 아이들이 커다란 공포와 고통을 받는 것을 보여 몰래 눈물을 훔쳤다.


이승만 대통령처럼 이기심 때문의 자신의 민족을 버린 사람들도 많았지만, 수많은 군사들의 희생과 그 시대에 고통을 이겨낸 사람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지금 이 곳에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천안함 침몰로 남한과 북한이 다시 갈등을 하고 있지만,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우리는 잘 헤쳐 나갈 것이라고 믿는다.




초등학년 대상수상작


런던한국학교(초등6학년 효도반 박진솔)



편지 한 장과 작은 마음이 통일을 이룬다


- 어느 북한의 어린이에게 -




안녕. 난 영국에 살고 있는 박진솔이야. 오늘 한국 학교에서 다음 주 금요일이 6.25 전쟁이 일어난 지 60년이 되는 날이라고 들었어. 그래서 오늘 학교에서 6.25 전쟁에 대한 비디오도 보고 강의를 들었어. 그 다음에 글짓기를 해보라고 해서 지금 이렇게 너한테 편지를 쓰고 있단다. 아까 비디오를 보고 6.25 전쟁에 대한 것을 많이 배웠고 놀라운 사실도 많이 봤어. 나는 비디오를 보기 전에는 6.25 전쟁이 북한과 남한테 얼마나 큰 피해를 줬는지 몰랐어. 이제 그것을 다시 생각해 보면서 이 편지를 쓰고 있어.


6.25 전쟁은 1950년 6월 25일 새벽에 북한군이 남한으로 갑자기 습격해서 남한 군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채로 큰 타격을 입었어. 북한군은 계속 밑으로 밀고 내려와 3일만에 서울을 정복했어. 그래서 남한 사람들은 낙동강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우리가 밀고 올라갔지. 그렇게 3년 1개월 동안 싸우다가 1953년 7월 27일에 우리나라는 반으로 다시 갈라졌어. 우리 둘 다 큰 타격을 입히고 또 받았잖아. 그래서 나는 이제 두 나라가 통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


6.25 전쟁 때문에 250만 명이 사망했고, 10만 명의 아이들은 고아가 되었고, 1,000만 명의 이산가족이 생겼어. 250만 명은 죽어서 어떻게 할 수는 없지만, 고아와 이산가족은 너무 불쌍하잖아. 다른 사람들은 내가 이산가족도 아니면서 왜 그러냐고 물어볼지도 모르지만, 난 내 큰할머니가 너무 가엽단 말이야. 우리 큰할머니는 남편이 지금 살아 계신지도 모르고, 어디에 계시는지도 몰라. 6.25 전쟁 때 우리 큰할아버지께서 다른 여자분이랑 북한으로 떠나셨대, 우리 큰할머니도 버리고. 그래서 난 우리 큰할머니를 위해서라도 통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 그리고 나는 너희들과 같이 놀아보고 싶고, 너희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도 알고 싶어. 같은 민족끼리 싸우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잖아.


그래서 나는 우리 같은 아이들이 지금부터 작은 마음을 갖고 노력하면 미래엔 통일이 이루어 질 거라고 믿어. 그러니까 너희들도 통일이라는 꿈을 버리지 말고, 같이 협조해서 현재에서 어른들이 못 이루면, 우리가 미래에 그 별, 꿈을 잡아 이루는 거야.


마지막으로, 파이팅! ‘꿈은 꼭 이루어진다’라는 말을 언제나 머리에 새겨야 해.


2010년 6월 19일


진솔이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