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6일 일요일

[유로저널] 독일 : 제 30대 사단법인 재독한인총연합회 정기총회-단독후보 최병호 신임회장

제 30대 사단법인 재독한인총연합회 정기총회-
단독후보 최병호 신임회장

5월1일, 사단법인 재독한인총연합회 제31차 정기총회 두이스부륵 고향마을(Im Holtkamp 60)에서 개최되었다.  

10시30분경 총 대의원 175명 중 154명이 참석하여 성원이 되었다는 이광일 총무위원장의 성원보고가 있은 후 정종구 수석부회장의 개회선언이 있었다.

이근태 회장은 개회사에서 “2년 전 회장에 출마하면서 여러가지 공약을 세웠었는데 지키지 못했다. 2년 더했더라면 공약을 지켰을 텐데” 라면서 진담 섞인 농담을 했다.
그는 또 여러분들이 아니면 총연합회도 없다면서 앞으로도 많이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회장이었던 2년 동안 개인을 위해서 회장을 남용한 적이 없으며 청렴 결백하다며 오늘 모든 책임은 제게 있으니 절대 화내지 말고 회의를 이끌어나가자고 부탁했다.

고순자 사무총장의 사업/행사 보고가 있었다. 책상에 각 대의원 이름 앞에 서류철이 놓여 있었기에 관심 있는 대의원들은 이미 읽어본 후였다. 이상이 없으면 바로 넘어간다면서 통과했다. 재정보고는 백명희 재정분과위원장이 했다. 의문점이 있으면 물으라고 했으나 질문이 없어서 넘어갔다.

감사보고는 조숙현 수석감사가 재정감사보고를 했다. 조 수석감사는 “재정감사를 하는 도중에 회장이 사용한 지출에서 공과 사의 뚜렷한 구별이 없어서 수정해 달라고 했더니 이근태 회장이 건의를 받아들여 다시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뒷면에 보면 이근태 회장의 개인지출이 5만유로가 된다. 각 한인회와 출장비 등의 명목이다 이건 재정지출에 들어있지 않다. 그래도 수입보다 지출이 많은데 앞으로는 개혁이 되었으면 한다”고 보고했다.

질문에서 정만윤 대의원은 재독한인문화회관 건립기금 찬조금 약 3000 유로가 어디 있느냐고 물었다. 이근태 회장이 답변하길 차기 회장단에게 넘겨 주기 위해 현금으로 보관중이다며 봉투를 보여주니, 돈이 어떻게 통장에 들어있지 않고 개인주머니에  있느냐고 항의하니 그 자리에서 재정담당에게 돈봉투를 넘겼다.

김태현 감사는 행정감사 보고를 했다. 김 감사는 아직까지도 회비대납을 해주는 한인사회 풍토를 비난하며 퇴폐된 현재의 상황을 열거했다. 많은 사단법인이 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독일 시스템을 따라야 한다며 개혁혁신을 호소하니 긍정의 박수를 받았다.

토의안건부터는 이근태 회장이 진행했다. 그는 또 한번 회의 시 자제해 주고 시간을 길게 끌지 말 것을 호소했다.
먼저 지역한인회의 본회회원(산하)단체 총회 인준 건이었다.
사정이 있어서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은 한인회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친목회이니 원하는 한인회는 다 신입한인회로 인준을 해줘야 한다는 의견과 문제가 있을 시 누가 책임을 질 것인지를 들면서 반대하는 의견이 있었다.

안영국 고문은 작은 인원으로 한인회가 탄생한다면 프랑크푸르트나 베를린 같은 큰 도시에서는 같은 도시에서 여러 개의 한인회가 생길것이다며 문제점을 제기했다.

새로 탄생되거나 부활된 한인회는 라이프지히, 레버쿠젠, 프랑크푸르트, 프라이부르크, 하노버, 다름스타트 등 6개다.

재독문화회관 건립기금 적립금 부정 유용의 과정, 확인 및 총연합회의 대응책에 대해 안영국 고문이 낸 안건이 있었다. 내용인즉 전 최정식 회장 때 부터 모아둔 4만5천 유로가 이근태 회장이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채권자인 카톨릭단체에 돈을 보냈는데 문제를 제기한 측은 엄연한 공금인데 함부로 했다면서 책임을 묻고, 하루라도 빨리 빚을 갚고 싶은 마음, 1월달이 지나면 또 이자를 내야 되는데 조금이라도 빚을 갚으면 이자가 줄 것을 염려하여 돈을 넘겼다는 설명이 밀고 당겼다.

윤행자 당시 부이사장이 돈을 넘겼기에 죄인 아닌 죄인 취급을 받고 있었는데 지금까지 한인들을 위해서 10년 이상을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했는데 이번 일도 개인차원이 아니고 이근태 회장과 고창원 회장이 다 얘기가 된 사항이어서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여 일을 처리했는데 마음이 급한 나머지 절차를 밟지 않은 잘못이 있다면서 몇 명은 본인더러 사기꾼이라고 까지 하는데 이건 억울하다며 대의원들의 처분대로 받겠다고 했다.
안영국 고문과 김태현 감사는 개인이 아닌 대의원 자격으로 얘기한다면서 일을 저지르고 잘못했다고 하면 그만이냐며 전례를 남기면 안 된다고 몰아세웠다.

이근태 사회자는 본인이 일을 바로 처리해 주지 않고 한국을 간 상태에서 일어난 상황이기에 자기 잘못도 있다며 죄송하다고 했다.

서성빈 고문은 발언권을 얻어 “하자가 전혀 없다. 관계자들이 머리 숙이고 잘못했다고 하는데 뭐가 더 문제가 있는가? 알다시피 개인을 위해서 쓴 것도 아니고 한인문화회관의 채권자인 카톨리재단에 직접 돈을 지불하지 않았는가? 도대체 화합한다는 게 뭡니까?”라며 흥분해서 야단을 치니 대의원들은 박수를 치며 그 발언에 동의했다.

그래도 수그러들지 않은 몇 대의원에게 이근태 회장은 “이 문제는 여기서 접기로 합니다. 아직까지 제가 회장이고 회의 진행자니 제 의견을 따라달라”며 분위기를 잠재웠다.

마지막 토의안건은 김진복 베를린 한인회장이 냈다. 금년 9월3일 베를린 테켈 항공로에서 제1회 세계 손기정 마라톤 대회를 준비중이다며 함께 참여해주기를  부탁했다. <비전을 가져라, 진실해라, 역사의식을 갖자>  라는 대회 모토 아래 갖는 행사에 많은 성원을 부탁했다.

이근태 사회자는 연간사업계획에서 광복절 행사가 8월28일 카스트롭 라욱셀에서 있을 예정이라고 했다. 앞으로는 재외동포재단에서 광복절 행사만 지원해 주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해서 다들 섭섭해 했다. 그는 또 광복절 행사를 한인회에서 돌아가면서 하자는 의견도 있는데 광복절 행사는 교민이 많이 사는 중부지역에서 해야 되지 않겠느냐며 주최를 총연합회에서 대대적으로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발표했다.

기타사항에서 비스바덴에서 온 대의원은 재독한인문화회관의 미지불금을 빨리 갚을 수 있게 연합회와 글뤽아우프회가 합의해서 각 한인회나 개인들에게 모금운동을 했으면 한다고 했다. 이걸 갚지 못한다면 우리 교민들의 체면이 뭐가 되겠느냐며 모금운동에 무게를 실었다.

안연국 고문은 광부기념회관의 소속이 어디인가? 주인인 한인총연합회로 넘어가야 한다며 총연합회로 위임하는 걸 제의했다.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인상을 주었다.

정만윤 대의원은 회관을 같이 사용하면 된다. 정관에도 보면 마지막에 연합회로 넘어가게 되어있다.라고 답했다.
이근태 회장은 서로 책임전가 하지 말고 회관에 대한 얘기는 여기서 끝맺자고 하면서 제발 공격성 발언은 하지 말라달라고 건의했다.

안명자 남부지역한인회장은 선거관리위원에게 질문했다. 차기 등록후보자 등록 마감이 되면 각 대의원들에게 공문을 보내야 되는데 왜 보내지 않았는지를 물었다. 누구를 질타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된 건지 알고 싶어했다.
안영국 선거관리위원장은 언론을 통해 다 보고하지 않았느냐고 했다.

장애인협회 공남표 회장은 여러분들도 얼마 있지 않으면 다 건강이 좋아지지 않을 텐데 장애인협회에서 정부에 건의중인 사업이 있는데 여러분들이 힘을 좀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장애인협회에서는 정부에 독일 장애인들을 위한 양로원을 설립해 달라고 했다고 한다.

점심식사를 한 후 제 31대 재독한인총연합회장 및 감사 선출이 진행되었다.
안영국 선거관리위원장의 진행으로 선거가 실시되었다.
선거관리 위원은 남정균, 최정식, 정진호, 서광구 5명이었다.

최병호 연합회장 후보자는 감사함을 전하고 신문지상에 광고된 5가지 공약을 다시 발표했다.1 한국 휴가 시 마음 놓고 머물 수 있는 숙소 마련 2. 각 지방 한글학교 활성화 3. 공동으로 살 수 있는 삶의 터전 마련 4. 청소년, 청년 만남의 장 마련 5. 한국문화 보급에 앞장 등을 내걸고 대의원들의 한 표를 부탁했다.

감사 후보 추천에는 여러 감사후보 추천이 있었으나 다 사양하고 5명의 수락한 감사후보가 정해졌다. 문풍호(연합회 감사), 박성예(딘스라켄 부회장), 이재호(캄프린트포르트 회장), 이광일(에쎈거주, 연합회 임원), 박영희(본 한인회장)

감사후보들의 뽑아주면 열심히 해보겠다는 포부를 듣고    
2장의 종이를 받고 비밀투표에 들어갔다.  다득표의 순서대로 문풍호 99표(수석감사), 이재호 92표, 박성예 83표를 받아 3명의 감사가 선출되었다.

최병호 후보의 참관인은 김우선이 정해졌다.
단독후보로 출마한 최병호 는 찬성 140표, 반대 6표, 무효 1표로 절대적인 지지로 제 31대 재독한인총연합회장으로 당선되었다.

최병호 신임회장은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당선소감에서 “원근각지에서 오신 대의원들께 감사 드린다. 내 자신이 조금 속는 듯 하면 매사가 순조로워질 것이다. 조금씩 양보하고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풀어나가자”고 했다. 그릴을 비롯 저녁식사를 준비했으며 음향기기도 밤새 준비되어 있으니 마음껏 즐기고 축제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정기총회를 보면서 모든 잘못은 회장인 제게 있다면서 충돌을 막았으며 박수칠 때 떠날 줄 아는 이근태 전회장이 전보다 멋져 보였으며 이근태 회장이 적극적으로 후원했던 신임 최병호 회장은 뒷 배경이 든든하니 순풍에 돛달은 듯 교민사회가 잘 흘러갈 것 같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otmail.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2010년 광원의 날(노동절) 기념행사-땀 없이는 빵도 없다.

2010년 광원의 날(노동절) 기념행사-땀 없이는 빵도 없다.

120주년 노동절 행사가 에쎈 스텔레에 있는 재독한인문화회관 및 파독광부기념회관 (Meistersinger Str. 90)에서 성대히 열렸다.

책상 위에는 담쟁이 덩굴과 빤짝 가루, 꽃 모양의 종이가 적당한 간격으로 놓여져 있었으며 투명한 유리그릇에 촛불이 켜져 있어 운치를 더했다. 안내장에는 광부가 어두운 탄광에서 안전모의 전기불에 의지해 석탄을 채굴하는 모습의 사진을 넣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으며 광부기념회관을 상기시키게 했다.

18시30분 김영모 기획위원의 사회로 제1부 기념식이 시작되었다.
국민의례에서는 순국선열과 먼저 순직한 동료 그리고 이번 순직한 천안함 장병들에 대한 묵념시간도 가졌다.

고창원 회장은 인사말에서 ‘땀 없이는 빵이 없다’ 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교민 1세대들 대부분은  “잘 살아보자는 일념 하나로 타국에 와서 자신의 빵을 갖기 위해, 조국을 위한 빵을 찾아 땀을 흘렸다. 글뤽아우프 회원들은 동포 역사책 발간과 기념회관을 마련하여 무에서 유를 만들었다. 본인은 한인사회에서 연령적으로 막내이며 부족하지만 재독한인사회와 글뤽아우프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자문과 조언 후원을 구한다”고 했다.
그는 다 함께 글뤽아우프를 외치자고 하여 모두들 힘차게 “Glueckauf!”를 외쳤다.

김의택 주독대사관 본분관 총영사는 축사에서1963년 말 광복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해외취업이주의 길을 연 청년광부들의 행렬이 대한민국의 경제적 도약을 위한 첫 걸음이었음을 우리는 기억한다며. “청년 파독광부들은 근로계약 만료 이후에도 약 60%가 독일에 거주하여 재독동포사회 형성에도 큰 전환점을 마련하였다. 한편 작년 12월에는 오늘 행사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글뤽아우프 기념회관이 설립되었다. 독일 동포사회의 주축이 파독 광부 및 간호사임을 고려하건대 그간 정신적 유대를 뛰어넘어 이제는 동포사회의 물리적인 구심점을 마련함으로써 참으로 그 의의가 크다”고 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는 G20 의장국으로서 올 11월 G20회의를 개최할 정도로 국제적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 더욱 자랑스러운 나라로 발전할 수 있기를 여러분과 함께 기대한다”.며 재독글뤽아우프회의 많은 발전이 있기를 바라고, 동포 여러분도 더욱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에 많은 보람이 있길 기원했다.

서성빈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북부유럽협의회장은 격려사에서 “아름다운 회관을 마련하기 위해 해산의 고통을 이겨 낸 글뤽아우프회 임원과 관계자들께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그는 또 “8천만의 염원인 통일이 하루 속히 이루어지길 바라고 우리모두 마음을 비우고 초심으로 돌아가 서로 화목하게 지내길 바란다”며 아름다운 밤이 되길 기원했다.

한인문화회관 인수를 위해서 힘쓰고 원로 중70세 이상인분을 모셔서 명예관장으로 위촉하여 앞으로도 재독한인문화회관 과 광부기념회관의 발전에 힘써 주십사 하는 의미로 김계수 박사를 명예관장으로 추대하는 위촉식을 가졌다.

명예관장으로 추대된 김계수 박사는 “광부도 아닌 자신이 명예관장으로 추대될 수 있나? 하고 고민을 했지만 교민사회 화합차원에서 조금이라도 힘이 되는 일을 할 수 있다면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어 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한인사회에 회장이 바뀔 때마다 주소가 바꼈다. 한국인들이 독일을 왔을 때 시간이 없어도 이곳은 꼭 들러서 독일 한민족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튼튼한 기초를 마련하고 그 후에 하나하나씩 번창할 수 있는 기념회관이 되길 바란다. 서로가 ‘우리가 주인이다’는 마음으로 서로 마음을 합하면 큰 발전이 있을 것이다”며 회관의 무궁한 번창을 위하여 ‘글뤽아우프!’라며 인사말을 마쳤다.

공로패 증정에는 각 지역 회장들이 받았다. 이종학 남부회장(강승찬 회원 대신 받음), 이종우 북부회장, 한상모 베를린 회장(불참)

잠시 오늘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최병호 재독한인총합회장과 멀리 네덜란드에서 참석한 김다현 유럽총연합회장의 인사가 있었다.

1부 행사의 마지막으로 뒤셀도르프 어머니 합창단(단장:여부덕, 지휘:김범철, 반주: 김소영)이 예쁜 한복을 입고 ‘바위섬’, ‘푸르른 바람아’, ‘고향의 노래’, ‘오늘 같은 밤’으로 노동절을 축하했다.

저녁식사 후 2부와 3부 사회는 백진건/김남옥 씨가 진행했다.
사회자는 예쁘고 간편한 개량한복을 입고 행사를 프로답게 진행했다.

2부는 우리 가락으로 사물놀이, 고전무용, 2세 고전무용 등 여러 단체가 함께 했다.
보훔 한국민중문화모임의 사물놀이는 언제 들어도 신이 났다. 특히 70세가 다 된 윤행자 원로와 독일인 남자가 함께 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장경옥, 이수복, 정순덕, 윤행자, 스테판)

도르트문트 아리랑 무용단에서는 화려한 무대의상으로 “교방무”를 처음으로 선보여 보는 이들을 황홀하게 했다.(서정숙, 김혜숙, 박연희, 서신선, 이량자, 정인숙, 박정숙)
이들은 7월24일 문화회관에서 발표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교포 2세인 마컷트 이레네 수연 양은 “선반 설 장구”를 혼자서 사뿐사뿐 추었다. 장구를 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천천히 치는가 하면 빨리 치기도 했다. 앞에서 선보인 무용수들은 귀한 시간이라며 박수를 치며 긴장해서 보고 있었다. 어제 강아지에 물린 상처 때문에 제대로 신명나게 하지 못했다는 수연 양은 지난 1월과 3월에 어머니들을 상대로 5일간씩 장구세미나를 개최해 큰 인기를 얻었으며 다음세미나는 가을방학에 할 계획이다.

다음은 음악회 프로그램으로 야들야들한 빨간색의 드레스 무대 복을 입은 소프라노 최승란 유학생은 오페라 라보엠중 ‘Quando me’n vo’ 를 불렀다.
테너 이종환은 ‘희망의 나라로’, 바리톤 김경태는 조두남 곡 ‘산 촌’ 여성은 까지 합세해서 4명이서 4중창으로 ‘그리운 금강산’을 부르고 앙코르 송으로는 ‘고향의 봄’을 윤행자 원로와 함께 불렀다.

복권추첨과 노래, 춤이 함께 하면서 밤이 깊은 줄도 모르는데 우리건물이니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좋았다. 아시아나 항공과 대한항공에서 기증한 한국비행기표는 비스바덴에 거주하는 김여순 과 에쎈의 박경림 에게 돌아갔다.

백진건 수석부회장은 ‘우리건물이니 오늘 치우지 못하면 내일 치우면 되니 마음이 편하다며 17만7천 유로의 빚의 이자가 나가고 있어 안타깝다며 후원이 많이 들어 와 빨리 빚을 갚게 되길 바란다’며 여기저기서 회관 이용문의가 들어오니 희망이 있다고 했다. 이근태 전 회장과 최병호 신임회장 등 어제 준비와 오늘 재독한인총연합회 정기총회로 많이 피곤할 텐데도 함께 하여 격려하고 축하하는 모습에서 교민들의 미래가 보이는 글뤽아우프(행운을 빈다는 뜻)였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otmail.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천안함 희생 장병 분향소 운영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천안함 희생 장병 분향소 운영



정부가 천안함 침몰 희생장병들의 죽음을 애도하는 기간과 애도의 날을 정함에 따라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에서도 12층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지난 26일(월)부터 조문객을 맞았다.

애도기간은 4월25일(일)부터 4월29일(목)까지 5일간이었으며, 국가애도의 날은 영결식이 거행되는 4월29일로 지정되었다.

프랑크푸르트 공관은 이번에는 동포들의 조문만 받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외국인 조문객 방문은 없었다. 애도기간 중 많은 동포들이 분향소를 찾아 장병들의 넋을 기렸으며 조국의 국방을 위해 숨져간 젊은 그들의 영혼이 위로받기를 기도했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woonkk@hotmail.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