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28일 월요일

[유로저널] 독일 : 재독한인체육회 제19차 정기(대의원)총회-신임회장에 김계수 박사 선출






재독한인체육회 제19차 정기(대의원)총회-신임회장에 김계수 박사 선출



지난 6월5일 오랜만에 초여름의 화창한 날씨를 맞았다. 독일은 여기저기서 거리축제가 열리고 있다. 재독한인체육회 대의원총회가 열리는 뒤셀도르프 정체육관(Koelner Str.254, 40277 Duesseldorf) 앞의 큰 길도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으며 음악과 함께 먹을 것이 많았다.



1년 넘게 독일법정을 오가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재독대한체육회가 이제 재독한인체육회라는 이름으로 다시 부활되려는 순간이었다.



오후 3시30분 김일권 사무총장의 회의가 시작된다는 안내와 함께 대의원 40명중 29명이 참석했다는 성원보고가 있은 후 정금석 회장이 정기총회의 개회를 선포했다.



정금석 회장은 인사말에서 6년간의 임기 중 각종 루머와 법정송사로 인해 체육회의 위상이 실추되고 한인사회에 누를 끼치게 됨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하면서 “제가 체육회를 망쳤다고 생각하십니까?”라며 의미 있는 질문을 던졌다. 그는 또 “과거를 돌아보며 이제 진실게임보다는 불편한 시간대를 마감하는 것이 급하다고 생각한다. 임기 동안 독일한인체육회 회장으로서 열심히 일했으나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회장으로서 총체적인 책임을 느낀다”며 그 동안 각종 이벤트에 수고해 주신 임원과 경기가맹단체장, 함께 해주시고 격려해주신 교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 새로운 집행부를 중심으로 발전하는 체육회가 되기를 바랬다.



격려사에 나선 신임 재독한인총연합회 최병호 회장은 재독한인체육회는 우리 교민단체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단체라며 어려운 가운데도 체육회 발전을 위해 수고한 이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오늘 총회를 통하여 좋은 분을 선출하여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체육회가 되길 바랬다. 그는 또 ‘천안함 사태’에 따른 재독한인총연합회의 입장을 밝히며 이럴 때 일수록 동포사회가 화합하고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길 당부했다.



사업보고는 정금석 회장이 했다. 년 중 행사로 5월-한우리 한마당, 8월-광복절행사 및 행사대회, 10월-전국체전 참가, 11월말이나 12월초-체육인의 밤이 계획대로 잘 진행되었으며 다만 2009년 ‘체육인의 밤’ 행사와 금년 5월의 ‘한우리 한마당’ 행사는 법원 송사 문제로 개최되지 못했음을 보고했다.



질문에서 태권도협회 이범이 회장은 재독대한체육회가 갑자기 재독한인체육회로 명칭이 바뀌었는지를 물었으며 황경남 축구협회장은 대의원 수 선정기준을 물었다.



정금석 회장은 답변에서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가 통합을 하면서 해외지부를 둘 수 없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 의해서이지 우리 임의대로 바꾼 게 아니다고 하고, 오늘 대의원총회는 지난 4월9일 뒤셀도르프지방법원의 판결에 따라 이렇게 되었음을 알렸다.



재정보고 순서에서는 재정부장(임혜숙)과 감사 1인(이흥국)의 서명이 빠진 걸 지적하여 총회분위기가 소란에 빠질 상황이었으나 다른 두 감사가 서명한 보고서에 잘못된 게 발견되면 모든 책임은 정금석 회장이 진다는 대답에 재정보고 없이 회의가 진행되었다.



회장선거에서 선거관리위원은 최정식, 이유환 고문이 추천되었다.



회장후보는 김상근 씨와 김계수 씨 2명이었다.

김상근 후보의 참관인으로는 김지홍 씨, 김계수 후보의 참관인은 권영목 씨가 나왔다.

투표하기 전 김계수 후보는 법정판결문 대로 명예회장(김계수 박사)에게도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해달라고 건의하고, 김상근 후보는 총회 소집에 명시된 대의원 40명에게만 투표권을 줘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결국 참관인과 2명의 선거관리위원, 김일선 선관위 간사 등이 비밀투표를 한 결과 명예회장에게도 투표권을 주게 했다.



먼저 감사3인은 서광구(수석), 김원우, 이수근 씨 등이 신임 감사로 선정되었다.

회장선거는 김상근 후보가 12표, 김계수 후보 17표를 얻어 김계수 후보가 제19대 재독한인체육회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김계수 신임회장은 “앞으로 투명하고 건강한 체육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당선인사를 했으며 김상근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총회에 참석한 모든 이들을 저녁식사에 초대했다.



이날 총회장소에는 대의원 외에도 관심 있는 방청객이 많았다.

한 참석자는 그 동안 한인사회의 경우를 보면 입후보자는 최소한 몇 개월 전에 직책에서 사임해야 하는데 이번 체육회 대의원총회의에서는 명예회장인 입후보자에게도 독일법원의 판결문대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처리했는데 이대로 가다가는 머지않아 독일법원 측에서 나와 우리의 총회를 주도하는 꼴이 되지 않을까 염려스럽다고 했다.



제19차 재독한인체육회가 순탄하고 아름다운 출발을 하길 바란다.



유로저널 독일 중부지사장

김형렬hlk1951@hotmail.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영국 : 유럽 탈북자 단체, 재유럽 조선인 총연합회 출범







유럽 내 탈북자들을 대표하는 재유럽 조선인 총연합회가 15일 오후 4시 영국 런던 한인타운 뉴몰든에 있는 뉴몰든 센터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탈북자 대표들과 앰네스티 인터내셔널 북한 담당관 등을 비롯한 민주평통 영국협의회 및 재영한인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유럽지역에는 영국 500명을 비롯해 스웨덴, 노르웨이, 벨기에, 독일 등에 모두 600-700명 이상의 탈북자들이 정착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합회는 유럽 내 탈북자들 사이의 친목을 도모하고 북한 개혁.개방의 초석을 마련하며, 북한 바로 알리기 운동과 김정일 정권의 실체를 폭로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북한을 변화시키는 데 필요한 국제사회의 역할을 촉구하는 활동도 벌여나갈 방침이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김 훈 영국협의회장은 축사를 통해 먼저 출범을 축하면서 " 북한의 독재 공산정권을 탈출하여 이곳 유럽에서 정착을 하시고 있는 여러분들 한분 한분이 아직도 북에서 신음하고 있는 북한 동포들의 신음소리에 더욱더 귀를 기울이시고 그들의 고통을 빠른 시일 내 덜어줄 수 있는 일에 적극 동참하는 등북한의 변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단체로 성장 하시길 바랍니다."고 말한 데 이어 김 협의회장은 남한 정치권이 남북관계 등 여러 가지 정치 논리에 얽매여 북한동포들의 인권 문제를 거론치 못하고 있다면서 " 이제 이곳 유럽 선진 민주 사회에서 정착을 시작하신 여러분들만이 이러한 현실적 문제에도 직접 나설 수 있고,재유럽조선인 협회가 그의 선봉에 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고 당부했다.



재영한인총연합회 김동성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미국의 흑인 커뮤니티가 있어 오늘날 오바마 와 같은 케냐 출신의 흑인대통령을 만든것처럼 오늘날 여러분들의 이런 조직이 있어 내일의 재유럽 조선인들, 나아가서 북한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고 말했다.



국제사면 위원회 라지프 북한 담당관은 " 올해를 북한인권해로 정해 자기 나름대로 열심히 활동 하고 있고 특히 북한 정치범수요소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면서 북한사람들의 도움을 요청한다는 말과 함께 " 북한인권문제를 국제사회에 제기해 나가는데서 ‘재유럽조선인총연합회’ 도움을 많이 받겠다."고 밝혔다.



재영 조선인 협회 김주일 사무총장은 "김정일의 폭정이 끝장나는 그날까지 유럽 전체 탈북인들과 정의를 사랑하는 북한 인민들의 이름으로 북한 규탄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서는 초대 회장에 박주익씨 (45세,영국거주),사무총장에 김수성씨 (42세,영국거주)를 선출했으며 각 나라별로 부회장을 선임했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2010년 6월 16일 수요일

[유로저널] 독일 : 제6회 정헌메세나 청년작가상


제6회  정헌메세나 청년작가상
2010년  수상자 조준호 전시회


2010년 제6회 정헌메세나 청년작가상 수상자로 독일 뮨스터에서 활동하는 조준호작가(사진)가 선발되었다.

조준호작가는 어려서 부터  재능을 키우며 중등학교 과정에서 부터  미술을 시작한 조준호작가는 대학과정을 한국에서 마치고2004년 독일로 가서 뮨스터 미술 아카데미에서 석사과정을 밟는 동안 제작작품의 주제를 무엇으로 삼을 것 인지와 제작된 작품은 무슨 느낌을 주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심미적 연구에 몰두해 왔다.

몇 년전  마침내 인물화 작업을 최종적으로 선택한  작가는  소녀와 소년, 주변 친구들의  초상, 다르게는 어느 길가에서나 만나게  되는 이름없는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잡아 작품주제로 삼기 시작했다.

뮌스터 미술  아카데미 졸업반에 있는 조준호 작가는 이번 발표회에 일련의 인물화로서  ≪ 인간의 희극 ≫이란 테마로  제작한 25점의 아크릴 작품을 출품 한다. 조준호 작가는 ≪ 인생은 즉 희극 ≫일 것으로 여기며 작업해 왔다.

그는 아크릴  재료를 사용하면서도 완성 후 유리질  수성 베르니를 칠해서 윤기가 감돌아  유화표면과 닮아진 화면을 창출해 보인다.

그의 독특한  질감설정과 섬세한 인물표현에서의 그의  재능은  장래가  촉망되며 대성할 작가로  주목된다.
파리 정헌메세나협회는 2003년 12월 8일 정헌재단(www.jung-hun.com)에 의해서  한국의 청년작가들이 유럽각국에서 활동하는  미술분야에 있어 그 창작의욕을 고취시키며  적극 후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  되었다.
그 정헌메세나  청년작가상 수상자 선발을 위한 매년의  콩쿠르는 처음  4년 동안엔 한국작가들만을  대상으로 하였으나 2008년  다섯번 째  콩쿠르 부터는 프랑스 작가들까지 응모자 대상에 포함시키고 있다.


조준호(Jun Ho CHO) 전시회
기간 : 2010년 6월25일 부터 7월10일까지

오프닝 리셉션 : 6일24일 (목요일) 18시부터

장소 : Galerie Daniel Besseiche

33  RUE GUENEGAUD  75006 PARIS FRANCE

TEL. ; (33) 1 40 46 08 08

조준호 작가  약력

1975 부산 출생
2001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졸업
2005 독일 뮌스터 미술학교  입학
2010 뮌스터 미술학교  석사 졸업과정
          

프랑스 유로저널 오세견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