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영의 그림자극 “어느 날, 그는 까치 한 마리를 보았네”.
지난 26일, 주불문화원에서는 마리오네티스트 김은영의 그림자극 “어느 날, 그는 까치 한 마리를 보았네”(Un jour, il vit une pie) 공연이 열렸다.
그림자극과 붓그림을 결합하여 중국 철학자 장자의 우화를 그림과 놀이로 풀어가는 이 작품은 문방사우의 다섯 번 째 친구인 촛불 하나가 유일한 조명으로 등장한다. 무대 위에서 타오르는 유일한 불빛인 촛불에 이끌린 관객들은 장자의 소요유에서 얘기하는 길을 따라가다가 호접몽을 꾸고 현인들의 우문현답을 통해 세상을 돌아보게 된다. 
제자와 스승의 문답형태로 진행되는 이 작품은 어린이에서 어른까지, 동양인은 물론 서양인까지 장자 철학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작품으로 샤를르빌 국제 인형극 축제를 비롯하여 이탈리아, 독일, 루마니아, 폴란드, 브라질 등에서 공연된 바 있다. 
마리오네티스트 김은영은 1980년대 인형극단 “나무와 종이”를 설립해 한국에서 활동하다가 1988년 도불, 세계 인형극축제로 유명한 샤를르빌 메지에르의 국립 인형극 예술학교(ESNAM)에서 한국인 최초로 수학했다. 김은영은 ‘그때, 생각나’, ‘줄 꼭두각시’, ‘한 이야기 속에 또 한 이야기 숨었네, 꽁꽁’ 등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가지고 인형극을 공연하고 아뜰리에를 운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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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6일 일요일
[유로저널] 프랑스 : 김은영의 그림자극 “어느 날, 그는 까치 한 마리를 보았네”
[유로저널] 프랑스 : 주불문화원 간담회. “주불문화원과 재불예술인의 대화” 열려


주불문화원 간담회.
“주불문화원과 재불예술인의 대화” 열려.
지난 5월 25일, 주불 한국문화원에서는 주불 한국문화원(원장 최준호)과 유로저널 프랑스지사(지사장 오세견)가 공동주관한 “주불문화원과 재불예술인의 대화” 자리가 마련됐다.
재불 예술인들과 주불 문화원의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분야별 재불 예술인들의 정보와 활동을 교류하며 향후 재불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위한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 자리에는 최준호 주불 문화원장과 이승유 대사관 문화홍보관, 원로작가 권순철 화백을 비롯하여 프랑스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재불 예술인 단체 대표들과 문화예술 관련 인사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의 시작에 앞서 이승유 문화홍보관은 주불문화원과 문화홍보관의 임무와 역할의 차이에 대해 설명하면서 “국가 이미지 홍보를 위한 문화행사를 통해 현지 한인 예술인들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준호 문화원장은 재불 예술인들의 활동 영역을 넓히기 위한 문화원의 역할과 한계점에 대해 얘기하면서 “열린 창구를 통해 재불예술인들의 발전적인 제안을 수용하고 프랑스 문화현장에 널리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원로작가 권순철 화백은 “주불문화원 설립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간담회가 지속적인 모임으로 발전하여 재불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고무하는 역할을 담당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재불 예술인들의 정보센터로서의 문화원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현 문화원장의 임기 이후에도 현재 진행 중인 문화예술 관련 사업들이 지속적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는 요구 사항 등이 이어졌다. 
약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된 1부 간담회의 말미에는 Voie et Voix 김신재 대표 등의 제안을 이어 설치작가 하차연씨가 재불예술인 총연합회(가칭)의 구성을 제안했으며, 간단한 저녁식사 이후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2부 간담회에서는 참석자 12명의 만장일치로 재불예술인 총연합회 설립을 위한 준비위원회가 결성됐다.
재불예술인들의 정보교류와 창작활동 증진, 대외 소통창구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재불예술인 총연합회의 임시준비위원으로는 견윤성(아파소나타), 박성진(연극인 모임), 하차연(설치작가), 이현옥(너름새), 오세견(유로저널)이 선정됐으며 자리에 참석하지 않은 문창돈(소나무협회) 대표가 추대됐다.   
 
주불문화원과 유로저널 프랑스지사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간담회는 유로저널과 한위클리 등 교민지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공지되어 참가 신청을 받았으며 샹젤리제에 위치한 한식당 “순”에서 후원했다.
*주요 참석자
최준호 주불 문화원장, 이승유 대사관 문화홍보관, 권순철 화백, 견윤성 (아파소나타), 김신재(Voie et Voix), 박성진(연극인 모임), 박혜영(파리뮤직포럼), 이미아(에코드라코레), 이현옥(너름새), 정다정(재불청년작가협회), 이민수(파리동남풍), 임영희(문학번역가), 장영숙(작가, 무용가), 하차연(설치작가), 이석수(한위클리), 정락석(파리지성), 오세견(유로저널), 김량(영상작가), 이현정(도예작가) 등.
*간담회 주요 내용
<인사말> 
최준호 문화원장(이하 최준호) : 주불문화원은 프랑스 내 한국문화진흥을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프랑스 문화현장에 우리 문화의 꽃을 피우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부임 초기에 말씀드린 것처럼, 교민들을 위한 행사의 기획이나 창작지원은 현재 문화원의 여건상 어려운 실정이다.
하지만,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문화예술인들과 프랑스 현지 단체, 협회들과의 교두보 역할을 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문화예술활동의 증진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역량 있는 재불 문화예술인들이 문화원의 열린 창구를 통해 문화원이 가진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바란다. 
이승유 문화홍보관 : 문화홍보관은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이루어진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에 소속된 직책으로 이전 조직인 국정홍보처 공보관의 업무를 승계하고 있다.
국가 이미지 홍보를 위해 주로 현지 언론과 여론 주도층을 대상으로 한 문화행사를 주관한다는 점에서 문화진흥과 교류에 앞장서는 문화원과 업무의 차이가 있다.
다만, 국가 이미지 홍보를 위한 문화행사를 통해 현지 한인 예술인들의 역량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질의 응답> 
견윤성(아파소나타 대표) : 문화예술활동의 확대를 위해 애쓰시는 문화원의 활동에 감사드린다.
남은 임기 동안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바라며, 임기 이후에도 현재 진행 중인 문화예술 관련 사업들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조치해 주기 바란다. 
최준호 : 재불문화예술인들과 프랑스 단체, 협회들과의 연계문제는 이미 2년 전부터 지속적인 소통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임기 이후에도 가능한 소통 창구를 동원해 현재의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생각이며, 남아 있는 문화원의 인력들과 함께 지속적인 사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신재(Voie et Voix 대표) : 프랑스 현지에서 여러 공연활동을 진행하면서 같은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음악인들과의 교류를 위한 소통창구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다. 문화원에서 앞장서서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재불예술인들의 데이타 베이스를 구축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한국 음악가의 규모를 부각시켜 활동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정부차원의 협회가 구성된다면 공연장 대여와 재정문제 등을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최준호 : 재불 예술인들의 활동 현황에 대한 정보수집 역시 이미 2년 전부터 시도하고 있지만, 현재 문화원의 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 선후배 간의 정보 교류와 문화 행사 증진을 위해서는 이 자리에 참여한 각 예술단체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들의 정보를 보내주기 바란다. 
정부가 개입하는 협회의 구성 또한, 현재로서는 어려운 상황이다. 대신 문화원에서는 매년 젊은 음악가를 공모해 무대를 마련해주는 일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행될 사업 중의 하나이다.
이미아(에코드라꼬레 대표) : 문화원 본연의 역할과 한계에 대해서는 이해한다. 그럼에도, 재불예술인과 프랑스의 문화현장을 연결하는 문화원의 역할에는 아쉬움이 있다. 추천서 작성 등 문화예술 활동 지원의 폭을 넓히고 프랑스 관련 단체와의 네트워크 구성에 더욱 힘써주기 바란다. 그리고 문화원 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증대하는 데 노력하기 바란다. 
최준호 : 문화원이 가지고 있는 공간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사용신청을 받고 있다. 많은 이용을 바란다. 
프랑스 관련 단체와의 네트워크 문제는 현재 문화원은 물론,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모든 정보를 동원해 매개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특히, 프랑스에서 벌어지는 10여 개의 페스티발과 연계해 한국 예술인들의 활동을 소개하고 있지만, 역시나 정보의 한계를 느낀다.  
역량 있는 예술가들의 작품 정보나 행사 홍보방안들을 자발적으로 문화원과 공유하기 바란다. 그 정보들을 바탕으로 한국 예술가와 프랑스 페스티발의 연계에 더욱 신경 쓰겠다. 그 다음은 작가와 페스티발 측이 풀어 나가야 할 문제이다.  
이현옥(너름새 대표) : 
이전의 문화원에 비해 풍성하고 왕성한 활동을 보여준 최준호 문화원장에 감사드린다. 현재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협회들은 한국에 속한 협회가 아닌 프랑스에 등록된 협회다. 원칙적으로는 프랑스 정부를 대상으로 행사를 기획하고 지원을 받아야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한국문화원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 앞서 말씀하신 데로 기존에 진행 중인 문화예술 관련 사업들이 최준호 문화원장의 임기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주기 바란다.
최준호 : 임기 후에도 남아 있을 직원들과 협조하여 확실한 인수인계를 약속한다. 너름새와 얼쑤, 파리동남풍 등의 폭넓은 활동을 위한 사물놀이, 민요, 판소리 워크샵도 정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정다정(청년작가협회) : 젊은 청년작가의 전시활동 지원에 대해 문화원에 감사드린다. 앞서 말씀하신 분들처럼 다른 문화원장이 오더라도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지길 바란다. 
이민수(파리동남풍 대표) : 문화원에 특별한 지원요청 없이 자립적으로 안정적인 활동을 유지하고 있지만, 공연활동과 관련해서는 문화원의 도움이 필요하다. 
최준호 : 공연준비가 돼 있다면, 문화원과 더 많은 접촉을 바란다. 더욱 많은 활동 기회를 위해 노력하겠다. 
임영희(문학 번역가) : 
훌륭한 한국 문학작품을 프랑스에 소개하는 일에 종사하는 입장에서 볼 때 문화원의 한국문학 컨퍼런스와 프랑스 어린이를 위한 동화 행사 등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한다. 지속적인 확대 방안을 모색해주기 바란다.
장영숙(작가, 무용그룹운영) : 4년 전 본인의 불어판 책 출간 당시 프랑스인들의 반응과 격려가 뜨거웠던 것에 반해 재불 한국사회의 반응은 미미했다. 개인 창작자들이 더욱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서의 기능을 문화원이 담당할 수 있으면 좋겠다. 또한, 한국 고전무용과 같은 한국 전통문화들이 지속적으로 소개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 바란다. 
최준호 : 사물놀이, 민요, 판소리, 무용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일은 문화원의 주된 관심사 중의 하나이다. 협회에서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한다면 언제든 지원이 가능하다. 하지만, 단기에 그치는 이벤트성 행사는 지양한다.
매년 지속가능한 행사를 기획해서 제안하기 바란다. 
하차연(설치작가) : 앞서 말씀하신 다른 분들의 말씀에 동감한다. 특히 Voie et Voix 김신재 대표의 제안에 덧붙이자면, 재불 예술인들의 활동 역사와 규모, 다양성 등의 측면에서 볼 때, 재불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고양하고 대외적인 소통창구로서 역할을 할 연맹 형태의 조직구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재불예술인 총연합회(가칭)의 구성을 제안한다.
최준호 : 예술인과 문화예술단체들의 연맹체 구성은 재불예술인들의 활동영역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를 거쳐 현실화되길 바란다.
권순철(원로작가) : 프랑스 내 쟝르별 한국 예술인들의 활동은 활발하지만, 이렇게 문화원장과 함께 한자리에 모인 것은 문화원 설립 이후 처음이다. 
재불 예술인들의 정보 교류와 더욱 활발한 창작활동을 위해 정례화된 모임으로 거듭나기 바란다.
문화원장의 적극적인 도움과 활동에 감사드린다.  
<전 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www.eknews.net>
[유로저널] 독일 : 재독한인천주교회 40주년 기념 합동미사 1000 여명 참석

재독한인천주교회 40주년 기념 합동미사 1000 여명 참석
독일 내 종교집회로서는 단연 최대 규모 천주교신자 결속력 돋보여
청소년 역사극 감동적이고 30대 젊은 아빠들 춤 공연 클라이막스이뤄
재독 한인 천주교회는 2010년 5월 30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니드 실내체육관에서 <재독한인천주교회 40주년 기념 합동미사>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프랑크푸르트를 비롯하여 베를린, 함부르크, 뮌헨, 루르, 쾰른-아헨 등 6개 한인 성당의 성직자와 수도자를 포함하여 1000 여명의 신자가 참석하였으며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의 김성춘 부총영사와 림부르크 교구청의 슈툰테벡 외국인 공동체 담당관을 비롯한 여러 관계 기관 내빈들이 참석하였다. 행사를 지켜본 이들은 독일 내 한국 교민들의 공식적인 모임 중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 행사는 처음이라고 입을 모았다. 
미사는 오전 11시에 프랑크푸르트본당 주임 김광태 신부와 다른 5개 본당의 주임신부들의 공동 주례로 시작되었으며, 미사 중 각 본당에서는 지역을 상징하는 상징물을 봉헌하면서 이국에서 40년 동안 우리말로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게 허락하신 하느님께 감사드렸다. 특히 이날 강론을 담당한 루르본당 주임 조영만 신부는 이국에서 한국인이며 가톨릭 신자라는 두 가지 공통점만을 가지고 그 동안 이토록 깊고 끈끈한 연대감으로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 왔다는 것은 아주 뜻 깊은 일이며 이 공동체들을 고향 삼아 앞으로도 하느님 앞에서 더욱 바르고 생명력 있는 신앙생활을 하자고 강조했다.
합동미사 후에는 2부 행사로 기념식이 이어졌다. 먼저 박성민 알로이시오 종신부제가 독일한인천주교회 40년의 역사를 요약하여 설명하였으며, 프랑크푸르트 본당 양승운 유스티노 총회장이 환영사를 하였다. 이어서 내빈 대표로 김성춘 프랑크푸르트부총영사가 축사를 한 후, 슈툰테벡 림부르크 교구청 외국인공동체 담당관이 림부르크교구 뢰어 주교님의 축하메시지를 낭독했다. 기념식은 6개 본당 사목회장이 함께 축하케익을 절단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기념식이 끝난 후 프랑크푸르트 본당의 각 구역 신자들이 푸짐하게 장만한 음식을 나누며,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과 서로 안부를 물으면서 정겨운 대화를 나누는 즐거운 점심 식사가 이어졌다. 
그리고 오후 세 시, 흥겨운 문화행사가 시작됐다. 홀 전체에 울려펴지며 가슴 속을 흔들어 대는 북 공연으로 시작된 3부 순서는 프랑크푸르트 청소년들이 공동체 40년의 에피소드를 연극으로 꾸며 부모세대의 감동을 이끌어 냈다. 어렵고도 아름다웠던 과거의 추억을 되살리며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웃음과 박수를 받았다. 이어서 각 본당에서도 준비해 온 음악과 율동을 소개하면서 모두가 한 마음으로 친교를 나눴다. 특히 루르본당에서 준비한 여성 율동과 프랑크푸르트 청소년들의 댄스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 30대 젊은 아빠들의 춤 공연은 프로 못지 않은 구성과 몸동작, 일사분란한 그룹연기로 단연 이날 문화행사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했다.
오후 여섯 시에 성가와 기도로 모든 행사를 마치고 프랑크푸르트 본당을 제외한 다섯 개의 공동체 신자들 450여명은 다시 먼 귀갓길을 위해 버스에 올랐다. 특히 500Km가 넘는 밤길을 달려온 베를린과 함부르크 신자들의 참석은 가히 감동적이었다. 당일로 귀가길에 오르는 그들은 그러나 육신의 피곤함보다는 오랜만에 만난 옛 친구, 동료, 신앙의 동지들과의 석별의 정이 더욱 아쉬운 것 같았다.
이날 주요 참석자는 다음과 같다. 각 본당 주임신부 / 사목회장, 프랑크푸르트본당: 김광태 야고보 (주례) / 양승운 유스티노, 쾰른-아헨본당: 오동영 모세 / 신승렬 마태오, 루르본당: 조영만 세례자 요한 (강론) / 서박길 안토니오, 베를린본당 : 최경식 야고보 / 장철두 요셉, 뮌헨본당 : 이영재 바오로 / 김창환 비오, 함부르크본당 : 최태식 필립보 / 김진호 프란치스코. 림부르크 교구청 : 슈툰테벡 (Stuntebeck) 외국인 공동체담당관, 호이코이퍼 (Heukaeufer) 전 외국인 공동체담당관 부부, 사신 (Sassin) 박사, 프랑크푸르트 관구 외국인담당관,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김성춘부총영사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woonkk@hotmail.com
<전 유럽 한인 대표 신문 유로저널, www.eknews.net>
