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30일 수요일

[유로저널] 독일 : 대사관 본 분관 김의택 총영사-포만 본(Bonn)대학 총장 내외 초청 관저만찬



대사관 본 분관 김의택 총영사-
              포만 본(Bonn)대학 총장 내외 초청 관저만찬

김의택 주본 총영사는 6.22(화) 「유르겐 포만(Juergen Fohrmann)」 본대학 총장을 관저 만찬에 초청하여, 한국학 진흥 등 한․독간 문화교류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본 대학에 재학 중인 한국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요청하였다.

만찬에는 「라인하트 쬘르너(Rheinhard Zoellner)」일본-한국학과 교수 내외, 「알브레히트 후베(Albrecht Huwe)」한국어번역학과 교수 내외도 동석하였다.

김 총영사는 본 대학에서 한국어번역 과정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며 해마다 우수한 한․독 번역 인력을 배출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는 한편, 특히 2009년 3월 본 대학이 자체 예산으로 "일본학과(Japanologie)"를 "일본․한국학과(Japanologie und Korea   Studien)"로 개편함으로써 한국학 진흥 기반이 더욱 공고히 된 데 대해, 「포만」 총장 및 관련 교수들의 노고에 사의를 표하였다. 나아가 향후 한국학 진흥을 위한 본 대학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였다.

「포만」총장은 본 대학의 그간 한국학 진흥 관련성과를 평가하는 한편, 향후 유럽내 중심대학으로서 한국학 진흥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하였다. 아울러, 동 총장은 한국의 여러 유수 대학들과의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한․독간 문화학술 교류 증진을 위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하였다.  (자료제공: 본 분관)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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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독일 :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임원,연석회의-제3차 세계산업전사대회 독일 유치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임원,연석회의-제3차 세계산업전사대회 독일 유치

6월19일 17시부터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회장:고창원)임원,연석회의가 파독광부회관에서 열렸다.
20여명의 고문,자문,임원들이 함께한 이날 회의는 백진건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3차 세계산업전사대회 독일 유치와 재정보고,지난 1년 동안의 글뤽아우프회 운영 과정 등을 알리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음을 알리며, 조언을 당부했다.

고 회장은 미리 미련해온 도표를 통해 파독광부회관 구입금과 현재 잔액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회의 참석자들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준비해와  주위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임시로 재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용기 재무는 아직 100프로 정리가 되지는 않았지만 그 동안 자신이 재무장부를 정리하면서 여러가지 어려웠던 고충을 털어 놓았다.

이날 연석회의의 주된 토의 안건은 파독광부회관이 재독한인총연합회관과 같이 운영이 될 경우를 대비해 여러가지 의견이 분분했다.

우선 광산근로자들의 기념회관이 주가 되어야 하며 총연합회는 파독광부회관에 따르는 형태가 되어야, 회관구입의 의미가 있음을 주장하는 의견들이 많았다.

이에 대해 최정식 총연합회 고문은 재독한인총연합회 문화회관 안에 광부기념관을 만들어 그 동안 교민사회의 갈등을 불러왔던 불씨를 제거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백진건 수석부회장은 먼 장래를 내다 볼 때 회칙을 변경하여 가족들도 회원이 되어 자손들이 광부회관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연합회와 함께 일을 하려는 이유는 남아있는 17만 유로의 잔금을 하루라도 빨리 갚기 위함이며, 이를 위해 지난 5월28일 최정식 고문과, 유상근 고문, 고창원 회장, 백진건 수석부회장이 이근태 전임 총연합회장과 자리를 마련하여 합의를 보았음을 밝혔다.

이에 대해 백상우 고문은 연합회와 글뤽아우프회가 주객이 전도될 위험성이 있으므로  문화회관 명칭 변경에 대해 이견을 표명했으며, 고 회장은 자신이 교민사회에서 좋지 않은 이미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백 번 양보해서 재독한인총연합회 문화회관으로 명명하기로 합의를 보았음을 설명했다.
또한 등기서류에는 명확히 글뤽아우프회가 주인임이 명시 되었으니 걱정할 사안이 아니며, 연합회가 파독광부회관으로 입주하게 될 경우 매월 300유로를 지불해야 함을 명백히 했다.

이용기 재무는 서류 정리가 끝나는 대로 회장단과 고문, 감사의 결재를 받아 동포사회에 알리기를 희망했다.

서광구 자문위원은 하루빨리 운영위원을 구성해 합리적인 운영을 당부했고, 유상근 고문은 재정문제로 인해 연합회와 손을 잡더라도 글뤽아우프회의 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31대 연합회 집행부의 합의문 준수 시기가 어느 시점이 될 것인지 서둘러 확인해 볼 것을 주문했다.

제3회 세계산업전사대회는 오는 8월18일부터 베를린 대사만찬을 시작으로 300킬로미터 반경 안에 위치한 병원과 광산을 들러보는 프로그램을 준비했음을 고 회장은 밝혔다.

파독광부로 근무하다 캐나다와 미국 등지로 떠났던 파독광부 1세들인 이들은 3일간의 공식일정과 개별 여행을 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성규환 고문 역시 시급한 운영위원회 구성을 주문했고, 백진건 수석부회장은 7월에 운영위원 소집공고를 낼 계획임을 밝혔다.

그밖에 권영목, 이근삼 고문은 고문들에게 합당한 역할을 집행부에서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고, 홈페이지를 만들어 재독한인문화회관의 활동상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후원회를 구성하여 한국 정부기관 방문을 통해 남은 잔금을 갚아나가자고 제안했다.

고 회장은 우선 독일 교민들이 자발적으로 어느 정도 성금을 모금한다면,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음을 시사하며 적극적인 모금운동이 펼쳐지기를 희망했다.
고 회장의 폐회사와 함께 이날 임원 연석회의는 마무리 되었다.

한편 회의에 참석한 자들의 대부분이 작업복 차림이었는데 이들은 회관에 일찍부터 와서 회관입구에 나무를 심고 회관주위를 깨끗하게 정리하였다.

독일 유로저널 김형렬 지사장
hlk1951@hotmail.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처음 참가한 다름슈타트 한인회 다민족축제에서 인기짱

 






처음 참가한 다름슈타트 한인회 다민족축제에서 인기짱




다름슈타트 시가 개최한 제 27회 "만남의 축제"(Internationales Begegnungsfest)가 지난 토요일(12일) 다름슈타트 한인회를 비롯한 40여개의 세계 각국 출신의 이주민 단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내 루이제광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독일에 정착한 이주민들과 내국인들 간에 그리고 이주민들 상호간에 소통과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된 다민족축제인 이 행사는 특히 독일 정부가 외국인 이주자들의 독일 융화를 국가정책으로 추진하면서 더욱 활기를 띠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남쪽으로 약 30 km 떨어진 다름슈타트는 헤쎈주 내에서 비스바덴, 칼셀 다음으로 네 번째로 큰 도시인 동시에 과학도시로 명문 다름슈타트 공대를 비롯해 유럽 기상센터와 유럽 우주관제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특히 다름슈타트 시는150여 개국 출신의 외국인들이 거주하며 주민 4명 중 1 명이 외국인 이주민일 만큼 외국인 거주민의 비중이 큰 도시이다.

참가 단체들은 자신들의 전통의상과 고유음식 등을 선보이며 저마다의 문화를 자랑했다. 창립 후 처음으로 참가한 다름슈타트 한인회도 광장에 부스를 설치하고 김치를 비롯해 잡채, 불고기, 빈대떡, 등 우리의 음식을 소개했으며, 한글을 알리기 위한 이벤트도 벌여 큰 인기를 얻었다.  프랑크푸르트 문화회관에서 한글서예 강사로 활동하는 전동락씨는 한국부스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붓글씨로 이름을 써주며 한글의 아름다움과 멋을 알리는데 앞장섰다.

다름슈타트에 거주하는 쉐퍼 부부는 이날 한식을 처음 먹어본 후 독일음식과 달리 한국음식에는 양념이 풍성히 들어가 있다며 양념맛이 훌륭해 정말 맛있게 먹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행사의 절정을 이룬 것은 중앙무대에서 펼쳐진 한국팀 공연. 참가단체 대부분의 순서에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출연한 것과 달리 한국팀은 북연주, 부채춤, 살풀이춤 등, 전문성을 띤 수준있는 공연을 펼쳤다. 이색적인 의상, 낯선 동양의 음악과 춤사위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면서 무대앞은 금세 몰려든 관중으로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신명나는 여대생들의 북연주는 이날 무대행사 중 최고의 인기를 차지했다.

한국에 2년 체류하면서 한국어를 배웠다는 카셀 주민 한스 안드레아스씨는 "한 여자분이 춘 춤이 참 멋있었어요. 빠른 동작으로 춤을 추었잖아요. 몸을 회전시킬 때 치마가 이렇게 확 퍼졌는데 그게 참 인상적이었어요."라며 부채춤에 매료되어 흥분된 목소리로 감상을 표현하기도 했다.

"만남의 축제" 행사총괄을 맡은 다름슈타트 시의원 요헨 파취(Jochen Patsch)씨는 축제를 통해 다름슈타트 독일 주민과 이주민들 사이에 많은 교류가 일어나게 된다며  다민족축제의 성격을 설명하면서 이 축제에 한국팀이 참여한 것을 의미있게 평가했다. 파취의원은 한국학생들과 한국 이주민들이 이미 다름슈타트 시에 공헌하는 바가 크며 특히 한국팀이 유럽과 아시아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에 설립된 다름슈타트 한인회는 초대 회장 이군자씨와 2대 회장 김연한씨의 헌신과 노력을 거쳐 지금의 배원자씨가 회장을 맡으면서 외부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뤄낼 만큼 성장했다. 이날 행사를 마무리 하면서 배회장은 "민족이 무엇인지 그 뭉치는 힘이 얼마나 큰 지 절실히 느꼈다"며 이번 행사에 한인회 동포들이 똘똘 뭉쳐 성공적으로 치러낸 것을 자랑스러워했다.

이날 한인회는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홍보용 책자와 태극부채 등을 봉투에 담아 방문객들에게 나눠주는 등 한국 관광 홍보에도 열심이었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woonkk@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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